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샌님 촬영스케치 - [ 2 ]

| 조회수 : 6,773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3-08-18 21:36:43
오늘은 기쁜 일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하나

- 제가 도착하자마자 샌님과 형선씨가 " 쟈스민님! 쥬스 마시고 하지 "  " 쟈스민님, 쥬스마셨어요?"

역시나 젖은 우는 아이에게나 물리는 거였습니다.....ㅎㅎ

두울

- kimys님께서 뭐 먹고 싶냐고 밖에서 전화주시고, 케익이랑 빵을 왕창 사다 주셨답니다.

전,......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 어떤...무엇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누가 알아서 챙겨주는 법이 없더라구요......쩝


1) 오늘은 3일 중 가장 힘겨웠던 날이었답니다.

이미 조금씩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서 시작한거라 그런지 시작부터

빠른 템포가 나오지 않더군요.


2) 제가 도착하니 오렌지님이 와서 완벽한 부엌데기(?)의 모습으로 열심히 설겆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예의 그 조용한 미소를 머금은채.....아, 이분도 조리사자격증 소지자랍니다.

오전엔 몇 종류의 밥이 만들어졌는데, 그 고가의 밥과 닭요리, 면요리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뭔지 알면 모두 침 흘릴껴.......비밀.....아....입이 간질거려........



3) 오후엔 수많은 샐러드와 생채, 냉채, 몇가지의 갑각류요리를 했답니다.

얼마나 많은 야채를 다듬고, 썰고, 셋팅했는지......머리가 위 ~ 잉.

갑각류 요리에는 제가 무지 좋아하는 태국음식이 있어서 행복했답니다....톰양쿵 아님.

샐러드가 6종에 각기 다른 소스들, 6가지 냉채와 생채에 각기 다른 소스.....

몰라서 그렇지 우리 냉장고에서 잠자는 단순한 재료들로 이렇게 다양한 소스를 배합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샌님께서 그 비법을 전수하실 겁니다.


4) 저는 7시 20분쯤 나왔어요. 저만 바라보는 병아리가 두마리나 있는 관계로....

그 시각에도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촬영팀은 저녁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아시겠죠?

밤중까지 찍어야 한다는걸......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답니다.

아마 샌님은 지금까지도 설겆이며, 내일 쓸 재료 준비로 바쁘실 겁니다.

촬영은 끝났는지 몰겄네요.


5) 낼은 잡탕밥의 달인 꽃게님이 금쪽같은 휴가중임에도 수원에서 오신답니다.

내일 요리는 제가 발표합니다. 우리 사이트에서 히트친 음식들입니다.

여 ~ 러 ~ 분 !!!!!!!!!!!!

댓글만 달지 마시고, 설겆이 하러 와 주세요. 정말 손이 부족해요.

촬영은 아침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인데요.

파트타임도 받습니다. 설겆이 할 손만 있으면 요리솜씨 정 ~ 말 필요 없습니다.

앞치마도 줍니다. 점심도 멕여주고, 커피랑 아스케키도 줍니다. 남은 요리도 싸줍니다.

제게 쪽지 주세요. 예쁜 쟈스민 얼굴 하루종일 볼 수 있는 무료쿠폰도 줍니다......ㅎㅎ

꼭 연락주세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3.8.18 10:10 PM

    아아 미치겠슴다..
    저 정말 설겆이 잘 하는데 가서 도와드릴수 없음이 넘 안타까와여..ㅠ.ㅠ
    우쩐답니까...너 맘만 죄송할뿐..ㅠ.ㅠ

  • 2. 박덕미
    '03.8.18 10:49 PM

    저도 많은 정보를 많이 얻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싶습니다.
    전 암때나 괘안으니 연락주시면 달려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전 푸드스타일리스트 지망생?이라 이런 촬영장 분위기도 궁금허네여....^^
    핸드폰 번호는....011-9492-7862 입니다...

  • 3. 초록부엉이
    '03.8.18 11:17 PM

    마음은 굴뚝인데.....

  • 4. 냠냠주부
    '03.8.18 11:20 PM

    촬영 마지막 날이..토요일인가요?

  • 5. 나르빅
    '03.8.18 11:50 PM

    저도 한국에 있었음 바로 달려갔을텐데.. 웬 궁색한 변명!!

  • 6. moon
    '03.8.19 12:22 AM

    가까이 있으면 정말 도와드리고 싶군요.
    멀리서 나마 열심히 응원할께요. 선생님, jasmine 모두 힘내세요!!

