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온 스티커 종이 활용하기

[삼수에미]

제가 사는 곳은 민가가 적고 공장&창고가 많습니다.

2주전인가? 비 안오는 틈을 타 딸과 함께 산책중 이사간 창고 옆에서 스티커 종이를 발견햇어요.

이게 싼곳에서도 장당 100원꼴인종이인데 거진 1천장을 버리고 이사가셨더구만요.

이게 있는줄 알았다면 냉큼 주워왔을텐데...

한 일주일간 비를 맞고 있었으니 성한게 많이 없더라구요.

그 중 한 300여장 건져 왔습니다.

그나마도 비 덜 맞은것으루다가...

아깝습니다. 내것도 아닌데. ㅋㅋㅋ

암튼 그 주운거 오늘 활용해 봤네요.

한글에서 이쁜 그림이랑 아들 이름 붙여서 라벨지 만들어 봤어요.

선교원 2학기 준비물인 노트와 종합장, 색연필에 붙였네요.

색깔 이쁜걸로 잘 골랐는데 칼라 잉크가 없어 흑백으로 뽑았더니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만... 손으로 쓰는 것 보다는 훨 낫네요. ^^

덧) 저게 저 모양으로 잘라진 종이가 아니라서 만들고 자대고 칼로 자른거예요..

제 아빠가 20년 넘게 인쇄업을 하셔서 전 스티커 종이가 익숙하거든요.

너무 힘주면 뒷 종이까지 다 잘려서 떼기 힘들어 힘 조절을 잘 해야 하는 종이예요.

[겨니]

와~ 저도 스티커종이 정말 좋아라...하는데, 부럽네요...3백장이라니...^^
제가 학생때는 충무로나 가야 저 종이 구할수 있었어요. 요즘은 문구점에서도 다 팔지만...
충무로에서 사와서 아껴아껴 쓰던 기억이...ㅎㅎ

[꼼지라기]

그러게 저 좋은걸 다 버리고 가다니..
그래도 300장이라두 건져서 다행~~
삼수에미 반갑네~~ 나 혜준맘 *^^*

[삼수에미]

겨니님~
문구점에서 팔아도 충무로나 나가야 좀 싸죠.
너무 비싸요.

꼼지라기.. ㅋㅋㅋ
혜준맘이라해서 누군가 해쓰요. 아뒤보고 알았네요.
나중에 희언니한테 갈때 몇장 전해드릴께요.

[김명진]

비맞은 것도...가져다가..머리카락 집거나..먼지 닦을대 쓰면 좋아요..전...전단에 딸려오는 스티커 처림 그렇게 한답니다.

[내사랑멕틸다]

먼지,... 머리카락 ...전단지 광고 활용???
와~~~ 그동안 82의 엄청난 지식.. 좋았는데,
그중 오늘이 최고입니다. 여태 그냥 버리고... 머리카락은 박스테잎 따로 사서 찍찍이로 쓰고 했는데...
앙~~~ 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