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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곰탕 드세요.....^^

| 조회수 : 5,541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4-07-20 14:21:57

일요일,
남편과 마트에 갔다 꼬리를 샀습니다.
사달란 말은 몬하고, 꼬리 옆을 떠나지 않는 모습에....
그만, 삼복더위라는 걸 까먹은거죠...오늘, 자.게에 제 글 보시면...증세를 아시겠지만....ㅠㅠ

집에 오니, 5시.
핏물 한시간 빼고,
끓이기 시작했죠. 날씨까지 협조해 그야말로 찜통이더만요.

저녁에 물건 나갈 것 있어
공장에 가야한다는 남편......
계속, 들락거리며 언제 되냐......
밤 늦게나 될 걸....왜....
아니....

* * 아빠, 안나가요?
어?.....나가야지....

잠시 후,
공장직원에게 집에 급한 일이 생겨 못 나간다는 전화를 한 통 때린 후,
거래처에도 급한 일이 생겼다며.....미안하다는 전화를 하더만요.....

결국,
밤 10시.
거의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꼬리곰탕을 먹고,
빨리 재탕하라고 해, 새벽 2시까지 기다려 재탕까지 드시더만요.

담날 아침, 일어나 보니,
혼자 출근했더라구요.
씽크대에 국그릇 하나, 국자, 수저, 요렇게 남겨놓고.....

어제, 3탕까지 끓여
아직까지 먹고 있습니다.

오늘, 초복이라면서요?
말복까지 뻗지 말고 잘 버팁시다요......홧팅!!!!!!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마
    '04.7.20 2:25 PM

    쫀득거리는 살점.. 아~ 흐~~~ 바깥분은 여전하시군요. ^^

  • 2. 조용필팬
    '04.7.20 2:38 PM

    예전에는 사골국물 냄새 맡기도 싫었는데
    올해들어서 무척 먹고 싶고 하고 싶네요
    근데 울 부부는 사골국물을 별로 않좋아해서 한번도 한적이 없거든요
    저 혼자 먹고프다고 할수도 없고....
    정말 먹구 싶네요 총각김치와 더불어....침 질질 흘리고 갑니다

  • 3. 강금희
    '04.7.20 3:00 PM

    국물이 뽀야니 잘 우러났네요.

  • 4. 수국
    '04.7.20 3:01 PM

    전 왜 면사리가 생각이 나죠 ^^
    와~~ 너무 뽀얗네요
    이거 먹음 정말 힘이 불끈불끈솟겠어요~~

  • 5. 달개비
    '04.7.20 3:28 PM

    삼계탕 대신~~~곰탕!
    뽀얀 국물이 넘 시원하겠어요.
    이거 계속 끓이셨으면 집안은 거의 찜통 수준이었겠네요.

  • 6. 코코샤넬
    '04.7.20 3:33 PM

    세상에 이 더운 날씨에... 찜통 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요.
    뽀얀 국물...저기엔 김치만 있으면 딱이죠..

  • 7. 깜찌기 펭
    '04.7.20 3:50 PM

    이더운날 곰탕끓인다고 고생하셨겠어요. ^^

  • 8. 로로빈
    '04.7.20 4:43 PM

    너무 고소하고 맛있게 생겼네요...

    어제 저는 하루종일 갈비탕 끓인다고 씨름했는데...

    저희 둘 다 땀깨나 흘렸네요.

    그래도 냉장고에 떡하니 들어앉아 있는 갈비탕을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냄편, 큰 아들래미, 둘째 아가까지 한 큐에 해결해 주는 메뉴이기에....

  • 9. 로로빈
    '04.7.20 4:44 PM

    근데, 쟈스민님, 꼬리 꼭 한우꼬리여야 하나요? 얼마에 사셨어요?

    전 갈비 한 대를 샀는데도 한우라 그런지 2만 3천원이나 하더라구요...
    진짜 조금이었어요...-.-

  • 10. 현승맘
    '04.7.20 5:34 PM

    자스민님 남편 넘 궁금해요 ^^
    상가집에서 밥먹고 도망 나왔던 글이 생각나서 혼자 실실 웃었네요.

  • 11. jasmine
    '04.7.20 6:32 PM

    로로빈님, 조거 코스트코에서 산, 호주산이예요.
    충분히만 고으면, 꽤 고소하답니다.
    여염집에서 한우꼬리 먹는 건......일년에 몇 번 안된다는....ㅠㅠ

  • 12. 오렌지피코
    '04.7.20 6:53 PM

    앗! 저두 꼬리 고았어요.
    냉동실에 초탕만 끓이고 뼈 건져 얼려둔거 다시 재탕으로 끓였지요. 진짜 찜통 더위에...장난 아니더만요.
    하루 종일 부엌 근처에도 안갔어요.

    근데 결정적으로, 전 안 먹고 남편만 먹일거랍니다.
    전 천성적으로 고깃국이 별루인데, 울 남편은 딴건 잘 안먹어도 설렁탕, 곰탕 만은 질리지도 않고 잘 먹는터라...
    한동안 저의 반찬걱정을 덜어주리라 믿슙니다~ *^^*

  • 13. 햇님마미
    '04.7.20 6:55 PM

    대단한 부인에 대단한 남편두셨습니다...

    더운날 복날인지도 모르는 여기 햇님마미도 있는데, 햇님아빠 이글보고 삐치면 어쩝니까??
    사실은 지금 곰국끓이면 시는 것은 잠깐이지요...
    정말 정성에 존경스럽습니다^*^

  • 14. 뽀로로
    '04.7.20 8:59 PM

    ㅁ,,,, 쓰읍~
    가격과 시간의 압박 땜에 친정가서나 얻어먹어본다는 바로 그 곰탕!
    정말 진국이네요. 남편분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실만 합니다. 이 더위에...(남자들은 역시 먹을거에 약해, 그죠?)

  • 15. 강아지똥
    '04.7.20 10:56 PM

    신깍두기에 먹으면 넘 맛나겠어여. 이마엔 땀은 송글송글하니.....^^

  • 16. 로렌
    '04.7.21 1:32 AM

    집에서 정성들여 곤 꼬리곰탕 조오쵸 !
    쟈스민님 남편분께서 곰탕 무척 좋아하시나봐요 ...집에서 맨날 곰탕 끓일순 없으니까
    곰탕 생각날때 두분이 휘리릭 다녀오셔도 후회 안할만한 곰탕집 하나 알켜드릴까요 ..?
    을지로입구 하동관이란 오래된 곰탕집인데요 ....벌써 알고 계셨나요 ..? ㅎㅎ~

  • 17. june
    '04.7.21 8:59 AM

    쓰읍...
    침만 흘리다 갑니다...

  • 18. 나너하나
    '04.7.21 9:49 AM

    정말 밥 한뎅이 넣고 송송썬 대파 한줌 올리고 깍두기 국물 좀 넣고....
    보기만 해도 몸보신되는것 같아요.. 아~~쌰 !!

  • 19. 폴라
    '04.7.21 11:19 AM

    아-!
    넘넘 맛있겠습니다-!
    (설렁탕집 아들한테 시집가고팠던 폴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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