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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할 사람 집에 빚이 있는 경우

기린 조회수 : 13,264
작성일 : 2018-06-16 20:25:37
아직 사귀는 중이지만 남자친구가 결혼을 몹시 원해요.
둘 다 삼십대 중반이라 결혼 적령기이긴하죠.
저는 혼자 살아도 잘 살 타입이고 결혼하면 새로운 인간관계 엮이는것 피곤할것 같아 크게 생각없구요.
그런데 남친이 참 좋은 사람이고 다정하고 결혼을 많이 원하니까
결혼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와중에..
남친네 집에 자영업하다 얻은 빚이 2억 정도라는 얘길 들었어요.
부모님 사시는 집도 시골집인데 친척명의고요.
부모님 지금도 소소하게 돈벌이는 하고 계시는것 같지만..
이거 결혼해서 가족되면 같이 벌어 갚아드리고 향후 생활비며 병원비 전부 부담해야 할 상황일까요?
아직 결혼하기로 한 것도 아니고 경제적인 부분을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어요.
빚이며 집 얘기는 본인이 집안사정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저한테 직접 한 얘기고요. 가족들하고 외식하고 여행가고 하는거보면 그냥 남들 하는 수준으로 평범하게는 살아요.
저랑 남친은 회사가 같고 연봉은 4천 정도에요.
제가 더 먼저 입사해서 직급이며 연봉, 저축액 다 더 많은것 같지만
아주 큰 차이는 없고 대동소이해요.
둘이 벌어 살면 돈 걱정 크게 안하고 소소하게 잘 살 것 같은데
결혼해서 남편 부모님까지 부양할 자신은 없어요.
나중에 상황이 어려워지는것과 첨부터 어려운 상황을 알고 뛰어드는건
다른것 같아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 충분히 현실성 있는거죠?



IP : 223.39.xxx.152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6 8:27 PM (49.142.xxx.181)

    네.. 그냥 연애만 하세요... 혹시 외아들인가요? 그럼 더더욱...

  • 2. ...
    '18.6.16 8:27 PM (220.75.xxx.29)

    당연하죠. 혼자 벌어서 돕다가 이제 둘이 벌어서 돕겠네요.

  • 3. ..
    '18.6.16 8:28 PM (218.38.xxx.97)

    양가 도움받는집 많은데.굳이 알면서 결혼하면 후회하죠.
    오히려 보태야하는상황이면 노답

  • 4.
    '18.6.16 8:30 PM (59.3.xxx.121)

    같이 빚갚고 생활비 지원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원글님이죠.. 저런상황에서 결혼얘기 먼저 꺼낸거 자체가 별로.

  • 5. ..
    '18.6.16 8:30 PM (14.40.xxx.105)

    자산도 별로 없고 빚이 2억인데 남들 하는 만큼 소비한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인 것도 같네요..

  • 6. 기린
    '18.6.16 8:31 PM (223.39.xxx.152)

    형이 있지만 본인 살기에도 빠듯한 형편인것 같고요.. 남친은 지금까지 부모님께 이런저런 선물이며 가족 외식때 밥값 내는 정도지 그동안은 집에 생활비 대고 살진 않은것 같더라고요.

  • 7. 빚이 2억인데
    '18.6.16 8:32 PM (122.38.xxx.224)

    남들처럼 다 하고 산다면 그 빚은 더 불어나지 줄지는 않겠네요.
    빚이 2억보다 더 있을거고..
    남자가 능력이 있어서 척척 갚아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지금 생활비도 많이 보탤거고..그 남자도 답답하겠다..

  • 8. 미리 말해줘서 다행이네요
    '18.6.16 8:33 PM (211.178.xxx.174)

    결혼하고 말했으면 큰일이었겠죠.
    근데 착하다기 보다
    난 너한테 분명히 우리집상황 말했다.라고 밑밥깐것일수도
    있어요.
    빚만 있는것도 아니고 집도 다른사람 명의니.여차하면
    집도 구해드려야하고 빚도 떠안고(말이 2억이지..참 액수도 크기도 하네요.ㅠㅠ)
    생활비에...
    안될것 같네요.

