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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title>
		<link>https://www.82cook.com</link>
		<description>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c) 82cook.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lastBuildDate>Sun, 11 Jun 2006 22:49:20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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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대망,고야 ,그리고 레퀴엠 ]]></title>
			<link>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123717</link>
			<description><![CDATA[ <br />
<br />
&nbsp;&nbsp;요즘 대하소설을 읽느라<br />
<br />
다른 글을 읽는 일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br />
<br />
그런데 어제 도서관에 가서 대망을 손에 들기 전에<br />
<br />
(이 책을 잡으면 다른 것에는 손이 가지 않을 테니)<br />
<br />
빌린 고야책을 먼저 읽어야지 싶어서<br />
<br />
설명과 더불어 고야의 그림을 보았지요.<br />
<br />
오래 전 그에 관한 4권으로 된 평전을 읽은 적이 있는데<br />
<br />
어제 읽은 책은 얇은 한 권으로 고야의 그림세계에 가이드를 <br />
<br />
잘 해주고 있어서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br />
<br />
그가 겪은 전쟁, 그리고 그 일로 인해 그의 그림세계가 <br />
<br />
변하는 과정을 읽고 나니<br />
<br />
대망에서도 전쟁이 한창입니다.<br />
<br />
전국시대의 일상적인 삶이 전쟁과 죽음에 이어져 있는 모습'<br />
<br />
그 속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br />
<br />
집에 오니 레퀴엠이 눈에 띄이네요.<br />
<br />
빌려놓고 못 읽고 있던 책인데 <br />
<br />
진중권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이야기<br />
<br />
그것을 음악의 레퀴엠의 구조에 빗대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br />
<br />
솜씨도 놀랍고 느끼고는 있었으나 그것을 무엇이라고 <br />
<br />
표현해야 하는가 고심하던 것을 이렇게 선명하게 <br />
<br />
풀어내다니 놀라면서 글을 읽었지요.<br />
<br />
그리고 모짜르트의 레퀴엠을 들었습니다.<br />
<br />
레퀴엠 원곡이 아니라<br />
<br />
편곡한 것인데요 이상하게 며칠 째 그 음악을 듣게 되네요.<br />
<br />
월요일 새벽 <br />
<br />
다른 날같으면 곰브리치 미술사 시간에 함께 읽는 부분의 <br />
<br />
화가를 찾게 되련만<br />
<br />
오늘은 자연히 고야에게 손이 가네요.<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osorio.jpg"><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osorio_detail.jpg"><br />
<br />
어린 아이의 초상화 그리고 그것의 세부입니다.<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self-portrait.jpg"><br />
<br />
그의 자화상입니다.<br />
<br />
이 그림을 통해서 그는 그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br />
<br />
그림 세계를 보이는 느낌이 들더군요.<br />
<br />
뭐라고 해야 하나?<br />
<br />
의지적이고 강인한 느낌, 그가 빛을 구사하는 능력이<br />
<br />
뛰어나고 화가인 것에 대한 자부심을 몸으로 보여주는 <br />
<br />
느낌을 받았습니다.<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little_giants.jpg"><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players.jpg"><br />
<br />
그는 어느 시기에 청력을 잃어버립니다.<br />
<br />
그리고는 안으로 침잠하면서 그림이 어두운 색채를 띠게<br />
<br />
되지요.<br />
<br />
어둡다는 것은 우리 내면의 어둠을 응시하면서 <br />
<br />
자연히 그렇게 되어간다는 뜻이겠지요?<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lunatics.jpg"><br />
<br />
처음 고야를 알게 되었을 때는 주로 그가 그린 초상화를 <br />
<br />
통해서였습니다.<br />
<br />
특히 여인의 초상화를 <br />
<br />
<img src="http://www.ibiblio.org/wm/paint/auth/goya/carpio-solana.jpg"><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alba.jpg"><br />
<br />
시작에서 끝까지 쉬지 않고 변하는 화가의 그림세계를 <br />
<br />
따라가보는 묘미가 있어서 흥미로웠지요.<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sacrificio.jpg"><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sleep_of_reason.jpg"><br />
<br />
 이 시리즈는 지난 번에 빌린 책에서 자세한 설명과 <br />
<br />
더불어 본 것이라 이번에 다시 보게 되니<br />
<br />
조금 더 구석구석까지 들여다보게 되네요.<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who_cannot.jpg"><br />
<br />
 고야의 생애를 읽다보면 만나게 되는 인물 고도이가 있습니다.<br />
<br />
그의 부인이기도&nbsp;&nbsp;한 이 여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br />
<br />
슬픈 느낌이 배어나오는군요.<br />
<br />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의 색깔을 이렇게 표현한 화가의<br />
<br />
능력에 감탄하기도 하고요.<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chinchon.jpg"><br />
<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porcel.jpg"><br />
<br />
마루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그림을 보는 중인데<br />
<br />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앞집 부엌에서 흘러나오는 냄새가<br />
<br />
비어있는 위장을 마구 자극합니다.<br />
<br />
<img src="http://www.artchive.com/artchive/g/goya/goya_time.jpg"><br />
<br />
time이란 제목을 붙인 이 작품에서 눈길을 떼기가 어렵네요.<br />
<br />
그래도 일어나야 할 시간<br />
<br />
오늘 새벽 눈을 뜨면서 바로 일어나지 않고<br />
<br />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면서 체조를 이라고 하긴 조금 <br />
<br />
그렇지만 마음이 내키는대로 동작을 10분정도<br />
<br />
계속 바꾸어가면서 해보았습니다.<br />
<br />
그랬더니 다른 날과는 달리<br />
<br />
보람이를 보내고 신문을 읽으면서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더군요.<br />
<br />
어라? 신기하다 하면서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지 않고<br />
<br />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오랫만에<br />
<br />
틀었습니다.<br />
<br />
그 곡이 두 번 돌아갈 동안 고야를 보고<br />
<br />
그의 작품에 관한 설명을 읽다보니 <br />
<br />
잠들지 않는 새벽이 이렇게 긴 시간이구나<br />
<br />
놀라게 된 월요일 아침입니다. ]]></description>
			<category>뉴스</category>
			<author>intotheself</author>
			<pubDate>Sun, 11 Jun 2006 22:49:20 +0000</pubDate>
		   <category>자유게시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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