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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title>
		<link>https://www.82cook.com</link>
		<description>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c) 82cook.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lastBuildDate>Wed, 18 Sep 2013 01:29:42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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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기 싫은 이유. ]]></title>
			<link>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1654792</link>
			<description><![CDATA[ 결혼 안 한 미혼 처자입니다.
<div>
<br>
</div>
<div>명절에도 다들 고향에 내려가시는데 전 고향에 내려가기 싫은 이유가 바로 부모님 때문이에요.
</div>
<div>사실 명절 제사상도 안 차리는 집안이긴 하지만..(기독교는 아니시고 아버지 집안 사람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서
</div>
<div>서로 안 보고 지낸지 한 20년 된거 같네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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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실 어릴때부터 집이 많이 가난 했어요.
</div>
<div>그래서 '좋은 음식' 이란걸 못 먹어봤구요. 가장 호사스러운 식사는 어릴때 동네 돼지갈비집에서 먹던
</div>
<div>1인분에 2500원 하던 돼지갈비였어요. 그것도 아빠 월급날에나 좀 먹을 수 있었어요.
</div>
<div>저 지금 나이가 30대 초반인데&nbsp;
<span style="line-height: 1.5em;">소갈비를 20대때 첨 먹어봤다면 뭐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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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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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가난도 가난이었지만 평생 부모님과 사이 좋게 지낸적이 없는거 같아요.
</div>
<div>매질과 욕설을 일삼던 엄마. 평생 바람피던 아빠.
</div>
<div>중학생쯤 된 이후로 스스로 맘 속에서 부모님을 밀어냈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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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div>
<div>그러다가 20대 중반이 되서 직장 잡고 독립하고 그 이후로 쭉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div>
<div>다행히 직장에서는 승승 장구 했어요. 어릴때부터 가난한 집 벗어날려고 정말 악착같이 공부했거든요.
</div>
<div>이제 사회에서는 자리도 좀 잡았고 부족한거 없이 먹고 마시고&nbsp;
<span style="line-height: 1.5em;">사입고 해외 여행 다니면서&nbsp;
</span>
</div>
<div>
<span style="line-height: 1.5em;">나름대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서 정서적으로도 충족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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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pan style="line-height: 1.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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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ine-height: 1.5em;">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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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pan style="line-height: 1.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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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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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ine-height: 1.5em;">집에만 내려가면 자꾸 어린 시절 아픔이 마음 속에서 다시 돋아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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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pan style="line-height: 1.5em;">본가는 여전히 가난해요. 여전히 쓰러져가는 집에. 여전히 재래식 화장실에. 여전히 벌레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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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pan style="line-height: 1.5em;">
<br>
</span>
</div>
<div>가장 고역스러운 건.
</div>
<div>엄마와 아빠의 태도에요. 아직까지 쭈글쭈글한 사과를 내미십니다.&nbsp;
</div>
<div>물론 엄마 아빠가 저 생각해서 드시라고 하는건 알아요. 그렇지만 매번 이런건 드시지 말라고.
</div>
<div>깨끗하고 좋은거 드시라고 새 음식을 사가지고 와도 소용이 없습니다.
</div>
<div>가끔 냉장고에서 오래 되서 좀 쉰내나는 음식도 그냥 드세요........
</div>
<div>
<br>
</div>
<div>어릴때부터 못 먹고 자라서 제가 먹는거는 좀 철저해졌어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한 끼를 먹어도 정말 예쁘고
</div>
<div>맛있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나 남자친구나 모두 저희집에서 밥 먹으면 레스토랑에서
</div>
<div>먹는거 같다고 좋아합니다.
</div>
<div>
<br>
</div>
<div>모르겠습니다. 집에 내려가기 싫은 이유가 어떻게 보면 제가 이기적인걸 수도 있겠죠.
</div>
<div>근데 내려가기만 하면 맘이 무겁고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몰라서 그냥 올 추석도 용돈만 보내드리고
</div>
<div>못 내려간다고 하고 말았네요.
</div>
<div>
<br>
</div>
<div>이번 추석도 그냥 명절때 안 내려가는 친구들이나 만날려고 합니다.&nbsp;
</div> ]]></description>
			<category>뉴스</category>
			<author>싱글처자</author>
			<pubDate>Wed, 18 Sep 2013 01:29:42 +0000</pubDate>
		   <category>자유게시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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