  • 9. ...
    '18.6.16 8:33 PM (211.36.xxx.182)

    나이도 있는데 시간 아끼세요

  • 10. 섣불리
    '18.6.16 8:33 PM (175.198.xxx.197)

    결정하지 말고 빚이 있지만 부모의 수입이 얼마이며
    상환계획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나서
    결정하세요.

  • 11. dlfjs
    '18.6.16 8:33 PM (125.177.xxx.43)

    네 니밍 걱정하는게ㅡ다 현실입니다
    그나마 은행빚으면 상속포기로 빚은 해결될지 몰라도 나머진 다 님 몫이요
    더구나 빚 에 가난한데 남들처럼 다 하고 산다면 ... 답 없어요
    집 사정 다 오픈한것도 니가 다 알고 결혼한거지 불평하지마 이런거 같고요
    굳이 그런남자랑 결혼할 이유가 있나요

  • 12. ..
    '18.6.16 8:34 PM (14.40.xxx.105)

    솔직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본인 처지 때문에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행동하고 다정할 수도ㅜㅜ 결혼을 몹시 원하는 이유도 아직까지 생활비 안 대는 이유도 님 조건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요. 잘 생각해 보세요.

  • 13. 남자들은
    '18.6.16 8:34 PM (122.38.xxx.224)

    자존심 있어서 다는 말 안해요.
    집도 친척집이고...갑갑하다..

  • 14. ...
    '18.6.16 8:34 PM (119.69.xxx.115)

    원래 그래요... 결혼하면서 빨대 꽂히는 거죠.. 점점 나이드시고.. 병나면 병원 안가나요?? 결국 자식이 돈내요.. 웃기는 게 맞벌이하는 집들이 또 더내요.. 실제로 며느리가 집안 가장인집 제법 됩니다... 그리고 돈 없는 부모일수록 더욱더 자식에게 경제적이든 정서적이든 매달립니다. 돈을 떠나서 진짜 그게 기빨리는거에요

    그냥 헤어지세요..

  • 15. ..
    '18.6.16 8:35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친척이 나가라 그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졸일지..
    그런집은 친척한테 대우는 고사하고 안좋게 생각들하죠..

  • 16. 이거
    '18.6.16 8:36 PM (175.209.xxx.57)

    똑같은 글을 남자가 썼다면 어땠을까요.
    연애하는데 여자 집에 빚이 있다.
    아마 사랑한다면 감당해야지 찌질하게 저울질 하냐 하겠죠.
    그냥 원글님의 사랑이 감당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없으면 하루 빨리 헤어지세요.
    그 남자는 빨리 다른 여자 만나야죠.

  • 17. 2억이라는게
    '18.6.16 8:36 PM (122.38.xxx.224)

    이자내기도 힘들텐데..
    은행빚인지..아는 사람한테 빌린건지..
    집도 없는거 보면 은행빚은 아닐거고..
    사채는 아니더라도..그 이자도 만만찮을텐데..2억이 3억 되는건 시간 얼마 안걸리고..빚이라는게 딱 멈춰 있는게 아니라 커지는거라ㅜㅜㅜ

  • 18. 남자가
    '18.6.16 8:38 PM (122.38.xxx.224)

    글을 썼다고 해도 같은 얘기하지..뭘 다르게 말할거라고 생각하는지..

  • 19. 저요
    '18.6.16 8:38 PM (114.204.xxx.15)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에 결혼했어요.
    남편 마음 하나 보구 다 감수했는데
    25년된 지금 후회 막급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치닥거리 평생 가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도
    못한다 소리 못하겠더군요.
    그 사정 뻔히 아니까.
    그 여파가 결국 남편과 나를 갈라 놓더군요.
    누굴 원망하겠어요.
    이런 문제 고민없이 결혼한
    나 자신이 제일 한심해요.

  • 20. ㅇㄹㅂ
    '18.6.16 8:39 PM (211.221.xxx.6)

    빚은 남친이 해결하지 않는다쳐도 생활비는 어느정도 분담해야할 것 같고 아프시면 나몰라라 할 수 낪죠 병원비 간병비 다 아들들 차지일 듯. 게다가 남들 다니는 여행도 간간히 보내드리며 자식 노릇하곸 생신 명절 때 드리는 봉투 외에 가족외식 다 감당하실 수 있으세요?

