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운 성격의 동네엄마

ㅇㅇ 조회수 : 8,093
작성일 : 2018-08-20 10:37:20
누군가 저에게 동네사람 험담을 하면 저는 대충 흘려듣고 이사람과 점점 멀어지는 방법을 택하는 편이에요.
말 많은 사람을 싫어해서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다른엄마는 저 사람에게 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흉을 보냐 난 누구 험담하는거 듣기 싫으니 하지말아 달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나는 왜 그렇게 못할까 생각해보니 괜히 얼굴 붉히기 싫고 남에게 싫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였는데.
저 분은 그런거 아랑곳 안해서 멋있고 닮고 싶고 그래요.

일부는 자기는 얼마나 잘나서 저리 꼿꼿하게 구냐며 험담하기도 하는데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할말 하고 험담안하고 입 무겁고.

저도 배우려고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IP : 122.36.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솔직히
    '18.8.20 10:39 AM (58.230.xxx.242)

    들어주는 사람들도 공범이죠 뭐.
    그 엄마 행동이 옳습니다.

  • 2.
    '18.8.20 10:41 AM (1.225.xxx.55)

    와 멋지내요. 존경스런 사람 근처에 사네요. 그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뒷감방도 해야 하니 다들 그리 못 하죠

  • 3. ㅇㅇ
    '18.8.20 10:42 AM (122.36.xxx.71)

    공범..씁쓸하네요. 고치려고 해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그 무리에 끼지 않는것만으로도 저는 최선이라.

  • 4. ㅇㅇ
    '18.8.20 10:43 AM (122.36.xxx.71)

    멋지죠. 나이도 저랑 비슷한데. 강단있고.차이점은 남들한테 욕 먹는걸 두려워하지 않는거 같아요. 전 유리멘탈이라 금새 흔들리거든요.

  • 5. ..
    '18.8.20 10:46 A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님 같은데..전 님이 더 현명한 것 같은데요.

  • 6. ㅎㅎ
    '18.8.20 10:46 AM (39.115.xxx.33)

    저도 그 엄마랑 비슷한편인데,..ㅎㅎㅎ
    남편은 늘 가만있으라 합니다 ㅠ

  • 7. ㅇㅇ
    '18.8.20 10:48 AM (122.36.xxx.71)

    그냥 조용히 사는게 동네에선 나을거 같아서요. 저랑 비슷한 분들이 더 많으려나요.

    윗님. 사실 제 남편이 그런 스타일인데요 저도 첨엔 가만읶으라 했는데 틀린말은 아니니 그냥 두게 되더라구요.
    사실 둘 중 하나는 그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 8. ㅎㅎ
    '18.8.20 10:52 AM (39.115.xxx.33)

    적당하고 균형있게 하며 되죠.^^
    어떤 경우엔 저처럼
    어떤 경우엔 님처럼

    살다보면 하나의 원칙에 따라야만 하는 단순한 일보단 복잡한 일이 더 많으니요.

    어쨌든 중요한건 진심이라는것.
    말을 하든 안하든 ... 느껴지잖아요.

    겪어보면 알게 되죠.

  • 9. 동네 엄마들
    '18.8.20 10:54 AM (223.62.xxx.62)

    평판 따위 얻어서 뭐하나요..
    그거 잃을까 무서워 말 못하는 게 더 비참하죠.

    공범 맞아요. 침묵은 동조에요 그냥.

  • 10. 공범되더군요
    '18.8.20 11:04 AM (116.45.xxx.45)

    아무 말 안 해도
    남 흉 보는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우리 같이 흉 봤던 그 사람 있지?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담부터는 단호하게 얘기하게 됐어요.

  • 11. phua
    '18.8.20 11:25 AM (58.123.xxx.184)

     네 솔직히

    '18.8.20 10:39 AM (58.230.xxx.242)

    들어주는 사람들도 공범이죠 뭐.
    그 엄마 행동이 옳습니다. 22222222222

  • 12.
    '18.8.20 11:49 AM (49.161.xxx.193) - 삭제된댓글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도, 그 엄마가 다 옳은것도 다 옳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잘 모르면서 험담하느냐고 하면 험담할만 하면 험담하겠다는 것인지...
    나쁜 정치인을 보고 나쁘다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죠.
    행동할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 하구요.
    가만히 있는 사람도 물론 있어야 겠죠. 신중한 사람도 필요하니...

  • 13.
    '18.8.20 12:21 PM (49.161.xxx.193)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도, 엄마가 다 옳은것도 다 옳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나쁜 정치인을 보고 나쁘다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죠.
    행동할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 하구요.
    가만히 있는 사람도 물론 있어야 겠죠. 신중한 사람도 필요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20 9호선 고터에서 여의도 많이 막히는 시간대 1 교통 09:41:29 264
1588519 잠자리 거부하는 바람남 9 09:40:40 2,741
1588518 한국 사람들이 유독 깔끔한거 맞나요? 43 -- 09:37:47 3,887
1588517 8년전 82의 투표결과 놀랍네요 8 ㅇㅇ 09:35:53 1,107
1588516 운동기구 스텝퍼 ᆢ무릎 안아프게 이용하는법은 ? 4 11 09:35:40 606
1588515 걸그룹으로 뜨면 인생이 달라지네요 17 09:34:46 3,981
1588514 조국 최성해말이에요 23 ㄱㄴ 09:32:05 1,657
1588513 국회의장 김진표는 정말 잘못 뽑았어요 27 아휴 09:31:57 1,548
1588512 채상병 시험관 10년만에 얻은 외동아들이었대요 16 마음아파요 09:30:20 2,398
1588511 오늘 체감온도 12-14도.. 뭐 걸쳐야하나요? 11 아니 09:29:29 1,693
1588510 명시니 꿈..쒯! 2 09:25:58 567
1588509 대출이자 압박으로 6 ... 09:25:04 1,297
1588508 이런증상도 나이먹어 노화라서 그런건가요? 7 ........ 09:23:03 1,097
1588507 주식과 사랑에 빠졌어요 8 .... 09:21:23 1,806
1588506 방안에 시시티브이 설치하기 4 우려 09:16:50 640
1588505 혼자만의 상처느끼고ㅋ연락한 후기 39 혼자만의 09:11:07 3,134
1588504 생각해 보면 윤씨 대통령된것 21 국가 09:08:41 2,187
1588503 지는 포기했어요 1 기브업하겠소.. 09:07:03 780
1588502 인성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29 09:05:32 4,776
1588501 이런 분이 보수맞네요 3 보수 09:02:25 971
1588500 저 어떡해요 ㅠㅠ 집에 천장에서 물세요 8 누수 09:01:34 1,948
1588499 남편의 외도..친정에 말해도 될까요 89 고통 08:59:09 5,302
1588498 [영어질문]What a kidder! 가 무슨 뜻인가요? 9 미리감사 08:50:05 1,397
1588497 베트남산 수산물도 이젠 조심해야 할 듯.. 9 먹을게없 08:48:24 1,847
1588496 영수는 1등급인데 나머지는 4-8등급인 고등학생은 대학 갈 수 .. 11 ㅇㅇ 08:47:32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