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학시기가 정말 4,5학년이 제일 좋을까요?

[웃음의 여왕]

영어를 쉽게 익히게 하고 싶어 초등학교 1학년에 유학을 보내고 싶은 맘입니다.
물론 저도 같이 가구요.
아무래도 적응은 공부가 주가 덜되고 있는 1학년때가서 익히는게 좀더 재미나게 영어를 익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귀국은 3학년에 하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 돌아와 계속 잊어버리지 않게 영어를 해야 겠지만요.

그런데 주위의 고학년 선배맘들이 한국수업이 어려워지는 4학년때 들어와 수업을 따라잡기 힘들거라고
많이 우려를하시네요. 오히려 3학년때까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다가  4학년때 가서 영어를 업시키고 오는데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고 하시는데 유학갔다오신 선배맘들의 조언부탁드려요.

넘 고민됩니다^ ^:;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전 4.5학년도 빠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영어뿐아니라 다른것들도 배울것이 아주 많을때입니다.
왜 영어만 생각하시는지요...안타깝습니다.

[sinavro]

제 경험에 의하면 초등 6 정도가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유학을 다들 선진국으로만 가는데 좀 더 싸고 좋은 곳도 생각해 보세요. 저는 후진국에서 저희 (당시 초등5, 중1) 아들 둘과 2년 동안 같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 보니 선진국에서 영어 공부하고 온 아이들보다 나은 면이 있었습니다. 선진국 시스템은 잘 모르지만 국제학교의 경우 ESL과정이 있습니다. ESL에서 선생님이 잘 지도해 주므로 오히려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서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의 집의 경우 영어습득능력은 작은 아이보다 큰 아이가 좋았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테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느지역으로 가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1학년에가서 3학년에 오는것 보다는 고학년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나이에 따라 쓰는 말이 달라서 .. 저 같으면 2학년말에 가서 4학년말에 들어오거나 3학년여름에
가서 5학년 여름에 올 것 같아요
저희 아이 4학년에 가서 5학년에 왔는데 학교 공부 아무 지장 없습니다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1년더 못한게 후회되는 맘입니다 ^^

[오즈가든]

2년정도만 보내신다면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 더 많이 받아들이고 갈것 같은데요.
물론 한국에서 어느정도 공부를 한 상태여야 겠지요.
5,6학년이면 어느정도 단어와 문법적인 지식이 있어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것 같아요.
학교 수업 따라갈려면 공부도 좀 해야 할거고....
호주에서는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ESL반이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가 영어를 못한다고 하니까 ESL반에서 하루에 한두시간 수업을 받게 하더군요.
5~6개월정도 수업받았던것 같아요.

[소망]

뉴질랜드 현지에서 조기유학생들을 많이 보아 온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엄청난 돈을 허비하면서 유학을 오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유학을 마치고 능숙하게 영어 실력을 쌓아서 가는 것을 보면서 조기 유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제가 보기에 조기 유학은 4-6학년 사이가 모국어도 갖추어진 상태에서 하는게 좋을 듯 싶고 어린 나이는 효과가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짜피 대학을 갈 때까지 아니 직장을 잡기위해서 쏟아 부어야 할 돈을 생각한다면 한 번 투자로 영어를 습득한다면 한국에 와서 다시 공부하더라도 일취월장 영어에 대한 실력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제 글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토는 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조기 유학 찬성론자이니까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은실비]

영어 때문에 가시는 겁니까?
이왕 한 결정이라면, 저학년때 가는게 영어학습에는 효과적일 겁니다.

[fresno]

초등 5학년이 적당한듯 싶어요. 초등 1에서 4까지는 어휘며, 한국교육에서 배워야 될 부분을 많이 접촉하는게 좋구요.한 1년 다녀오고 나서 다시 6학년엔느 중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라서요 적당하게 한 5학년에서 가서 6학년 2학기정도에 돌아오는 방법을 요즘은 많이 쓰고 있어요. 초등저학년에 가는 경우는 한국공부 돌아와서 많이 힘들어요., 또 미국에서 초등 저학년의 공부란 거의 유치원 수준이고 공부도 별로 없어서..크게 기대할게 없어요..생활영어나 배운다는 느낌이죠..라이팅 같은건..거의 기대 할수 없어요.

[도라에몽]

저학년때 다녀오면 다녀온 즉시는 효과가 좋은것 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지켜보면 고학년때 보내는게 훨씬 나아요...
전 아이 5학년 겨울방학때 단기 연수 보냈었는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히 가져서 학원에서도 레벨 제일 상위반이고.. 흥미를 붙여와선지 공부하는데 훨씬 수월한 면이 있는거같아요
그래서 중2때쯤엔 아주 유학 보낼 계획을 하고있어요.. 본인이 원하구요..
아마도 고학년 전에는 영어뿐 아니라 기본적인 단어나 문법도 조금 익혀가면 더 도움될듯하고..
또한 국어교육이 확실히 되있는게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통깨]

조금 고학년때 가는 것이
수준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5,6학년 때는 writing, 과 문법, 어려운 단어들을 접하다 오니까 더 좋지요.