  • 21. .....
    '18.6.16 8:41 PM (110.11.xxx.8)

    남친 좋은사람 절대 아닌데요...ㅡ,.ㅡ
    어쩌다 빚이 있는 집이라도 가족들이 알뜰하게 아껴가며 그걸 갚아가는 과정의 집은 괜찮습니다.
    빚 다 갚고나면 생활비는 스스로 벌어서 쓰실테니까요. 그 사이에 원글님 부부가 자리잡고
    차후에 발생하는 병원비는 자식들이 N분의 1 하면 크게 문제될건 없어요.

    그런데 빚은 2억이고 집도 시골의 친척집에 빌붙어 살면서 남들 하는건 다 한다???
    정상적인 집구석은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저런 중요한 문제를 미리 얘기도 안하도 결혼부터 하자고 한다??
    원글님이랑 같이 빨대 꽂혀서 2분의 1 하자는 거에요. 죽을때까지 피 빨리며 살라는 거죠.

  • 22. 기린
    '18.6.16 8:41 PM (223.39.xxx.152)

    집성촌처럼 모여살고 친인척 관계 끈끈한 시골이라.. 자영업 망하고 다 차압당하고 그럴때 잘 사는 친척이 도와준 모양이에요. 그 친척한테 빌렸다는건지.. 여하튼 빚이 2억이라고 하더라고요

  • 23. ..
    '18.6.16 8:41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그런데 님이 결혼해서 고생할 거는 마음이 안 아프데요?

  • 24. ㅇㅅ
    '18.6.16 8:42 PM (211.221.xxx.6)

    집성촌처럼 모여살고 친인척 관계 끈끈한 시골이라

    저라면 이런 집 넉넉해도 제 여동생 시집 간다면 말리겠어요

  • 25. 오우 노~~
    '18.6.16 8:42 PM (110.11.xxx.8)

    게다가 집성촌이라굽쇼??? 결혼해서 시댁 내려갈때마다 시어머니가 20명은 튀어나올겁니다.
    부모한테 잘해라~ 며느리 봤으니 이젠 호강해야지....헐~ 웃음만 나오네요.

  • 26. 집성촌이라도
    '18.6.16 8:44 PM (122.38.xxx.224)

    월세라도 내겠죠. 요즘 누가 공짜로 빌려주겠어요.

  • 27. ....
    '18.6.16 8:44 PM (119.69.xxx.115)

    남자는 님을 사랑하지않아요.. 연봉4천정도 되는 남자가 앞으로 책임지지않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말하지도 않는 것보니... 앞으로 부모부양이나 그 모든것 감수하고 같이 갚자는 말이에요.. 웃기시네.. 나중에 뭐 내가 숨긴건 없잖아 이렇게 나올걸요??? 안타깝지만.. 님이 결헌해서 고생해도 그거 위해 줄 남자도 집안도 아닐겁니다.

  • 28. 헐...
    '18.6.16 8:44 PM (61.80.xxx.124)

    그냥 헤어지세요...
    2억빚이 있고 집도 없는데.....

    가족들하고 외식하고 여행가고 하는거보면 그냥 남들 하는 수준으로 평범하게는 살아요. 라니요???

    완전 대책없는 집인데요???

  • 29. 결혼하면
    '18.6.16 8:45 PM (122.38.xxx.224)

    모시고 살자 하겠네요.
    근데..빚이 저 정도면 반찬도 아껴서 먹고 여행같은건 꿈도 못 꾸고 살아야 갚을텐데..

  • 30. ..
    '18.6.16 8:46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나쁘게 보면 남자가 여자가 자기랑 같은 30대 중반인데 여자가 크게 손해보는 건가 하는 심보일 수도 있겠네요..

  • 31. 2억 빚은
    '18.6.16 8:46 PM (122.38.xxx.224)

    아마 훨씬 더 늘어나 있겠네요.

  • 32. 에구
    '18.6.16 8:46 PM (1.242.xxx.191)

    말만 들어도 속터지네요.
    결혼 반대.

