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인이라고 놀린다는데요..

우리애를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12-01-11 09:29:20
우리애가 2학년인데
자꾸 고학년 남자애들이 지나가면서
장애인이라고 놀린다는데...
요즘 고학년사이에서 그말이 유행인가요?
학교뿐아니라 학원에서 다른 무리의 남자애들도 그말을 했다네요
그냥 쟤 왜저래..이런식의 말인데 애들이 유행하는말로 과격하게 표현하는건지
아님..울애가 그렇게 이상해 보이는건지...
좀 엉뚱한 녀석이라 집에서도 많이 걱정하는 아이거든요
그런말을 듣는다는게 넘 가슴이 아프고
속상한데 아이한테
어떻게 대처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21.133.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2.1.11 9:34 AM (121.136.xxx.28)

    가면 갈수록 가관이네요..
    아이들 수준과 질이 이정도로 낮아질줄이야..

    언어폭력도 물리적 폭력 못지않은 폭력이고 폭행이죠..
    깡패나 다름없는 아이들이니 그런 말에 신경 쓸 것 없다고 하세요.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이요.

    세상살면서 말에 상처받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 것도 인지하게 하셔서 심지를 강하게 해주세요.

  • 2. ..
    '12.1.11 9:43 AM (211.104.xxx.166)

    그런 놀림을 하는 학생들이 잘못이긴하지만 무슨 이유가 있지는않을까요?
    뭐 이름이 발음상 비슷한 어감이라던가 아니면 아드님의 습관적 행동중 하나가 특이해서 라든가 등..
    반친구들도 아니고 상급생들이라니 말씀드리는거예요..

    아이한테는 니가 이상한게 아니고 놀리는애들이 나쁜거다라 말해줘야겠죠
    우리 어렸을때도 이런경험 있잖아요..

  • 3. ///
    '12.1.11 9:50 AM (110.11.xxx.190)

    저는 그런 광경을 길거리에서 여러번 봤어요. 길 건너편에 잘 가고 있는 애한테 큰 소리로
    "야, 정신지체장애인!!!" 하고 여러번 부르더군요. 정말 별 쓰레기 같은 녀석들이 멀쩡한 애한테...

    그런 경우 어김없이 놀리는 애들은 다수이고 놀림을 받는 애는 한명이었어요.
    제가 본 건 전부 중, 고딩들이었는데, 이젠 같잖은 초딩들도 그 짓거리를 하나보네요.

    제발 아이들 좀 유심히 잘 살펴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내자식이 피해자가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 4. ....
    '12.1.11 10:08 AM (59.27.xxx.39)

    아이가 엉뚱하다고 표현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들인가요?
    유행이든 아니든 그런 소리를 아이가 듣는데 가만히 계시면 안돼죠.
    아이에게도 물어보시고 주위 친구들에게도 한번 물어보세요.
    왜 아이가 놀림의 대상이 되고 장애인 소리를 듣고 있는지에 관해서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때 장애인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 해요.저학년일때 그러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하교 시간에 하교하는 모습도 관찰해보시구요...
    내키지 않지만 학부모모임도 다 참석하기도 했구요..

    저는 그렇게 놀리는 아이 집에 전화 다 돌리고
    학교 방과후에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야단도 쳐보고
    하교길에 감시도 하고
    학원 버스 타기전에 놀리는 아이에게 야단도 치고
    진상 엄마처럼 굴어도 봤습니다.
    중학교 다니는 저희 아이에게 지금은 아무도 장애인 소리를 안해요.
    물론 저희 아이에게도 어떤 행동이 오해를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며 고치도록 많이 노력도 했구요
    도움을 원하신다면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여기 많은 분들이 도움이 주실수 있을겁니다..

  • 5. 그게
    '12.1.11 10:10 AM (125.141.xxx.78)

    아이들 느낌으로 아무생각없어요 그냥 돼지야 이런정도 느낌..

  • 6. ..
    '12.1.11 10:14 AM (124.254.xxx.10)

    요즘 초당애들 흔히 하는 말이에요. 그냥 병x아, 이 바보야 에서 쬐끔 업그레이드정도. 물론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애들끼리 서로 많이 해요.

  • 7. 애자..
    '12.1.11 10:15 AM (218.234.xxx.17)

    그게 요즘만의 일은 아닐 거에요. 한 10년 전에 후배가 자기 학창 시절 이야기하는데 '애자'라는 욕이 있었대요. 장애자의 줄임말로 애자인 거죠. 다시 말해 벼엉신, 이걸 말 바꾼 거에요. 실제로 장애인을 욕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욕의 하나로요. 특히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애자가 사람 이름 같으니까 별 거부감없이 쓰였나보더군요.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욕 '벼엉신' (이 벼엉신 같은 놈아 할 때) 자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이니 쓰여서는 안될 말이긴 하지만요)

  • 8. 장애인맘
    '12.1.11 10:20 AM (115.126.xxx.140)

    우리애가 지적장애3급인데..
    이런 글 읽으면 마음이 철렁내려앉네요.

  • 9. 유행
    '12.1.11 10:27 AM (112.218.xxx.60)

    그냥 요즘 애들이 흔히 하는 욕이에요. 친한 친구들끼리도 서로 그러고 놀더군요.

  • 10. ㅜ.ㅜ
    '12.1.11 10:51 AM (210.216.xxx.148)

    위에 점 님 말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교길에 지켜 서 있다가 혼내는거.
    반친구라면 선생님꼐 도움 청하시는거....

