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여교사 성향

.. 조회수 : 5,653
작성일 : 2012-07-08 16:47:02

두페이지 뒤에 교사인 친정엄마가 동생 갓난애 키워주라고 강요해서 괴롭다는 글 보고 든 생각이에요.

그분 스타일이.. 저희 시어머니랑 똑같드라구요..

 

언제나 대우받고 우러름 받아야하는 귀한 사람(본인표현이심)이라는게 그 연령대 여교사들인거 같아요

그 연령대에서 50대까지 여자가 일할수 있는 직종이 교사 이외엔 거의 없잖아요.

그리고 비교적 고학력에 대우받는 직종

대부분 교장교감 안하고 평교사로만 재직

상사눈치 별로 안보았을테고(일반 직장에 비해), 학교에서는 애들이나 학부모들한테 네네 소리만 듣고

가정일은 친정이나 시댁에서 많이 도움받고.. 물론 맞벌이하면서 애키우는게 예나 지금이나 쉬운일은 절대 아니지만

요새처럼 친정부모도 시댁부모도 애 못키워주겠다 그런시대 아니었잖아요..

 

언제나 공주처럼 대접만 받으려 하고 털끝만큼도 기분 상하는일 손더럽히는일 안하려들고

식당일하시는 분 마트에서 두부파시는분들에게 천하다고 하는 시모생각이 들어서 한번 끄적거려봤어요..

IP : 59.18.xxx.2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8 4:48 PM (175.195.xxx.7)

    다 그러신건 아닌데 살짝 직업병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2. 저도
    '12.7.8 4:52 PM (116.39.xxx.99)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싶진 않지만,
    아까 그 글 보고 직업이 교사시라는 데 살짝 놀랐네요.
    아직 교사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가...

  • 3. ...
    '12.7.8 4:54 PM (175.253.xxx.233)

    주변에서 겪은 전직 여교사들...특유의 기질이 있어요. 원글님 글에 격하게 동감해요. 저 멀리에서 보면 휑 돌아갑니다. 제가 아는 최악의 인간성을 소유한 사람들이 전직 여교사출신이라는...모든분들은 아니겠지만 진짜 그들의 근성...참기 어려워요

  • 4. ...
    '12.7.8 4:58 PM (183.98.xxx.10)

    여왕노릇에 익숙해져서 그렇죠. 학부형들도 본인보다 연배가 어려지니 학생대하던 버릇대로 학부형까지 가르치려 들더라구요.

  • 5. ///
    '12.7.8 5:02 PM (175.253.xxx.233)

    문제는 학교에서 선생노릇할때 말고 퇴직을 하고도 한참이 지나서도...계속...쭈욱...사회에서도 자기가 선생인줄 안다는거...완전 선생은 하늘이다 신념으로 사는듯함

  • 6. 주부동서
    '12.7.8 5:11 PM (182.212.xxx.69)

    며느리 넷중 저만 전업주부, 모두 교사.. 초중고 다양도 합니다.
    그들의 공통점 저 앉혀 놓고 가르치려 듭니다.
    숙부도 고모님들에게도.. 따박따박 반박하며 따집니다..
    시부모님 흐뭇하게 쳐다보며 역시 교사들이라 다르다 하십니다..
    저 다 싫어요.
    정말 손님처럼 와서 명절차례지내고 손님처럼 먹고 떠납니다.
    다행이 일년에 한두번 만난다는 그 이유로 16년을 살았고요..
    그래서 그다지스트레스는 없어요..
    울 아이들 자라 초중학교 들어가서 담임들 만나면 늘 형님들 생각납니다.
    그냥 다 똑같아요..젊은 교사들은 모르지만 40,50대 교사들 다 똑같아요.

  • 7. 감사
    '12.7.8 5:22 PM (121.161.xxx.37)

    집안에 윗사람 중 교사가 많은데
    다행히 저를 따박따박 가르치려 드는 분은 한 분도 없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그런데 우리 애들한테 하는 거 보면 선생님 기질이 나오는데
    직업병은 어쩔 수 없구나 하며 웃는답니다.

  • 8. ,,,,
    '12.7.8 5:34 PM (175.253.xxx.233)

    가족끼리는 상관없어요. 문제는 남들과의 사회생활이 문제지요. 학교밖에서 심지어 퇴직한지도 아주 옛날인데도 불구하고 어느장소에서건 대우받으려 한다는거죠. 저나 나나 그냥 똑같은 아줌만데...아주 웃기는 족속이에요. 가족은 모를꺼에요. 알아도 대충이지...너무 여럿을 겪었네요.

  • 9. .....
    '12.7.8 6:01 PM (121.147.xxx.151)

    헌데 현실은?

    여교사는 공공의 적이고 사회에서 욕먹는 직업이라는 건 일부 아닌가요?

    50대 여교사는 다 공공의 적이라?

    일부를 가지고 너무 일반화하셨네요.

    모든 직업군의 여자들 중에 일부는 사회에서 욕을 먹는다가 맞는 말 아닌가요?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고 ~~~

    이렇게 특정 직업 한 세대를 가지고 몰아가기 정말 불편하네요.

    만 이게 진실은 아니죠

  • 10. 어쩐지
    '12.7.8 6:03 PM (124.5.xxx.135)

    친정엄마 장례식장에서 일할사람 부른것도 아니면서 서빙은 전혀 안하고
    손님맞이만 하더군요. 그런갑다 했는데...명절에도 일 전혀 안합니다.
    선물받아온거 들고와서 밥먹고 시간때우기였어요. 외모는 전혀 아닌데
    그러고보니 행동이 완전 공주과네요.ㅎㅎ

  • 11. ㅇㅇ
    '12.7.8 6:05 PM (122.34.xxx.15)

    어딜가도 시키는 성향은 보이더라구요. 지금교사들 보다 예전교사들은 더 사소한것도 애들시키고 그랬죠.

