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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름 방학 동안 영어 책 읽기

| 조회수 : 2,61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6-16 12:44:33

간혹   “ 우리   아이는   책   같은   것   안좋아하는   데도   공부   잘해요 ”  라는   말을   들으면   참   당혹스럽습니다 .  과연   어떤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지도   궁금하고   그렇게   한   공부가   정녕   남에게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우려도   들지만   그냥 “ 그러세요 ?”  하는   한   마디를   짜아   냅니다 .   



영어로   “ 교육 ” 을   논하다보면   흔히들  education 이라는   단어를   쓰곤   합니다 .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시켜   주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말인데요 ,  이   의미는   참   포괄적이어서   애완견의   배변   훈련이나   어린아이의   젓가락   사용법   같은   단순 반복의   과정이나   대학 ,  대학원   과정의   전반까지도 education 이라는   단어로   아우를   수   있지요 .  그래서   “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 ”— 대략   최고   학부를   마치거나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 —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  간혹   암기나   요점   정리를   아주   잘하는   “ 똑똑한 ”  사람이   현실   감각이나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때 education 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게   됩니다 .



교육을   논하면서   제가   쓰고   싶은   단어는  edification  입니다 .  각성과   깨달음의   의미가   들어   있는   단어지요 .  암기를   통해서는   각성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  천자문을   달달   외우던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  한자는  pictograph 이기 때문에   옛적   선비들은   사람으로서의   위치나   도리를 자문하면서   한글자   한글자를   들여다   보았지   싶습니다 .  그래서 기껏   천자를   공부하고도   문리가   트이고   인성을   갖춘   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이처럼   edification 은 education 의   수준을   넘어서   개개인의   이해와   각성   여부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그래서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한   사람들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오지   않고도   나름대로   세상을   보는   눈을   터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어눌한 농부가   전해   주는   흙의   진리 ,  파릇파릇한   이십대   수영   선생님이   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그   놀라운   단순   명료함   등에 충격을   받았던   경험들   있으실   것입니다 .  이처럼   제대로   된   교육은   스스로를   각성시키고   타인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enlightenment  가   knowledge 나  skill 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



다시   한번   책을   안읽고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경우로   돌아가   봅시다 .  고시오패쓰라는   단어를 회자시킨   모   고시 삼관왕이   떠오르는군요 .  이   분이   동경의   대상에서   조소의   대상으로   급격히   추락한   데에는  edification  을   뒷전에   둔 채  education 에   몰입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자 ,  그러면   어떻게   우리   자녀를   제대로   교육시켜야   할까요 ?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같이   읽어   보세요 . Lexile level 이나  California reading level  같은   지표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   낼   수 있어요 .  그리고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각 학교   별로  summer reads 가   정해져   있으니까   학교나   선생님의   추천을   바탕으로   방학   동안   최소한  5-6 권의   양서를 읽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먼저   학교에서   정해준   책들을   구입해서   성실히   요점정리를   해가며   읽어내고   있는지에   대해 자주   대화를   해보아야   합니다 .  오늘은   초등학생들의   책읽기에   중점을   두어   봅니다 .  우선 ,  남들이   다   읽는다고 ,  내 아이의   어휘   수준에   맞는다고   무조건   이   책을   읽으라고 주문해서는   안될   문제   입니다 .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을   예로   들어   보죠 .  이   책은   Lexile level 880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사학년에   올라가는   제   아이의   경우   아무   어려움   없이   읽어   낼   수가   있습니다 .  간혹   이   단어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   오겠지만   그거야 당연한   과정입니다 .  하지만   이   책은   조금   조심해야   할   책입니다 :  흔히   기독교인들이   비판하듯이   마술이나   팬터시를 소재로   한다는   점보다   더   중차대한   문제점은   이   책이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아직   준비가   안된   아이들에게   노출시킨다는   것입니다 .  이것을   잡아   내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활자만을   읽어내는   학생이   있다면   그것도   문제요 ,  이   주제를   일찍   파악해   버린   제   아이처럼   이   책에   대해   강하게   거부감을   가진   제   아이의   경우도   문제죠 .   



좋은   책 ,  자녀의   수준에   맞는   책 ,  자녀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책을   선택해서   함께   읽어   보세요 .  한   문단   씩   나누어 교대로   소리내어   읽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빨리   읽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마시고   중간   중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  이게   과연   현명한   일인지   자녀에게   질문해   보세요 .  어쩌다   보니   페이지를   못   넘기고   이것   저것   얘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신호입니다 .  읽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같은   것이   아니듯 ,  책을   읽은   후에   아무   생각이   없는   학생이라면   그   책은   안읽은   거나   매한가지   이니까요 .  이것   저것   할   얘기가   많다면   우리   자녀가   이미   깨달음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어   주지   않는다면   세상에   있는   모든   책은   무의미합니다 . ( 이런   의미에서   잡지책은   책으로   분류하기   어렵겠죠 ?)  자 ,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내   자녀를   제대로   각성시켜줄   책   다섯   권   준비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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