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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량사고 여자분 혼자 처리하신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2-04-26 12:01:52

운전한지 몇 개월 안되는 초보에요. 면허는 결혼 전에 땄는데, 운전은 좀 늦게 시작한 거죠.

아직도 핸들 잡으면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해요. 강사 말을 명심하면서 안전운전, 양보운전 잘 하고 있구요.

하지만, 아직 돌발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건 사실이구요.

운전을 오래 하신 여자분들 중에 혹 사고상황이나 돌발상황을 온전히 혼자 힘으로 처리하신 분 계신가요?

(주행 중에 타이어가 펑크났다던지 가벼운 접촉사고라던지..)

중대한 인사사고는 제외하구요.

다른 분들 경험담 들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여쭤봅니다.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IP : 180.66.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닉네임
    '12.4.26 12:09 PM (1.249.xxx.72)

    전 사고나면 무조건 보험접수부터 합니다.
    보험접수한다고 해서 보험처리되는건 아니니까
    우선 사고난 순간을 상담원과 통화해서 기록하는거죠.
    나중에 서로 잘 합의되면 취소하면 되는거고, 진상 만나면 보험사 직원에게 일임해 버리지요,
    초보때는 타이어펑크 난지도 모르고 달렸는데 지금은 바로 알아차립니다~
    무조건 경험을 해봐야 내것이 되는거 같아요.

  • 2. ...
    '12.4.26 12:10 PM (180.64.xxx.147)

    뒤에서 추돌사고 한번, 제가 한눈 팔다 택시 측면 추돌 한번, 주차하고 있는 차를
    어떤 분이 와서 추돌한 사고 한번 이렇게 세번 있었는데 세번 다 저 혼자 처리했습니다.
    첫번째 추돌은 출근시간이라 현장 사진 찍고 명함 받고 보험회사 전화한 뒤
    10분 만에 헤어졌고 차는 공장에 들어가서 수리 했어요.
    경미해서 공장에 있던 이틀간의 교통비 받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나머지는 보험회사가 처리했어요.
    택시라 걱정했는데 이것도 편하게 잘 끝났습니다.
    제 차 수리는 보험회사에서 추천한 공식업체에 전화했더니 와서 가져가고
    수리 다 한 후 배달까지 해 주더군요.
    세번째는 좀 골치 아팠는데 코스트코에서 주차하고 시동 끄고 내리려는데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오던 차가 제 차 앞부분을 가볍게 받았아요.
    남자분이 내려서 소리부터 치길래 일단 핸드폰으로 사진 찍었고
    제 차가 주차 되어 있단 것부터 확인 한 후 각서 받았습니다.
    절대 큰소리에 휘둘리지 마시고 당황하지 마세요.
    남자들 큰 소리치면 상대하지 말고 그냥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경찰에 사고 접수 하시면 되요.
    주행중 타이어 펑크 같은 건 안 겪어봐서 모르지만 보험회사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그러라고 보험 가입하는 거니까요.

  • 3. ...
    '12.4.26 12:25 PM (220.72.xxx.167)

    웬만하면 보험회사를 잘 이용하세요.

    1. 타이어 빵꾸는 가장 가까운 주유소까지 잘 끌고 가서 주유소에 같이 붙어있는 카센터에서 대개 해결봤구요. (한번 직접 스페어 타이어 갈아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다음부터는 그냥 주유소옆 카센터 이용)
    2. 왕창 들이받힌 적이 있는데, 그때는 경찰서에 사고 접부까지 되었었는데, 무사고 기간이 거의 다 찬 개인택시 면허를 목전에 둔 기사님이었는데, 사후처리를 잘 해주셔서 경찰서 기록도 취하...
    3. 새로 뽑은 고급 세단, 주차하다 긁은 것도 보험사 직원이 잘 처리. 한번은 상대방이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처리하자고 해서 그냥 10만원에 땜빵...
    4. 차선 바꾸다 뒷차가 내차를 긁어놓고 적반하장 나왔을 때도 보험사 직원이 잘 처리...
    5. 기름 떨어져서 길바닥에서 서있던 거, 시동안걸려서 주차장에 서있던거, 전부 보험사 불러서 처리...
    6.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방이 상식적으로 대응하면,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하고, 아니면 그냥 보험사 불러요. 그 방면에 잘 아는 지인이 있어도, 보험사가 제일 편해요...

  • 4. ---
    '12.4.26 12:43 PM (125.138.xxx.190)

    17년 운전 재작년에 접촉사고 한번 경험

    사고나자마자 상대 운전자(남) 내리더니 "아줌마가 잘못했잖아" 이런식으로 몰아세우면서 큰 소리 치더니 양쪽보험회사에서 오고나니 꼬랑지 내리던데요.
    보험회사 양쪽에서 과실(상대 과실이 더 컸어요) 내고 하라는 대로 하니 사고처리 끝이었어요.

