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집에 오는 이웃글을 읽고 생각나요.

암체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1-09-08 12:08:17

아이 어릴때 같은 통로 또래 엄마가

자기 집은 일찌감치 싹 청소해 놓고

라면 하나 딸랑 들고 아침 일찍 옵니다.

자기 집 한번 가자 소리 안 합니다.

집 어지럽히는 게 싫은거죠.

라면을 한개 들고 오는 이유는 우리집 밥 축 안낸다는 생색용이죠.

그거 매일 끓여서 김치 겻들여 샹을  내고 설겆이까지 하는 사람은 물론 저구요.

얼마나 얌체 짓인가요.

안되겠다 싶어 생각을 해낸게

그사람 오기 전에 현관문 밖에

[아이 공부 시간]

[아이가 자는 시간]

[외출 중]등의 알림글을 붙여 놓았지요.

거짓말처럼 벨도  안누르고 그냥 올라가는 소리가 나요.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 후로도 서로 별로 어색함 없이

잘 지냈어요.

저의 해결책이었습니당

작성자를 얌체를 적는다는 게 암체가 되버렸는데 수정이 안되네요.ㅠ

IP : 125.140.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11.9.8 12:12 PM (116.127.xxx.115)

    그래도 그분은 눈치라도 있었네요 ㅋ
    싫어하는줄 알고 알아서안가니 ..

  • 그러게요
    '11.9.8 3:05 PM (110.14.xxx.164)

    아, 고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시청률이 잘 안나와서
    요즘 '천 번의 입맞춤' 재밌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아요. ^^

  • 2. .....
    '11.9.8 12:15 PM (119.192.xxx.98)

    그래도..좋게 생각하세요.
    님이 좋아서 놀러오는거라고...

  • 3. 초록가득
    '11.9.8 12:26 PM (211.44.xxx.91)

    그러게요 눈치라도 있고 나름 라면 한개라도 가져오네요...

    그래도 맘맞는 엄마 한 명 있었음 좋겠어요

  • 4. 얌체
    '11.9.8 12:42 PM (125.140.xxx.49)

    물론 제가 좋아서 오는 거 고맙기도 했지요.
    저도 친구 좋아하고 해서 늘 문 열어 놓고 사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너무 일찍 와서 제 하루 일과가 엉망이었어요.
    사람 앉혀 놓고 청소고 빨래고 하기가 좀 그래서.
    아이한테 책 읽어 주는 시간도 거의 없고 하루종일 그러다
    저녁때 장보러 갈때 같이 일어나니 어땠겠어요?
    그게 매일 그러면 정말 속상해요.

    친구도 서로 오가며 챙기며 그래야 되지
    일방적이면 이론은 뒷전이고 감정이 먼저더라구요.

  • '11.9.8 12:47 PM (116.127.xxx.115)

    아침에 와서 저녁 장볼때 나가다니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근데 그런사람들 있어요
    제 아는 분이 그래요 꼭 점심때 와서 저녁 9시고 10시고 있다 가는 분
    나쁜사람은 아니었는데 정말 눈치가 심하게 없는 사람이었죠
    근데 이사람은 지먹을것도 챙고오고 하는거 보니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약은사람 같네요

  • 5. 얌체
    '11.9.8 12:50 PM (125.140.xxx.49)

    네 약은 사람 맞아요 ㅎㅎㅎ.
    라면도 꼭 한개.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1 여중생 집단성폭행 4명,항소심서 집행유예.. 1 송이 2011/09/28 1,340
13700 고민끝에 '도가니'를 봤어요 3 꼭보세요 2011/09/28 2,533
13699 이유없이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섬아씨 2011/09/28 2,387
13698 요즘 계속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라는 교과서에 실리는 문제로 3 용어가 궁금.. 2011/09/28 1,252
13697 냉장고에서 물이 흐르는데요 5 .... 2011/09/28 2,915
13696 [10/15,토]두물머리강변가요제에 초대합니다. 달쪼이 2011/09/28 2,108
13695 홍진경김치 맛있나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9/28 3,791
13694 요도염.. 산부인과인가요? 비뇨기과인가요? 3 통증 2011/09/28 4,359
13693 제이미올리버 음식 해서 드셔보신분 계세요? 5 ... 2011/09/28 2,446
13692 저 지금 사진봤어요!!! 세상에나.. 37 오직 2011/09/28 18,065
13691 올케 묻고 싶은게 있으면 돌려말하지 말고요~~ 3 네.. 시누.. 2011/09/28 2,142
13690 이쯤해서 잠수하고계신 파리(82)의 여인님 글이 기달려집니다.... 9 .. 2011/09/28 2,471
13689 지시장구입 실크테라피.... 1 실크테라피... 2011/09/28 1,708
13688 부부모임의 성적인 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15 당황 2011/09/28 5,725
13687 친구 부부 여행에 쫓아온다는 친구... 13 나까칠? 2011/09/28 3,896
13686 9월이 다 가고 나니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있네요... 생각나는 노.. 2011/09/28 1,183
13685 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1 ^^ 2011/09/28 1,222
13684 비염환자분들~ 작은 팁하나 나누어드립니다. 7 흙흙 2011/09/28 4,629
13683 일그러진 엘리트 나경원..... 26 분당 아줌마.. 2011/09/28 4,170
13682 국샹과 비교되는 박영선 의원.. 역시~ 7 감탄 2011/09/28 2,336
13681 간단히 만두 만들기..이렇게 하면 될까요? 3 집시 2011/09/28 2,088
13680 28개월이면 말 안듣기 시작하는 시기인가요? 8 아오.. 2011/09/28 2,081
13679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통화못하는 남편 5 ,,, 2011/09/28 2,098
13678 주진우 기자 검찰청 갔다왔나보네요. 트위터 2 하나 2011/09/28 3,012
13677 파주아울렛 많이 싼가요? 7 운동화 사러.. 2011/09/28 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