  • 33. ..
    '18.6.16 8:48 PM (14.40.xxx.105)

    나쁘게 보면 남자가 여자가 자기랑 같은 30대 중반인데 여자가 크게 손해보는 건가 하는 심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님 고생할 거는 마음이 안 아픈지..

  • 34.
    '18.6.16 8:48 PM (122.38.xxx.224)

    그 사람 없으면 죽을것 같으면 해야죠..
    그게 아니면 딴 사람 빨리 찾던지..

  • 35. 저렇게
    '18.6.16 8:48 PM (122.38.xxx.224)

    빚만 있는 부모들도 예단 찾고 다 할 것 같은데..

  • 36. 기린
    '18.6.16 8:50 PM (223.39.xxx.152)

    3살 차이에요~ 그런데 그런 얍삽한 사람은 아닌것 같구요. 저도 직업상 사람 많이 상대해서 눈치 빤한데 남친이 계산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 나이치고 순수한 편인것 같고요. 만약 결혼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와서 제가 그 빚이며 나중에 부모님 생활은 어떻게 할거냐 물었는데, 아무런 대책없거나 우리가 조금씩 도와드리자 라는 식의 대답하면 그땐 좀 정 떨어질것같아요.

  • 37. .....
    '18.6.16 8:51 PM (112.151.xxx.45)

    남친분이 차마 말 못한 사정도 더 있을거 같아요.
    너무 좋아서 다 헤쳐 나갈수 있을것 같다는 마음 아니면, 지금 헤어지세요. 같은 회사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남자랑 연애는 아닌거 같아요. 2억말한 걸로, 결혼후 나는 말했고, 니가 같이 부담할 맘먹고 선택한거다 할수도.

  • 38. 남자가
    '18.6.16 8:51 PM (121.173.xxx.182)

    진짜 여자가 좋아서 결혼하고싶으면
    보통은 저런 사정을 감출거 같은데
    사정을 다 밝히고도 결혼을 원하는데 응하면 감수할 수있다는거니
    결혼을 하던 못하던 남자는 손해볼거 없는데요.

  • 39. 결국은
    '18.6.16 8:52 PM (121.173.xxx.182)

    님의 선택인거죠.

  • 40. 많이
    '18.6.16 8:54 PM (122.38.xxx.224)

    사랑하시면 결혼 하세요.
    타인들이 뭐라고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본인이 선택하는거지..

  • 41. 기린
    '18.6.16 8:54 PM (223.39.xxx.152)

    일단 결혼하고보자 하는 맘으로 감추는게 더 소름끼치지 않나요? 저는 그래도 솔직히 얘기하는게 맞다고 봐요.

  • 42. 그럼
    '18.6.16 8:57 PM (59.3.xxx.121)

    하시구랴^^
    남친변호사신데 왜 글쓴거죠?

  • 43. ..
    '18.6.16 8:57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최소 34살이실줄 알았는데 33살이신가요? 솔직히 조건 엄청 많이 차이나요.

  • 44. flower0102
    '18.6.16 8:58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최소 34살이실줄 알았는데 33살이신가요? 솔직히 조건 엄청 많이 차이나요.

  • 45. 그 결혼
    '18.6.16 8:58 PM (223.38.xxx.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상황에 결혼했고, 남편이 부모님 빚 갚는거 절대 돕지 않겠고 빚이 더 늘어나면 부모님이랑 연도 끊겠다고 할 정도로 남편이 단호해서 결혼했어요. 보아하니 남친이 그 정도로 단호한건 아닌가 보네요. 그 결혼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 46. ..
    '18.6.16 8:58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최소 34살이실줄 알았는데 33살이신가요? 솔직히 조건 엄청 많이 차이나요.

  • 47. 솔직히 이야기하고 나서
    '18.6.16 8:58 PM (211.215.xxx.107)

    본인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게 맞겠죠.
    님은 남친을 지금 그만큼만 딱 사랑하는 거예요.
    본인 그릇에 맞는 사랑을 하세요.

  • 48. ㅇㅇ
    '18.6.16 8:59 PM (211.221.xxx.6)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으시몀 하세요

  • 49. ...
    '18.6.16 9:0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빚, 노후대책 해결 하고 결혼하자 하세요.
    정나미 떨어지면 먼저 도망가겠죠.

