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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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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유 보내고 싶은데 남편이 영유를 고집합니다

| 조회수 : 4,065 | 추천수 : 167
작성일 : 2008-11-08 12:23:35
내년에 7세되는 남자아이입니다. 지금까지 놀이학교 잘 다니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줬어요.
말이 또래보다 조금 늦은 편이라 영유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영유 욕심이 나는지 영유 보내라고 저를 들들 볶아대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영어 좀 잘한다 소리 듣는 편이고 외국어 실력가지고 밥 먹고 살고 있는데요, 저는 외국어실력은 국어실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지라 7세는 조금 인원많은 집 앞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싶거든요. 몬테소리 교육으로 나름 동네에서는 좋은 평가 받는 곳인데 마침 자리도 있다고 하구요.

그런데 이 남편이 '대세를 따라야 한다'. '앞으로는 영어실력이 연봉을 좌우하게 된다'라는 등 아주 고집이 대단합니다. 오늘 아침에 자게에 올라온 내용 복사해서 메일로 보냈는데, 당장 전화해서 그래도 영유가 조금 낫지 않냐고 윽박지르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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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강
    '08.11.8 1:08 PM

    영어 그림책은 좀 읽어준 편이고, 지금 놀아학교에도 영어수업이 있어서 그랬는지 방배동 알*벳에서 레벨테스트 보고 7세 2년차 반 합격한 정도이긴 합니다. 영어 발음은 좋은 편 아니구요...

  • 2. 유리창
    '08.11.8 4:28 PM

    저두 남편분이랑 커리큘럼 같이 다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주말 오전에 하는곳도 많거든요...울아이 영유 오픈수업에도 아빠의 참여가 좀 있더라구요...울아이는 아빠는 그냥 저 하는대로 따라와 주는 입장이라...별도움은 안되구요...영어책 읽어주고..같이 dvd보고..영어채널 같이 봐달라고 조목조목 얘기하면 해 주는 정도입니다..아빠의 관심도가 요즘은 대세에요^^;;다녀보시고 의견 잘 절충 하시길....

  • 3. 유리창
    '08.11.8 4:35 PM

    참..원글님..글보니 정말 국어실력이랑 비례하는게 맞는 말인가 보네요...4세부터 꾸준히 한글책을 자기전에 하두시간(동생이없어서^^)읽어주고 한게 영어도 빨리 받아들이나 싶네요...영유보내면서도 아이가 혼자서 영어책 몇권읽고나면 저는 꼭 한두시간 한글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저는 둘째도 없고 할일이 없다보니..읽어주곤 했는데 님글보니...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 4. 티나터너
    '08.11.8 10:07 PM

    남편분이의적극적인 모습이 보기좋은데요...저도 내년 7세딸아이 영유로 결정했어요...좀 다른 분위게에 접해보라구요....글구 조금이라도 맛을 보면 초등학교 가서 덜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5. takuya
    '08.11.9 9:02 AM

    우리 아이도 지금 놀이학교를 다니도 있는데 내년에 영유를 보낼까 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숙제가 많다던데요. 테스트도 많이 보고...정말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전 그냥 일반 유치원으로 보낼려고 합니다. 자기가 정말 하고 싶다면 초등 들어가서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관심이 없다면 굳이 시키고 싶지도 않구요...^^

  • 6. 칠월
    '08.11.9 2:24 PM

    저희아인 5세땐 놀이학교 올핸 영유 보내고 있는데 내년엔 일반유치원보낼까 고민하고있어요..
    영어교육은 정말 만족하지만..
    영어로만 생활하는 환경이 적지않은 스트레스로 오나봐요..
    같은반이지만 수준차이 많~~~이 납니다..
    못하는 친군 수준맞추기위해,잘하는 친군 더 잘하기위해 개인과외나 학습지, 전화수업등
    하나씩은 꼭 합니다...
    뭐가 더 좋은 길인진 모르겠지만...
    전 오픈수업 때 가보고 넘 마음이 아팠어요..
    좁고 정리된 공간에서 큰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꼭 이렇게 해야만 하나 싶어 소문난 일반유치원을 둘러보았어요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부럽더군요...잘 생각해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곳으로 보내세요..

  • 7. 박민정
    '08.11.10 4:53 PM - 삭제된댓글

    영유 저는 갠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학원,선생마다 편차있겠지요.
    잘 알아보시고 이왕 보내는거 좋은곳으로 가세요.
    저희 두 아들, 7세,6세에 시작했고 지금 영어몰입하는 사립 다니는데,
    작은아이 2년차에 오픈클래스가고 나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2년하니까 왠만한 애들은 문장으로 말하고 쓰기가 되네요.
    시작이 순조로워서(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저는 추천이예요.
    우리 큰아들도 2년했으면 안정권에 벌써 들어섰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어릴때 투자하는게 커서 투자하는것보다 훨씬 돈이 적게 듭니다.
    조금씩 감질나게 하는거.. 1년이 지나도 초보입니다.
    그냥 풍덩 영어바다에 빠뜨리세요.
    숙제를 부담스러워하면, 선생한테 얘기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어학원 홍보아니고, 지금 초등생엄마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다들 돈들여 할때는 이유가 있겠지요.

  • 8. 센스있는그녀
    '08.11.11 5:16 PM

    일유가 일어유치원인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 9. Highope
    '08.11.12 1:47 AM

    우리 아들의 경우 놀이학교 2년 보내다 이사와서 정말 그때당시 고민 많이 하고
    7세 3월에 영어유치원 보냈는데 우려했던것과는 반대로 제경우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읍니다.
    제생각도 영어만큼이나 국어교육도 굉장히 중요시하는편이고 영어동화든 우리말로된
    책이든 책많이 읽어주고 아이또한 책보는걸 많이 좋아하구요.
    7세되니까 확실히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놀라울 정도로 쑥쑥 받아들이더군요.
    원글님이 영어가 능통하시다니 아이에게 영어생활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제경우 예비초등이라는 불안감과 영유에 투자하는 돈생각에 예습이나 다른건
    시간이 않되어 못해주어도 복습과 숙제 만큼은 정말 철저히 시키며 영어로
    많은대화 + 환경을 만들어 주었더니 요즘은 외국인 선생님들까지도 아이에 대한
    칭찬과 격려 많이 해주어 감사하게되더라고요.
    원글님의 아이가 놀이학교에서 처럼 영유에서도 즐겁고 밝게 원생활을
    할것같다면 저도 영유 보내시는게 낳다에 한표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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