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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를 대고 보듯 꼼꼼하게 살펴보는 상품들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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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QUIP 식품건조기 LD-918

작성자 : | 조회수 : 28,730 | 추천수 : 456
작성일 : 2008-01-14 17:15:37

제품소개


예전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해도 푸성귀가 흔한 계절이면 어김없이 집안에서 제일 바람이 잘 통하고,
볕도 잘 드는 곳엔 큼지막한 채반이 놓여있곤 했었다.

그 채반에는 어머니가 정성껏 손질하신, 동글동글하게 썬 호박이며, 몸통을 몇 가닥으로 가른 가지며,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무
같은 것들이 펼쳐진채 햇볕에, 바람에 말라가고 있었다. 호박오가리며, 말린 가지, 무말랭이 등은 채소가 부족한 계절, 찌개의
재료로, 나물꺼리로, 밑반찬으로 우리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곤 했었다.


 






L'EQUIP
식품건조기 LD-918








주거환경의 변화로 집에서 채소나 생선을 말리기에는 어려워져


그러나 우리 세대에 접어들면서 집안에서 채소 말리는 채반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굳이 채소를 갈무리해두고 먹지 않아도 지갑만 들고 나가면 싱싱한 채소들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사먹을 수 있게 됐고, 말린 채소
역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주거환경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중심으로 바뀌면서 바람이 잘 통하고, 볕이 잘 드는 공간을 찾기도 어려워져 뭔가를 집에서
말려보겠다는 생각은 언감생심 품을 수도 없게 됐다.

바람이 잘 통하는 널찍한 옥상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식품을 말리고 싶어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다 마르기
전에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옥상같은 그럴듯한 공간이 있더라도 대기오염이 걱정된다거나 고양이들의 손을 탈 우려가 많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한때는 아예 식품 건조용 전기장판이나 전기방석을 하나 따로 준비해놓고 그 위에다 무말랭이 같은 것을 말리는 방식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햇볕과 바람을 대신하는 식품건조기, 10여종이 시중에서 판매중

수요는 공급을 만든다고 했다.

예전처럼 자연의 햇볕과 바람만으로 식품을 말릴 수 없게 되면서 등장한 것이 식품건조기다.

식품건조기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7~8년전.

받침대 위에 동그랗고 자그마한 채반들을 다섯겹 정도 쌓은 후 모터가 달린 뚜껑을 덮은 다음 스위치를 넣으면 따뜻한 바람이
퍼져가면서 식품을 말리는 원형 식품건조기가 그것이었다.

식품건조기의 고전 모델격인 이 모델은 지금까지도 생산 판매되고 있다. 제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아직도 찾는 이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채반이 원형인데다가 중심부에 통풍을 위한 구멍이 뚫려 있어 넓고 긴 것을 말리기에는 불편했고, 채반의 깊이도
낮아 두꺼운 것을 말리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또 온도조절장치나 타이머 등이 없어 그냥 전원만 꽂아둔 채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면 마른 상태를 점검해봐야 하는 등 번거로움도 뒤따랐다.


이같은 불편을 염두에 두고 새롭게 고안돼 등장한 것이 사각형 식품건조기. 원형건조기의 불편한 점들을 개선, 채반의 깊이가
낮은 것도 있고 깊은 것도 있어 두꺼운 것도 쉽게 말릴 수 있게 하고,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주는 장치를 부착해 건조시간 내내
신경을 곤두세우며 건조 정도를 지켜보지 않아도 되게끔 되어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식품건조기는 10개 회사의 10여 종으로 어림된다. 가격은 기능이나 크기에 따라 싼 것은 3만원대에서부터
20만원대에 육박하는 모델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선택의 폭이 매우 큰 식품건조기 들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그 하나는 초기모델과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가진 것으로 시간이나 온도조절장치 없이 그저 단순하게 식품을 말릴 수 있는 것과,

또 하나는 온도와 시간 조절장치가 있어서 건조기능 외에 발효기능까지 갖춘 고급형 모델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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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큅의 신제품은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필터가 들어있어

다양한 식품건조기 중 지난해(2007년) 가을에 출시된 최신 모델 리큅의 LD-918을 중심으로 식품건조기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 지, 과연 쓸모는 있는 것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리큅의 신제품 LD-918은 가로 44.5㎝ 세로 31㎝ 높이 30㎝로 처음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크구나 하는 것이었다.

