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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주방가전소품 중에는 한 제품을 놓고도 '정말 잘 샀다, 너무 잘 쓴다'는 좋은 평과,
'절대 사지마라, 사놓고는 잘 쓰게 되지 않는다'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을 듣는 제품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의 하나가 가정용 진공포장기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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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 가정에서도 진공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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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을 시청하거나, 아니면 기존 사용자들의 사용후기를 통해 정말 편리하겠다 싶어서 장만하지만, 막상 사고보면 좀
번거롭기도 하고, 전용비닐을 써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 살 때 열심히 써줘야지 하는 결심과는 달리
100% 활용을 하지 않는 가정도 적지않다.
최근들어
부쩍 주목받는 주방가전소품으로 시장도 커져
우리나라에 가정용 진공포장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무렵.
당시 시중에는 국산과 수입품 등 두어가지밖에는 없지만 현재는 예닐곱개의 제품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는 가정용 진공포장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으며 그만큼 진공포장기의 시장이 커졌다고도 볼수
있다.
그렇다면 왜 진공포장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면, 또 어떤 이유에서 있는 진공포장기도 잘 쓰지 않게 된다는
평을 듣는 것일까?
현재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예닐곱개나 되는 여러 메이커의 진공포장기 들의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주요기능은 봉지의 입구를 단단하게 막아주는 밀봉과 공기를 뺀 후 밀봉해주는 진공기능.
또 밀봉은 전용봉지가 아니어도 가능하지만 진공은 전용봉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제품에 따라서 전용봉지의 형태, 즉 봉지형태인지 아니면 필요한 만큼 끊어 쓰도록 한 롤형인지 하는 것에서부터, 얼마나
작동법이 간단한지, 얼마나 강력하게 진공상태를 만들며 또 얼마나 오래 진공상태를 유지시켜주는지, 전용봉지의 구입이
쉬운지, 애프터 서비스는 용이한지, 제품의 가격은 합리적인지 등등 나름대로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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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산화를 막아 선도를 지키고 보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최대장점
진공포장기 사용시 도대체 어떤 점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식품의 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공기와의 접촉, 즉 산화가 주원인이다.
공기 접촉만 막아준다면 선도 유지가 잘 되서 보관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
아파트 같이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실온에 보관해야하는 식품조차도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곤하는데,
이럴 때 진공상태로 만들어 보관한다면 비좁은 냉장고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된다.
우리나라 기후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장마철.
장마철에는 대기중 습도가 매우 높아서 밀봉했던 식품의 봉지를 열기만 하면 금세 눅진해지곤 하는데, 이럴 때 진공상태로
보관한다거나 아니면 밀봉을 잘해서 보관한다면 언제든 금방 봉지를 뜯은 것 같은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주5일제의 정착으로 주말 레저활동이 보편적인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말 가족나들이에 필요한 식품들을 포장할 때 선도도 유지하고 식품들의 부피를 줄이는데 안성맞춤인 제품이 바로 이것이다.
식품뿐만아니라 은수저 등 공기와 닿으면 변색되는 생활용품들을 보관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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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비닐을 사용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커
그렇다면 사놓고도 잘 쓰지 않게된다고 혹평하는 이들은 어떤 점이 불만일까?
우선은 제품에 따라서 밀봉력이나 진공상태의 유지기능이 약한 제품들이 있다.
아이들이 먹던 과자봉지나 집에서 쓰는 비닐백을 밀봉할 때 잘 되지 않는다든가 진공상태로 포장한 것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진공상태가 풀어져있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제품에 따라서는 사용법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다.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얼마전만 해도 전용봉지 구하기가 쉽지않고 또 가격도 만만치않았다. 이렇듯 특별한
봉지를 사용해야한다는 것이 적잖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가뜩이나 비좁은 부엌에 진공포장기까지 펼쳐놓고 쓰자니 걸리적거리고, 또 여러가지 사이즈로 되어있는 전용봉지를 손닿기
쉬운 곳이 두고 쓰자니 그역시 수납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납이 간편하도록 설계된 락앤락의 진공포장기 스마트 세이버
우리나라에 사면결착식 밀폐용기 락앤락을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락앤락에서 가정용 진공포장기인 스마트 세이버를 내놓았다.
가로 37㎝, 세로 15㎝, 높이는 부분에 따라서 4~9㎝인 이 제품은 최근에 나온 제품답게 기존 제품의 단점들을 많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첫번째는 전용봉지를 대 중 소 등 세가지로 구성해서 선택의 폭을 넓힌 동시에 롤형 전용봉지도 함께 내놓았다.
사실 봉지가 단 두가지 뿐이었던 과거의 제품은 봉지 때문에라도 자주 쓰지 않게 되었는데, 봉지를 다양화 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였다.
예전 제품들에 비해서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쉬움은 있다. 한약 파우치처럼 작은 전용봉지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한약파우치를 쓰면 되겠지 싶지만 한약 파우치는 밀봉만 될뿐 진공포장은 되지 않는다.