  • 50. 수업료 내보고
    '18.6.16 9:03 PM (1.242.xxx.191)

    여기에 후기 꼭 올려주세요.

  • 51. ....
    '18.6.16 9:05 PM (119.69.xxx.115)

    결혼하세요. 행복하세요.

  • 52. 기린
    '18.6.16 9:05 PM (223.39.xxx.165)

    제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단란하게 살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이면 깊게 고민했을텐데. 남친이 좋은 것과 별개로 딱히 결혼이 하고싶은것도 아닌데 저런 사정까지 감당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제가 과한 걱정을 하고 있는건지 여쭤보려고 글을 올렸어요. 친동생 일처럼 걱정하고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3. --
    '18.6.16 9:09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집도 없고 2억 빚까지 있는 시부모가 계신 집의 아들과 결혼해서 어떻게 단란하게 살 수 있다는 건지요?
    두 분이 5년 내에 각각 연봉 7-8천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직업이라면 모를까
    둘이 합쳐 8천으로 절대 감당 못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

  • 54. --
    '18.6.16 9:10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한마디 더.
    빚이라는 걸 져보지 않은 사람은 2억이라는 빚이 얼마나 큰지 감당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글 쓰신 분이 2억을 저축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한번 계산해 보시면 답 나옵니다.

  • 55. --
    '18.6.16 9:11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두 분이 5년 내에 각각 연봉 7-8천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직업이라면 모를까
    둘이 합쳐 8천으로 절대 감당 못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
    빚이라는 걸 져보지 않은 사람은 2억이라는 빚이 얼마나 큰지 감당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글 쓰신 분이 2억을 저축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한번 계산해 보시면 답 나옵니다.

  • 56. --
    '18.6.16 9:12 PM (220.118.xxx.157)

    두 분이 5년 내에 각각 연봉 7-8천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직업이라면 모를까
    둘이 합쳐 8천으로 절대 감당 못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
    빚이라는 걸 져보지 않은 사람은 2억이라는 빚이 얼마나 큰지 가늠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글 쓰신 분이 2억을 저축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한번 계산해 보시면 답 나옵니다.

  • 57. ..
    '18.6.16 9:13 PM (218.55.xxx.27)

    당장 빚갚는건 같이 안한다 쳐도,
    부모님이 조금 더 연세드시고 벌이가 없어지면
    생활비, 병원비 부담하시게 생겼네요.

  • 58. 얼른 말해 보고
    '18.6.16 9:15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본인 자리가 아니다 싶으면 남친 놔 주세요.
    나이도 적지 않은데 하루라도 빨리 서로 맞는 인연 찾으셔야죠.

  • 59. ㅇㅇㅇ
    '18.6.16 9:16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소소히 외식하고여행가고
    그돈 다남친돈인듯 한데
    남친결혼 하면 이제외식은 어쩐데요?

  • 60.
    '18.6.16 9:17 PM (211.36.xxx.197)

    남친 부모님 연세에 2억이 있다해도 서민인데
    앞으로 깨진독에 물붓기로 생활비 병원비 부터 소소한거
    까지 다 해야되는 상황이겠네요
    님남친이 여친을 정말 사랑한다면 고생시키기 싫어
    결혼하잔말 못하죠
    결혼할맘 없다 하세요

  • 61. 기린
    '18.6.16 9:22 PM (223.39.xxx.165)

    그러게요.. 한편 저도 그런 마음이 듭니다.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려는 마음으로 결혼하자는 걸까? 아니면 남들처럼 가정도 꾸리고 싶고 본인 부모님에 대한 부양의 짐을 나누자는걸까..
    저희 부모님도 평범한 서민이지만 연금 등 노후대비 되어있으시고 저 결혼한다고하면 형편맞춰 5천~1억은 보태주신다고 합니다.
    그 돈 받아 남좋은 일 시키게 되는것 아닌지 기분이 묘하네요

  • 62. 원글님은 그 남자를
    '18.6.16 9:25 PM (211.215.xxx.107)

    사랑하지 않아요. 마지막 댓글 보니 확신이 듭니다.
    그냥 헤어지세요. 그게 원글님에게도 남자에게도 좋아요.
    연민이나 미련으로 잘못된 선택 하지 마세요. 그 남자는 원글님과 맞는 사람 아닙니다.

