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는 둘째 있는 분들은 대부분 둘째가 너무 귀엽다고 하시고
첫째랑 둘이 잘 논다고 강추하세요.
하지만 둘째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부분 어느정도(5살 이상) 키워놓은 분들이라 그렇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애 하나 키워보니, 하나 키우는 데 맞벌이 부부가 주변 도움없이 키우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체력적으로 애 재우고 나면 넉다운인데 둘째 키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전 동네 애엄마를 만났는데 연년생 남매둘이 집안에서 뛰어노는데...
그냥 혼이 빠져나갈거같더라구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 정도로 뛰어놀진 않는데... 5~6살 되면 다 그런가요?
흥분 잘하고, 아랫집에 민폐다 싶을정도로 뛰어놀고...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는 이유를 알것같은...)
남의 집 애라 그런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제 애면 다를까요?
그리고 전 부부 중심의 생활을 중시하는데 애둘이면 대부분 아이들 위주의 생활을 하시더라구요.
제 생활도 너무 없어질거같기도하고...
둘째한테 미안한 마음 빼고, 둘째 귀여운거... 요거 빼고
하나 낳고 사는 삶이 좀 더 여유롭고 ( 경제적으로나 마음의 여유로나 ) 나름 우아하게 살 수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