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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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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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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c) 82cook.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lastBuildDate>Wed, 11 May 2016 08:25:07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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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0대 후반... 돈 버는 일과 부모님..답답,.... ]]></title>
			<link>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118902</link>
			<description><![CDATA[ 지금 제 상황에 대해서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 글에서 교대와 간호대 얘기가 나오는데 해당 학과들 전망에 대해 여쭈려고 올린 건 아니구요 . 먹고 사는 문제 뿐 아니라 제 상황이나 마음도 봐주셨으면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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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 대 후반입니다 . 학부는 서울대 못 갔지만 다들 괜찮다 하는 곳 졸업했습니다 . 처음에 어문학으로 입학했고 , 학년 올라가면서 영문학 선택하고 철학 ;;; 복전 했습니다 . 학교는 26 살 가을학기에 늦게 졸업했습니다 . 집은 지방 중에서도 작은 소도시고 , 대학 입학할 때도 그랬지만 입학해서도 소위 쩌리처럼 지냈네요 … 성격 탓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응도 잘 못하고 , 꾸미고 다닐 줄도 모르고 ,… 그냥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 읽고 , 관심있는 교양 수업은 충실히 쫓아다니면서 들었습니다 . 그런 방면으로도 경제 가치를 만들어 낼만큼 소양을 쌓진 못했습니다 . 아시겠지만 , 수업 듣고 공부했던 것들 지금 돈 버는데에는 전부 무용지물입니다 . 글도 써서 여기저기 내보기도 했지만 제 부족함만 확인하는 정도였구요 .  졸업 전 후로 심각한 우울증이 좀 오래 있었습니다 . 어릴 때 공부를 통한 출세와 처신만 강요하며 옳지 않은 방법으로 교육시키던 부모 원망 , 뭐 모르는 사이에 아쉽게 흘러간 대학 입학후의 시간에 대한 후회 , 이성교제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 할 정도로 매력없고 가치 없어 보이는 나 자신에 대한 쓸 데 없는 자기연민 , 지금은 여러모로 괜찮긴 하지만 마음이 건강하거나 하진 않아요 .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긍정적이고 많이 나아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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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전공이 아니라서 취업 못했다 탓하고 싶진 않지만 , 들었던 수업들도 돈 이 도는 곳과는 무관하거니와 다른 역량들도 부족하고 그래서 … 여러 탓으로 소위 말하는 좋은 곳 취업 못했습니다 . 중소기업 사무직에서도 1 년 안되게 일해보고 , 변리사사무소 등 사무직으로 1 년 좀 안되게 세 번 옮겨서 월급은 200 만원 언저리로 일하고 있습니다 . 고용 안정성이야 많이 떨어지고 , 학창시절에야 성적 좋았고 졸업한 학부이름이 있으니 과외랑 학원 수업 하는 걸로 부수입이 가끔 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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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 분은 사고방식도 그렇고 시야도 옛날 분들에 가까우십니다 . 저는 지방 소도시에서 태어나 대학 오기 전까지 거기서 자랐는데 , 부모님 두 분은 거기서 오십 육십 평생을 지내셨으니까요 . 어머니는 제 출생때부터 자식 출세시키고 싶다는 일념 (!) 에 공부를 그 수단으로 택하셨는데 , 그 당시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어머니도 상황이 안되서 공부를 많이 해보시진 않으셨어요 . 그래서 중학생인 저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고 무조건 새벽 한 시까지 책상에 앉혀놓거나 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저를 키우셨습니다 . 감정이 올라오면 매질로 온 몸 때려 훈육하는 게 익숙하셨고 , 대학에 입학해서도 학습에 연관된 .. 그러니까 제가 성과를 내는 거랑 연관된 일이 아니면 돈 쓰는 걸 많이 아까워하셨어요 . 얼굴 피부 질환 심할 때 피부과나 , 20 대초반 교정 , 깔끔하고 예쁜 옷 같은 거요 . 과외나 학원은 필요없다는 데도 중복해서 보내셨지만요 . 이런 기억들이 합쳐져 몇 년 전의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 지금은 부모님 ( 특히 어머니 ) 에 대한 나쁜 기억들이 많이 누그러졌고 , 제게 했던 것들이 어머니께는 최선이셨다 , 마음을 다잡아서 일상에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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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그런데 저만 보면 “ 이렇게만 살 수는 없지 않냐 ” 는 말을 하십니다 . 교대나 간호대 재입학하라고요 , 아니면 부모가 생활비 대줄 테니 당장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라는 말씀을 수십 번 들었습니다 . 