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가 학벌 컴플렉스가 엄청 심하신듯한데

i00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5-08-24 15:32:13
오십대 남자인데 그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분들보다 학벌이 안좋은듯합니다
학벌이야 아무 상관없죠. 일만 잘하면 되는데 이분이 일을 엄청 못하고 눈치도없고 분위기파악도 못하고 아무튼..
저는
어쩌다 같은 팀에 있어서 대화를 거부할수도 없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전혀 서로 학벌 물어보고 그러는 분위기가 아닌데 이 직장상사가 본인 학벌은 물론 다른사람들 학벌을 다 얘기하며 자기가 젤 안좋은 대학 나온걸 수없이 말합니다.

그러면서 남들 얘기를 엄청많이 하는데
꼭 그사람의 학벌 배우자 학벌 직업 을 말합니다
너무 싫어요 사실

저는 a대학 출신인데 저에게도 b대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느니 어느학교가 더 낫다고 생각하냐느니
요즘은 스펙이 다들 높더라 너도 다 공부해서 스펙 올리라느니 -
마치 제가 학벌에 컴플렉스 있을것을 전제하고 말하는것 같아요
이분이 볼땐 저도 학벌이 자기와 다름없이 별로라 생각되나봐요 그래서 저도 자격지심 있다고 생각하는듯?
자꾸 그래요 누구는 어느명문대 나왔다드니 -

또하나-
제가 아직 미혼인데 꼭 다른 여직원 얘기하면서
결혼해서 임신중이라느니 애기를 낳았다느니-
물론 그 여직원의 출신학교와 그여직원 가족들의 직업 및 출신학교. 여직원 배우자의 출신학교와 직업 사는 동네까지 다 말합니다

그러면서 꼭 덧붙이는말이
-그 여직원이 네또래야 아마 한두살 어릴거야

몇번을 이래요 다른여자 얘기할땐 꼭 그여자가 저보다 한두살 어릴거래요
언젠가는 제가 마침 그 여자 나이를 아는데 저보다 열살이 많아요 그래서 얘기했더니 그러냐고
너 나이 엄청 많은줄알았는데 아니냐고-

제가 제 나이 많은게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부러 저러는거죠 제 나이얘기-

너무 짜증나서 그럴때마다
-본인이 행복하면 됬죠 왜그러세요
학교가 무슨상관이에요 자기가 잘하면 되는거죠

그랬어요

그런데 오늘-
어떤 얘기를 하던중 제 친구 얘길하게됬어요
친구가 어떤 성과를 거둬서 신문에 나온적이 있거든요
그거 자랑하면서 내 친구다~ 열심히 하더니 결국 잘됬다~ 얘는 앞으로도 성공할거다~

이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저에게
- 너무 비교하면서 살지마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면 힘들자나
각자 가치관에 따라 행복하게 살면되는거지
성공이란게 어쩌고..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마

이러는거에요 안쓰럽다는듯이 저를 보면서

너무너무 황당하고 어이도없고
-네? 무슨말이에요?? 제가 왜 스트레스 받아요?
친구 잘되서 너무 좋은데 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요?

했는데요

그러니까
- 그러면 다행이고- 너무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아~
그냥 본인이 행복하게 살면 되지

이러네요

계속 생각나고 기분나빠요
이 남자상사 도대체 뭔가요?
제가 뭐라고 반응했어야 했던건가요?
IP : 223.62.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8.24 3:36 PM (218.235.xxx.111)

    그냥
    귀가 두개인 이유가 있다잖아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가능하면 같이있는 자리를
    현명하게 피하는것도.....
    화장실 간다든지....전화온거 같다든지..적절히...
    일해야 한다든지...

  • 2. 마이아파로 분류
    '15.8.24 3:51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그거 불치병이예요. 오랜세월 고착된 정신병이라.
    또 시작이네 하면서. 촛점없는 눈으로 한번 쳐다봐 주시고
    대꾸하지마세요. 본인은 얼마나 괴롭겠어요. 지 꼬라지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07 윗집누수로 핀 안방곰팡이 제거는 누가해야 할까요?ㅜ 4 2015/09/16 1,342
482706 새정치, 혁신안 중앙위원회 통과 24 국민공천 2015/09/16 1,287
482705 이런 지인... 4 .... 2015/09/16 1,250
482704 난소제거하신 분들 계신가요? 조언 듣고자해요 10 난소수술 2015/09/16 3,862
482703 토요일 먹을 김치 언제 담아야 제일 좋을지요? 2 ... 2015/09/16 1,279
482702 옥돔 12마리 6만원대 어때요? 7 gs홈쇼핑 2015/09/16 1,680
482701 모든 면에서 앞이 안보여요.... 2 어둠의터널 2015/09/16 1,068
482700 쿠쿠 압력밥솥, 밥통만 교체 가능할까요? 5 궁금 2015/09/16 2,729
482699 비타민B 알 작거나 씹어먹을 수 있는 것 추천좀 해주세요 7 . 2015/09/16 1,815
482698 태블릿도 전화 기능 되나요? 6 급질 2015/09/16 2,782
482697 베이비가사시터 3 궁금이 2015/09/16 1,282
482696 롯데리아 햄버거 맛있게 먹었는데,,5시정도되니..배가 고파서 4 이젠 밥 2015/09/16 1,718
482695 남편이 뇌mri찍었는데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는데 좋은 병원 없나.. 48 병원 2015/09/16 3,541
482694 저도 잠버릇인데 한번 봐주세요 2015/09/16 561
482693 짜증나고 몹시 지칠 때 뭐하면 좋을까요 5 잊어라 2015/09/16 1,853
482692 마트 와인 좀 추천해주세요.. 15 ... 2015/09/16 2,130
482691 우엉차? 차 뭐가 좋을까요? 3 차 뭐드세요.. 2015/09/16 1,770
482690 석탄공사 자원외교 손실 100억대..엔알디주식 9배 뛰어 3 테마주먹튀 2015/09/16 913
482689 저아래 귀여운 중1아들 보고...옛날에 울아들 2 아들이 2015/09/16 1,414
482688 미움받을 용기 있나요? 4 Jjjj 2015/09/16 2,412
482687 데이터 복구 업체좀 알려주세요 3 ;;;;;;.. 2015/09/16 778
482686 빚투성이 석탄공사 정년 1달남긴 직원에게도 위로금 3억 1 세금도둑 2015/09/16 998
482685 저 건강염려증 환자일까요?ㅜㅜ 1 걱정 2015/09/16 1,131
482684 40중반 긴머리들 모여라 25 ㅎㅎ 2015/09/16 10,656
482683 정신병원 간호사일이 궁금해요 2 구월이 2015/09/16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