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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부모님을 좋아하지 않아요..

belief 조회수 : 11,286
작성일 : 2025-03-30 17:09:32

가끔 이런 내가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부모님을 좋아하지 않아요..(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엄마,아빠를 한번도 좋아했던 기억이 없구요..

전화도 진짜 어쩌다 한번?겨우 할 정도고

엄마아빠에게 전화가 오면..음..받기 싫어요..

자라면서 칭찬받았던 기억은 거의 없고 비난받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부모님께 전 늘 만족스럽지 못했던 딸이였던것 같아요..

주변에 엄마와 잘지내는 친구들을 보면 ..

사실 이해가 안가고 한편으로는 부러워요..

저는 왜 부모님이 안좋을까요?? 

엄마한테 많이 혼나고 자랐다는 친구들도 엄마는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전..ㅠㅠ

IP : 125.178.xxx.8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3.30 5:11 PM (172.224.xxx.21)

    저도그래요. 그래서 엄마가 돌아가셔도 하나도 안슬퍼요. 아빠도 의무감에 돌보지만 애틋한 마음이 없어요 사랑은 받은만큼 주는건데 전 생존은 유지시켜주셨지만 사랑을 받은 기억은 없어요. 저도 부모님의 생존은 유짓켜드릴겁니다.가끔돌아가신 부몬ㅁ 그리워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긴해요. 난 나쁜년 어떻게 그럴수있냐 꿈에도 나오지마라 이러거든요

  • 2.
    '25.3.30 5:12 PM (116.42.xxx.47)

    원글님 부모님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방법을 몰랐을수도 있죠

  • 3. ...
    '25.3.30 5:13 PM (58.234.xxx.182)

    자식에겐 어떤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 4. belief
    '25.3.30 5:15 PM (125.178.xxx.82)

    자식은 이쁘죠~~~~
    자식이 저같이 부모 싫어할까봐 늘 조심해요..ㅠㅠ

  • 5. belief
    '25.3.30 5:16 PM (125.178.xxx.82)

    동생과는 부모님이 사이가 좋아요..매일 통화할 정도로..저만 이런거에요..ㅠㅠ

  • 6. ..
    '25.3.30 5:17 PM (223.38.xxx.253)

    저도 그래요
    정떨어져서 일 없으면 안 봐요
    부모가 자식에게 말 가리지 않고 상처 주는 일 번복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죄책감 전혀 없습니다
    학대 당한 분이 그러더라구요
    내가 자식 키워보니 너무 이쁜데 우리 부모는 왜 그랬을까

  • 7. 저도
    '25.3.30 5:20 PM (118.235.xxx.109)

    그래요. 82쿡에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계속 눈물만 난다는분 부러워요

  • 8. 차별
    '25.3.30 5:20 PM (172.225.xxx.230)

    원글님도 차별받으신거죠? 제 부모가 성과주의에 비난과 비교를 잘하는 분이거든요. 저도 다른형제들과 부모에 대한 기억이 달라요. 그들은 늘 인정받고 대우받고. 적당히 하세요. 그 관계 죽을때까지 그래서 아프실때 독박쓸수있어요. 적당한 거리 두세요

  • 9.
    '25.3.30 5:22 PM (58.235.xxx.48)

    많이 혼 났어도 그 속에서 애정도 느꼈다면
    당연히 부모를 좋아하죠. 동생분은 잘 지낸다는 걸 보니
    동생분은 성격이 아주 너그럽거나 부모님이 동생 편애 하셨나보네요.

  • 10. belief
    '25.3.30 5:24 PM (125.178.xxx.82)

    동생이 성격이 좋아요..저는 늘 까탈스런 애였던거 같아요..늘 사고뭉치는 저였던거 같아요..