사실 제가 대학입학 할 때도 부모님께서도 , 저도 , 특히 부모님은 세상에 직업이 교사와 간호사와 시청 , 군청 다니는 공무원만 있는 걸로 아셨거든요 . 지금도 고용 안정성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겠지요 . 제가 지금 일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 특별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안정성과 롱런이 보장되는 직업을 택하는 게 안전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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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저는 지금은 돈을 벌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하고 싶습니다 . 운동해서 몸 바로 잡고 , 예쁘게 입고 다니고 , 맛있고 좋은 것 먹고 , 사람도 만나고 .. 그런 것들이요 . 지금까지 흘러온 20 대의 시간 속에서 직장을 다니지 않을 때는 부족한 적이 많았거든요 . 우울증 약을 타러 가야 하는데 약값 마련하기가 힘들어서 잔액 긁어 모아서 봉투에 넣어가는데 지하철 환승 놓치지 않으려고 부랴부랴 뛰어 가고 … 이런 기억들과는 거리가 있는 생활을 누리고 싶어요 . 공무원 , 혹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겠다고 모든 걸 다 제쳐놓고 생활비 몇 만원에 예민해지는 예전 생활을 겪어내고 싶지 않고 , 그럴 자신도 없으며 , 그 생활 속에서 피폐해질 제 자신을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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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몇 년간은 이렇게 생활하고 , 30 대 초반이 조금 지나서 중반으로 접어들기 전에 직업 안정성을 위해서 액션을 취해야 겠다고 판단하면, 학부나 다른 코스 재입학을 고려하거나 시험 준비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혹은 짧은 시간안에 학비가 크지 않은 쪽으로 외국 간호학 학부 과정을 재입학 준비하는 것도 고려안에 있습니다만 …. 일단 지금은 지금대로 생활하고 , 필요성을 느낄 시 몇 년 후에 다시 고려해보겠다는 제 생각 … 보시기에는 되도 않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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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 저는 우리나라 공교육 교사 임용시스템이 여러 모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 제 자신이 초등아이들 교육할 그릇도 안되거니와 여러모로 맞지 않기 때문에 교대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 교육과정을 다시 겪어야 한다면 간호학 정도가 될 것 같아요 . 사업 같은 것 제가 주도적으로 할 깜냥도 안되구요 . 부모님께서는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이해하시질 못하십니다 . 부모 다 있고 , 지금까지 굶은 것도 아닌데 뭐가 우울하며 몇 년만 참으면 될 걸 뭐가 문제냐는 생각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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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에 집도 사고 , 부모님께 넉넉하게 용돈 드리면서 부모 부양하는 사람도 있는데 철 없다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질책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성공적으로 (?) 안착해서 그럴 수 있었으면 저도 좋았겠지만 지금까지의 날들이 그렇게 흘러오지 않았기에 … 결혼은 마음도 맞고 상황도 맞는 사람 만나서 하면 좋겠지만 , 상황이 그렇게 안된다면 결혼생활이나 가정을 꾸리는 데에 목표를 둘 생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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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과 지금까지의 삶의 궤적이랄까 … 하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 어머니께서 전화오셔서 교대 재입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부모님 집에 좀 내려오라고 하시기에 답답한 마음에 전화끊고 썼습니다 . 사실 진지하게 이야기 할 게 뭐가 있나요 . 어차피 준비 하는 것도 제 자신 , 후에 국가고시든 임용이든 시험을 치를 것도 제 자신 , 제가 마음먹고 시작한다 결정하면 할 일인데 뭘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자신다는 건지 게다가 부모님 두 분 다 생각하실 역량이 안되시겠지만 , “ 교육 ” 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없이 , 딸이 직업인으로서 교육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는 고려조차 하지 않으시고 , 교대라는 단어만 반복적으로 꺼내시는 상황 자체가 답답하기도 합니다 . 같이 가서 저녁 사드리고 시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저만 봐도 “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니 ” 하실 부모님 얼굴 마주하고 싶지 않네요 . 어머니께 필요성 느낄 때 제가 한다하면 , 도대체 언제 , 하루라도 빨리 , 항상 같은 레퍼토리입니다 . 지금까지는 피하기만 했었어요 .  ]]></description>
			<category>뉴스</category>
			<author>renu</author>
			<pubDate>Wed, 11 May 2016 08:25:0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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