전에 쓰던 삼익 식품건조기(지름 28㎝, 높이 17㎝)와 함께 놓고 보니, 마치 어른과 아이를 나란히 세워놓은 듯 크기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났다.


리큅 LD-918은 본체와 건조대(채반) 6개, 뚜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자잘한 것을 말리다보면 부피가 줄어들면서
아래로 빠져나가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그물망이 6개, 수분이 많은 과일즙까지도 건조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판 2개,
요구르트나 청국장을 발효시킬 수 있는 발효용기 4개가 들어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에어필터가 장착돼있다는 점. 이전 모델인 LD-518에는 없던 것으로 이 에어필터는 외부로부터 건조기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 필터는 소모품으로 900시간 정도 사용한 뒤 한번 갈아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조회사의 권고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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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는 건조대가 얼마나 쓸모있느냐가 관건

식품건조기는 얼마나 일정한 온도로, 얼마나 일정한 바람으로 고루 말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보다 쓰기에 얼마나
편리한지를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이 건조대의 형태이다.

건조대가 너무 작으면 널찍한 것을 말리기 나쁘고, 또 건조대의 깊이가 너무 낮으면 두툼한 것을 말리기 나쁘다. 그래서 잘게
썰거나 적당한 크기로 쪼개서 말리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원형 그대로를 말려야할 때도 있기 때문에 건조대의 모양이나 크기,
두께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리큅 LD-918은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건조대의 깊이 4.3㎝짜리가 2개, 깊이 3㎝가 4개로 말리고자 하는 식품의 두께나 크기나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돼있다.
삼익 제품의 경우 건조대의 두께가 3㎝짜리 뿐이어서 조금이라도 두꺼운 것을 말리려면 제대로 조립이 안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리큅 제품은 건조대를 골라 쓸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해진 것이다.

또한 삼익 제품의 경우 통풍이 잘돼 빨리 마르라는 배려에서인지 건조대의 구멍들이 큰 편이어서 허브같이 작은 잎사귀나 고사리
같은 것을 말리다 보면 밑의 받침대로 떨어지는 것이 많았는데 리큅 제품은 한결 촘촘해서 그럴 우려가 적은데다 그것보다 한결
더 촘촘한 그물망이 6개나 들어있어 그럴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물망은 자잘한 것들도 편리하게 말릴 수 있도록 아주 촘촘한 구멍으로 이뤄진 플라스틱판. 또 과일즙 등을 말릴 수 있도록
투명플라스틱판까지 준비해줘 이거 하나 있으면 못말릴 것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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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와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서 마른 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리큅 식품건조기의 또하나의 특징은 앞서도 얘기했듯 타이머와 온도조절장치가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삼익 제품은 어떤 식품이든 한가지 온도로만 말릴 수 밖에 없었고, 또 타이머가 없어서, 건조기를 켜놓고 외출한다든가,
혹은 잠을 잔다할 때 원하는 상태보다 더 많이 마르게 되는 등 적지 않은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리큅 LD-918은 최소 1시간부터 99시간까지 마음대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돼 있어 시간만 맞춰놓으면 그 시간만큼
건조시킨 뒤 저절로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온도 역시 35℃에서 70℃까지로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70℃를 많이 사용하지만 꽃잎 같은 것은
약한 온도로 은근하게 말려야 색상 변색이 덜하기 때문에 이 온도조절장치 역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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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더 잘 말리려면 이따금 건조대의 위치를 바꿔줘야

그렇다면, 과연 이 식품건조기로 채소나 과일들을 말리면 정말 잘 마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예스다. 로즈마리같은 허브는 70℃ 온도에서 1시간만 말리면 충분하고 애호박 1개 정도도 역시
70℃에서 3~4시간 정도면 거의 수분이 없게 마른다.

물론 써는 두께에 따라, 설정온도에 따라, 재료의 당도나 수분함량에 따라 마르는 시간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60℃를
기준으로 할 때 채소는 2~6시간, 수분이 채소보다 많은 과일은 6~15시간이면 알맞게 마른다.