  • 11. ㅇㅇ
    '25.3.30 5:24 PM (212.192.xxx.167) - 삭제된댓글

    님이 죄책감 갖는다는 거 보면
    그래도 부모님의 비난여부가 일반 부모들 수준이었거나
    부모노릇은 잘 했나봐요
    그렇다하더라도 님은 부모한테 살가운 정을 느낀적 없능
    결과이니
    제3자가 보기엔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저도 부모한테 정없어요. 근데 저는 성장과정 사연 얘기 시작하면 부모가 막장과입니다(제 감정이 예외일것도 없고 죄책삼 당연히 없음)

  • 12. belief
    '25.3.30 5:25 PM (125.178.xxx.82)

    맞아요..부모로서 해주실건 다해주셨어요..ㅠㅠ

  • 13. ㅇㅇ
    '25.3.30 5:26 PM (212.192.xxx.167)

    님이 죄책감 갖는다는 거 보면
    그래도 부모님의 비난여부가 일반 부모들 수준이었거나
    부모노릇은 잘 했나봐요
    그렇다하더라도 님은 부모한테 살가운 정을 느낀적 없능
    결과이니
    제3자가 보기엔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저도 부모한테 정없어요. 근데 저는 성장과정 사연 얘기 시작하면 부모가 막장과입니다. 알콜중독. 방치. 집개판. 상욕. 협박.
    트집.
    (제 감정이 예외일것도 없고 죄책감 당연히 없음)

  • 14. belief
    '25.3.30 5:26 PM (125.178.xxx.82)

    근데 왜 전 그 살가운 정을 못느꼈을까요??
    엄마가 좋았던적이 없어요..

  • 15. 언젠가 나이먹고
    '25.3.30 5:28 PM (118.218.xxx.85)

    세월이 흐르고나면 두분중에 한분에게는 무척 미안해하실듯합니다.
    지나고나면 깨달아지는게 있더군요.
    그때 이미 부모님은 내곁에 없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요,잘하세요.

  • 16. ...
    '25.3.30 5:28 PM (220.75.xxx.108)

    까탈스럽고 사고뭉치여도 당신들 유전자 고대로 태어난 아이인데 자식이 나이들어서 이렇게 정없게 느끼는 건 어지간히 키우면서 냉정했다는 소리죠.
    따지고들자면 무조건적인 애정은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흐르는 게 이치 아닌지요... 부모부터 그 애정을 안 줬는데 자식 입장에서는 뭐 어쩌라고 싶어요.

  • 17. Hjk
    '25.3.30 5:29 PM (75.158.xxx.128)

    그래서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별 감정이 안올라왔어요. 금명 너는 좋겠다. 엄마 아빠가 널 그렇게 사랑해서 라는 부러움만 있지

  • 18.
    '25.3.30 5:30 PM (172.225.xxx.238)

    까다롭다 사고뭉치였다는 양육과정에서의 부모님들의 말과 프레임이 자신을 바라보는데 투영되었던걸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충족되지 못해서 예민해진 부분이나 사고를 쳤다면 그 인과관계가 있었을것도 살펴보세요. 부모님이 전 욕심이 많고 예민한 아이였다고 해서 저도 제가 그런문제가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거든요. 형제들중 제가 가장 이타적이애요. 다만 부모와 기질이 안맞았거나 부모의 통제에 쉽게 들어가지 않는 아이였던거죠. 그부분이 인정되지 않고 막무가내로 윽박지르고 혼내니 전 저대로 더 마음을 닫은거구요

  • 19. 그냥.
    '25.3.30 5:32 PM (172.225.xxx.238)

    부모운이 억수로 좋진 않앗다고 생각해요. 다가질 순 없으니 먹고살게 해준것정도면 어쩌면 운이 좋은걸수도 있구요

  • 20.
    '25.3.30 5:34 PM (58.235.xxx.48)

    부모님이 딱히 의무를 안 하거나 정서적 학대하거나 한 적없는데도 부모에게 정이 안 느껴진다면
    그게 바로 부모 자식간 궁합이 안 맞는 케이스 아닐까요.

  • 21. belief
    '25.3.30 5:38 PM (125.178.xxx.82) - 삭제된댓글

    저를 믿어주신 적이 없어요?
    엄마가 했던 말중 기억남는말이..
    니가 할수 있겠어?(네까짓게 할수 있겠어?)ㅠㅠ
    머리로는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몸이 움직여지질 않아요..

  • 22. ㅇㅇ
    '25.3.30 5:39 PM (212.192.xxx.167) - 삭제된댓글

    제 친척어른중에도.. 엄마가 분명 자기몸 갈아서
    자기가 쓸돈도 내주는 엄마인데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엄마를 싫어하더라구요..
    대충 사연이.. 엄마가 평생을 말로 푸는 편
    (한탄 잘하고, 화도 많고 ,
    그리고 자식에게 직설적)
    또 성향이 안맞고.. 뭔가 어려서부터 성격도 안맞았다하고
    저 성격에 살갑게 정을 느낀적 없다면서 싫어함..