  • 63. ......
    '18.6.16 9:28 PM (110.11.xxx.8)

    부모 부양에 대한 짐을 나누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나눠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집성촌 출신의 시부모....며느리에 대한 로망 대단합니다. 바라는 며느리 상이 거의 로또 수준이죠.
    빚까지 있으면서 남들 하는거 다 하는 집에서 아들한테 그간 얼마나 세뇌교육을 시켰겠어요.

    남친이 얍삽한 사람이 아니라니...본인 집구석이 뭐가 문제인지도 아마 정확히 모를겁니다.
    그저 여자는 결혼하면 자기와 똑같이 시댁 귀신이 되서 사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듯.

  • 64. 가장 큰문제
    '18.6.16 9:34 PM (113.199.xxx.133)

    자산도 별로 없고 빚이 2억인데 남들 하는 만큼 소비한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인 것도 같네요..22222

    경제관념도 없고....
    친정에서 1억 받으면 그걸 기반으로 그 집 돈 대주는 거 맞아요....연애만 하다 헤어지기도 힘들어요
    결혼 생각 전혀 없으니 놔주겠다 하세요

  • 65. 우리나라 남자들 안겪어봐서 그래요
    '18.6.16 10:05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총각때 부모와 독립된 생활한다고 해서
    결혼후도 같다면 착각입니다

    내놓은 아들들도 결혼과동시에 부모끔찍히 여기는
    효자가 되고
    총각땐 명절때도 안가는 남자들도 갑자기
    집안대소사가 자기일로 바뀌어요

    그리고 그집안에 돈이 있었으면
    빚부터 갚았겠죠

  • 66. ....
    '18.6.16 10:11 PM (58.238.xxx.221)

    맞아요.
    결혼해보니 부모나 아들이나 결혼하면 서로에게 책임지우고 책임느끼고 하는 부분이 커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아들도 부모에게 더 책임감 느끼고 부모도 가정이뤘으니 뭔가 대소사 책임지우려하고..

    암튼 결혼전 남자말 백퍼 다 믿으면 안되구요.
    지금에야 생활비안준다 하지만 그 빚도 못갚았는데..
    돈씀씀이도 그렇고 결국 병나고 돈 못벌면 그 빚이며 생활비며 다 누가 책임지겠어요.
    답 나오죠.

    결혼생각없다하고 헤어지세요.
    답 안나오는 집이에요.

  • 67. 나 나요~
    '18.6.16 10:17 PM (65.79.xxx.52)

    외국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막 막고 싶어요
    저도 데어본적이 있어서요....머 시댁을 도와준다기 보단 그남자가 아직은 형편이 피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최면걸고....결혼했었답니다. 결국엔.....사업 미천 대주다 나도 빵꾸나고.....
    일단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안좋은집은 좀 멀리 하심이......나도 이런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오 근데 그게 현실이여....사람하나는 끝내줬어요, 근디 생활력이 꽝.
    아예 시작을 마세요...연애만 음?

  • 68. 나 나요~
    '18.6.16 10:18 PM (65.79.xxx.52)

    음? 밑천? 미천?....웩 뭐가 맞더라?

  • 69. ...
    '18.6.16 10:23 PM (1.242.xxx.113)

    님께 빚2억을 말한것은 결혼해서 같이 갚자는 말인데
    ..님 결혼 왜 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기위해 하는겁니다
    얍삽한사람 맞구요
    그만 접으세요

  • 70. ...
    '18.6.16 10:23 PM (121.88.xxx.9)

    당연하죠
    남의 집에 얹혀 살면서 빚이 2억인데
    하는 일도 제대로 없고 남들 하는 것처럼 다 하고 살면
    결혼하면 무임금 일꾼하나 얻는 격이니 남자 쪽에서는
    지금 간쓸개 좀 떼주고 빨리 결혼하려 하죠

  • 71. 남친에 대한
    '18.6.16 10:43 PM (121.173.xxx.182)

    정보가 없으니 일반론적으로 생각하면
    남친이 얼마나 벌어놨는지 모르지만
    남친월급으로 지금처럼 사셨다면
    남친입장에서는 님의 뭘급으로 충분히 생활할 수있겠지요.
    애없이 두분이서만 사신다면 그럭저럭 사실듯.

