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사람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헷갈려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3-05-19 22:11:36

도통 헷갈려서 여기 여쭤봅니다.

저보다 나이 많은 남자에요. 열살 정도.... 그리고 같은 계열 일을 하고 있음. 제가 도움 많이 받아야 하는 입장이고요.

1. 제가 남자같다고 형이라고 부르라고 함;;(하지만 제가 보통은 되게 여성스럽다는 소리 듣는 타입이거든요)

2. 저보고 못생겼다고 함;;

3. 그런데 제가 하는 일은 앞장서서 잘 도와줌(그런데 이건 이 사람 성격이 원래 뭔갈 하면 대충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뭐든 하면 원래 해야 되는 것보다 많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 듯 해요)

4. 그리고 저보고 편하대요.

5. 그리고 한 번 술 자리에서 술 완전 많이 취했을 때(필름 끊겼음) 저보고 '너 날 좋아하냐?'고 수차례 물어봄;;

6. 누가 그 사람보고 왜 그렇게 저를 열심히 도와주냐고 물어보자 동생같다고 대답했대요.

IP : 118.38.xxx.10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9 10:14 PM (121.165.xxx.118)

    그냥 봐서는 원글님이 본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과대망상형인듯요.

  • 2. ...
    '13.5.19 10:16 PM (175.198.xxx.129)

    원글님이 20살이라면 남자는 30살.
    최소한 30대 남자는 저렇게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저 패턴은 어린 남자에게서나 보일 것 같은 패턴인데...

  • 3. ㅇㅇ
    '13.5.19 10:16 PM (220.72.xxx.220)

    애정결핍이라 자기를 좋아하는듯 한 원글님이 자기를 좋아하기를 무척무척 바라고 또 바라는..
    하지만 원글님이 여성으로서 매력이 있어서 자기가 끌린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원글님으로 부터 느끼는 자신의 생각_날 좋아한다_이 사실이었으면 하고 무지 바라고 있음.

  • 4. ㅇㅇ
    '13.5.19 10:19 PM (203.152.xxx.172)

    저위의 사실만으로 봤을땐 별로 좋아하는것 같진 않아요..

  • 5. 원글
    '13.5.19 10:19 PM (118.38.xxx.107)

    아, 그렇담 저 사람이 제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단 말이지요? 왜 그럴까요? 오해살만한 행동 한 적 없는데... 흑 ㅠ
    저희 둘이 성격이 되게 비슷해요. 취향도 그렇고요. 그래서 진짜 형제같다고 전 생각하고 있었는데... 5번 일 때문에 혹시? 하고 조금 헷갈리고 있는 중이에요.

  • 6. 원글
    '13.5.19 10:28 PM (118.38.xxx.107)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워낙 편하게 일 하는 사이라 좀 만만하게 생각하는 건 크게 개의치 않아요
    못생겼다고 하는 것도 제가 진짜 그렇게 못생겼으면 말 못 하겠지만 사람들 앞에서 장난처럼 하는 말이고...나쁜 맘으로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 할 성품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저를 좋아하는 걸로는 안 보인다니 그럼 안심하고 저는 제 할 일이나 열심히 할게요 ㅎㅎ
    5번 때문에 혹시 내가 뭔가 오해할만한 행동을 했었나?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무슨 오해를 살만큼 둘이서만 있지도 않았거든요. 혹시 그랬다면 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이 분이 정말 제 친오빠같이 편하고 앞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 싶어서 복잡한 관계에 얽히고 싶지는 않아서요.
    하여튼 저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니 편하게 일 열심히 할게요 ^^

  • 7. 반대
    '13.5.19 10:49 PM (211.234.xxx.162)

    좋아하는 감정을 반대로 표현하는 남자도 많아요
    원글님과 나이차가 많아 상대가 감정을 자제하려고 못생겼다는 둥 남자같다는 둥 흠잡듯 하는 거 같아요
    원글님일이라면 열심 도와준담서요!
    원글님이 그런감정을 눈치채고 여기 올리신건 아닌지 곰곰 생각해보세요 ㅎㅎ

  • 8. ......
    '13.5.19 11:36 PM (168.126.xxx.248)

    남자가 여자를 정말 좋아하면
    여자가
    이런 고민안하게 해줘요

    문제는 원글님이 그남자를 좋아하는것같아요,

  • 9. 원글
    '13.5.19 11:44 PM (118.38.xxx.107)

    저는 그 분을 남자로 생각하지 않고요, 아주 편하게는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오래 함께 일 하고 싶기 때문에 남녀관계로 발전하기 보다는 이대로 일 궁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된 계기는... 이 분이 원래 남의 일을 잘 해 준다지만, 저에게 잘 해 주시는게 유난해서요
    주변 사람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고...
    저도 눈치가 좀 없는 편인데도 지금은 좀 너무 도와주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6번에 저를 왜 그렇게 열심히 도와주냐고 질문한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고 여럿 있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 사람들이 이 남자분이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떠 보기 위해서 그런 질문을 한 것 같은 거에요... 주변 사람들 눈치가 좀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이 사람을 보면 나이는 저보다 많지만 그냥 순수하게 사람을 믿고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다 잘 해 주는 그런 타입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헷갈려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 10. 글만으론 안좋아한다
    '13.5.20 12:57 AM (112.222.xxx.114)

    경험상 남자는요 좋아하면요 티내고 싶어서 안달나요.여자가 긴가민가 하게 안놔둬요
    긴가민가 하게 놔두는 남자가 간혹있긴있죠 근데 그런남자는 결국 나한테 쓰잘데기 없는 남자 ㅎㅎ
    아예 신경끄는게 낫구요. 결국 사귄대봤자 속썩여요
    시작부터 명쾌하게 좋아한다 표현하고 잘해주고 그런남자라야해요
    정말 수줍은 성격이라 좋아하는데 표현을 못한다, 설사 이 상태라고 하더라도 진짜 좋아하면 결국 간같은거 절대 안보고 고백해요

