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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를 대고 보듯 꼼꼼하게 살펴보는 상품들의 이모저모

테팔 엑셀리오3 - 고기도 굽고 볶음도 하고

작성자 : | 조회수 : 22,789 | 추천수 : 285
작성일 : 2006-06-06 02:01:05

제품소개





































[...전기그릴은 물받이에 물을 담은 후 고기를 굽는
방식이라 연기가 좀 덜나고, 또 팬이 코팅처리 되어 있어 잘 들러붙지 않고, 청소가 간편한 특징이
있어요.

그렇지만 전혀 연기가 나지 않은 건 아니어서 집안에 어느 정도 냄새도 배고, 연기도 나요.

이 전기그릴 CF 보면 고양이가 자기 집 집주인들이 전기그릴에 구워먹는 건 모르고, 전기그릴에
구워먹지 않는 남의 집 밥상에 쳐들어가던데, 그걸 보면서 과장도 되게 심하네 하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정도로 냄새나 연기가 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사용할 때 팬이 완전히 달궈진 다음에 고기를 올려놓아야 잘 구워지지, 예열도 되지 않은데 고기를
올려놓으면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또 팬 청소가 쉽다고는 하나 팬의 구멍 사이사이에 낀 고기 기름 청소는 여전히 귀찮아요. 팬을
뒤집어 놓고 구멍에 낀 찌꺼기를 칫솔로 닦아내다보면 짜증이 날 때도 있죠.

또 길쭉한 직사각형이라서 상차림이 좀 애매해요. 가운데 놓으려면 반찬을 두군데로 놓아야 하고,
한쪽에 놓고 구우면 한사람은 구이를 전담해줘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용하는 건 다른 기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이죠....

또 불을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사용법이 간단하고, 다른 도구들에 비해서 고기 맛을 살려주면서
연기나 냄새가 비교적 덜 나는 전기그릴이지만 태생적인 단점이 있어요.

바로 다양한 요리법을 구사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전기튀김기는 튀김 외에도 국수를 삶거나
채소를 데치는 데도 쓸 수 있고, 전기 찜기로는 젖병이나 병 소독을 할 수 있지만 이 전기그릴은
오로지 구이 요리만 가능해요....]



<김혜경 저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중에서 >














테팔 엑셀리오 III - 고기도 굽고 볶음도 하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구이요리에는 적합한 도구


집에서 즐겨 고기를 즐겨 구워먹는 가정이라면, 고기 구이에 적절한 도구를 찾기위해서 참 많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했을
것이다.

철, 옹기, 돌, 스테인리스 등등 재질도 다양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석쇠형태, 구멍이 없는 팬형, 둥근 것, 모난
것,또 모양과 전기로 가열하는 것, 가스로 하는 것 등등 시중에는 참 가지가지 상품들이 나와있다.

그러나 재밌는 건 이렇게 다양한 상품중에서도 그 어느 것 하나 완벽하다 싶은 것은 없다는 점이다. 고기가 잘 구워진다
싶으면 뒷처리가 불편하고, 쓰기는 편하지만 고기의 제 맛이 살아나지 않는 것도 있고.

이러다 보니, 이건 좀 나을까, 저건 좀 좋을까 싶어서 이런저런 것을 사용하다 결국 전기그릴로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이 간편하고 비교적 안전하지만 청소는 다소 번거로워


6,7년전 처음 등장한 전기그릴 초기모델인 테팔 엑셀리오는 가열코일이 있는 본체와 물을 부어 사용함으로써 사용중
연기가 나는 것을 줄여주고 기름도 받아낼 수 있는 기름받이, 그리고 고기를 굽는 그릴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엑셀리오는 요즘 나오는 제품들과 비교해 볼 때 단순하기 그지 없었지만 다른 도구들에 비해서 고기맛도 좋고, 뒷처리도
어렵지않아서 인기를 끌었다.


이 엑셀리오의 장점은 앞에서 인용한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에서 지적된 것 처럼 △ 온도 조절이 쉽고 △ 코팅팬
이어서 사용이 간편하고, △ 팬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기름기를 뺄 수 있으며 △ 물받이에 물을 받은 후 사용하는 방식이라
비교적 연기가 덜 날뿐 아니라 △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라서 휴대용 가스버너보다 덜 위험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반면에 △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경우 팬의 코팅이 잘 벗겨지고, △ 사용후 팬을 청소할 때 앞뒤를 꼼꼼하게 손질해줘야
하며 △ 팬위에 고기를 올려놓을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고 △ 식탁에 올려놓고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에다 △ 기능이
너무 단순하다는 단점도 있다.















