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글공부 구몬 어떤가요?

[친한친구]

어제 풍선과 사탕을 받은 죄(?)로 상담을 받았는데요.

36개월이면 한글공부시작하기에 꽉 찬 나이라네요.좀 늦었다는 뉘앙스...

꼭 그렇게 학습지로 시작해야 할까 싶어서요.

전 나중에 아이챌린지정도로 시작해볼까 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까 싶어서요.

쉬엄쉬엄하면 안되나요?어제 상담 받는 중에 제가 굉장히 우리애에게 못할짓을 하고 있는것같다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다들 언제쯤 시작하시고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은새엄마]

저는 딸이둘인데요.7,5살 근데 큰아이는 넘 공부욕심이
많아서 5살에 글자쓰기 시작했어요. 자기가 하려고하니 어쩔구없이
4살부터 엄마표학습지(노벨과개미)를 꾸준히 시켰어요.(하루2-3시간도해요.가만앉아서)
지금은7살 내년에 학교들어가지요.. 지금 받아쓰기 받침은 틀릴수
있지만 곧잘해요. 여적 제가 가르켰구요. 올해부터 바우처만해요.
글구,작은애기는 세월아내월아에요..공부에 관심도엄꼬...
넘 큰아기때문에 넘 열심히해서 그런지 작은아이는 때가되면 하겠지
싶어서 걍 놔뒀더니 언니한테 주워들은 풍월에 어린이집서 띄엄띄엄
배운걸 한자 한자씩 읽어요.
저두 마트나 이런데가면 풍선같은거 받아도 걍 신경쓰지않아요.
어쩔때는가서 구구단 좀 주세요 이러기도해요.
이제는6살이되면 좀 앉혀놓고 가르킬려구요.
넘 마음 조바심 내지말고 이제부터라도 엄마표로 가르키세요.
절대 선생님 일찍부터 붙일필요없어요.

[류사랑]

좀 늦은거 같다는 뉘앙스~그게 학습지 팔아먹는(말투가 좀 과격합니다;;)사람들의 공통된 전략이지요..덧붙여 다른 아이들 엄마는 이렇게 해서 아이가 넘 똑똑하고 지금 몇학년인데 공부도 잘한다 이런식으로 엄마 자존심을 살짝 긁어주는 전략도 있지요..

[연화심]

절대 늦지 않아여~~
전 큰애 7살 여름부터 한글 가르치고 학교 보냈는데,, 받아쓰기도 잘하고 별 문제
없이 적응 잘합니다... 책 많이 읽어주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여?

[뿅]

어떤 학습지건 엄마가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잠깐 엄마는 일주일내내,....잊지않게...

[kelly]

저희 아이는 지금 48개월인데 30개월부터 어린이집 친구들 이름으로 글자에 흥미를 보이길래 엄마표로 하다가 구몬도 하다가 끊었습니다. 좀 우왕자왕했죠..^^;..구몬이 제 생각과 달리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구 아이가 흥미를 잃더라구요..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지 천천히 글씨 아는게 늘어나고 스스로 쓰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집에서 글자를 가르킨다기보다 책을 많이 읽어 주면서 이건 "우유"할때 우네~하면서 슬~쩍 흘리면서 얘기 해주면 관심을 보이면서 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조급히 생각마시고 천천히 가랑비 옷 젖듯 시켜 보세요~몰라보게 늘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