    만약에 좋아한다면 원글님을 헷갈리게 안놔두고 고백할거에요
    그런데 진행되는게 없이 헷갈리는 상태가 계속~된다 그럼 걍 신경끄세요 영양가없는 남자에요

  • 11. 원글
    '13.5.20 1:20 AM (118.38.xxx.107)

    제가 글이라 제 의도를 제대로 표현 못 했나봐요...ㅠㅠ
    제가 알고 싶은 건 이 사람이 바람둥이냐 아니냐 저한테 일부러 호감 있는 척 행동 하느냐 아니냐... 이런 게 아니에요.
    저 사람은 저에게 호감 있습니다, 있고요,
    호감 있고 잘 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제가 궁금한 건 저 호감이 정말 동생으로 아끼는 호감인지 아니면 이성으로서의 감정도 들어 있을 수 있는 것인지. 이거에요. 저 사람은 제를 자기에게 반하게 만들 이유도 없고 의도도 없고요.

  • 12. 원글
    '13.5.20 1:25 AM (118.38.xxx.107)

    그리고 저도 저 사람을 좋아할 이유도 의도도 없구요... 저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것도, 제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바라지 않아요
    피는 안 섞였지만 정말 친오누이같은 지금의 상태가 너무 좋고,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저는 확실히 그렇고, 상대도 그럴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점점 잘 해주는 것이 도를 넘는 것 같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눈치를 주는 것 같고... 그래서 여기 물어 본 거에요.
    참고로 저 사람은 얼마 전에 친동생이 사고로 죽었어요. 저랑 동갑이고 성별은 남자인 동생이었고요. 저는 그래서 저 사람이 저에게 잘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13. 호감
    '13.5.20 2:31 AM (66.11.xxx.6)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지금처럼 서로 호흡을 잘 맞추어 일하는데
    집중하셔요.

    두 사람 모두 상대에게 남녀 간에 흔히 발생하는 로맨틱한 감정보다는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로서의 호흡이 자연스럽게 잘 맞을 뿐인데
    주변의 타인들이 그런 상태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타인의 관심에 이런가 저런가 흔들리지 마시고
    그저 일에만 집중하시다 보면
    시간이 흘러도 두 사람 사이에 별탈이 없다는 걸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고 편하게 받아들일거에요.

    원글님이나 동업자분이나 일 이외의 관심은 없는데
    모두 주변인들의 지나친 관심때문에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함께 일하기가 부담스러운데 어쩌나...
    하고 각자 고민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은 텔레비젼 속의 드라마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기 주변에서도 드라마를 즐겨 시청하길 바라는
    마음도 적지 않은 듯 해요.^^

  • 14. 원글님이
    '13.5.20 9:4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길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중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876 지금 오뚜기 잡채만두 먹고 있다 85 .. 2013/06/12 14,156
261875 어금니 크라운할때 지르코니아... 이건 어떤건가요? 9 ... 2013/06/12 3,551
261874 엄마표 영어 실패 ㅜㅜ 초등 인강 사이트 추천부탁드려요. 76 oo 2013/06/12 9,621
261873 썬크림 발암물질 9 썬크림 2013/06/12 3,799
261872 쓸쓸한 수요일 밤엔 떡볶이가 생각납니다... 13 깍뚜기 2013/06/12 1,781
261871 오로라네 집이 선우네 집이네요. 1 ... 2013/06/12 2,337
261870 비싼 볼펜이 필기감이 좋은가요? 6 궁금 2013/06/12 4,322
261869 이런 경우 지적하실거에요? 14 2013/06/12 3,138
261868 석계역 주변에 점심 먹을만한 곳 있나요.. 16 궁금 2013/06/12 2,308
261867 드라마 소재 출생의 비밀이 많은 이유 ... 2013/06/12 690
261866 흰 티셔츠에 흰색속옷 스킨색속옷 어느게 덜 비치나요? 4 냠냐미 2013/06/12 2,943
261865 사이즈는 맞는데 뒤꿈치가 자꾸 벗겨지는 구두 해결 방법 없을까요.. 3 뒤꿈치 2013/06/12 7,094
261864 바나나가루는 어디것이 좋나요 바나나 2013/06/12 458
261863 인터파크 홈스토리 도우미 상담해보았는데 3 ㅇㅇ 2013/06/12 1,606
261862 비싼 면티들 손빨래대신 세탁기울코스로 돌려도 될까요?? 9 .. 2013/06/12 10,594
261861 갑자기 숙취가 심해진 분 계세요? 9 아들셋맘 2013/06/12 3,953
261860 중고 유심기변 폰 사서 제꺼 유심 끼우면? 7 2013/06/12 2,251
261859 둘째 출산 이후 생리때 전이면 관절이 너무 아픈데..저같은분있나.. 2 둘째 2013/06/12 893
261858 다리미 어떤 게 좋을까요? .... 2013/06/12 334
261857 윈도우 98을 요즘도 쓰나요? 2 아이구야 2013/06/12 620
261856 아마존 처음 구입해보려는데 도와주세요 ^^ 재현세연맘 2013/06/12 411
261855 냉장고 어느걸 사야할까요? 1 어쩌 2013/06/12 670
261854 비데가 *꼬 에 안좋다해서 ?.? 2013/06/12 629
261853 달맞이꽃종자유.. 부작용.. 1 초코귀신 2013/06/12 54,098
261852 장터물건 가격에대하여 7 숙이 2013/06/12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