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5세 남아, 신기한 수학나라랑 구몬중에 어떤걸..
신기한수학나라는 일전에 샘플로 수업을 받아봤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했어요
저도 괜찮다고 생각했구요
학습보다는 놀이쪽에 좀 더 중점을 둔거 같았고 그땐 아이가 좀 어렸었구요(세돌 조금 지나서)
어린이집도 안다니던때라 놀이하듯 학습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시 해볼까 하고 보니 우리애는 이제 4돌인데 놀이하듯 하는게 괜찮을까 싶기도 합니다
원래 계획은 신기한 수학나라를 1년하고 6-7세쯤 구몬이나 눈높이같은 연산학습지를 하려고했는데
우리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이것저것 학습하고 있기도 하고
구몬 보니까 처음엔 선긋기나 숫자 쓰기 이런부분부터 하는거 같아 바로 구몬을 시켜볼까 갈등되요
우리애가 좀 차분한 성격이라 저랑 나란히 앉아서 숙제하는건 좋아해요
어린이집에서 주말에 책읽고 독후활동 하는 숙제 내주는데 저랑 둘이 몇시간이고 재밌게 하고있어서요
학습지도 마찬가지로 같이 앉아서하면 좋을거같은데
그래도 5세면 창의력부분을 중시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요즘애들은 워낙 빨라서 어린나이에도 학원 다니고 그러는데 괜찮을거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
혹시 수학나라나 구몬 시켜보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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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ys91
'08.7.8 4:53 PM저희 애는 7세여아라 수학을 늘 어려워했어요 수학나라를 계속하면서 오르다도 하구 놀이수학도 다녀보구 ..나름 구몬은 연산만 있는데 굳이 지겹게 해주실 필요는 없을 꺼 같아요
수학나라는 오래되니 연산이 느는건 없는데 워낙 응용문제를 많이 훈련시켜서 그게 유용해요
연산을 하실꺼면 문화센터에 천재셈이나 주산으로하는 여러가지 셈들이 저렴히 있어요
맨머리로 연산훈련시키는것 어느것보다 이게 빠르고 자신감을 갖는데도 좋아요
3달도 안됐는데 백의자리 올림수 덧셈을 하는걸 보고 참.. 그동안의 노력이 무상하다 싶었어요
저두 5세때부터 맘이 바빠서 이것저것 했는데.. 돈쓰고 시간아깝고 그런 맘이 들더라구요
수학나라는 여전히 어려워하지만 문화센터수업은 자기도 똑똑해진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암산을 나름 훈련해주는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2. 하트쿠키
'08.7.9 12:52 AM5세면 구몬보다는 놀이식 접근법이 더 나을듯 합니다
3. 동대문갈매기
'08.7.9 12:35 PM저는 전직이 구몬교사여서요, 수학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구몬에 관해서만 말씀드리께요. 사실 저는 학습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했구요, 근무하면서 계속적인 교육을 받은 지식이나 현장에서 어머님들 얘기에 관해 말씀드리면요,
일단 엄마의 주관과 관심이 굉장히 중요해요. 무슨 말씀이냐면
구몬같은 경우 학습목표가 고교수학의 정복이예요. 그래서 학교수업과 수준을 맞추어서 가지 않구요 개인별 능력별이예요. 수학능력이 좋은 아이는 1학년이라도 3학년 걸 풀수도 있구요,반대로 힘든 아이들은 중학생이라도 곱셈부터 다시 하기도 하구요..그러니까 엄마의 생각도 거기에 부합하는지도 보셔야 되구요.. 들으신대로 구몬은 연산중심의 학습지예요.. 학교 교과에서 연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초딩은 30%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중,고로 갈수록 그 영역이 훨씬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응용력은 국어의 독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어서 수학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구요..
5살이라면 수개념, 도트, 수창 위주로 수업을 해요.. 교재는 굉장히 단순해서 솔직히 32000원을 주기 아까울 거 같은데 그것도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효과는 차이가 나구요..
확실히 수업을 다녀보면 일찍부터 시킨 아이들이 학력저축이 되어서 나중에 학년을 뛰어넘는 아이들도 많고 여유가 생기긴 하드라구요..남들 수학공부할 시간에 다른 부족한 공부를 더 할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선생님과 엄마와 아이 세박자가 다 맞아떨어져야 해요..
선생님은 잠깐 시간동안이라도 아이에 대해 잘 파악할수 있어야 하구요
엄마는 나머지 일주일 시간동안 아이와 학습지를 잘 활용하셔야 하구요
아이도 재미있게 받아들여야 하구요..
그런데 사실 교재는 되게 재미없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교재를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하느냐가 더 관건이예요.특히 어린 아이들한테는...
그래서 제 생각에는요, 5살이니까 애랑 수창놀이를 해 보세요..
하나 둘 아니고 일 이 삼 해서 열까지 오십까지 100까지 점점 늘여서요..
숫자판 같은 (100까지 되어 있는 거) 벽에 붙이시고 중간중간 스티커 같은 거 붙여서
여기 들어갈 숫자는 뭐게라든지, 2씩 커지는 수,등의 규칙이라든지..
엄마들이 우리 애는 100까지 잘해요 하는데 의외로 10다음은 뭐지 하고 물어보면 잘 대답 못하구요, 12, 21 요런 숫자들 헷갈려하구요..
요런 기본 개념들만 엄마가 잘 세워주셔도 이 담에 연산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물론 어리니까 게임삼아 놀이삼아 하는 거 명심하시구요..
혹 도트카드 구하실 수 있으시면 그걸로 놀아도 좋구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했네요.. 도움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