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 분이라도(28) - LA 갈비

| 조회수 : 20,57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0-12 19:45:22
갈비....살면서 한 번은 해봐야 하는 음식이지만,
반면, 섣불리 하기 쉽지 않은 음식이예요.
하지만, 한 번만 해보세요.
암것도 아닙니다. 불고기를 성공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가 소개하는 방법은 항상,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예요.
누구는 뭐 넣던데, 우리 엄마는 이렇게 하던데...이런 건, 다 잊어버리세요.
저도 이렇게 하지 않아요, 국간장도 넣고, 프러스 알파가 많아요.
그러나......
일단 기본으로 성공해야합니다. 기본이 되면 그 다음, 응용을 시도해보세요.

재료 : LA갈비 1.2kg(2근), 배 1/2개, 양파 1개, 정종 3Ts.
양념 - 간장 5Ts, 설탕3 (설탕 2Ts, 꿀 1Ts), 파1Ts , 마늘 1Ts, 후추, 깨소금, 참기름 1Ts씩.

찬물에 갈비를 넣어 1시간 이상 핏물을 빼세요.


제가 LA 갈비를 선호하는 이유 - 일반 갈비는 기름을 떼내야해요,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귀챦고 시간이 많이 걸려요.
저도 이 갈면서 기름뗀 적 많거든요. LA 갈비는 기름이 별로 없어서 이뻐라한답니다.
일반 갈비도 똑같은 레시피니까 기름떼는 것 자신있는 분은 이 레시피대로 하세요.
단, 기름을 뗀 후의 무게로 계량해야해요.


핏물을 한시간 정도 뺀 다음,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내세요.
불순물 보이죠? 뼈에서 나오는 겁니다. 팔팔 끓으면 건져내세요.


양파즙, 꿀, 냉동해 둔 배즙, 마늘 등을 위의 레시피대로 섞어주세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세요.
고기가 휘었죠?
구워 먹거나해서 휘는게 싫으면 옆면에 칼집을 1cm 간격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연육작용 - 배즙, 양파즙, 정종에 30분 ~ 1시간 재워두세요.


이건 제가 갈비를 재우는 통인데, 제 혼수예요.
밀폐력이 좋아 아래 위로 흔들어줘도 안전하고 갈비 2kg까지 가능해요.
2근이 넘을땐 높이가 있는 락앤락을 이용합니다.
밀폐력이 좋아야 중간중간 흔들어주기 좋거든요.


이제 양념을 넣고 재워야합니다.
시간이 없어도 최소한 1시간, 시간이 있으면 하루 정도 재우세요.


시간이 없을땐 압력솥이 제일 빨라요.
칙칙 소리나고 1분, 불 줄이고 3분 ~ 5분(양에 따라), 불끄면 됩니다.
일반 냄비에 할때는 시간이 좀 더 걸려요.


오븐에 구워도 됩니다. 저는 200도에 구워요.


완성, 1kg가 요것 밖에 안되네요.

.......................................................................
눈치채셨겠지만, 불고기랑 같은 공식입니다.
불고기때 말씀 드렸죠?
갈비는 불고기의 50% 이하로 양념하라고....뼈의 무게를 빼야하거든요.

불고기 양념 공식 보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2&sn=off&ss=...

고기 100당 : 간장 1Ts, 설탕1/2Ts, 파 1/4Ts, 마늘 1/4Ts, 후추, 깨소금, 참기름 조금씩.
갈비는 무게의 반만 위의 공식대로 양념하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수많은 성공수기를 기대할게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05.10.12 8:09 PM

    한 분에 제가 들어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좋으네요.

  • 2. 프리치로
    '05.10.12 8:18 PM

    제가 요즘 궁금해 하고 있었던 거랍니다.. 아유..증말 감사드려요!

  • 3. 크레센도
    '05.10.12 8:22 PM

    이번 주말...꼭 요렇게 해봐야지...
    캄싸합니다....

  • 4. 깜찌기 펭
    '05.10.12 8:31 PM

    쟈스민님.. 얼마전 소고기장조림하면서 혼자 흐믓-하게 웃었데지요.
    송금좀 해드려야하는데, 계좌번호가 없어서리..ㅋ

  • 5. 단세포
    '05.10.12 8:33 PM

    난 세상에서 쟈스민님이 젤 좋드라~~~~ ㅎㅎ

  • 6. june
    '05.10.12 8:41 PM

    배즙. 한국 식품점에 배 들어오는 날이 갈비 먹는 날이 되어 버리겠어요.
    그래도 우선 냉동실에 있는 갈비부터 냉장실로 옮겨놓고,
    찾아보면 어딘가에 있을 배를 찾아!!(중국가게에 있으려나...)

