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독립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난딸기가좋아]

저희 아이가 글, 아니 "글자"를 뗐습니다.
뗀지는 좀 됐는데, 이후 한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더 이상의 한글 교재는 무의미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그냥 가르치고는 있습니다.
글씨가 큰 책이나 자주 읽는 책은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읽고
자신감이 없는 경우는 아예 읽으려고도 안 하네요.
학습지는 본인이 문제 읽고 답하는 경우도 있긴 하구요.

좀 더 발전이 되어야 하는데 계속 제자리란 기분이 많이 드네요.

선배맘들은 아이 글자 뗀 후에, 어떤 방법으로 교육하셨나요?

직장맘이라 많이는 아니지만
퇴근 후 하루 1시간 이상은 꼭 같이 책보고, 학습지를 해요.
퇴근 후 함께 할 시간은 있으니

무엇을 하면 좋을까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학습지 추천도 좋고, 글자 뗀 이후의 학습 방법 등이요.
(한글교재-삼성 한글깨치기 하고 있는데 이미 글자를 떼서인지 그냥 척척하네요.
안 해도 될 것 같은 생각)

[라미우스]

그냥 아이 셋 키운 엄마로서 말씀드리면...한글을 교육시키기 보다는 책 읽어 주세요.확인을 하고 싶겠지만 input만 해 주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전 아이들 초등 3학년까지 책 읽어 주었어요.[자기전에 몇 권씩]물론 자기들이 열심히 읽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랬지만..막내 초1아이 학습지 안하고 책만 읽고 갔는데 학교에서 늘 받아쓰기도 잘 하고 공부 잘 하고 있어요.학교 다니면서 처음으로 문제집 사서 조금씩 풀리구요.

[샐리]

저 같은 경우는 지금 6세인데 5세에 한글을 떼고 처음엔 글밥 아주 적은것부터 차츰 늘려갔어요
물론 아이에 맞는 책은 늘 읽어주고요 읽는 수준하고 이해하는 수준은 다르니까요..
제법 읽는 속도가 붙은건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다음부터예요
그래서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은 아주 잘 읽고 습관을 들이기 위해 스탠드 달력에 매일 3권씩 분야별로 읽고 스티카를 붙입니다. 그럼 그달 말에 포상도 하고*^^*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지금은 습관이 되어 스스로 읽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끊임없이 읽어 줘야 하고 항상 관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학습지는 그냥 수준에 맞는 창의 사고력 문제지 사다가 매일 조금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