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 입장에서 봤을때 냉정하게 봐주세요..
우리애가 많이 소심한 편이에요//
고2 입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 희망자를 설문조사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과목도 그렇고 해서 희망을 안했대요..
담임이 희망하지 않는 애들을 교무실로 불러 왜 안하는지를 물어보았나봐요.
대부분 아이들이 하기 싫다고 하고 ,저희애가 제일 마지막에 있었는데.
저희애 대답이 하기싫고,집도 멀다고 그래서 안한다고 선생님께 말을 했는데
막 화를 내면서. 네가 나보다 더 먼냐고 그럼면서 화를 냈다는 거예요..
그럴거면 전학을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애가 고등학교 배정을 1지망,2지망에 떨어지고 3지망에 이 학교로 배정을 받았고,
신설학교에 버스도 없어서 두번씩 갈아타고 그러고 다녔는데...
고2 4월에 등급이 안나온다고 전학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전학을 간다고
안된다고 그랬거든요.. 갈려면 다른도로 넘어가야 되요.. 인접지역이건든요..
그래도 정 간다면 할수 없이 보내는 준다고 알아본 결과 이수 과목이 틀려 전학을 포기하고
겨우 마음추스리고 다니고 있는데...
담임샘께서 전학을 가란다고 그말에 애가 선생님이 어떡해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울고 불고 그런난리가 없었네요..
애가 진정 공부할 생각이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사춘기가 온건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직도 애기 같아요.. 선생님이 좋은말로 살살 구슬리면 잘 넘어가요.
안한다고 했다가도 금방 넘어가 한다고 했던 앤데..
지금은 담임샘도 애를 잘 구슬리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신경질 부리고 그러나봐요..
저희애는 항상 일찍 학교가요..(통학버스가 6시 50분에 오니까 그거에 맞춰 나가야 하니 안그러면 1시간걸려요)
어제도 일찍갔는데.. 친구 2명이 와 있더래요.. 담임샘도 오셨고,, 한친구 학교옆에 사는데 그애보고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그랬나요.. 또 다른애 한테도 말을 걸고 근데 저희 애 한테는 말을 걸지 않았나봐요
저는 우리애 한테만 말을 안건것때문에 애가 속상했나 했는데..그것도 있고 또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또 집얘기를 꺼내 다고 집에 와서 울고 불고 속상하내요..
이런걸로 담임한테 얘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애가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얘기를 해야 되는건지
혹여, 말했다가 안그래도 불편한데 더 불편해질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