  • 7. Terry
    '05.10.12 9:14 PM

    LA갈비도 한 번 데쳐내고 재우시네요. 갈비찜할 용도라면..굳 아이디어입니다.
    저도 저렇게 찜 한 번 해봐야겠어요.

  • 8. hippo
    '05.10.12 9:32 PM

    마지막 사진 침 넘어갑니다....
    겁이 나서 한번도 해 보지 않았는데 읽어 보니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자스민님 믿고 한번 해 봐야겠어요.

  • 9. 울땡이
    '05.10.12 10:24 PM

    왕초보인 저에게 쟈스민님이 한분은 정말 많은 도움이되요...
    아직 셤니랑 같이살아서 음식해먹을일은 거의없지만 언제가 독립하면 꼭 쟈스민님 레스피보고 열심히 할께요...
    정말 맛있어보여요...

  • 10. Lee
    '05.10.12 10:58 PM

    June님! 저는 배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냈는데요. 이번에 Sams club 에 가니까 Asian pears라고해서 6개들이 $4.88에 팔더라고요. 크기는 약간 작지만, 그래도 맛은 나주배 비스므리 하던데요? 한국장 배는 너무 비싸용.. 혹시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정보라 생각해서 알려드립니다. ^^

  • 11. 멜로디
    '05.10.12 11:18 PM - 삭제된댓글

    저도 한번 데쳐서 해봐야겠네요. ㅎㅎㅎ 그렇지않아도 오늘 LA갈비 사려고했는데...떙큐 쏘 마치^^

  • 12. june
    '05.10.12 11:43 PM

    허걱! Lee님 감사해요 >.<
    요즘 Sam's 갈 일이 없어서 그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6개에 그가격이라니!!
    절반값도 안돼는!!! *_*
    배 좋은거 사려면 8개에 20불이 넘고 작은것도 하나에 2불가까이 하는데.
    저 오늘 당장 사러갑니다!!!
    좋은 정보 넘쳐나는 82쿡 넘 좋아요 ㅠ_ㅠ

  • 13. 피글렛
    '05.10.13 12:33 AM

    한분이라도 시리즈 29번째 기대합니다.
    아울러...책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4. 딸기가좋아
    '05.10.13 12:35 AM

    아 반가운 jasmine님~
    저희집 냉동고에 la갈비가 나좀 먹어줘~ 하는데...
    낼 해봐야겠어요. 늘 한분이라도~ 시리즈는 감사히 보고있어요.

  • 15. 달고나
    '05.10.13 12:55 AM

    이렇게나 인기 만발인데 ...책 한권으로 묶으면..ㅎㅎㅎ

  • 16. 은하수
    '05.10.13 5:18 AM

    근데, 엘에이갈비 너무 비싸서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돌아오는데 세일도 안하나봐요.
    쟈스민님! 자주 올려주세요.초보아닌 늙은 주부인데도 이렇게 기다리고 있답니다...ㅎㅎ

  • 17. 비타민
    '05.10.13 5:40 AM

    와우... 지금까지 중에 젤루 반가운 정보에요....주말에 LA갈비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ㅎㅎ...
    근데 오븐에 구워서만 먹었는데.. 압력솥에도 되네요.... 신기 신기... 압력솥에 그냥 하는게 편할것 같기도 한데... 양념은 기본에 충실하게 하면 될듯 한데... 또 조리법이 갈등이네요.... 압력솥이냐... 오븐이냐... ^^

  • 18. Ellie
    '05.10.13 6:38 AM

    오홋! 뜨셨습니다 그분이!!
    기다렸습니다 그분을!!
    제가 얼마전에 갈비 먹고 싶어서 쇠고기를 집었다 놓았다.. 그걸 어찌 아시고. ㅎㅎㅎ
    오븐에다 해봐야 겠어요. 요즘 갈비 싸게 많이 나오던데~~ ^^

  • 19. 해피맘
    '05.10.13 7:49 AM

    자스민님 질문이요.
    양념전에 연육작용때문에 넣었던 배즙, 양파즙, 정종은 다시 따라내고 양념을 부어주는건가요? 아님 거기다 같이 섞어주는건가요?

  • 20. 나무
    '05.10.13 8:48 AM

    쟈스민님 글만 보면 입 헤벌쭉 해집니다..ㅎㅎ
    잘 지내셨죠?
    한동안 안 보이셔서 요즘은 일산하면 쟈님 생각나고 그랬어요..

