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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래글 중에 외국에서 중학교 시절 보낸 아이들을 읽으면서

호주 |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11-09-29 18:12:51

너무 고민이 되어 글 올려 봅니다.

남편이 호주로 발령이 나서 3년간 근무를 해야 합니다.

애들 (초6여자 아이와 초3남자아이)을 데려 가야 하는데

가서 잘 적응 할까 또 와서는 공부가 뒤처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제가 충분히 봐 줄 수 있고 또 영어 하나는 잘 배우지 싶어

걱정이 덜한데 큰 애가 걱정이에요.

큰 애는 교육청 영재원에 다니고 있고 공부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성격이 내성적인게 맘에 걸립니다.또  호주에 가서

한국 중학교 과정 공부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돌아와서는

고등학교 수업을 따라 갈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혹시 호주에서 한국 ebs인강이나 메가스터디 인강 들을 수 있나요?

제가 가르친다면 좋은 문제집이나 참고서도 추천해 주세요

혹시 경험 있으시거나 주위에 비슷한 사례가 있으시면 한마디씩 꼭 부탁드립니다.

 

IP : 221.164.xxx.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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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1.9.29 7:31 PM (110.15.xxx.248)

    외국에 가서 살면 어느 하나는 얻고 어느 하나는 잃는다 생각해야해요
    외국에 배낭여행이라도 가면 거기에 적응하느라 힘들지 않나요?
    하물며 한국말은 하나도 안들리는 외국학교에서 수업 따라가려면 정말 애들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에요
    그냥 다른 지방 초등학교로 전학 가는게 아니에요

    거기 가서는 거기서 최선을..
    여기 와서는 여기서 최선을..
    이렇게 한다하더라도 아이가 3년간 외국 가서 있으면서 한국 교육과정을 놓지는 부분이 생겨요

    엄마 욕심에는 그걸 거기서 채워서 오면 될 것 같지만..
    그렇게 하다가 둘 다 놓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냥 수학만 놓치지 말고.. (이것도 쉽지 않아요. 거긴 수학이 아무래도 한국보다 쉬워서 애들이 해이해져요)
    영어는 거기서 배워오니까..
    이런 맘으로 가시는게 나을거에요

  • 2. 걱정이네요.
    '11.9.29 7:31 PM (118.39.xxx.187)

    제가 아는 친척, 지인들의, 미국에 2년정도 중학교 초등고학년시기에 다녀온 아이들 모두(100%) 수학때문에 고생했고 고생하고 있어요.
    한 분은 수학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고 가셨고, 미국에 가서 아이 인강도 듣게하고 한국에서처럼 한국의 수학 문제집도 매일 풀고,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수능수학문제정도는 쉽게 설명하실수 있는 분이었음에도, 미국 면학 분위기가 자유스럽다보니 자연스럽게 수학이 뒤쳐져서, 돌아 온 지금 너무 속상해 하세요. 미국에서 아이 수학성적은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아이가 최상위권 이공계를 생각하거나 의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아이를 많이 다그치셔야 할거에요. 인문계쪽으로 진학을 원할경우는 최상위권 아이들의 경우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져서 그런건지 대학진학을 잘 하는 편이어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 3. 원글
    '11.9.29 8:07 PM (221.164.xxx.218)

    우선 시간내서 댓글 달아 주셔서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역시 수학이 문제군요.
    아이가 지금까지는 다른 과목 보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중학교 과정을 선행하고 있는데 빨리 마무리 해야겠어요
    맘 같아서는 중학교 전학년-.- 교과서를 가지고 가서 했으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지 말고 수학이라도 꽉 잡는다고 생각 할게요.

  • 4. 경험담
    '11.9.29 8:38 PM (115.143.xxx.81)

    제가 소풍을 따라가보니 일단 책가방보단 작은 사이즈 메고들 오더라구요.
    저희 애는 키플링 멨는데 원래 집에 있었어요. 저도 가끔 메고 다니거든요.
    다른집 아이들은 아디다스 나이키 컨버스 스프리스 필라 같은 브랜드의 작은 백팩,
    키티, 디즈니 프린세스 등등의 역시 작은 백팩 그렇더군요.
    브랜드 잘 모르겠는 백팩도 있었고 등산브랜드 백팩 메고 온 아이도 봤어요.
    어차피 일 년에 두어번은 가니 인터넷으로 백팩 한 번 둘러보셔요.
    위에 말한 스포츠 브랜드들은 마트에도 많이 입점해 있으니 퇴근하시면서 둘러보셔요.

  • 5. 경험담
    '11.9.29 8:44 PM (115.143.xxx.81)

    그리고 귀국해서 학교 다니면서 나름 적응해 잘지내고 있는데
    5학년 말에 아빠 지사발령 날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엄마는 외국인학교 준비차원에서 절 영어학원 보냈는데 무지 스트레스 받았던 생각도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 쉬운 별거아닌 영어문법이 너무안됐어요...
    그게 어느 대목인지 지금도 기억날 정도이니 ^^;; 아직도 영어 싫어하고요 ㅎㅎㅎ

    나중에 아빠가 혼자 해외가시겠다고 해서 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빠껜 참 죄송하네요...)
    그런데 저 이 얘기들도 몇년전 엄마한테 겨우 털어놓았어요 ^^;;;;;;


    큰애 내성적이라 하셨죠..
    학업수학능력은 괜찮은 아이이면 공부보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시는 쪽을 신경쓰셨음 해요...

  • 6. 원글
    '11.9.30 7:17 AM (221.164.xxx.218)

    윗님 자세한 경험담 감사해요.
    큰애가 지금부터 호주애들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아요.
    정서적인면 더 신경 쓸게요.

  • 7. 공부가 아니라..
    '11.9.30 7:11 PM (115.64.xxx.244)

    아이들과의 관계가 문제라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어느 지역으로 가시는지 몰라도 주재원들이 갈만한 동네는 대부분은 동양애들이 꽤 많이 있고
    그런곳은 한국과 크게 분위기가 차이가 안나구요

    동양아이가 거의 없는 학교도 오히려 인종차별이 없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거기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한국애들보다 훨씬 착하고 부드러워요
    심지어 교민 한국 아이들도 평균적인 한국 서울아이들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너무 시골은 제외하고..대도시라면 아랍권 아이들 많은 곳만 피하시면 학교 생활은 큰 문제 없으실거에요


    아들라이드나 퍼스 같은곳으로 가는거라면.. 조금 적응하기 어렵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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