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육원(고아원) 후원 하고계신 82분 계세요??

bloom 조회수 : 4,422
작성일 : 2015-07-26 03:34:35
오래 보육원 봉사 나가고 있어요. 
보육원 아이들 볼 때마다 참 예쁘고 바르고 똑똑해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생님이 사랑으로 잘 돌봐주셔서 아이들이 성격도 안정적이고, 훈육도 잘 되어있고 
사회성도 밝구요. 봉사활동 중에 가끔 아이들이 친구들한테 대하는 걸 보면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 중에 눈에 유독 밟히는 한 아이가 있어요. 물론 보육원 아이들 한 명 한 명 제각기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외모가 예쁜 아이들도 많고, 성격이 흥이 많고 활달한 아이도 있고, 붙임성이 좋고 언제나 웃고 있는 얼굴이라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뻐지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런데도 유독 그 아이가 봉사하고 나면 마음에 남더라구요. 

제가 봐온 그 아이 모습은 민첩하고 장난 좋아하는 개구장인데 얌전히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통 다섯명에서 열명의 아이들을 한두분의 선생님이 돌보는데, 
시끄럽고 개구장이인 아이가 숙소에 돌아가면 티비만 보며 조용히 있는 모습이 좀 속상했어요... 
그래서 만나는 날에 아이가 좋아하는 신체활동을 시켜주고, 아이 말에 반응도 많이 해주면 
말도 많이하고 수다쟁이처럼 되고 표정도 밝아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뻐요. 

저희 엄마도 그 아이를 참 예뻐하셔서 부모님 아래로 입양도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시고, 제가 미혼이라 오해받을 수도 있어 결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아이만 특정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방 전체에 후원을 하고 있고 
아이가 더 자라고 결연을 시작하려고 생각하는데 앞서 고민이 있습니다. 

우선 나중에 결연이 중단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이 걱정이 되고   
그리고 아동과 결연자의 적당한 관계도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뭐든 다 줄 수 있을 것 처럼 사랑을 많이 줬다가 지속이 안되면 큰 상처일 것 같아서 
많이 좋아하는 표현보다 저의 여력을 고려해서 일관적으로 대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82 분들 중에 오래 결연하고 계신 분 있으면 어떻게 하고 계신지 이야기좀 부탁해요~ 

덧) 보육원에 후원 많이 해주세요!! 

디딤씨앗통장 : http://www.adongcda.or.kr/

아동에게 1만원 후원을 하면 국가가 1만원을 더해 아동 이름의 계좌에 적립시켜줍니다. 
이 금액은 아이가 열 아홉살 이상 되었을때 독립자금이나 의료비로만 사용가능해요.  
보육원은 물론이고 아동 스스로도 정해진 목적이 아니면 함부로 뺄 수 없습니다.  
기관 후원도 좋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 알 수 없고 중간 비용이 발생하는 기관 후원보다는 
더 많은 금액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갈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IP : 125.131.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7.26 8:04 AM (59.11.xxx.233)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궁금한점인데
    댓글 기다려요~~~~!

  • 2. 저도
    '15.7.26 8:08 AM (223.33.xxx.108)

    보육원 이름 부탁드려요^^

  • 3. 고마워요
    '15.7.26 8:39 AM (182.218.xxx.69)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보육원 후원하고 싶었거든요.^^

  • 4. 감사
    '15.7.26 9:25 AM (210.123.xxx.72)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 후원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을텐데 하면서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일 하시는 분들....사....사....사랑합니다.

  • 5. 정보
    '15.7.26 10:36 AM (121.143.xxx.22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몇가지 물어보고싶은게요..
    혹시 기독교단체인지 알고싶어요
    아프리카아이들 지원하는금액의 상당액이 선교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는군요.
    그리고 통장계좌는 투명하게 공개되는지요??
    아이가 성인이되서 모아진돈을 받를텐데 입금내역을 후원하는사람이 언제든 볼수있고 정확히 아이에게 전달되는건
    어떤방식으로 확인되는지요?

    마지막으로 운영단체를 감시기관은 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하네요.

    좋은일하시는데
    의심의마음이 먼저드는게 죄송하네요..

  • 6. bloom
    '15.7.26 11:57 AM (125.131.xxx.30)

    위에 정보님~~ 이건 기독교단체에서 하는게 아니고 국가에서 하는 거에요!
    통장계좌는 국가의 법적 기관에서 관리되고
    수익도 국가에서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도 해준다고 알고 있어요!!
    복지원의 직접계좌나 아이 명의의 직접 계좌보다 투명할거에요~~

  • 7. ..
    '15.7.26 9:04 PM (14.33.xxx.206)

    좋은정보감사해요 저도 종교색없는 어린이단체 후원중인데
    이것도 괜찮네요...

  • 8. 저도
    '15.7.26 9:47 PM (61.77.xxx.15)

    감사드려요~
    디딤씨앗.. 믿고 후원할 수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97 전도연 생얼 부시시 91 너무해 2015/08/17 19,488
473196 스피닝 하체비만에 도움이 될까요? 7 딸 엄마 2015/08/17 7,251
473195 생협 출자금 잘 확인하시나요? 4 동그라미 2015/08/16 3,954
473194 타고난 체력을 가진 여자들 보면 근육이 많다고 꼭 체력이 좋은 .. 6 저질체력 2015/08/16 5,579
473193 19금)부부관계 없으신분들 취미생활있으신가요? 4 남은인생 2015/08/16 6,182
473192 이놈의 돈들은 다 어디 있는지... 에구... 2015/08/16 670
473191 옛날에 참 슬펐던 이야기 13 옛날얘기 2015/08/16 4,013
473190 신발 샌들이나 이런거 하는 쇼핑몰 1 tlsqkf.. 2015/08/16 721
473189 이런상황이면 친정엄마한테 서운한거 맞죠...? 4 gee 2015/08/16 1,761
473188 세월호48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6 bluebe.. 2015/08/16 394
473187 자기얘기 아니 자기 아이얘기만 하는 동네 엄마 7 -- 2015/08/16 2,370
473186 명절땜에 골머리 섞네요 9 ㅎㄷㄷ 2015/08/16 3,551
473185 가을이 오긴 왔나봐요.. 2 이런저런ㅎㅎ.. 2015/08/16 1,210
473184 여성분들 무슨 취미활동 하시나요? 9 ^^ 2015/08/16 2,567
473183 직구문의 2 직구 2015/08/16 666
473182 [질문]2년이 지나 월세 계약일 한 달만 남은 상황에서도 집주인.. 1 QQ 2015/08/16 689
473181 일본사는 언니에게 선물 8 na1222.. 2015/08/16 894
473180 인터넷 전화 단말기만 바꾸려고 할 때 어떻게 ? 4 .. 2015/08/16 657
473179 저는 오히려 엄마들이 과외수업봤으면하는데 26 ㅇㅇ 2015/08/16 4,978
473178 가을이오나요....책 추천 부탁드려요 2 책보고픈 2015/08/16 1,078
473177 콧속에서 발꼬랑내나서 미치겠음요 ㅠ 9 시원 2015/08/16 3,553
473176 해외로밍 중인 사람한테 문자 보내려면 어떻게? 2 바보됐엉 2015/08/16 1,073
473175 눈병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어요... 6 ... 2015/08/16 1,368
473174 아내가 뿔났다 루미코씨~ 11 우와 2015/08/16 5,090
473173 직장내 불륜커플 11 ........ 2015/08/16 1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