  • 11. ..
    '12.1.11 10:56 AM (112.185.xxx.182)

    저희 아들이 외국인처럼 생겼어요.
    어릴때 어린이집 처음 데려갔더니 미국애가 왔다고 난리가 나더군요..
    얼굴 뽀얗고 눈 크고... 애기때부터 딸이란 소리도 많이 들었죠.

    중학교엘 가더니 애들이 외계인이라고 놀린다고 하더군요.
    옷차림 가지고도 놀린다고 하고..
    괜히 시비 거는 놈들도 많다고 하고..

    어느날 아들놈이 사고를 쳤습니다.
    화장실에서 시비 걸던 놈이랑 붙어서 목을 뜯어놨어요. 아들말로는 그놈이 먼저 때리길래 목을 움켜잡았는데 그놈이 억지로 떼 놓다가 그렇게 됐다고..
    사건후에 바로 선생님 찾아가서 스스로 경위 얘기하고.. 그놈은 학교서 정학먹고 집에가서 부모님께 혼나고..

    그 뒤로 조용합니다. 건들면 골치아프단 소문이 퍼졌다나봐요.
    애들세계에서도 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네요 ㅡㅡ;

    어릴때부터 항상 [말을 해라. 시비가 붙었을때 화만 내고 있거나 울고만 있는 아이랑 왜 그렇게 되었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 아이가 있으면 누구 말이 더 믿음이 가겠느냐?] 라고 가르쳤었는데 효과를 본듯도 싶고..ㅎㅎ

  • 12. 이유는
    '12.1.11 10:59 AM (121.167.xxx.215)

    생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아주 사소하거나 아무것도 아닌걸로 그냥 놀리기 위해 놀리는겁니다.
    학원이라면 학원에 전화를 하시던가. 아들한테 누구형인지 알아내서 한번 혼내세요.

  • 13. 저도
    '12.1.11 12:09 PM (175.116.xxx.107)

    겁나네요.. 우리아들도 아직 등급은 안받았지만 장애가있는데..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될지.. 휴.........

  • 14. ...
    '12.1.11 1:42 PM (222.121.xxx.183)

    애자, 애인이라고 하면서 놀리기도 하죠..
    그렇게 놀리는거 10년도 더 된 얘기랍니다..
    10년전엔 저도 어려서 그냥 듣고 넘겼는데 언젠가부터는 못 넘기겠더라구요..

  • 15. 그냥 놀리는 거에요
    '12.1.11 7:56 PM (211.117.xxx.244)

    신체 부위 중 어딘가가 남다르면 그렇게 불러요. 눈이 커도, 키가 커도 피부색이 남달라도 곱슬머리도 다 그렇게 부르면서 괴로워하는 걸 즐기는 거에요.
    어떤 넘인지 알아내서 다시는 못하게 강하게 나가보세요. 엄마가 인상 더럽게하고 무섭게 얘기하는 것도 은근 먹혀요. 그냥 내버려두면 그 넘 친구들까지 다 그렇게 부르고 괴롭혀요. 고학년 형이라면 아이가 대꾸도 못하고 더 힘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22 내가 다니던 한의원 또 망했어요. 7 한의원 2012/01/22 5,130
61121 백화점에서 대접 받기가 뭘까요? 42 뼈도 서민 2012/01/22 8,116
61120 아이브로우 질문. 더불어 아이라이너 추천! 화장품 2012/01/22 787
61119 시누 병원비 얼마정도 줘야 할까요? 4 .... 2012/01/22 1,530
61118 죄송한데 쪽밍크 어떤가요??? 밍크 2012/01/22 3,921
61117 차례 지내고 8시 30분 출발 무리인가요?^^;; 3 우울한 며느.. 2012/01/22 1,965
61116 팟캐스트가 뭔가요? 3 ... 2012/01/22 1,973
61115 친정 어머니 수분 크림 좀 추천해 주세요.. 11 2012/01/22 3,181
61114 워킹맘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 4 즐겨찾기이 2012/01/22 1,342
61113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6 세우실 2012/01/22 381
61112 교장선생님 연설은 왜 항상 길까요? 8 ..... 2012/01/22 985
61111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12 알바싫어 2012/01/22 1,601
61110 여자화장실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건 8 ... 2012/01/22 2,538
61109 대통령이던 손녀가 뭘 입던 관심 없어요. 20 그게 2012/01/22 2,741
61108 안갔어요 10 혼내줄거야 2012/01/22 1,893
61107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2 미치겠다 2012/01/22 1,958
61106 책 많이 읽으시는 분~ 7 울 아이의 .. 2012/01/22 1,997
61105 적우 순위? 7 너무 아쉬워.. 2012/01/22 2,661
61104 19평 오피스텔 관리비가 40만원 ㅠㅠ 9 관리비 2012/01/22 7,112
61103 묵주기도 1 로사 2012/01/22 1,120
61102 분단비용이 많을까? 통일비용이 많을까? 1 safi 2012/01/22 600
61101 박완규 하망연 코러스 1 박완규 코러.. 2012/01/22 2,402
61100 (60대)누워서 눈을 뜨니 천장이 핑핑돌게 보이신데요 24 증상이 2012/01/22 2,167
61099 부러진 화살 3 영화감상 2012/01/22 1,224
61098 이 시간 KTX 등 기차표 많네요 2 이상하네 2012/01/22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