  • 7. jasminmagic
    '03.8.19 1:25 AM

    저랑 이름이 비슷하여 왠지 더 친근하네요.
    아!저두 울 아들녀석만 없으면야 달려가서 설겆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만 안타깝네요.

  • 8. 오이마사지
    '03.8.19 9:01 AM

    뱅기타고 갈수도 없고..-.-;;

  • 9. 김효정
    '03.8.19 9:49 AM

    자스민님. 촬영스케치 잘 읽고 있습니다.

    저두 촬영현장 궁금하고, 도와드리고싶은 마음 굴뚝인데
    직장에 매여있는 몸이라 갈 수가 없네요.

    선생님, 자스민님 그 외에 촬영현장 돕는 분들 힘내셔요~

  • 10. 파인애플
    '03.8.19 10:01 AM

    쪽지 보냈어요 ^^

  • 11. 새벽달빛
    '03.8.19 10:14 AM

    저도 직장에 매인 몸이라... 토욜날 근무안하니 그날까지 촬영이시라면.. ^^;;

  • 12. 우렁각시
    '03.8.19 11:41 AM

    가서 돕지 못해 안타까운 맘~~ 알아주세요...흑흑흑...
    자스민님, 얼굴 당근 보고 싶죠....

    멀리서 기를 보내 드립니다....아싸샤~~~~~얍 !!!

  • 13. 박혜영
    '03.8.19 12:09 PM

    배불뚝이만 아니었어도 가서 돕고 싶은맘 굴뚝같사옵니다...
    마음만 받아주시옵서서...
    자스민님 어떤분인지 궁금하옵니다..

  • 14. 채린
    '03.8.19 12:09 PM

    나도 가고파라 가고파~~~

  • 15. 복사꽃
    '03.8.19 1:27 PM

    쟈스민님! 파트타임이라도 돕고 싶은맘 굴뚝같은데, 직장에 메인몸이라~~
    아! 정말 아쉬워요.
    쟈스민님의 얼굴도 보고싶은데....

  • 16. june
    '03.8.19 1:38 PM

    아.... 진짜 안타까워요... 설겆이는 제 전문인데... 겨울에 책 또 내시면 정말 설겆이 왕창 해드릴께요! 수고들 해주세요! 멋진 책을 위해서!!

  • 17. 김지원
    '03.8.19 1:59 PM

    쟈스민님~ >_< 아수케키먹는 만행을 저지르셨다는데,다음부터 그러실려면 !!
    .
    .
    .
    .
    .
    .




    같이먹어용^ㅇ^

  • 18. 새침이
    '03.8.19 2:23 PM

    자스민님 촬영스케치 넘넘 재밌게 읽고있어요.
    우리집 5살,3살 꼬마 유치원에 다 다녔더라면 가서 설겆이 열심히 도와드릴텐데..
    솔직히 김혜경선생님 이하 모든요리의 고수님들 너무 뵙고싶은데요..
    어쩔수없는 집순이인 저만 신세탓하며...
    책나오면 제주위 친지들 쫙 선물할거예요!!!
    맘으로나마 응원합니다.

  • 19. 경빈마마
    '03.8.19 4:46 PM

    쟈스민님이 너무 부러워~!

    맘대로 왔다리 갔다리........

    쥔장님을 올렸다 내려놓았다.........

    그만큼 친함이 있다는 걸 보여줌.

    중요한 것은 맛난 것.

    싸 준다는 것.

    아쉽고 아쉽네요.

    나 아무거나 잘 먹는데.....................개고기 만 빼놓고...

  • 20. 옥시크린
    '03.8.19 9:00 PM

    정말 수고들 많으시네요..
    잠시 잠잠하던 습진이 다시 또아리를 트는지.. 에궁.. 속상.. ㅡ.-""

    암튼, 책나오면 홍보대사로 나설겁니다요!!

  • 21. orange
    '03.8.19 11:34 PM

    에고... 쟈스민님 피곤하셨을텐데 글도 어찌나 맛나게 잘 쓰시는지...
    부끄럽사옵니다... 저야 팔뚝 굵은 것밖에 내놓을 게 없어서리... ^^
    저야 어제 하루 갔다왔지만 쟈스민님은 대단하세요....
    선생님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4,421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4,442 0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467 0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4,921 0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8 소년공원 2024.04.08 7,366 0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455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4,88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719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5,922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6,614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508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8,967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663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7,961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059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326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29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175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4,979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571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37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0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246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093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368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2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7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09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