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언제까지 일 하실꺼에요?

작은 사무실경리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1-11-25 13:20:29

저는 작은 사무실 경리에요

전문직 말구요 대기업도 말고

저같은 직종으로 말하는거에요

 

제 아이가 4학년 6학년이에요

어제 밤에 곰곰히 언제까지 일을 다닐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내년이면 큰 아이가 중학교 가면 3년 후엔 고등학교 가니까 고2까지는 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

암튼 챙겨야 겟다고 생각햇어요

친구에게 말하니 다 큰 애들 뭐하러 그러냐고 그러네요

그럼 낮엔 뭐할거냐고

그래서 낮엔 내가 배우다 만 도자기나 뭐 그런거 하러 다녀야지,,,

너무 나이 먹어서 사무실 경리로 있는것도 좀 그렇다구 그랬거든요  [이 말하는데 표정이 좀 안 좋게 느껴졋어요]

생각 차이긴 하는데 40 중반에 그러고 있긴 싫더라구요

제가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건가요?

허세인가?

남편도 제 생각이랑 같은게 고1때부턴 집에 있었음 좋겟다고

그냥 집에 있는게 아이들 안정된다고 그러네요

정작 남편은 공부할때 자취랑 뭐 등등 해서 부모님이 곁에 없어서 드 그런 생각인거 같구요

사실 아침에 저 출근한다고 애들이 늦게 일어나면 밥을 못 먹여서 학교 보낼때도 잇거든요

그게 항상 걸렷어요

제가 집에 있으면 작은거라도 입에 넣어줄텐데 하구요

고등학생땐 체력이 뒷바침되야 한다고 믿거든요

놀던지 공부한던지...

IP : 121.189.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33 PM (218.50.xxx.107)

    일할수있을때까지 하는것도 참 좋아요 막상 털고 나오면
    처음 2개월은 좋아요 그후엔 다시 일하고싶어지실꺼에요

    일하면서 나의자아실현도 할수있고.. 일하시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2. 전요...
    '11.11.25 1:46 PM (14.47.xxx.160)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 일 접고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었어요.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이 커갈수록 제가 일을 접을수가 없다는거죠.
    고등,중등...
    대학졸업하고 지금까지 쉬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쭉~~ 일을 할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직업병인지??
    집에서 연휴 며칠쉬면 회사가 그리워져요^^

  • 3. 39인 저
    '11.11.25 1:52 PM (112.221.xxx.58)

    원래 35세까지만 일하고 그만해야지 했었더랬죠. 그런데 35세가 되니 40세까지만 하자 그랬는데 막상 40이 되니까 다시 5년 늘어서 자르지 않으면 45세까지 일하자 그러고 있어요. 전 애를 늦게 낳아서 45세면 아이가 9세 초등2학년이거든요. 아마 45세되면 50세까지 일하지 이럴수도 있겠네요. 이러다 평생 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에효

  • 4. 4학년6반
    '11.11.25 1:53 PM (121.166.xxx.39)

    저 46, 이 사무실에서 3년반 됐어요. 고2,중3, 얘들 늦게 오고 학원가고 집에서 얼굴 보는 시간 별로 없어요.
    밤 10시 11시에 오는 경우가 허다한데..그때까지 자기계발에 운동에 친구 만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5. 저 40중반
    '11.11.25 1:57 PM (112.216.xxx.114)

    내년이면 47.. 애들 5,4학년때부터 경리일했어요.

    애들 고등학교 들어가면 일찍 등교하기땜에 아침 조그만거라도 챙겨줄 수 있어요.

    야자하고 오면 10시, 11시인데 얼굴 마추치며 뒷바라지 할일도 없구요.

    교육비도 초딩하고는 비교안되게 많이 드니까 벌 수 있을때까지 버는게 맞는거예요.

    대학가면 학비는 또 오죽합니까?

    노후도 걱정되고.. 작은 회사 경리 가끔은 더럽고 치사해서 관두고 싶을때도 많지만

    이 나이에 이나마라도 다니는게 어디냐 하며 참아요.