  • 23. belief
    '25.3.30 5:40 PM (125.178.xxx.82)

    저를 믿어주신 적이 없어요..
    엄마가 했던 말중 기억남는말이..
    니가 할수 있겠어?(네까짓게 할수 있겠어?)ㅠㅠ
    머리로는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몸이 움직여지질 않아요..

  • 24. ..
    '25.3.30 5:41 PM (221.149.xxx.23)

    저도요. 넘치게 해주셨으나 그냥 그래여. 이건 성격인듯요.

  • 25. ㅇㅇ
    '25.3.30 5:42 PM (212.192.xxx.167) - 삭제된댓글

    근데 돌아가시니까 큰게 무너진 느낌이란 말을 하더군요.
    평생 받은건 사실이니까..
    님도 아직 뭘 받고계신다면 훗날 그러실수도?

  • 26. belief
    '25.3.30 5:43 PM (125.178.xxx.82)

    제발 그냥 신경 안써주셨음 좋겠어요..
    부모님 두분다 불안이 높은 편이라 자식 통제하고 간섭이 심하셨어요..

  • 27. ..
    '25.3.30 5:43 PM (125.178.xxx.170)

    사랑받은 걸 못 느꼈기 때문에
    그렇겠죠.

  • 28. ㅇㅇ
    '25.3.30 5:53 PM (211.203.xxx.74)

    제 주위에도 님 같은 분 있는데요
    부모랑 정말 안맞더라구요
    엄마가 하는 농담이 저에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농담으로 들리는데
    그 분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노발대발했어요
    아무래 생각해도 그건 농담이었거든요
    무슨 상처의 히스토리까지 알 수는 없지만
    모녀간에 궁합이 안 맞으면 저렇게 사랑을 모르고
    자녀는 엄마를 냉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구나 했어요
    여기서 MBTI논하긴 그렇지만 T인 엄마 밑에 F인 자녀들이
    마음 고생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F이면 자녀들이 어떤 성향이든 따뜻하고 마음 편할 것 같아요

  • 29.
    '25.3.30 5:56 PM (121.159.xxx.222)

    아빠가 야근하고와서 텔레비전보며 소주한잔하는데
    라면을 끓여서 혼자먹었어요
    제가 초등 2학년이었나
    아빠 왔어왔어? 어 라면이다! 나도나도 하는데
    아빠가 눈을 크게뜨고
    아이씨 저리안가? 가서자! 뭔라면하나도집구석에서못먹어
    평소 안그랬거든요 그냥 무난한아빠
    무서워서 막울었는데
    엄마가 아빠피곤하셔 그냥가서자뭘잘밤에라면이야
    해서 엄청울었어요
    집형편은 딱그냥중산층인데
    지금생각하면 30대가장이 피곤한혼밥하는데
    제가 참 그거 좀 가만히못내버려둔
    그야말로피곤한애새끼인데
    그뒤로 그거라면이뭐라고
    아빠가아무리잘해줘도
    머리로는 고마우신아버지 감사한아버지인데
    정이안붙어요
    걍 제가 키우는개만도못한 나쁜년이겠죠
    패는아빠 성폭행하는아빠 무능한아빠 욕설하는아빠
    그런데서커도 효도하는애도있는데
    그게뭐라고
    걍 전 지옥가겠거니합니다

  • 30. 나는나
    '25.3.30 5:57 PM (61.254.xxx.122)

    저도 그래요.
    성장과정에서 차별을 받기도 했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어요.
    (엄마아빠가 연년생 오빠만 엄청 사랑했어요.)
    좀 삐뚤어질 뻔 했지만 씩씩하게 잘 자랐고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고 착한 아이들이 태어나서
    넘치게 사랑받고 잘 살고 있어요.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없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보면 애틋한 부모자식 관계가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엄마아빠의 기대나 집착이 별로 없어서
    더 자유롭게 잘 자란 면도 있거든요.
    모든 일은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가족과 잘 지내면 더 좋죠.