    가슴이 벌렁벌렁했지만 보험회사 전화하면 거의 처리 끝이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겁먹지 말고 편하게 운전하세요.

  • 5. 윗님
    '12.4.26 12:47 PM (121.190.xxx.242)

    말처럼 보험사 부르는게 제일 좋아요.
    타이어 빵꾸난건 저도 가까운 주유소에 가서 전화하고 기다리니까 와서 갈아줬구요.
    주차장 요금 내는데서 접촉사고 난건 할아버지 였는데
    노인이고 경미해서 보험처리 안하려고 제가 칠 벗겨진거 물어줬는데
    나중에 들으니 항아버지가 가해잔데 뒤집어 씌운거였어요.
    노인이 더 음훙하고 무섭다는거 처음 알았죠.
    암튼 보험처리 해야 억울한일 없어요.

  • 6. 제경험..
    '12.4.26 1:21 PM (183.103.xxx.71)

    18년 경력에 사고 서너번 당했는데요.
    무조건 보험사로 연락이 우선이예요.
    얼마전 고속도로에서 차가 약간 막히는 상황에서 뒷차가 박았구요.
    뒷차 연락처랑 차량번호 적고..제차 범퍼에 처리하는데 50정도 들었는데
    바로 현금 으로 받았구요.

    몇년전 옆차선에서 제차를 박아서..바로 보험사로 연락..
    쌍방과실..(저도 20%)이어서 보험으로 해결했구요.

    타이어 빵구 나면..바로 보험사 긴금출동으로 연락하면 기다리면 바로 달려오고 갈아줘요.
    그리고 밧데리방전되서 시동안켜질때도 보험사 긴급출동연락하면 달려오죠.
    이런건 서비스로 해주는 거구요.

    보통 사고시 제가 물어줘야할경우 50이상이면 보험처리..
    미만이면 현금이 낫다고 하네요.

    몇번의 일들은 겪기 마련인데..우선적으로 보험사에 연락하는게 최선이예요. 당황하지마시구요
    사진찍는것도 잊지마시구요...

  • 7. ^^
    '12.4.26 1:53 PM (110.12.xxx.119)

    경미한 사고라.. 음~

    사진 부터 얼른 찍으세요. 만약 상대방이 차 먼저 빼자고 해도 사진 찍고요.. 하시고 빨리 찍으세요.

    부딪힌 부위 줌으로 확대해서 크게 찍지 마시고 !!!! 전체적인 상황.

    즉 도로의 차선 경계선과 차들의 위치. 바퀴의 위치. 차의 진행 방향이 가늠 되도록

    좌.우.앞.뒤. 옆에서 몇장 찍으세요.

    차 바퀴 위치 마킹 하셔요. 차에 자그마한 스프레이식 페인트 구비 해 놓으심 좋아요.

    그런 다음 다른 차들의 흐름에 방해 되니 얼른 차 빼서 안전한 곳에 옮기시고..

    보험 회사에 전화해서 사고 접수 하시고 직원 기다리세요.

    상대방분이 좋은분이면 다행이지만 적반하장으로 자기 잘못이 분명함에도 목소리 크게 소리지를땐요...

    조용히.. 사진 찍으시고 마킹 하시고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접수하시고 직원 보내 달라 하세요.

    보험회사 직원이 처리 해 줄꺼에요. 과실여부도 알려 주고. 사고 난 부위만 봐도 그분들 웬만큼 알죠.


    아주 아주 아주 경미한 사고이고 님이 잘못해서 사고 난게 분명 하다면.. 정중히 사과 하시고..

    어떻게 해결 하는게 좋을지 물어 보시구요.

    경미한 사고라 하더라도 다치진 않았는지 몸은 불편하진 않은지 묻고 병원에 가시자고 꼭 얘기 하세요.

    괜찮아요~~ 해서 손 흔들고 가서 나중에 뺑소니로 신고하는 못된 사람이 없지 않다고는 말 못해여. -,.-;;;

    그러니 일단 보험처리 안하고 끝낸다 하더라도 보험회사에 사고접수 전화는 해 놓으셔요.

  • 8. ..
    '12.4.26 2:20 PM (121.165.xxx.129) - 삭제된댓글

    상대방 잘못이면 112전화하세요.
    전에 택시가 박고 지랄지랄 하길래....112전화하고 기달리니..와서 사건적고 잘잘못 가려줬어요..

  • 9. ..
    '12.4.26 3:02 PM (14.47.xxx.160)

    두번 접촉사고 있었어요...
    한번은 음주차량. 한번은 신호위반차량..

    평상시 남편이 사고나면 당황하고, 상대 운전자랑 목소리 높이지말고 보험사에
    바로 전화하란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두번 모두 보험사에 전화하고... 112에도 신고했어요.
    그리고나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사고난지점으로 오게 했구요...

    제 과실이든 상대과실이든 무조건 보험사+ 112신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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