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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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6~7개월부터 책 읽어줘야 된다는데..
책이건 종이건 보면 무조건 가져다가 뜯어 먹어야 좋다는 아가한테 책 읽어주기 어려워요.
책들 어떻게 읽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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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야에이드
'08.7.20 4:44 AM저희 아기도 책만 보면 찢어버려서 도통 책을 내어놓기가 무서웠어요...
한동안 그러더니 요즘은 책도 잘보고 하네요.. 쫌 느린편이라 ..머든지 약간 느리게
진행되는데... 실수는 안하는 편이예요... 지금 27개월째인데..한번 기저귀 떼고는
실수 안하네요. 기특해요...ㅋㅋ
걍 책을 포기하고 던져주고 책보다는 자동차 지나가면 자동차 하고 말하면서 사물을 많이
보여주고 말시키고 하면 어느순간 책을보면서 자동차 자동차 하더라구요...
그럼 칭찬 많이 하고 또 다른거 보고 책으로 찾고 하니깐 좋아하는것 같아요...
책 많이 가지고 있으신분 부러워요.. 책값이 만만치 않아 그냥 이동도서관에서 빌리는게
다네요...2. 찌빠
'08.7.20 5:47 AM아이들 첨 읽는 책은 보통 두껍지 않나요?
물어뜯기는 하지만 찟기는 힘들텐데...
천으로 된 책으로 시작하셔도 좋고요
손에다 머 하나 들려주시고 읽어주세요 첨엔
신기하니까 책에 달려들다가도 익숙해지면 점점 눈으로 보는거구나 한답니다
안보는것 같아도 어려서부터 꾸준히 읽어주는게 좋긴한것 같아요
울아이는 6개월부터 보던 책 두돌 넘은 지금까지 본답니다.
그림을 간단히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의성어 의태어 많이 사용해 리듬감 있게
읽어줘보세요3. 파헬벨
'08.7.20 4:59 PM책을 읽어 준다기 보다 책을 접하게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제 조카의 경우는 어릴때도 책 읽어주면 집중을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나이 (나흘차이) 제 아들은 책장만 휙휙 넘기고 당췌 듣지를 않는것 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월령이 차고나서 점점 책을 가까이 하는데 전에 가지고 놀던 책 제가 들이밀어
익숙한 책에 더 애착을 갖고 있는걸 알았어요
큰 아이는 그렇게 어릴때부터 읽어주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책을 접하고 책하고 놀게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찌ㅉ지 못할 책만 사주시고 그냥 니 맘대로 해라 하고 두시면 될듯해요 ^^4. 도치맘
'08.7.21 7:14 AM호야에이드님 아가가 기저귀 한번에 잘 떼고 넘 기특하시겠어요.
울 딸래미는 언제 기저귀 떼려나~~5. 도치맘
'08.7.21 7:15 AM찌빠님
손에 뭐 들려주는 방법 한번 해봐야 겠네요.
천으로 된 책도 훽 가져다가 입에 물어야 좋다더라구요...6. 도치맘
'08.7.21 7:16 AM파헬벨님
아가 책은 두껍게 되어 있는 것 몰랐어요.. 흐
천으로 된 책하고 종이 얇은 책만 있어서.
월령에 맞는 두꺼운 책 사주고 맘대로 하게 둬야겠군여. ㅎㅎ7. 사라
'08.7.21 11:24 AM저는 뜯어 먹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뜯어 먹게 그냥 놔둔 건 아니고..^^;;;)
찢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접하게 했습니다.
삼개월 정도부터 초점책으로 시작해서 계속 보여줬더니
지금 13개월된 아기인데 자기가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해요.
아직도 글이나 그림을 집중해서 보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책이란 게 심심하면 들여다 보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갖는 것 같습니다.
(천으로 된 헝겊책도 보여줬는데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종이책을 확실히 더 좋아하네요.)
아기 월령이 어릴 때는 보드북이 아무래도 낫긴 합니다.
양장북처럼 찢겨지지는 않으니까요.
양장북은 북북 아주 잘 찢어 놓습니다.^^;;
단, 보드북 물어서 질겅질겅 거리면 옆이 다 헤어지고 뭉게져요. ㅎㅎ
양장북은 대신 물 수 없으니 찢은 거 붙여 놓으면 보긴 더 낫구요.
그리고, 아기가 조금 더 크게 되면 넘기는 맛이 있으니
양장북을 더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8. 찌빠
'08.7.21 2:10 PM저는 아주 더럽지 않은 것이라면 그냥 물고 빨게 놔두었는데...
보드북은 사라님 말대로 질겅질겅 부스러기가 입으로 넘어가니 좀 그렇지만
헝겊책 같은건 그냥 놔두고 했었는데...
아가들이 처음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방법이라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는 욕구 충족을 해야 덜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치발이만 빨아주신다면 고맙지만 절대 안그러잖아요
하지만 그냥 이건 제생각이구요... 위생관념 없다 혼내시면 별수 없지요...홍홍9. 시울
'08.7.21 6:42 PM책을 장난감 처럼 주세요
전 부채꼴 모양에 한 다섯장정도짜리 두꺼운 책을 먼저 줬어요.
한 사개월때부터인가...
장난감 처럼 줬더니 혼자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물론 입에도 넣고 그러죠.
그 뒤에 헝겊책을 줬는데 헝겊책이나 물에서 가지고 노는 책은 잘 안봐요.
그 책만 좋아해요.
팝업북을 사줬더니 좋아라 하다가 어느 시기에 찢길래 그건 지금 치우고...
주변에서 동화책을 얻어다 몇권 갖다놨는데..
요샌 만날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막 넘기면서요.
지금 15개월이에요.
그림보면서 좋아하기도 하고 처음 사줬던 부채꼴 모양 책에서 까꿍놀이하는 거 같이 따라하기도 하구요.
그 책에 공놀이가 나와서 공 사다가 같이 공놀이 하자고도 하고...
일단은 책을 굳이 읽어준다거나 그런 부담을 갖지 마시고
아이에게 새 장난감을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아기도 좋아해요.10. 도치맘
'08.7.22 10:50 AM정성스런 조언들 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1. 도치맘
'08.7.31 10:04 AM보드책이랑 목욕책 몇권 주문했어요.
보드책 그냥 물어 뜯게 놔뒀더니 한결 마음이 편하네요 ㅎ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면 책을 탁탁 치며 좋아해요..
왜 얇은 종이책 읽어줄 생각만 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