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4학년 여자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한숨.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2-04-17 09:46:48

저에게는 외동딸아이가 있습니다.

혼자 자라서 외로움도 많이타고. 그래서 친구와 어울려놀면 집에 오는걸 싫어라 하는..

강한척하지만, 마음이 여린 그런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친구들과 잘 놀다가도 싸우고. 삐지고 그래서 상처받는..

친구들에게 이끌려 다니는...

그러다보니 친한 친구들도 없고. 그런친구들과도 트러블이 생겨서 상처받고.

겉으로는 쿨한척해보이는데., 부모로서 그모습을 볼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선생님께서 또래 맞는 아이들과 현장답사를 하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같이 가는 친구도 그닥 없는것같고..

친구들에게는 인기도 없는 그런친구인듯해요.

남자애들과 잘 어울려 노네요.. 그러다 보니 말도 거칠어지고.. 그러네요

제가 남자애들과는 놀지 말라고 했어요.  ㅠㅠ

그남아 공부는 잘하긴 하네요. 공부보다 중요한게 대인관계인건데.. ㅠㅠ 쉽지 않아요.

 

며칠전에 저도 알게되었는데. 제딸이 친구들과 놀때는 욕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소리 듣고 제가 그날 애를 혼내고 때렸는데.

그동안은 말로써 했는데 그날은 그렇게 하지 않음 안될듯해서. 매를 들었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속상하네요.

어떻게 해야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고, 친구들로 부터 상처를 받지 않을까요.

집안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요 아빠가 무척이나 가정적이고. 아이와 집에서 많이 시간을 보내는편입니다.

저역시 아이한테  큰소리 내서 혼내는 편은 아닙니다.

IP : 220.117.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12.4.17 9:50 AM (1.251.xxx.58)

    없어요....
    아이스스로 친구를 만들거나, 외로움을 이기거나 둘중 하나죠.

  • 2. //
    '12.4.17 9:55 AM (110.14.xxx.164)

    딱 우리 아이네요
    저학년땐 제가 나서서 팀 짜고 어울리게 해줬는데 4학년쯤 되니 지가 알아서 한다고 하대요
    친구도 저랑 맞는 친구 한두면은 그나마 항상 있어 다행이고요
    님도 그냥 두고 보시는수밖에 없어요
    괜히 어울려 다니는거보다 나을수도 있고요
    어울리다보면 파벌 생기고 싸우고 상처받고 그래요
    그러다 친구생길거에요 우리 아이 경운 남자애들하고 더 잘 어울려요
    다른여자애들은 남자애들 적대시 하고 때리고 안 어울리는데 얜 남자애들 얘기도 잘 들어주고 같이 놀아준다고 좋대요 ㅎㅎ
    저도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의 그 미묘한 감정 싸움이 없어서 더 편하고 좋은가봐요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고요
    지금 중1인데 지금까지도 그래요

  • 3. ㅠㅠ
    '12.4.17 9:58 AM (124.56.xxx.92)

    저도 7세 딸아이가 있어요.. 친구는 너무 좋아하지만 먼저 말은 잘 걸지 못하는.. ㅠㅠ 그래서인지 부모마음에 지금부터 걱정이네요. 혹 딸이 학교가서 왕따라도 당할까봐요..
    저희 딸도 외동이라 그런지 친한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랑 노는것도 싫어하고 삐지더라구요.. ㅠㅠ

    저도 들었지만 이런 성향은 두루두루 친해라 하는 것보다는 단짝 친구 만들어라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데요.. 님도 딸아이가 단짝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4. 울집도
    '12.4.17 10:18 AM (183.109.xxx.236)

    그런 외동 초4 남아 있어요.
    사람 성향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담임 말로는 본인이 원하면 친구들이랑 재밌게 잘 논다네요.
    근데 깊은 관계를 못 맺는다고...본인이..그냥 거기까지...단절 이라네요.
    근데...우리 부부가 그런 성향이지 싶어요. ㅠㅠ
    차차 크면서 아이들이랑 부딪히면서 알아가지 싶어요.
    외동이들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구요.

  • 5. 동감
    '12.4.17 11:05 AM (121.168.xxx.198)

    저희애도 외동이고 4학년 여자애입니다.
    어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이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희애가 여자애들이랑 두루 친하긴한데 단짝이 없다구요.벌써 삼삼오오 친한애들이 생기는데 저희애만 없다네요, 2학기쯤되면 벌써 그룹이 생겨서 껴주니 안껴주니하고 맘상할일있으니 엄마가 좀 관여를해서 애들과 따로 놀게해주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저희애는 학교생활 너무 재미있게 잘해서 저는 그냥 안심하고있었거든요. 짝이 바뀌면 그냥 그애랑 잘 노는줄알았죠. 그래서 저는 시험끝나면 애들 한번 초대해서 놀게하고, 생일파티도 반애들이랑 해줄려구요.
    아직은 어려서 그렇게라도 해주면 좀 낫지않을까 싶네요.그래고 아이한테도 따뜻한 조언 계속해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992 생각할 거리를 주는? .. 3 생각 2012/05/03 484
102991 오드리헵번과 위베르 드 지방시의 아름다운 인연 2 구름 2012/05/03 2,133
102990 내가 장터에서 실패한 것들이에요.. 9 호불호 2012/05/03 2,775
102989 요즘 일산시내 갈비집 장사 잘되나요? 1 ... 2012/05/03 783
102988 어떻게 하면 친구들한테 정을 구걸 하지 않을까요. 4 쓸쓸 2012/05/03 1,784
102987 저축은행 퇴출대상 M이 어딜까요? 6 궁금 2012/05/03 1,951
102986 <필독>방사능식품시민측정소 개설요청을 .. 1 녹색 2012/05/03 629
102985 주차장에 고양이가 누워있어요. 8 ... 2012/05/03 1,655
102984 동서한테 이런 부탁 해도 될까요? 10 섭섭 2012/05/03 2,813
102983 키가 154인데요 작은 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2 이쁜옷 2012/05/03 1,201
102982 초록마을 조금더 2012/05/03 586
102981 아내의 이상행동 103 남자는하늘 2012/05/03 18,491
102980 저희 시어머니 가슴통증.. 봐주세요 ... 2012/05/03 770
102979 겨울 장갑,목도리등은 어떻게 세탁하나요? 3 빨래 2012/05/03 783
102978 집팔때 대출금 상환.. 매수인쪽 법무사가 2 첨집파는이 2012/05/03 2,977
102977 김재철 사장, 무용가 ㅈ씨 오빠에게도 ‘특혜’ 3 참맛 2012/05/03 922
102976 37살 노처녀..43살 남자..선 들어 왔는데요 49 ㅜㅜ 2012/05/03 31,727
102975 만든 생크림 김냉에 5일보관중 2 크림스파게티.. 2012/05/03 638
102974 사회를 못 하면 앞으로 공부를 못 할까요? 10 초3 2012/05/03 1,640
102973 트롬 건조기 7.5kg 써보신 분 계세요? 2 베이 2012/05/03 1,040
102972 초등학교 보안철저해서 짜증나신 분이 글을 펑! 했길래... 8 엄마들 생각.. 2012/05/03 1,296
102971 이거 좀 냄새가 나요. 어머나 2012/05/03 636
102970 지금 간장게장 만들어도 될까요? 2 2012/05/03 963
102969 학원비, 레슨비 결제할 때 날짜 계산 궁금해요~~ 3 초보엄마 2012/05/03 1,563
102968 이 둘중 어떤 외모가 더 낫다 생각하세요? 15 00 2012/05/0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