두번째는 포장하고자 하는 물건을 진공상태로 만드는 힘이 매우 강해서 재빨리 완벽하게 진공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에 쓰던 제품과 같은 양의 식품을 진공포장할 때 보다 빨리, 보다 강력하게 진공상태가 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번째는 진공후 밀봉이 되는 자동기능과 밀봉이면 밀봉, 진공이면 진공 등 원하는 기능을 버튼 단 한번 조작으로 가능하게 했으며
밀봉중 바를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되는 등 사용시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됐다.
또 예전 제품은 진공을 위한 노즐을 내린 후 봉지를 끼우고 스위치를 누르는 등 다소 조작이 복잡해서 오랜만에 사용하려면 꼭 사용설명서를
다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 제품의 경우 간단한 사용설명서가 제품에 붙어있으며 작동도 간편하다.
네번째는 진공포장기의 몸체를 들어올리면 토스트기와 비슷한 형태가 되는데 이렇게 세워서 보관할 때 자리를 적게 차지해서, 수납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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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능력이 향상된 만큼 소음도 커
기존 제품의 단점들을 개선했다고 해서 좋은 점만 있을까?
우선 예전의 제품에 비해서 진공포장시 소음이 크다.
흡입력이 세졌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는 가지만, 밀봉시에는 별로 소음을 느낄 수 없지만 진공포장시에는 귀에
거슬릴 정도로 소음이 크다.
메뉴얼이 보다 친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12페이지짜리 얄팍한 설명서와 한장으로 된 퀵 가이드가 있기는 하지만 설명서의
크기도 작고 그에 따라 실린 사진이나 활자도 작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또 식품별 사용노하우를 한장짜리 인쇄물로 만들어 활용방법과 어떤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지 알려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한장 짜리 인쇄물보다는 책자의 형태로 만들어 꼼꼼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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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하려는 식품에 따라 진공이나 반진공 등을 선택해야
진공포장기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라면 이의 사용법에 대한 궁금점이 많을 것 이다.
진공포장기는 우선 식품의 특징에 따라서 진공, 반진공, 밀봉 등 골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나 진공포장이 좋은 것은 아니다.
김이나 건포도 식빵 두부 등을 진공포장하면서 한덩어리처럼 되어버려 사용이 더욱 곤란해진다. 이럴 때는 공기를 절반정도만
뺀 반진공이 좋다.
또 껍질을 벗겨두면 금방 갈변하는 감자 등은 껍질을 벗긴 후 진공포장해두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맞벌이주부나 자취생의
경우 시간이 있을 때 감자 양파 당근 등을 미리 썰어 한번 먹을 만큼 용도에 따라서 볶음밥 용이나 카레라이스 용으로
미리 준비해두면 식사준비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양상추처럼 씻어두면 금방 발갛게 변색하는 채소류 역시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진공포장해두면 냉장고 안에
며칠 두고 먹어도 변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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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봉지나 가루류 봉지는 밀봉만 해도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
아이들이 먹다둔 과자 등의 경우는 밀봉만 해두어도 뒀다 먹어도 처음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구이김이나 튀김가루,
부침가루 등 가루류의 포장 역시 밀봉해서 보관하면 깔끔하게 정리 보관할 수 있다.
새우나 멸치 등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 식재료는 얇은 비닐이나 종이타올 등을 한번 싸서 밀봉하는 것이 안전하며,
가능한 한 물기가 많은 식품을 밀봉포장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진공포장을 할 때 봉지의 입구에 물기나 이물질이 없는 지 살펴본다. 물기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진공상태 유지기간이
매우 짧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제품의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진공포장기는 식품만 포장하는 것이라는 편견은 버릴 것.
오랫동안 쓰지 않고 모셔둬야 하는 물건들을 포장해서 보관하기 안성맞춤이다.
미처 정리하지 못한 사진이나 귀금속, 은수저, 놋수저 등을 진공포장해서 보관한다면 보관중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때마다
먼지를 닦아내야 하거나 광택약을 묻혀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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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버안쪽에 밀봉지끝을 밀어넣은후 뚜껑을 닫고 진공, 밀봉한다.
다른 모든 물건들이 그렇지만 쓰기에 따라서 보물이 될 수도 있지만 애물단지도 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물건을 어떻게 충분히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생활이 편리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진공포장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잘 쓰지 않았다면 일단 손이 닿기 쉬운 곳에 꺼내두자.
그리고 봉투 종류는 싱크대의 서랍한칸에 잘 담아두자.
손닿기 쉬운 곳에 놓고 쓰다 보면 정말 밀봉할 것도 많고, 진공포장해야할 것도 많다.
그러나 아직 진공포장기가 없고, 사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다면 한번 더 생각해볼 것.
물론 밀봉이나 진공포장이 좋기야 하겠지만 아쉬운 대로 집게나 끈으로 봉지의 입구를 막아도 아쉬운 대로 쓸만하다.
구입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신중함이 사놓고 후회하는 걸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82cook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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