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부탁해 뒷북치며

비오는날독서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2-04-25 19:34:43
비도오고 오후내내 엎드려서 읽었는데 많이
울었어요
첨에 딸 오빠 관점 읽을땐 짜증이막났는데 뭔가 뻔한거같아서.. 그러나 참음 베스트셀러라니까 끝까지 가보자 했죠
남편관점에서 크리넥스 끼고 울었네요 나중에 엄마의 이성친구부분에서도요
그러다 엄마가 죽었구나 암시할 때 또 짜증... 요즘같은시대 이런일이 좀 납득안되고 억지설정같아서요 아무리 치매라도 서울에 경찰많은데 또 서울역엔 의경도 많은데..
에필로그 갑자기 배경 로마로 옮겨지며 더더짜증..
약간 전체적인 작가의 필체는 old fashioned같았고 약간 허영기마저 느껴지는 엔딩이었어요
이래도 안울테냐!!!!!싶은 엄마적 요소를 다갖춘 엄마로 잘팔리게 만든 상업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오래 기다렸다빌렸는데 읽어봐서 좋았구요
너무 울어서 머리가 너무아프네요... 그럼에도 책이 쫌 별루란 느낌은 뭔지..
IP : 116.41.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4.25 7:38 PM (116.41.xxx.58)

    참 또하나 책속의 어머니 대단하시지만 우리엄마랑은 너무 다르네요. 현실속에 우리엄마는 학교마치고 돌아오면 늘 주무리고계시던 저질체력어머니시라.. 저런 사람이 현실속에 존재하긴하는지, 또 저런 불쌍한 엄마밑에 자란 자식은 엄마의 대리만족을 성공으로 보답하지 않으면 죄책감 가져야하나 공감할수없었어요 참고로 전 30대 초반이에요

  • 2. ...
    '12.4.25 7:41 PM (116.124.xxx.131)

    신경숙씨 세대에 저런 어머니들 많았어요.
    저도 이 책읽고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 아팠던 기억이...
    책 다 읽고나서 엄마한테 마구 전화 걸어서 횡설수설 했다는...
    상투적이긴 하지만 엄마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어서 좋았어요.

  • 3. ㅁㅁ
    '12.4.25 8:29 PM (110.12.xxx.230)

    저도 많이 울었어요. 뻔한 이야기인데도 많이 슬프더라구요. 우리 외할머니 생각나서요. 울 할머니도 혈관성치매 있으셨고 그합병증으로 돌아가셨죠. 옛날엄마들은 정말 너무 고생이 많았어요.

  • 4. ....
    '12.4.26 11:22 AM (121.138.xxx.42)

    왜요...
    저 40대후반..그런 엄마들 많았어요.
    울 엄마 80%정도...20%는 그렇게까지 가난하지 않아서 완전비교는 안되어깎음.
    책 읽으면서 엄청 울었어요. 울 엄마 뿐 아니라 주변에 어렸을때 시골에서 산
    엄마들 모습이 많이 보여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82 사골육수로 미역국 했는데 맛없어요 뭘 더 넣을까요? 2 사골육수 2012/05/18 1,833
108481 헉!! 농협중앙회 신입이 연봉 4700!! 사실일까요? 15 ///// 2012/05/18 48,946
108480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사용 할만 한가요? 4 궁금 2012/05/18 1,795
108479 저 밑에 받아쓰기 이야기를 보다가,, 팔랑엄마 2012/05/18 628
108478 Y 궁금한 이야기 12 lemont.. 2012/05/18 9,500
108477 초2 아이가 종아리가 아프다며 일주일에 두세번은 우는데... 4 pp 2012/05/18 1,397
108476 크록스 신으니 동아리 아프네요. 3 .. 2012/05/18 1,348
108475 초딩6학년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현규맘 2012/05/18 1,032
108474 정석원!! 너무 멋져요. 백지영이 너무 부러워요 11 ///// 2012/05/18 7,186
108473 임신 중반..넘 피곤한 데 체력보강에 뭐가 좋을까요 1 메리고라운드.. 2012/05/18 1,152
108472 15년째 등이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자요. 미치겠어요. 29 help 2012/05/18 18,004
108471 외국석사학위 연구원 초봉 5 외국거주 2012/05/18 2,463
108470 택배에 대해서요. 3 세발자전거 2012/05/18 760
108469 택시 중고차 2 나무 2012/05/18 617
108468 며칠전에 올라왔던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소셜에서 파네요 1 며칠전 2012/05/18 1,736
108467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2 40대 초반.. 2012/05/18 1,916
108466 장관 중에 제일 끗발 없는 장관은? ... 2012/05/18 704
108465 영화 클로이 같이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15 ㅇㅇ 2012/05/18 3,032
108464 고 최진실 지옥의소리 음성파일 35 밝은태양 2012/05/18 9,614
108463 표준편차는 왜 필요한지? 6 고등성적표 2012/05/18 3,879
108462 대학4학년 남자 면접시 양복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8 2,197
108461 열받아서 어찌해야조을지 7 점순이 2012/05/18 1,930
108460 조중동, ‘박근혜 참배’ 띄우기 앞장 … ‘5․18 정신’은 뒷.. 0Ariel.. 2012/05/18 1,266
108459 서울랜드에 '창조론 상설관'! 다음은 서울대? 4 샬랄라 2012/05/18 1,100
108458 아기옹알이는 의미가있는건가요?ㅋ 7 봉봉 2012/05/18 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