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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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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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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c) 82cook.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lastBuildDate>Sun, 16 Feb 2020 22:30:27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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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저희 시어머니한테는 잘해드려봤자 소용 없네요. 제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네요. ]]></title>
			<link>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941663</link>
			<description><![CDATA[ 시어머니에 대한 환멸까지 느껴지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여쭈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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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을때 급하게 응급실 뛰어가 대변 받아내고 소변 받아냈어요. (당시 50대후반, 정신은 멀쩡, 갑자기 대변 마렵다 하셔서 병원에서 준 휴대 변기에 받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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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였기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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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응급 수술하시고 중환자실 계실때 면회때마다 가서 수건 따끈한 물에 적셔 온몸 닦아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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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시어머니는 그때도 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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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면회는 시간이 정해있는데 시어머니가 저를 못 가게 하셨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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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어리고 새댁일때라 그런 시어머니 눈치에 면회 시간이 끝나도 가지도 못하고 간호사들 눈치를 받고 서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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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일반병실로 옮겨 한달가량을 여러가지 이유로 입원하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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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정말 매일 병문안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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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내일 올땐 뭐 사와라 뭐가 먹고싶다 하시며 저를 매일 오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측은지심에 잘해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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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어머니는 후유증 하나 없이 퇴원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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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시어머니는 매일 운동을 3시간씩 하시며 건강을 챙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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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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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간단한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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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하고 수술만하면 문제 없는 수술이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그 당일날 잡은 수술이었고 전신마취를 해야하니 그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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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남편은 하필 외국 출장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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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라 주변에 친인척 하나 없었던 저는 30분 거리 사는 시어머니께 연락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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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시어머니는 집에 계셨고 어디 갈일도 할일 없다 하셨던 거 기억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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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사정 이야기하며 와주셨으면 한다 이야기 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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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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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친한 엄마에게 뭐하냐 연락이 왔고 병원이라하니 너무 감사하게도 단숨에 뛰어와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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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시어머니는 수술동의서 쓰시고 간호사에게 하는 말씀이 나는 이제 가도 되죠?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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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를 보시곤 옆에 저 엄마 있으니 나는 이제 가도 되지 않냐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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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뒤면 제가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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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이 엄마는 아이 유치원 하원전까지 가야해서 곧 가야한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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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얼굴빛이 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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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을 보던 친한 엄마가 아이는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연락해 잠깐 받으라 하면 되니 자기가 있겠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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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어찌 그러냐 했더니 시어머니가 그럼 난 가도 되지? 그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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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를 듣고 있던 간호사가 저희에게 오더니 시어머니에게 큰소리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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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제 환자분 수술실 들어가실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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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끝날동안 보호자분 대기하고 계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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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시어머니가 옆에 친구가 있는데 라고 또 말씀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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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간호사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니요. 가족이 계셔야한다구요. 계속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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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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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춘향으로 계신 시어머니는 제 수술 중간에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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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취에서 깨서 비몽사몽하는데 옆엔 그 친한엄마가 제 손을 잡고 있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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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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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중에 물어보니 시어머니는 수술 중간에 가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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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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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결단코 무슨일이 있어도 시어머니 간병은 고사하고 병문안도 남편만 보낼것이고 더는 신경 안쓸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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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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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남이라 여기며 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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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남보다 더 못한 사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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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도 이렇게 하진 않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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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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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했는데 나한테 이럴수가 있는지... ]]></description>
			<category>뉴스</category>
			<author>개굴</author>
			<pubDate>Sun, 16 Feb 2020 22:30:27 +0000</pubDate>
		   <category>자유게시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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