신형모델 EXCELIO 3 는

   볶음팬과 뚜껑까지 있어 활용도 커져


이같은 엑셀리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엑셀리오 2. 구멍이 뚫린 구이팬 외에 부침을 할 수 있는 팬이 하나 더 있고
구이에 적당한 온도를 알려주는 열센서가 장착된 것이었다.

엑셀리오 2의 경우, 팬의 깊이가 낮아서 볶음이나 전골에는 적당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등장한 엑셀리오 3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 구이팬과 볶음팬, 본체와 기름받이 외에 유리뚜껑까지 있어서 요리할 수 있는 범위를 더욱 넓혔다. 부속품이 많아진
만큼 가격이 비싸졌음은 물론이다.






높이가 높아져 식탁에
올려놓기에는 답답해보여


전기그릴의 기능이나 장단점은 이미 살펴봤으니 이제는 구형 모델인 엑셀리오와 신형인 엑셀리오 3을 비교해보자.

우선 이 두 제품은 외관부터 차이가 난다.
제품의 가로와 세로는 각 53㎝와 26㎝로 같지만 높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구이팬을 올려놨을 때 엑셀리오는
9㎝이나 엑셀리오 3은 12㎝나 되다. 그냥 막연하게 3㎝ 차이면 별로 큰 차이가 아니지 않나 싶지만 실제로 식탁에
올려놨을 때 엑셀리오 3은 너무 육중해 보였다.

그래서 높이가 높은 만큼 쓰기도 불편할 걸로 예상했었는데 정작 시용해보니 뜻밖에도 사용하기엔 별 불편이 없고 큰 차이를
느끼지도 못했다. 다만 식탁 가운데 놓고 식구들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기에는 좀 답답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구이팬은 엑셀리오와 같이 쓸 수 있어


구이팬의 모양은 달랐지만 안쪽 열선에 닿는 모양은 같아서 엑셀리오의 구이팬이 엑셀리오3에도 잘 맞았고, 엑셀리오
3의 구이팬이 엑셀리오에도 잘 맞았다. 엑셀리오 3에만 있는 볶음팬이 엑셀리오에도 잘 들어맞았다. 기존의 엑셀리오
사용자도 필요하다면 테팔 AS센터에서 볶음팬만 하나 구입해서 사용한다면 더욱 도구의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 같다.


기름받이도 외관상으론 크기가 같아 보였으나 엑셀리오 3이 더 커 사용하기가 더 편리할 것 같다. 기름받이가 커지면
오리구이나 삼겹살구이처럼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 구이를 할 때는 더 유용하다.

또 기름받이가 본체에 끼워질 때 엑셀리오는 걸림장치같은 것이 없어서 다소 불편했는데 엑셀리오 3은 본체에 끼웠을 때
고정이 되어 이동해도 기름받이의 물을 쏟을 염려가 없을 것 같다.

엑셀리오 3엔 뚜껑이 있다는 것도 엑셀리오보다 좋은 점. 기름이 많이 튀는 구이나 구이감을 빨리 익혀야 할 때 도움이
된다.
















구울 때를 알려주는 열센서


엑셀리오 3이 엑셀리오보다 좋은 점은 무엇보다 굽기 시작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열센서가 달려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사용설명서에 써있는 것처럼 스위치를 넣은 후 10~15분 뒤 grill O.K.라는 사인이 들어오는데 이때 구이감을
올려놓으니까 정말 잘 구워졌다. 바꾸어 말하면 그동안 열센서가 없는 엑셀리오를 사용했을 땐 완전히 예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재료를 올려놓았던 것 같다. 아직 예열이 다 안됐다는 건 모르고 빨리 구워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이렇게 써놓고 보니, 엑셀리오 3에는 단점이 없는 듯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제품값이 비싸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코팅팬이기 때문에 사용중 분명히 코팅이 벗겨질 것이고....


그렇지만, 고기도 구워먹고, 전골도 해먹고, 볶음도 해먹고, 국물이 흥건하게 생기는 불고기도 해먹고, 이런 것들을 두루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그 인기는 식을 것 같지 않다.
















#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82cook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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