  • 12. ----
    '12.7.8 6:35 PM (114.201.xxx.238)

    그런데...
    딸이 교대가면 다들 좋아하던데...

  • 13. ...
    '12.7.8 7:12 PM (59.15.xxx.61)

    저는 잠시 교사하다 결혼하고 외국가고 육아하느라 그만두었는데요.
    친구들은 45-6세에 정년 퇴직하고 연금 받으며 인생을 엔조이 하고 있고
    일부는 아직도 교사합니다.
    전부 50대 중반이죠.
    우리 친구들끼리 모여도 그래요.
    으이구, 누가 선생 아니랠까봐...하면서 자조 섞인 말을 하죠.
    정말 어디가나 이래라 저래라...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직업병이구요.
    선생들도 다 인정합니다...ㅠㅠ

  • 14. 세피로
    '12.7.8 7:29 PM (119.207.xxx.54)

    재수없어요^^

  • 15. 다 그렇진 않겠지만
    '12.7.8 7:31 PM (118.221.xxx.192)

    학교다닐때 선생님들 좋아했고 남편과 사귈때 어머님이 교사라고 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결혼준비하고 신혼초 어머님은 관심이신데 과도하게 간섭하시고 본인이 계획한대로 따르라 하셔서 많이 힘들었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교사성향 맞습니다 남편 시동생 시누이 20살때부터 통학하고 출퇴근할수있는 거리인데 독립해서 살더라구요 자식들 다 착한데 가끔보고 좋은 말 하고 삽니다 저도 서서히 발걸음 끊었어요 명령 조종 하고 싶어하는거 지쳐요

  • 16. 당근
    '12.7.8 7:50 PM (175.195.xxx.7)

    당연히 딸이 교사한다면 대부분 좋아하죠..여왕노릇 할수 있는데..욕먹는거 따져가며 자식 시키는 경우 많나요? 욕 했다고 그 직업은 쳐다도 못본다면 세상에 할 직업이 어딨어요?

  • 17. 지겹죠
    '12.7.9 1:42 AM (89.144.xxx.86)

    훈장질....성인도 아이취급

  • 18. 교사 친구도..
    '12.7.9 9:25 AM (218.234.xxx.25)

    교사 친구도 솔직히 울컥해요. 뭔 말만 하면 가르치려 들어요. 너 그거 틀렸어, 다시 생각해야 해 하는데 그 말투가 딱 교사가 학생 가르치는 말투.. 나만 그런가 했더니 친구들, 심지어 제 남친도 모두 동일.

    교사 친구도 별로라서 연락 서서히 끊었어요.

  • 19. ㅎㅎㅎ
    '12.7.9 10:31 AM (99.108.xxx.49)

    근데 교사로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그렇게 빨리 나이들고 가고 한다더군요..

    항상 선생님성생님 대우 받고..나이들수록 더 대우받다가 갑자기 중늙은이가 되고 취급받아 급우울,,증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98 별마로천문대 2 영월 2012/08/10 801
137797 조기를 구웠는데요 9 방금 2012/08/10 1,961
137796 며칠전에 본 길냥이를 다시 만났어요~ 11 야옹이 2012/08/10 1,605
137795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돼지가 되나요? 12 2012/08/10 2,934
137794 자동차보험 6 자동차보험 2012/08/10 925
137793 윤종신 이별의 온도 4 yaani 2012/08/10 1,895
137792 생각났던 홈스테이 아줌마 6 갑자기 2012/08/10 3,323
137791 민주통합당이 여기자 성추행을 했다네요 8 성추행통합당.. 2012/08/10 1,979
137790 독일하고 5위싸움이 마지막 하이라이트네요 1 !!! 2012/08/10 934
137789 kbs 리듬체조 해설자..말투 꼭 70년대 아나운서 말투 같지 .. 20 지금 2012/08/10 3,399
137788 홈베이킹시 버터 대용으로 포도씨유 사용해도 되나요 1 2012/08/10 1,866
137787 후식용샌드위치 추천해주세요 8 후식용 2012/08/10 1,874
137786 와 보아 대단하네요 2 .. 2012/08/10 1,699
137785 중년의 부부 생활은 어떤가요? 12 중년 2012/08/10 12,559
137784 MBC파업참가 직원 근무성적 최하점 줬다는데, 사실은.. 2 왜곡보도 2012/08/10 1,414
137783 올림픽 금메달시 연금이요. 5 dskfj 2012/08/10 1,413
137782 밑에 시어머니 가구해오란글답글보다 중요한 정보를 얻었네요. 20 ... 2012/08/10 5,453
137781 양송이가 한박스 생겼어요...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9 요리 2012/08/10 2,082
137780 이 친구 어떻게 판단할지.. 6 고민 2012/08/10 1,988
137779 대학입시 질문합니다 1 ... 2012/08/10 1,075
137778 밥알이 둥둥 뜨게 하려면 3 식혜 2012/08/10 1,126
137777 중1아들 2 빵빵부 2012/08/10 1,117
137776 일본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 좋아하는 거 충분히 느끼나요? 13 ----- 2012/08/10 3,147
137775 왜 4대강 사업비가 22조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을까요? 9 shsgus.. 2012/08/10 1,747
137774 결혼정보회사에서 교포만나는 거 괜찮은건가요? 노처녀 2012/08/10 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