[troy]

발음 위주라면 저학년,,초1-2 학년때 유학이 좋아요.
초등학교 5-6학년이면 영어 더더욱 어렵고,현지 친구관계 끼어 들기 어려워요.
결국 한국아이들끼리 모여 놀게 됩니다.
고학년,,5-6학년,,어려운 문법, 라이팅 접할 기회 거의 없고, 공부도 부담없습니다.

1-2년 유학한다고 해서 영어 확,,늘지 않습니다.
적어도 4-5년은 학교를 다녀야 현지인들과의 블랙 유머도 할 관계가 됩니다.

단기연수, 1-2년 맛뵈기 유학은 말 그대로 맛뵈기 유학입니다.
<딱 그 나이의 영어 구사할 정도라 보면 됩니다>
초등학생 유학일 경우, 너무 큰 기대하지 마시고 우리와 다른 문화,언어 사용하는 다른 세상을 보고 경험한다 생각하시고 가는게 좋습니다.
다녀오고나면 자신감은 가지는건 사실이고요.
학원에 튜터에다 아이들을 뱅뱅이 돌려, 영어권에 살면서도 현지친구보다 한국학원에서 만난 한국친구랑 더 가깝게 지내고, 한인 커뮤니티를 벗어 나지 못하다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라 생각하심 맞지 싶네요.

저학년일때..1-2학년.. 조기 유학 보내는거는 좋은거 같아요.
중고등학교때 유학오면 ESL 에서 몇년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현지친구들도 거의 못 사귄다 보면 맞고요.
10대 아이들이 영어 못하는 친구들, 인내하고 친구해줄만큼 너그럽지 못한게 현실이죠,씁쓸하지만.
written english 는 따라 가는데, speaking,listening은 아주 힘들어 합니다.
유학 갈거면 어린 나이에 다녀 오는게 좋습니다.

[Happy-Cost]

그 어린나이에 엄마랑 떨어져 있는걸 꼴랑 영어랑 바꾸려고 하시다니..
다시 생각해보셔요. ㅠㅠ

[파헬벨]

저는 외국에서 살고 아직 더 어린 아이들만 키우고있어서 확신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모국어가 확실히 자리 잡은 후에 가는 쪽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저는 곧 킨더에 아이를 보내게 되는데 학교에서 모국어로 된 책을 많이 읽어주라고 충고해주더라구요 영어 어휘를 늘리려는 단계에서 아이들이 모국어 기본이 단단하지 않으면 개념을 넣어줄수가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 오히려 한국 어휘를 설명할때 영어로 말해줘야하는 경우가 생겨서
저도 어떻게 모국어를 제대로 가르칠지 혼란스럽습니다...
아이가 한국말을 어설프게 할때 이 일을 어찌할꼬 걱정이 앞섭니다.
초 1~2 잠깐 이라면 언어를 배우기에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늦은 나이도 아닌데
어릴때가서 쭈욱 살거라면 어릴수록 좋겠지만 돌아오실꺼라면 4~5학년은 되는게 좋을듯해요
그전에는 국어 교육에 집중하시면서 멀티미디어로 영어 시키시면 유학 효과가 더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통깨]

사람들마다 경험치와 유학생활한 곳의 환경이 다르므로 다른 진단이 내려지는 듯합니다. 저 역시 4학년대 데리고 간 딸아이를 보고 자신 있게 권하는 것이긴 하지만, 일반화 시키기에 무리는 있을 수 있겠죠. 전체적으론 파헬벨님의 의견이 합리적이신 듯.

하지만 몇가지, 꼭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유학 초기에는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갈 것. 어릴 때 가든, 조금 자라서 가든, 국어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우선이어야 할 것.(그렇지 않은 경우 후회하는 것 많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의 영어를 빨리 늘게 하기 위해 집에서 부모와도 영어를 쓰게 되어 아이가 소통 자체를 피하고 정서적인 결핍 증세를 보이게 된 경우도 있어요. 영어 하나를 잘 하게 하기 위해 아이의 더 소중한 것들이 희생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엄마라면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대책을 세우셔야 할 것입니다.

[rosti]

모국어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주변에 진정한 bilingual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한국어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한답니다. 고학년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구요. 확실한 건 초등학교 시기의 대부분을 보낼 수 있으면 가장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