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의 조건에 "꿈"은 없어도 되지만 "나"는 반드시 있어야한다

벙커강의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3-03-19 01:34:04

 

정신과 의사분이 하신 말씀인데요

꿈이 없어 어떻하죠...라는 질문에

구체적 설명 없이 제목처럼 이야기를 하셨어요

"나"는 반드시 있어야한다라고 하는데

내가 있다는건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걸까요?

이기적으로 살아라는  아닌거 같아서요

해법이 들어 있는 리플 기대합니다^^

 

IP : 112.171.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9 1:48 AM (112.171.xxx.151)

    부모가 원하는삶,남편이 원하는삶,아이들이 원하는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으라는거죠?
    이게 결국 이기적인게 아닌가요
    예를들어 이번 일요일에 저는 뒷산에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시간 많이 걸리는 요리를 원해서 그냥 요리하면서 시간 보냈어요
    매번 제욕망은 제일 뒤로 가요
    피자 한판 시켜주고 나갈수도 있었는데 그냥 그게 맘이 편해요
    제가 결혼하고 별문제 없는데 우울했던 이유가 이거 같아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 2.
    '13.3.19 1:51 AM (175.124.xxx.62)

    자신만의 줏대, 철학을 가지고 살아라
    아일까요

  • 3. ...
    '13.3.19 2:11 AM (112.121.xxx.214)

    원글님의 욕망을 뒤로 미루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죠..그게 원글님인겁니다.

  • 4. ..
    '13.3.19 2:19 AM (112.171.xxx.151)

    저는 요리하는 내내 싱그러운 초봄의 숲을 그리워 했어요
    전날 산행하면서 들은 음악도 폰에 다운받아 놨거든요
    그런데 그시간에 뭔가를 튀기고 있는거죠
    가족을 위해 일한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한건 행복하지 않았어요
    많이 행복할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 5. 저도 꿈은 없어요 하지만
    '13.3.19 8:40 AM (182.213.xxx.53)

    세상의 중심이 저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내가 살아있어야 세상이 있다구요
    제가 죽고난 뒤엔 세상이 있는지 없는지 어차피 저는 모르쟎아요

    그래서 제 욕망에 많이 충실해요
    내가 지금 행복한 기분이어야 뭘 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도 자꾸자꾸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지금 원하는게 뭐야?
    지금 하면 되쟎아 하구요
    이것도 자꾸 연습해줘야 점점 익숙해져요

    제가 천사같기만 하던 주변의 여럿에게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일깨워서 악마아니냐는 소리도 좀 들었어요^^;
    그래도 천사표 관두고 다들 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 6. 최종적인 결정은 내가 한다
    '13.3.19 8:51 AM (183.102.xxx.20)

    폭력이나 천재지변같은 불가항력의 상황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크고 작은 모든 일의 최종적인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자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커요.

    원글님의 등산과 요리처럼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에
    원글님은 말씀처럼 피자 한 판시켜주고 등산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역시나 원글님 말씀처럼 그게 더 마음이 편해서입니다.
    원글님은 하고 싶은 일과 마음이 편해지는 일 중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일을 선택한 거죠.
    목적이 무엇이었건 이 선택은 원글님이 하신 거예요.

    원글님의 마음 한 편에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이 등산을 했던 것보다 덜 이기적이라는 자기위안이 있었겠죠.
    그러나 그로 인한 불만이 쌓여 본인이나 가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자각하는 순간부터
    원글님은 선택의 패턴을 바꾸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선택의 패턴을 바꾸지 못해요.
    그래서 그게 성격이 되고 인생이 되어서
    피해의식이 쌓이면 나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 온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자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021 이사 고민 중인데 조언 부탁드려요..(일원동 or 판교 or 장.. 5 eofjs8.. 2013/04/11 2,637
239020 1년치 월세가 밀렸는데 세입자는 연락도 안되고 ㅠㅠ 7 괴로워요 ㅠ.. 2013/04/11 1,609
239019 내 생일에 시댁에서 밥먹기.. 이젠 싫어요 23 네코지타 2013/04/11 5,497
239018 결혼후 안좋았던일 잊어지시나요? 15 울컥 2013/04/11 1,548
239017 대구 신혼부부 화재사건에서 아들딸 결혼비용 말인데요 7 아들과딸 2013/04/11 2,537
239016 아이허브에서추천해주실거있으시면추천해주세요~~ 4 장미 2013/04/11 1,119
239015 click click 이라고 쇼핑몰 또 뜨는거 어떻게 제거 하나.. .. 2013/04/11 221
239014 대선前 "문재인이 앞서" 발언한 언론인 기소(.. 5 .... 2013/04/11 991
239013 술마시고 해장국에 들깨 넣으면 안좋다네요 4 무명씨 2013/04/11 977
239012 윤선생 하시는 분이나 선생님..... 3 상담좀 2013/04/11 1,015
239011 요즘 20대 직장남녀들 식사시간에 상사 앞에서도 계속 카톡하.. 14 직장맘님들~.. 2013/04/11 3,268
239010 뜨거운물 반신욕 오래 못견디는분 있나요 4 2013/04/11 1,182
239009 임신하면 배는 언제부터 나오나요? 6 배는 언제부.. 2013/04/11 3,409
239008 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역근처로 출근하기 어때요 5 승형제mom.. 2013/04/11 2,696
239007 4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11 381
239006 급- 아이데라고 동서울종합 터미널에서 4호선 수유역에 가야하는데.. 4 아시는 계실.. 2013/04/11 585
239005 남편 생일을 잊고 그냥 지나갔어요 흑 5 .... 2013/04/11 771
239004 기러기 남편, 카톡을 보게되었습니다. 84 어쩌지 2013/04/11 26,369
239003 인도에서 자전거 타는거 7 2013/04/11 808
239002 시애틀 주거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5 포스트잇 2013/04/11 3,727
239001 춥고 습하고 곰팡이피는 이집에서 나가려는데.. 17 ........ 2013/04/11 2,339
239000 고기가 익지 않아요ᆢ 10 동그랑땡 2013/04/11 954
238999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사용방법 질문입니다. 8 감사 맘 2013/04/11 2,763
238998 제빵기 있는데 키친에이*나 캔우* 반죽기 사는게 좋을까요? 5 반죽기 2013/04/11 2,140
238997 한가한 날 2013/04/11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