  • 72. ㅇㅇ
    '18.6.16 10:47 PM (211.221.xxx.6)

    자가도 없는 집안 빚이 2억이다 통보하면서 아들인 자신이 안갚아도된다 말한거 아니면 “나는 결혼 전 다 말해줬다?” 사인 주는 거죠. 빚은 안갚아도 노후 대비 안되있는 집 아들이랑 결혼하는 거 쉽지 않아요 . 정말 사랑하고 못헤어지겠음 결혼하시면되요

  • 73.
    '18.6.17 12:20 AM (211.58.xxx.19)

    부모님이 자기 집도 없고 빚이 2억이면 남친 이름으로 진 빚일거 같은데요. 원글님한테 이야기 한 이유도 자기가 갚아나갈 빚이라 얘기한거 같은데

  • 74. 님이엎으로
    '18.6.17 12:34 AM (139.192.xxx.177)

    갚아야할 빚이라 생각함 됩니다

  • 75. 노노
    '18.6.17 7:48 AM (1.224.xxx.8)

    지금 친척에 얹혀 살아도, 아들이 결혼해서 가정 꾸리면
    아들네 합가하는 거로 밀어부칠 겁니다.
    명절에 님네 부부 내려가면
    집성촌이니 다 모여서 한마디씩 할 거에요.
    이제 부모님 모시고 살라고...

    부모를 남의 집에 더부살이 시켜놓고
    님네만 집 크게 사고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빚 2억이 그냥 고스란히 남아있나요?
    누군가 갚아야한다는 거죠.
    그게 결국은 아들내외가 되는 겁니다.

    부모 생활비에 병원비, 돌아가실 때까지 아들들 몫입니다.

    남자가 저기까지 말한 것은요,
    -당신이 생각해보고, 각오가 서면 떠나지 말아라.
    이겁니다.
    님에게 모든 것을 말한 거에요.
    결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님이 알아차리고
    결정을 내리라는 건데,
    님은 한심하게 용돈, 병원비만 생각하네요.

    남자는 100정도를 예상하는데
    님은 10정도로만 예상하고 결혼할 때,
    눈앞에 100이 와있으면 남자에게 원망도 못해요.
    남자는 100을 다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는 말을 안했지만
    님이 100으로 알아듣던 10으로 알아듣던,
    남자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 76. 남친말을 듣지.마시고 생각해봐요
    '18.6.17 7:55 AM (71.121.xxx.244)

    아들이 지금은 딱히 보태는게 없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혼하면 안드리던 용돈도 드리게 되요.
    아프시면 병원비, 일그만 두시면 생활비에 빚탕감.
    당연한 스토리 아녜요? 결혼하고 나면 안된다 소리 못하죠. 사정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 77. 저도 반대..
    '18.6.17 8:20 AM (58.140.xxx.203)

    남자쪽 집안에 빚은 생길수 있죠.
    근데...그런 주제에 여행까지?
    뭘 잘못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경제관념 없는 사람들 더러 있던데 남친이 그런 타입

  • 78. 저도 반대..
    '18.6.17 8:21 AM (58.140.xxx.203)

    경제 관념 없으면 빚은 중요하지 않고 현제의 허세가 중요한 사람들 이라고 보는데..
    그런 불안정한 결혼생활 하고 싶어요?

  • 79. ...
    '18.6.17 10:25 AM (211.109.xxx.68)

    남친이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하다굽쇼??
    그게 더 미쳐요
    우리 시가쪽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게 사람 돌게 만들더라구요
    빚 2억에 생활비에 여행비에 시골 집성촌이라....좀 아닌것 같아요

  • 80. 집성촌이어서
    '18.6.17 8:34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위기상황에서 살 잡이라도 도움을 받았네요.
    도움 받은걸 자식이 결혼하면 , 대신 갚아주길 바라실 것 같네요.
    빚도 누군가는 갚아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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