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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콩나물국이 젤 어려워~~~~~

| 조회수 : 13,152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5-02-15 00:47:09
어릴적 엄마가 해 준 모범밥상이라고 생각 되는 것.
콩나물국, 갈치구이, 김, 계란찜, 김치, 시금치 나물....
so, 아침상을 차릴땐 언제나 이 메뉴를 생각합니다.
대체 왜? 이 메뉴들이 왜 제 뇌리 속에 깊이 박혔는지는 미스테리지만....

전, 콩나물국이랑 된장찌개가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음식이예요.

보쌈집에서 주는 콩나물국...너무너무 시원하죠....
왜 집에서는 그 맛이 안나냐고요~~~~ㅠㅠ
제가 원할머니 신설동 본점 단골인데,
십수년간 다녀보고 얻은 결론.....

1) 풀*원 같은 봉지를 사면 안된다. 굵은 콩나물을 사야 한다.
2) 많이 끓여야 맛있다.....확실히 많이 끓일 수록 맛있어요....20인분 이상....
3) 미원을 넣어야 맛있다.

모두, 가정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이죠,,,,ㅠㅠ
그렇다고 안먹을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음식이 바로 콩나물국입니다.

jasmine의 잔머리를 모.두. 동원해 만든 방.뻡!!!!!

재료 : 콩나물 한봉지 분량(약 1000원 어치),
국물 : 멸치 10마리(봉지 바지락 1개), 다시마 신용카드 만한 것 2개, 건새우(북어) 한줌. 무 한 덩어리.
물 1500cc (이 중, 3가지는 항상 씁니다.)
양념 : 청양고추 1개(실고추 1/2큰술), 마늘 1큰술, 파 1대.
간 : 국간장 1작은술, 새우젓 국물 1작은 술, 꽃소금 쬐끔.
  
1) 미리 육수를 낸다.
찬물에 멸치(조개), 건새우(북어), 다시마, 무를 넣고 끓여서 그 물을 받아둡니다.

2) 굵은 콩나물을 산다.
울 동네 마트엔 다 팔더군요.

3) 콩나물을 무조건 많이 넣는다.
찌개라 생각하고 콩나물을 빡빡하게 많이 넣어줍니다. 끓으면 국물만 빼내고 반은 건져서 나물로 무쳐요.

4) 간은 여러가지로.....한가지로 하면 맛이 안나요.
새우젓, 국간장 쬐끔씩 넣고 끓인 후, 마무리 간은 꽃소금으로,

5) 완성 후, 칼칼하게 청양고추나 실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넣으면 지져분해 보여서....

* 이렇게 하면, 적은 양을 끓여도 맛이 납니다.
저처럼, 콩나물국이 맛이 안나시면 한 번 해보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감사
    '05.2.15 1:29 AM

    콩나물국 진짜 못 끓이는데 자스민님 방법대로 함 해봐야겠어요. 감솨...

  • 2. 빠끄미
    '05.2.15 1:34 AM

    저도 아직가지..가장 힘든게 콩나물국과 된장찌개...^^
    콩나물은 어찌 그리 시원한 맛이 안나는지..... 서방이 가장 좋아하는국이 콩나물국인데 제가 끓이면ㅠㅠ
    자스민님의 레시피대로 해서..사랑받는 마누라가될랍니다~^^

  • 3. 두부맘
    '05.2.15 1:47 AM

    오호~시원하겠는데요...
    저도 콩나물국 끓일때마다 이건 콩나물이 맛이 없어서 그런거다..
    그래서 옛날 맛이 않나는거다....맨날 되뇌이는건데....
    원래 젤루 쉬워보이는게 가장 깊은 맛이 않나는것같아요..
    함 따라해볼라요~거듭감사~복사~^*^

  • 4. 폴라
    '05.2.15 3:04 AM

    "다시마 신용카드 만한 것 2개" - 이 만큼 이해하기 쉬운 계량,이제까진 없었다는!*^^*
    늘 고맙습니다.

  • 5. 감자
    '05.2.15 8:29 AM

    저도 된장찌개가 젤 어려워요..... 된장을 많이 넣어서 꼭 짜요,,그래서 물을 부으면
    찌개도 국도 아닌것이...고기집에서 고기먹고 주는 된장 참 맛있는데...

