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 직원한테 막말하는 시아주버님

--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2-11-16 23:25:49

오늘 일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 남편, 저 넷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소에 들렀어요.

어머님 차라 운전을 어머님이 하시고 옆에 시아주버님, 뒤에 저, 남편 이렇게 타고 가는데

앞좌석에 어제 식당에서 밥 먹고 받은 홍시가 있었나봐요.

주유소 알바한테 얼마 넣어달라 이야기를 하고 계산하고 있는데

알바에게 아주버님이 홍시를 건네면 이거 드세요 하는거에요.

아 저 사람이 저런 것도 나눌 줄 아나? 이렇게 생각했죠.

원래 좀 기본이 덜 된 분인 건 알았는데..

알바가 거절하니까 바로 이어서

이거 드세요 아님 버려주시든가

이러는 거 있죠.

헉....

 

남편이 말을 그렇게 하냐니까 맛있다고 꼭 드시라고 하면서

알바는 마지못해 잘 먹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근처에 밥먹으려고 주차를 했는데

뛰어가서 사과하고 오고싶었어요.

 

정말 저런 사람이랑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가족이라며 앞으로 평생을 봐야하니

제 정신건강에도 너무 안 좋고 여태까지 안 좋아 왔고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IP : 116.32.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시어머니...
    '12.11.16 11:29 PM (223.62.xxx.131)

    옷 사서 몇번 입으시고는
    이거 너 갖다입어라
    싫으면 버리던가..
    그러세요

    저는 40살 차이 나는 어머니 옷
    갖다입고
    우리남편은 기분나쁘다 화를 냅니다

  • 2.
    '12.11.16 11:34 PM (118.91.xxx.42)

    첨부터 버려달라고 하든가..요새 쓰레기 버려주는곳도 많던데..
    암튼 참 인격보이는 멘트네요. 엮이면 속터질일 많으실듯...

  • 3. ...
    '12.11.16 11:36 PM (122.36.xxx.75)

    참 인격한번 .. 에휴

  • 4. --
    '12.11.16 11:40 PM (116.32.xxx.218) - 삭제된댓글

    ~가져라 아님 버려라 이런 말을 하는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자기는 말하고 듣는 사람 입장은 단 한 번도 생각 안해 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인격 정말 말도 못합니다.
    백수에 욕설에 공중도덕에 위생개념 제로 시댁에서도 그 상태 그대로고요..
    그런데 정말 생판 모르는 남한테도 그러는 줄 몰랐거든요.
    혼자 저러고 마는 줄 알았더니 정말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손윗사람이라고 대놓고 머라고 말은 못하고 속은 터지고.. 그래서 자게에 속풀이나 좀 합니다 ㅠㅠ

  • 5. 스뎅
    '12.11.16 11:48 PM (124.216.xxx.225)

    그 개념을 버려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377 초등학교 결석일수 2 겨울방학 2012/12/05 2,745
186376 어제 토론 속이 조금 뚫리는 기분 1 이겨울 2012/12/05 627
186375 특정 부동산업자와 거래하고 싶지 않은데요.. 2 어쩐다 2012/12/05 692
186374 문재인후보는 안 뽑습니다. 39 rk4554.. 2012/12/05 3,296
186373 12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05 463
186372 이정희토론에 대한 저희 회사 분위기 16 .... 2012/12/05 4,532
186371 디카 어떤 것으로 살까요? 추천해주세요. 여행마니아 2012/12/05 424
186370 전철에 노인들 앉을자리 없다는 중앙일보 엄을순씨글 유감 10 ... 2012/12/05 1,678
186369 농협 어린이 통장도 인터넷뱅킹 신청 될까요? 5 인터넷뱅킹 2012/12/05 2,700
186368 주변에 박정희가 독립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8 다카키 마사.. 2012/12/05 1,647
186367 생김 사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해요^^* 5 lilys 2012/12/05 623
186366 행복하면 변비에 안걸리나요? 7 ^^ 2012/12/05 1,007
186365 개꿈이지만 박근혜가 나왔어요 12 2012/12/05 1,118
186364 그림그리기 가르쳐 주는 동영상 있을까요? 1 초4 2012/12/05 720
186363 스팀크림 괜찮네요. 3 나비잠 2012/12/05 1,251
186362 문재인님 토론은 9 .... 2012/12/05 1,865
186361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05 1,122
186360 인조모피 사고 싶은데요 하루 2012/12/05 1,045
186359 토론회 후 13 .. 2012/12/05 3,244
186358 예전에 올린 글중에 70년생이 뭐 학교 그만두고 방직공장 간 글.. 14 엘살라도 2012/12/05 2,201
186357 토요일 대치동 결혼식 있어 가는데요 5 서울구경 2012/12/05 1,162
186356 메주... 어떡하죠 ap 2012/12/05 651
186355 어느 트위터러의 토론회 한줄감상 1 ㅋㅋ 2012/12/05 1,313
186354 박근혜에게 살기 막막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17 허탈 2012/12/05 3,635
186353 워모말고, 목폴라만 따로 파는거요..이름이..어디서..? 3 /// 2012/12/0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