  • 6. --;;
    '11.11.25 2:09 PM (116.43.xxx.100)

    저는 할수 있을때까지 할꺼예요....지금 세상이 이런 마당에....수입 줄어들면 더 우울해질거 같아요..ㅜㅜ

  • 7. 할 수 있을때까지...
    '11.11.25 2:35 PM (112.168.xxx.63)

    워낙 가진 게 없어서요. ㅠ.ㅠ
    남편도 벌이가 시원찮고. 가진 것 없이 결혼해서
    정말 할 수 있을대까지 일해야 해요..ㅠ.ㅠ

    전 항상 쉬고 싶어요. 근데 현실은 계속 일해야 하죠.

  • 8. 할 수 있을때까지...2
    '11.11.25 2:43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50중반이지만 받아 주는 데가 있으면 일하고 싶어요.^^
    모두 45세까지만 채용하더라구요.
    당신은 45세같은 55세잖아..ㅎㅎ 남편말에 웃었지만
    맞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지겨워요.

  • 9. ....
    '11.11.25 5:40 PM (222.109.xxx.41)

    노후가 보장 되어 있다면 원글님 쉬셔도 좋아요.
    82에서도 시댁이나 친정에 생활비 보태는것 힘들어 하잖아요.
    벌수 있을때 벌어서 저금해 놓으세요.
    아이들 대학 가면 돈 많이 들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06 대륙의 횡포, 국가 도덕성 낮은 중국은 여전히 후진국! safi 2011/12/13 476
46605 김치냉장고 g마* 같은곳에서 사도 될까요? 4 김치 2011/12/13 1,482
46604 오늘 무슨 일 있나요? 궁금해서 2011/12/13 618
46603 나꼼수 미주활동 사진 6 ^^별 2011/12/13 2,334
46602 맛있게하는법.. 생돼지갈비 2011/12/13 552
46601 지금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인가요? 지금 2011/12/13 1,192
46600 내년부터 사립유치원비 전액지원으로 바뀌나요? 6 7세 유치원.. 2011/12/13 1,824
46599 버스에서.. 5 오드리 2011/12/13 858
46598 명함으로 본 노무현대통령님 발자취 2 피리지니 2011/12/13 1,085
46597 외대수원캠퍼스랑 국민대 어디가,,,,,?? 4 수시에 2011/12/13 1,865
46596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2 궁금 2011/12/13 1,515
46595 유인촌, 총선출마위해 족보까지 바꾸다 3 세우실 2011/12/13 1,474
46594 눈썹 숱 어떻게 치죠? 2 ,, 2011/12/13 829
46593 자기학교 출판사 국어 인강 들으면 확실히 도움 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3 655
46592 콘도에서 해 먹기 좋은 간단한 먹거리 좀 알려주세요. 14 ........ 2011/12/13 5,975
46591 파리크라상이 일본산 밀가루를 쓴다는데 알고들 계셨나요? 7 2011/12/13 3,177
46590 엄마 때문에 걱정입니다 50대 후반 아주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 6 .... 2011/12/13 3,028
46589 코치, 마이클 코어스 2 지겹지만 가.. 2011/12/13 2,417
46588 코렐접시말고... 2 은새엄마 2011/12/13 699
46587 양파즙 마시기 힘든가요? 맛이 어떤가요? 12 수족냉증 2011/12/13 4,994
46586 구직할 때 1 사람 2011/12/13 519
46585 서기호 판사 “곽노현 사건 때문에 ‘나꼼수’ 듣게 됐다” 9 바람의이야기.. 2011/12/13 2,229
46584 전 이제 결혼 포기하고 싶어요.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요. 5 이름을 밝히.. 2011/12/13 3,276
46583 14일날 유시민 노회찬 이정희 정치콘서트 열린다고 하는데... 멋진분들.... 2011/12/13 478
46582 버스비 몇살부터 내야하나요? 9 .. 2011/12/13 10,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