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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랩 그냥 버리지 마세요~

| 조회수 : 28,39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9-15 12:59:47

추석이라고 이것저것 장 보다 보니 포장했던 랩이 많이 나옵니다.
평소에도 아침에 떡을 먹다 보니 자잘한 랩도 매일 한장씩 나오구요.
우리 아파트는 재활용에 비닐도 수거하지만 랩은 쓰레기로 버리라 하더군요.
매번 그냥 버리다가 얼마 전부터 말려서 모아두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좋은 쓰임새를 찾았거든요~*^^*
 
그건 바로 랩을 그냥 버리지않고 계란껍질,생선가시,갈비뼈,닭뼈,기름 닦은 키친타올등등
냄새나고 벌레 생기는 쓰레기를 싸서 버리는거예요.
여름에는 쓰레기 봉지 5리터 짜리를 써도 2~3주는 모아 버리게 되더라구요.
위에 열거한 쓰레기 종류가 하나만 나와도 냄새나고 어느틈엔가 날파리도 생기구요.
그래서 한동안 다른 비닐 봉투에 넣어 밀봉해서 모아뒀다가 
쓰레기봉투에 모두 합쳐서 같이 버리는데 
먼저 보관되어 있던 비닐속 내용물이 상하다보니 
비닐팩을 다시 열기 싫어 거의 쓰레기 수만큼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 많은 비닐 .. 쓰레기 처리하기도 힘들겠다 생각하다보니
랩은 어차피 버리는건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쓰레기를 조금씩 싸서 버려봤는데 밀봉되서 버리니 냄새도 거의 안나고,
묶었던 비닐 다시 풀어 코막고 버릴 필요도 없고 좋더라구요.
특히 생선가시 같은 거 때문에 비닐이 잘 뚫어지는데
랩으로 납작하게 싸서 눌러 놓으면 그런 일도 없구요.
고기 구어먹고 나온 기름 굳혀서 버릴 때도 여기저기 묻힐 일 없어 깔끔하구요.
사진처럼 매일 한장 정도에 밥하다 나온 쓰레기 모아 싸서 버려요.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여기 82에서 양파 보관 글을 봤었어요. 어느 댓글 보다 본거 같은데...
암튼지 그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상온에서 그냥 양파 껍질 벗겨 보관해 놓으면 상한거 없이 끝까지 먹는다고.
정말이더라구요. 항상 막판에는 썩고 무르고 싹나고 그랬었는데..
양파 나오기 시작할때 생양파 된장에 찍어 먹는다고 한망 사서 좀 먹다가
지난 여름 내내 아프고 덥고 바쁘고....여러가지 이유로 거의 밥을 안해 먹다보니
양파 3kg짜리 망을 거의 5개월 만에 다 먹었는데요.
사진처럼 렌지 위 망에 두고 끝까지 상한 거없이 싱싱한 상태로 먹었어요.
다만 오래되니 하얀겉부분이 양파껍질색으로 바뀌더군요.
특별히 무슨 보관용 양파도 아니였구요. 
혹시나 그게 아주 좋은 양파였을지도 몰라 이번에 5키로짜리 사서 또 몽땅 벗겨 
저리 일부 실내에 올려놓고 나머진 베란다 바람 통하는 상자속에 넣어놨어요.
그것도 끝까지 안 상하고 먹으면 나중에 댓글로 달아 놓을게요~*^^*

추석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오나
    '13.9.15 1:19 PM

    올해는 양파가 유난이 잘 썩었어요
    가을까지 먹으려고 큰망 샀었는데 벌레까지 생겨서 돈 아깝고 속상했는데
    껍질까 보관해볼께요

  • 2. 산수유
    '13.9.15 2:09 PM

    양파가 늘 골칫거리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딱따구리
    '13.9.15 2:26 PM

    저도 양파 한망 사면 항상 껍질 까서 냉장고 야채칸에 두고 먹는데 하나도 안썩고 끝까지 먹게
    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는 몰라서 먹다가 몇개는 썩어서 꼭 버렸었어요
    근데 보라돌이맘 님이 시장에서 양파 사와서 손질 해 놓는거 보고 배웠어요
    보라돌이맘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 철이댁
    '13.9.15 2:34 PM

    보라돌이님 글이였을까요? 암튼지 좋은 지혜 나눠주신 보라돌이님.저도 감사드려요~^^

  • 4. 딱따구리
    '13.9.15 2:28 PM

    아, 그리고 포장지 랩 방법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 5. 써니큐
    '13.9.15 4:36 PM

    포장비닐활용법감사해요.
    잘활용할께요.
    근데양파는까서보관하면껍질이마르지않나요?
    잘라둔거라서마르나요? 궁금해요~

  • 철이댁
    '13.9.15 8:11 PM

    제일 바깥쪽 한겹(?)은 오래되면 갈색 양파껍질로 바뀌더라구요.
    어느 정도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동안은 그냥 씻어서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싱싱했구요.