    콩나물국은 그나마 좀 나은데 말이죠...
    쟈스민님!! 담엔 된장찌개도 올려주시와요~ 감사합니다!!

  • 6. 두들러
    '05.2.15 8:47 AM

    옹~ 3번팁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어머님 모범밥상 메뉴 너무 맘에 들어요. 내일 똑같이 해먹어야징..

  • 7. 재은맘
    '05.2.15 9:13 AM

    결혼 전에는 콩나물국이 제일 쉬운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해서 콩나물국을 끓여보니...어찌나 맛이 잘 나지 않던지...ㅠㅠ
    저도 항상.. 멸치,다시마 육수 진하게 우려서 콩나물 끓인답니다..
    요번에는 jasmine님 방식으로 콩나물국 함 끓여봐야 겠네요...ㅎㅎ

  • 8. 수미
    '05.2.15 9:17 AM

    저도 국물요리는 다 어려워서 안해요..ㅠ.ㅠ

  • 9. 소쩍새
    '05.2.15 9:48 AM

    저도 콩나물국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친정엄마 콩나물 국은 맛있는데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우선 간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다른 국들보다 소금을 많이 넣어도 맛이 싱겁구요
    저는 육수를 따로 안내구요 그러면 콩나물 고유의 시원한 맛이 안나서요
    그냥 맹물에 콩나물, 다진 마늘, 파 이렇게만 넣습니다.
    그리고 콩나물 국에는 미원을 좀 넣어야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구 콩나물에 따라 국물 색깔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떤 것은 노랗게 보기에도 좋아보이는 국물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것은
    국물이 약간 희뿌옇게 흐려지는 국물이 콩나물이 나오더라구요
    그 차이가 뭔지 알고 싶습니다.

  • 10. 소쩍새
    '05.2.15 9:52 AM

    아참 한가지 더
    저도 jasmine님 같은 방법으로 국물을 낼때는 꼭 콩나물 해장국을 해먹는 답니다.
    뚝배기에 밥을 조금만 담고 콩나물국을 충분히 부어 끓이지요
    보글보글 끓이면 새우젓, 청양고추, 파놓고, 달걀하나고 깨드리고 김가루 뿌려 넣으면
    정말 맛있는 해장국이 되지요
    울 신랑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 11. candy
    '05.2.15 9:52 AM

    맞아요!~^^;

  • 12. candy
    '05.2.15 9:53 AM

    지금 콩나물국 뎊히고 있답니다....
    진짜 맛내기 어렵죠~

  • 13. 뽀로로
    '05.2.15 10:16 AM

    정말정말, 콩나물국이 젤로 어려운거 같아요. 미원안쓰고 맛을 내려면 아무래도 국물을 미리 내주거나, 콩나물을 무지하게 많이 넣거나 하지 않으면 꼭 뭔가 빠진 맛이 나는 것이...

    근데 회장님, 회장님마저 숨겨진 닭이라는 소문이 있던데...사실이야? 진짜야? T.T

  • 14. veronica
    '05.2.15 10:29 AM

    신용카드 2장...............감동 그 자체입니다. 그대를 계량의 여왕으로 명하노니 앞으로 더욱..............................잘 알려달라 그거죠. =3=3=3=3

  • 15. 깜동동
    '05.2.15 10:40 AM

    ^^ jasmine님의 계량 넘 좋아요.. 신용카드 2장.
    근데요... 꼭 된장찌개도 알려주셔야해요~

  • 16. woogi
    '05.2.15 10:43 AM

    넵, 고기집에서 먹는 된장은 고기육수로 맛을내나요? 암튼 된장찌개 강의 기다립니다!!

  • 17. 퍼플크레용
    '05.2.15 11:10 AM

    남은 콩나물은 무치기...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콩나물국이 젤 어려웠는데, 한번 따라해볼래요.

  • 18. 꼬금아
    '05.2.15 11:12 AM

    저도 "신용카드만한 다시마" 이 부분에서 감동의 물결이 ^^;
    쟈스민님의 글따라 꼭 한번 끓여 보겠습니다.
    근데 콩나물 무침도 만만찮게 맛이 잘 안나던데(그래서 미원을 항상 조금 쓰거든요..)
    콩나물 무침의 비법은 없사옵니까?
    참, 며칠 전에 쟈스민님의 김치찜 따라했는데 김치 2포기 했더니 아직도 남아 있네요.
    원래 좀 짭짤하게 되는 건가요?

