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상자 이름표 달기

[angie]

집은 좁고, 사람들은 크고, 그래서 방안의 옷장안에 모든 옷이 다 들어가질 못합니다.
옥탑방을 옷방으로 만들어 제철 아닌 옷들을 올려다 놓고
더불어 여러가지 다른 물건들도 창고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주 안쓰는 듯하면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은 옥탑에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기가
영 번거롭더라구요.
가방이며, 모자(제가 특히나 모자를 좋아해서요.), 스카프
남편 운동복들 (전공이 체육교육학인지라) 등등
방안 옷장안에 넣어놓기도 뭣하고 올려놓고 오르락 내리락 아침마다 가지러 가기도 뭣한것들.
혼자 투덜대는 걸 들었는지 남편이 마트에 가서 뭔가를 사오더니만 이렇게 수납상자를 조립해 놨습니다.
깔끔하고 튼튼하고 아주 제맘에 쏙듭니다.
근데, 여기에 어떤 물건들이 들어있는지 표시를 하려는데 영 아이디어가 안떠오르더군요.
포스트잇으로 부쳐 놓으려니 깔끔한 상자에 거시기 하고,
써 놓으려니 다른 것들로 바꿔 넣어놀 때 좀 애매하기도 하고,
무작정 집근처 문방구로 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저 고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안에 속지를 바꿔 낄수도 있구요.
상자랑도 어울리는 것 같고...
그래서 사진 찍어 한번 올려봅니다.

[MUSE]

정말 굿-아이디어 열고 빼기도 좋고 모양도 좋고 나중에 다른 용도로 써도 고리만 빼면 되고
아 -나도 빨리 하고 싶다

[꽃하나]

박스에 번호를 붙였더니 불편했는데....
저거 어디서 구입하죠?

[퓨리니]

에공....포스트잇으로 해결하던 제게 너무 반가운 글이에요..근데 이름이 뭔가요?

[준주맘]

철 지난 옷들을 정리하는것이 쉽지 않았어요.


우리집에 꼭 필요한 정보를 주신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토요]

이 수납 상자 어디서 사셨어요?가벼워 보이지 않고 묵직한 느낌이 좋은데요...

[angie]

에고, 이름들 물으실 것 같더라니...
저거 만든지 좀 꽤 되긴 합니다.
포장 뜯어서 금방 갖다 버렸어요.
기억에 개당 300원 정도였었는데 (문방구는 알파 입니다.)
박스는 남편이 사왔었는데 일산 월마트에서 사온거에요.

[소금별]

지마켓에서 샀었는데, 4개에 배송꽁짜 5700원이요..
정말 저렴하죠.
저렴보다는 그 배송이 꽁짜라는게 좋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