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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title>
		<link>https://www.82cook.com</link>
		<description>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c) 82cook.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lastBuildDate>Sat, 09 Jan 2010 01:03:09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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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6일-오르세에서 만난 화가들(1) ]]></title>
			<link>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131237</link>
			<description><![CDATA[ <br />
 파리에 도착했을 때 처음 계획은 루브르에서 오르세로 그리고 퐁피두로 시대순으로<br />
<br />
그림을 보려고 했습니다.그러나 대개는 그렇듯 인생도 그림보기도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br />
<br />
오히려 거꾸로 보게 되었네요.현대를 먼저보고 그 다음 19세기의 그림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오르세<br />
<br />
그리고 오후에는 오랑주리로 가보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br />
<br />
보람이 집에서 오르세로 가는데는 상당히 여러번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더군요.마지막에는 RER이란 국철로<br />
<br />
갈아타는 것까지 있어서 조금은 긴장해서 (한국에서는 지하철을 타면 한 노선을 오래 가기때문에 들고 나간<br />
<br />
책을 보면서 유유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우선 다른 나라라는 긴장감과 워낙 짧은 거리에서<br />
<br />
갈아타야 하니 무엇을 읽는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 그것이 타국에 있는 일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br />
<br />
엉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라가다가 오르세로 가는 길이 어딘지 몰라서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학생에게<br />
<br />
물었습니다.<br />
<br />
그랬더니 가족과 함께 있던 그녀가 자신들도 마침 오르세에 가는 길이니 따라오라고 하네요.<br />
<br />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뒤를 따라서 차를 타러 가는데 먼저 입구로 가던 그 가족이 돌아서 나옵니다.'<br />
<br />
무슨 일인가 했더니 기차가 20분 연착이 된다고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자신들은 걸어서 갈 것인데<br />
<br />
함께 갈 것인지 물어보네요.<br />
<br />
고맙다고,그러면 함께 가자고 하면서 오르세까지 가는 길,덕분에 거리구경도 하고,그녀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br />
<br />
그녀의 부모는 앞에서 걸어가고,둘이서 뒤에서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그녀는 프랑스 남부에서 살면서<br />
<br />
엔지니어링을 전공한다고요,연말이라 부모랑 파리에 왔는데 자신은 그림보는 것을 좋아해서 오르세에 <br />
<br />
가는 중이라고 하면서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파리에서의 시간은 즐기고 있는가 여러가지를 물어보기도 하네요.<br />
<br />
드디어 오르세에 도착을 했고 마침 전 날 구한 뮤지움패스덕분에 표사느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br />
<br />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br />
<br />
이번 오르세에서 새롭게 발견한 화가는 쿠르베입니다.<br />
<br />
물론 쿠르베 한 명인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갔을 때 맹맹한 느낌으로 보았던 그의 그림인데<br />
<br />
이상하게 눈길을 끌어서 어라 이것은 무슨 조화속인가 하면서 보게 되고,다시 보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고<br />
<br />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아들 (그것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둘이서 미술관에 와서<br />
<br />
아버지가 상당히 열심히 설명을 하고 아들은 듣다가 대답을 하는지 질문을 하는지 (불어로 말하니 알 수가<br />
<br />
없지요) 한 그림 한 그림 앞에서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자주 만나기도 했습니다.<br />
<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4/courb409.jpg"><br />
<br />
미술관에 가면 그림만 보는 것은 아니지요,물론<br />
<br />
그 곳에 와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표정,그들의 구성원,예를 들어 전동차에 탄 늙은 어머니를 <br />
<br />
그녀보다는 젊지만 역시 늙은 딸이 밀고 다니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아들과 아버지,젊은 아들과 어머니<br />
<br />
할머니와 함께 온 손녀,다른 나라에서 단체여행을 와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어린 아이들과 <br />
<br />
함께 온 가족,연인의 표정등&nbsp;&nbsp;사람들이 그림을 보러와서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을 살펴보는 것도<br />
<br />
미술관에서 느끼는 즐거움중의 하나입니다.<br />
<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4/courb410.jpg"><br />
<br />
<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4/courb411.jpg"><br />
<br />
이 곳은 모네도 역시 여러 번 소재로 삼아서 그린 곳인데 두 사람의 화풍의 차이에 주목하게 되더군요.<br />
<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2/courb215.jpg"><br />
<br />
물론 이 초상화는 오르세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게 쿠르베란 화가를 깊이 각인시킨 그림이라<br />
<br />
다시 바라보고 있는 중인데요 자신의 초상화입니다.<br />
<br />
천사를 보여다오,그러면 나는 그릴 것이다,즉 존재하는 것만 그리겠다는 선언을 통해서 사실주의를 <br />
<br />