  • 19. 마당
    '05.2.15 11:37 AM

    한번 이것도 해봐야겠네요.
    전 콩나물국..상당히 좋아하거든요..
    여러버젼으로 끓여먹고 있는중..
    전 쟈스민님 레시피 너무너무 사랑해요.. 언제 뵈면.. 꼭 안아드릴께요...ㅎㅎㅎ(쟈스민님이 싫어하실듯..)

  • 20. 다이아
    '05.2.15 12:09 PM

    에구.. 고마워라..
    이리도 세심하고 쉽게 설명해주시니.. 정말 이해하기 좋아요^^
    선생님 하면 애들 잘 가르키실것 같아요.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쉽게 가르쳐주실것 같아요..
    저도 쟈스민님 버젼으로 끓여볼랍니다.

  • 21. 그린
    '05.2.15 1:22 PM

    저도 원할머니 본점 잘 가는데...ㅋㅋ
    jasmine 님, 잘 하면 언제 마주칠 수도 있겠네요...*^^*

  • 22. ToTo
    '05.2.15 2:40 PM

    오호 그렇구나. 전 항상 콩나물국을 두그릇만 끓여서 맛이 안났나봐요.
    저도 이렇게 한 번 끓여볼게요.
    참 자스민님 명절 잘 쇠셨죠? ^^

  • 23. orange
    '05.2.15 5:08 PM

    저도 콩나물국이 어려워요....
    엄마가 해주신 건 맑고 시원한데 그게 어렵더라구요...
    땡큐여요~~ ^^

  • 24. smileann
    '05.2.15 7:29 PM

    가장 간단해 보이는 콩나물국..가장 맛 잘내기 어려운 국인데..
    정말 좋은 레시피를 주시내요.
    Jasmine님 팬클럽 하나 만들면 저 1차로 가입입니다~~~~ ^^

  • 25. smileann
    '05.2.15 7:30 PM

    그리고, 저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된장찌개도 부탁드립니다~~~~ ^^

  • 26.
    '05.2.16 2:34 AM

    어떻게 끓여줘도 좋아하는게 콩나물국입니다. 저 어릴때 무지하게 편식이 심해서 우리 할머니 말씀으론 콩나물만 먹고 살았다더군요..^^;;
    이젠 자스민님 덕분에 정말 맛있는 콩나물국 끓여먹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27. 분홍고양이
    '05.2.16 6:03 AM

    저도 얼렁 퍼담습니다.
    콩나물 국 끓이는거 아주 포기하고 살았떤 사람임다...ㅡㅡ;

  • 28. 선화공주
    '05.2.16 12:15 PM

    저두...원할머니본점...단골이었는데....
    큰건물로 옮겨 인테리어 다시하고...여러가지 메뉴 만들고 예전 맛이 안나는것 같아...슬퍼하고 있어요
    울 SKY도 그 콩나물 맛있다고..한번가면...3~4그릇은 먹고 오는뎅....
    당근...저야...그게다 다시다 미원맛이야...몸에 하나도 안좋은거야.....했었는데...
    쟈스민님의 방뻡으로 해줘야 겠네요...ㅎㅎ...감솨!~~

  • 29. yozy
    '05.2.16 12:40 PM

    맞아요 맞아....
    콩나물국과 된장찌개가 제일 맛내기 어려운것 같아요.
    끓일때마다 맛이 다르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 30. 와사비
    '05.11.2 1:43 PM

    제가 전주 웽이집(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에서 알아낸 또 하나의 팁!
    오징어를 넣으세요. 생물도 괜찮고 없으면 마른 오징어 축축히 적셔놨다가 다져서
    1~2 큰술 정도만 넣어도 국물맛 달라집니다.

  • 31. 와사비
    '05.11.2 1:43 PM

    아, 그리고 국물 낼 때 북어 머리가 있으면 참 좋아요. 파 뿌리랑...
    시원함과 깊은 맛이 다른 거 같아요. 제가 파 뿌리 모을려고 유기농 파를 먹는답니다..ㅋㅋ

  • 32. 필통사이
    '17.7.19 7:43 PM

    우와! 이렇게도 해 봐야겠네요.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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