  • 6. 피치피치
    '13.9.15 7:35 PM

    우와. 무심코 버려왔던 랩이 이런 재활용 가치가 있었군요.
    오랫만에 들어 왔다가 좋은 팁 얻고 갑니다.
    감사~~~^^

  • 7. 진선미애
    '13.9.16 10:12 AM

    날씨가 더워서인지 저는 몇개만 까서 뒀는데 -일부러는 아니고 요리하고 남아서요
    한쪽부터 누렇게 짓물러서 잘라내고 요리했어요
    통으로는 가능하려나요
    저는 한쪽면이 자른거였어요
    많은 양이면 걍 껍질채 성근 망이나 소쿠리에 바람 잘 통하게 보관하심이 더 좋을듯해요^^

  • 진선미애
    '13.9.16 10:13 AM

    아~포장랩은 저도 해볼게요^^

  • 철이댁
    '13.9.17 7:09 AM

    요리하다 남아 잘라진 건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통째로 보관한 건 상온에서 그리 오래 싱싱했구요~*^^*

  • 8. 파주힐링
    '13.9.16 11:45 AM

    울집은 시골이라 껍질째 바구니에 넣고 밖에 내놓는데요 아래쪽에 있는 양파는 짓무르더라구요. 통풍이 잘되도 짓무르는데 진선미애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함 해봐야겠어요. ^^

  • 9. 비형여자
    '13.9.16 2:33 PM

    랩은 저는 비닐류로 분리수거만 하는데..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 10. gks
    '13.9.16 9:57 PM

    그런데, 음식물봉투안에 음식찌꺼기 말고 비닐류가 들어가도 되나요?
    항상 궁금했어요.
    음식쓰레긷 다른 사료용으로 사용 하는것 아니죠? 걍 소각하나요?
    어쩌다 음식봉투에 음식물 아닌 것이 섞여 들어가는날도 있는데, 걱정되서요.
    누가 시원한 대답 해주셔요. 부디

  • 철이댁
    '13.9.17 7:14 AM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릴때 비닐,이물질은 절대 분리 후 버리라고 하는 걸 보면
    음식물봉투 안에도 음식물만 버려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버리다 보면 상한 음식도 있고, 또 모아놓다 보면 거의 상했다고 봐야 하는데
    설마 사료용으로 쓰일까..늘 궁금했어요. 이런 건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11. 노란풍선
    '13.9.16 11:14 PM

    윗님~원글님이 랩으로 싸서 버리는건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라 일반쓰레기 인듯해용ㅎㅎ

  • 12. gks
    '13.9.17 7:45 AM

    네, 원글님은 일반쓰레기를 랩으로 싸서 버리란 얘기셨네요.
    그런데 원글님, 양파는 깐후에 씻지않고 보관이죠? 물 닿으면 안되죠?

  • 철이댁
    '13.9.17 10:06 AM

    네~안 씻고 보관했어요~^^

  • 13. 웅이맘
    '13.9.19 10:31 AM - 삭제된댓글

    뼈는 매립형 쓰레기라 랩에 싸서 버리시면 안되는데...

  • 철이댁
    '13.9.22 10:37 AM

    에궁~그런가요. 쓰레기도 수거해 가면 또 분리가 되나보네요.
    족발이나 갈비 먹을 일은 아주 가끔이니
    따로 보관했다가 비닐에 싸지 말고 쓰레기봉투 버릴때 바로 넣어 버려야겠네요.

  • 웅이맘
    '13.9.30 7:39 AM - 삭제된댓글

    그게 아니구요
    뼈같은건 매립형 쓰레기라 매립형 쓰레기 자루가 따로 있어요 거기에 담에 버려야 해요.
    우리가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는 쓰레기는 다 소각용이예요.

  • 철이댁
    '13.10.3 11:06 AM

    매립형쓰레기 자루? 그런게 있었네요. 처음 들어봤어요.
    검색 들어갑니다~

  • 14. 다람맘
    '13.9.20 11:18 PM

    양파보관 신기하네요~^^
    포장랩은 모아두지는 않고 그때그때 뭐 싸서 버린적은 있었어요. 원글님 알뜰살림꾼~!

  • 15. 곰돌이
    '13.9.22 5:11 PM

    근데 양파냄새가 바퀴벌레 유인효과가 있다고 해요. 저렇게 노출해 두면 좀 불안할 거 같아요...

  • 철이댁
    '13.9.23 10:02 AM

    저건 겉껍질만 깐 상태라 그런지 양파 냄새 전혀 안나요.
    가끔 요리하다 반 남은 거 접시에 올려두고 쓸 때 있었는데
    바로바로 냉장고에 넣어야겠네요~

  • 16. 인피니트
    '13.9.26 4:44 PM

    그렇군요 양파 전 그냥 볕 잘들아오는 계단에 박스에 담아서 놔두고 먹고있는데요 ㅎㅎ

  • 17. eugenie23
    '13.9.29 3:09 PM

    오~껍질을 까고 보관해야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 18. 봄봄엄마
    '13.10.14 12:55 P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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