더욱 빨리 말리려면 재료들을 너무 다닥다닥 붙여놓거나 포개놓지 않는 것이 좋고, 또 작동 도중 이따금 건조대의 위 아래 위치를
바꿔주면 된다.

어떤 것을 어떻게 말려서 어떻게 먹을까 하는 것에 대한 정보들은 제품설명서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이를 참고로 하면 큰 도움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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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도에서 3시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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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도에서 1시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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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커서 좁은 집의 실내에서 쓰기에는 부담스러워

그렇다면 이 식품건조기는 어느 가정에서나 필요한 제품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누구나 갖춰야할 상비 가전제품이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다.

몇몇 필수 가전을 제외하고, 많은 소형 주방가전이 그렇듯, 이 식품건조기 역시 쓰기 나름이다.

열심히 쓰자고 들면 요모조모 쓸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어도 사실 그리 큰 불편함을 주는 주방가전은 아니다.

주부가 이것저것 말리는 부지런을 떨지 않는다면 일년내내 몇번 쓰지 않아 먼지만 쌓일 수도 있다.

요즘 마트에 나가면 구하지 못할 건조식품이 없을 정도인데, 제품 가격이 10만원 안팎으로 부담이 만만치 않아 쓰지않고 쳐박아두기에는
아깝다는 말이다.

또한 삼익의 원형식품건조기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많은 양을 말릴 때는 불편해도, 쓰지 않고 보관할 때는 그런대로 수납이 용이하지만,
리큅 건조기의 경우 부피가 커서 자리를 꽤 차지한다. 또 적은 양을 말릴 때는 큼직한 건조대도 다소 부담스럽다.


무엇보다도 모터를 돌려 온풍을 순환시키는 방식이라서 소음이 크다는 것도 단점중의 하나.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등 컴프레셔를 이용한 덩치 큰 가전제품들도 소음이 거의 없는 편인데,

이 건조기는 조금 과장하자면 통돌이 세탁기를 돌릴 때 나는 소리만큼이나 시끄럽다. 게다가 돌다가 쉬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은 부엌에 딸려있는 다용도실에나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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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인삼, 토마토, 고사리, 육포는 꼭 말려볼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건조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말려서 보관하는 것이 익혀서 캔제품화 하는 것이나 냉동하는 것보다 영양소 파괴가 적고, 또한 식을 줄 모르는 웰빙바람의
여파로 튀겨서 먹는 것보다 말려서 먹는 것이 더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면서 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다.

특히 각종 식품첨가제의 공포로 인해 자녀들에게 과자 대신 손수 과일 등을 말려 주려는 주부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높다.


식품건조기를 갖고 있는데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아 아깝다면 다음 몇가지를 해보자.

우선 시간이 좀 많다면 홍삼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수삼을 사다가 잘 씻어서 찜통에 1시간 정도 찐 다음 건조기로 하루
정도 말린다. 어느 정도 꾸덕꾸덕해지면 다시 찌고 말리는 것을 4~5번 정도 반복하면 수삼이 붉은색 홍삼으로 변하면서 단단하게
마른다. 이렇게 하면 값비싼 홍삼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

또 방울토마토를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보자. 방울토마토를 말리면 겉껍질이 잘 벗겨지는데 그렇게 말린 방울토마토를 샐러드나 토마토소스에
넣어 활용해 본다.

고사리철에 생고사리를 꺾어다 말려보는 것도 권할만 하다. 시장에서 자칫하면 너무 쇠어버려 질기거나 말리면서 시큼해진 것,
혹은 중국산을 사기 쉬운데 봄철에 생고사리를 꺾어다 삶아서 비빈 다음 말려뒀다가 먹으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물론 자연상태에서
말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칫 비라도 맞춰 시큼해질 걱정이 있을 땐 건조기를 쓰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된다. 생고사리를
잘 말리면 부피가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

건조기가 있으면 집에서 육포도 만들 수 있다. 기름기가 적은 우둔살을 사다가 살짝 양념해서 말려도 좋고, 다짐육을 사다가
살짝 양념한 다음 모양을 잡아 말리면 정말 맛있는 육포가 된다. 손수 정성것 만든 육포는 차례상이나 젯상에 올리거나 등산갈
때 비상식량 등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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