열었다는 쿠르베,그러나 사실 그의 그림을 전체적으로 보다보면 과연 그를 사실주의화가라는 카테고리로만<br />
<br />
묶어서 소개해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그림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br />
<br />
우리들이 읽는 책들은 주로 사조를 소개하면서 대표작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 화가의 전생애에 걸친<br />
<br />
변화를 보기는 어렵지 않나,그러니 조금 더 깊이 알려면 한 화가의 전모를 보여주는 그런 책과 만나는 것이<br />
<br />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미술관에서 한 화가를 만나게 될 때마다.<br />
<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2/courb214.jpg"><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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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img src="http://www.wga.hu/art/c/courbet/2/courb216.jpg"><br />
<br />
위는 보들레르,아래는 베를리오즈의 초상입니다.베를리오즈는 어제 정독도서관 모임에서 읽은 작곡가라<br />
<br />
반가운 마음에 골라보았고요,갑자기 이런 우연에 그렇다면 오늘은 그의 음악을 찾아서 들어볼까?<br />
<br />
갑자기 마음이 끌리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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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humanitiesweb.org/gallery/15/33.jpg"><br />
<br />
오르세에서 직접 보면 더 좋은 화가중의 한 명은 드가입니다.화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감을 보여주어서<br />
<br />
역시 ,하고 감탄하게 되는 화가,드가,르동,보나르,뷔야르 그런 화가들이 특히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br />
<br />
아침에 라디오의 음악과 더불어 저절로 손이 가는 화가가 드가로군요.<br />
<br />
사들고 온 책에서 아이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화가중의 한 명이 마리 카셋인데요,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난 <br />
<br />
여성으로 당시로는 드물게 프랑스에 와서 살면서 인상주의 화풍에 영향을 받고 당대에 이름을 날리기도 한<br />
<br />
사람입니다.드가와의 친분이 있었다고요.그래서인지 드가의 모델로 남기도 했습니다.<br />
<br />
이 작품은 개인소장이라고 하는데,사이버상에서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바라보고 있는 중입니다.<br />
<br />
<br />
<img src="http://www.humanitiesweb.org/gallery/15/13.jpg"><br />
<br />
당대를 함께 했던 화가들,이 그림을 보니 로트렉이 떠오르고,당시 화가들의 모델을 서다가 자신이 나중에는 <br />
<br />
직접 그림을 그렸던 수잔 발라동을 이번에 직접 그림으로 만나면서 그녀가 이렇게 다양한 그림을 그렸나<br />
<br />
놀랐던 시간이 떠오르기도 하네요.<br />
<br />
<br />
<img src="http://www.humanitiesweb.org/gallery/15/26.jpg"><br />
<br />
오르세에서 열린다고 미리 정보를 알고 가긴 했지만 규모면에서 놀랐던 ,그리고 작품으로도 상당히 끌렸던<br />
<br />
전시가 있습니다.제임스 앙소르전이었는데요,도판에서 겨우 몇 점만 본 적이 있던 제임스 앙소르<br />
<br />
그를 본격적으로 알게 된 전시,덕분에&nbsp;&nbsp;오래 기억하면서 그에 관한 책을 구해서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br />
<br />
드는 그런 화가를 한 명 더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br />
<br />
그는 1949년에 죽은 화가라서 그런지 사이버상에서 그의 그림을 복사해서 볼 수 있게 허용이 되지 않네요.<br />
<br />
마침 아마존에 올라온 타센의 책이 있어서 표지만 올려놓습니다.<br />
<br />
<img src="http://www.artcyclopedia.org/images/amazli/3822858587.jpg"><br />
<br />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찾아가던 중 가면에 착안하여 가면속의 인물들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그림을 확립한<br />
<br />
화가입니다.<br />
<br />
그가 성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들도 상당히 눈길을 끌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제목이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br />
<br />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그림을 보았는데요 특히 혼자서 그림을 감상하던 나이 지긋한 여성이<br />
<br />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그녀는 제가 일본인인줄 알고 자신의 손자도 대학에서 일본어를 배우는데<br />
<br />
어려워하더라,그러니 불어를 모른다고 흉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이 아는 영어로 내용을 설명해주느라<br />
<br />
가끔은 고민하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도와주려고 애를 썼습니다.일본인이 아니라고 하자 그렇다면 어느 나라인가<br />
<br />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 묻기도 하면서 상당히 즐거워하면서 도움을 주었지요.<br />
<br />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언어를 몰라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운 것도 제겐 새로운<br />
<br />
수확이었고 덕분에 한국에 와서 다시 불어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조금은 쉽게 접근하게 되는 느낌,단지<br />
<br />
느낌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진입장벽이 조금은 깨진 즐거운 오해?를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description>
			<category>뉴스</category>
			<author>intotheself</author>
			<pubDate>Sat, 09 Jan 2010 01:03:09 +0000</pubDate>
		   <category>자유게시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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