    이렇게 훌륭한 레시피로 모습을 드러내 주시니,, 고맙고,, 반갑습니다..^^*

  • 21. 단비
    '05.10.13 10:22 AM

    저는 정말이지 자스민님 덕분에 그동안 얼마니 불고기에 자신감이 생겼던지..참..너무너무너무너무
    ㄳ할따름이에요..
    한번은 냉동실에 불고감삼을 사와서 넣어둔적이 잇엇는데요..
    그게 몇그램을 사서 넣어놧는지 기억못해서 남감한적도..ㅋㅋ
    정말 불고기뿐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너무노무 ㄳㄳㄳㄳ

  • 22. 연주
    '05.10.13 10:27 AM

    앗싸~~ !! ㅋㅋㅋ
    감사해요.. 그렇찮아도 요즘 울남편 갈비,,갈비 아주 노래를 부른다죠..

  • 23. 이현주
    '05.10.13 10:42 AM

    저도 질문인데요.^^

    저 사는 곳에는 뼈없는 갈비만 있는데요.
    그러면 간장양을 불고기 할때와 같이 해야하나요?

  • 24. jasmine
    '05.10.13 10:55 AM

    해피맘님, 저는 그 즙들 따라내지 않고 같이 양념해줘요.
    이현주님, 뼈 없는 갈비라도 70%만 양념하세요, 불고기는 결이 얇아 양념을 많이 먹지만,
    갈비살은 두꺼워서 양념을 그렇게 흡수하지 않거든요. 갈비살...먹고 싶네요.

  • 25. miru
    '05.10.13 1:05 PM

    지난 여름, 아버님생신때 이거 해갔다 제대로 실패를 했었죠..ㅡ.ㅡ
    이건 갈비가 아니라, 고무타이어도 그렇게 그렇게 질길 수가 없더라구요...
    양념은 쟈스민님과 비슷하게 한 것 같은데, 재울때 한번 삶아서 하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갈비하면 은근히 두려운 맘이 앞섰는데, 올주말에 시도해서 함 극복해 봐야 겠어요...^^

  • 26. 제닝
    '05.10.13 1:27 PM

    콜라에 하루 정도 재워둬서 핏물 빼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것도 여기서 본 방법인데...

  • 27. 준서맘
    '05.10.13 2:52 PM

    압력솥에 할때 따로 물은 안부어도 되나요? 혹시 타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이번주에 시도해봐야겠어요.

  • 28. lois
    '05.10.13 6:16 PM

    전 피 빼는 것도 몰랐구요. 데쳐내는 것도 몰랐구요.
    걍 사다가 양념재워서 후라이팬에 구워 먹었거든요.
    그래도 없어서 못먹었는데... ㅋㅋ
    정말 대단한 정성으로 음식을 하시니 더욱 음식이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9. jasmine
    '05.10.13 7:14 PM

    준서맘님, 국물이 넉넉해서 따로 물 안부어도 되요.
    저는 과일즙이랑 정종이랑 이런 것도 다 섞어서 양념하거든요.
    자신이 안생기면 그냥 냄비에 뜸들이면서 익혀보세요.

  • 30. 레몬
    '05.10.14 1:21 AM

    저두 LA갈비로 갈비찜하는데...역시 기름이 많치 않아서요,,ㅎㅎㅎ쟈언니 놀러오셔야죠....아응~

  • 31. 극락조
    '05.10.14 2:16 AM

    덕분에 불고기 ...장조림...계란찜...육개장...미역국을 너무 맛있게 해먹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국을 먹게 해줘 고맙...꾸벅..갈비는 요령껏 불고기와 비슷이 했는데..
    다르군요...음식은 너무 어려워요..

  • 32. 극락조
    '05.10.14 2:24 AM

    데칠때 찬물에서부터 고기를 넣는지...궁금..고기가 맛있으려면 끓는 물에 넣으라고 했었는데.
    끓는 모습을 보니 찬물에서부터 넣은것 같은데...작은거도 몰라서...이렇게..가르쳐주세요!!

  • 33. 밀랍고릴라
    '12.8.16 2:35 PM

    이렇게 오래전 레시피가 반가울수가 엘에이갈비 검색하다 발견했어요 불고기도... 넘 감사합니다
    절대로 삭제하지 말ㅇ주세요

  • 34. 엄마대신
    '16.2.4 11:53 PM

    자스민님 LA갈비레시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나의 깃발 4 백만순이 2024.12.13 1,161 2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3,245 0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089 3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5,664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020 3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008 2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824 2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25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887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07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168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4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45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09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37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03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11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00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11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38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53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2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32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22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39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68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56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410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