  • 31.
    '25.3.30 6:03 PM (121.159.xxx.222)

    효도도 때맞춰 어버이날챙기고 카드드리고
    마땅히해야할일을 다하고 있어요
    저는제가잘못됐다고생각하고있어요
    그때 화들짝놀랬는게회복안된것같긴한데
    제가 생각해봐도
    아빠가 피곤하고
    때로는사람인지라 아이씨저리좀가 할수도있고
    이집을다먹여살리는데
    라면한개남은거 배고피고힘들어 혼자좀먹고싶을수있고
    밤11시에 애가라면먹는게 적절치도않고
    좋게 그냥자렴해도 싫어싫어 말길어지는거원치도않고
    다~~~~이해하고 아빠가짠한데
    너무곱게컸나봐요
    차라리평소 야단치고혼내고쌍욕도했음
    충격안받았을건데

    그뒤로 누가먹는거절대안건드리고
    작은일로도 누가누굴싫어할수있단걸 인지하고
    좀 그래요
    근데 저는진짜아빠를이해해요
    그래도감정이회복이잘안돼요

  • 32. ...
    '25.3.30 7:41 PM (223.38.xxx.234)

    저랑 같은 경우시네요.
    전 요새 상담받고 있어요.
    많이 힘들었거든요.
    나는 왜 친정식구들이 불편할까. 친정식구들 전화, 내 집에 오는 거 싫었어요.
    늘 부모님이 걱정하고 애지중지 여겼던 동생과 달리
    알아서 잘한다는 이유로 저는 신경을 별로 안 쓰셨어요. 그들은 굉장히 돈독해보이고 저는 늘 따로 떨어져있는 느낌으로 커왔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늘 그들 속에 끼고 싶어 안달복달했던 저였는데 이젠 소용없다는거 깨닫고 저의 집착을 내려놓았어요. 그랬더니 마음이 한결 낫더군요. 여기에 비슷한 마음의 아픔을 가진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위로도 받고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원글님.. 부모도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고 미숙했던 존재였음을 깨닫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해보심을 추천해요. 사실 그거말곤 딱히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 나누면서 치유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힘냅시다.

  • 33. 저도 그래요
    '25.3.30 8:39 PM (122.44.xxx.43)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아요. 저를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았어요. 제가 형제들 중에 공부도 제일 잘하고 사고도 안치는 모범생이었는데도 절 믿지 않고 지금도 그래요. 저한테만 그랬는줄 알았는데 다른 형제들한테도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똑같았대요. 자식을 믿지 않고 절대 자식말을 듣지 않는 엄마이니 저도 받은만큼 주게 되네요. 잘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엄마가 자식을 상대하는 방식은 뭘해도 불평불만에 자식의 노력은 인정하지 않고 늘 찍어누르며 기를 죽이려들고 그냥 그런 뷴이었어요. 말 버릇도 나쁘고 자식은 사람으로 존중하고대접할 마음이 없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분. 상대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니 상대를 안하는게 최선인데 스스로는 좋은 부모라고 착각을 하니 가망이 없어요.
    다음생이 있다면 스치는 인연으로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사랑 받았다는 느낌도 없고 인정 받은적도 신뢰를 받은 적도 없어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뭐 하나라도 찾아내서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지적질만 하려 들어요. 자식들 지적질하면서 존재감을 느끼는 나르시시스트 같아요.

  • 34. 탄핵인용기원)영통
    '25.3.30 10:02 PM (116.43.xxx.7)

    그래서

    요즘 애를 안 낳죠

    자식 기대치 없이 애 안 낳는...어른 영재들..

  • 35. ㅇㅇ
    '25.3.31 12:28 AM (223.39.xxx.134)

    저도 그래요
    정떨어져서 일 없으면 안 봐요
    부모가 자식에게 말 가리지 않고 상처 주는 일 번복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죄책감 전혀 없습니다
    학대 당한 분이 그러더라구요
    내가 자식 키워보니 너무 이쁜데 우리 부모는 왜 그랬을까
    2222222

  • 36. . .
    '25.3.31 2:09 AM (118.38.xxx.150)

    저는 차별받고 자라서
    (쓰려면 너무 길어서..생략)

    결혼후 친정이랑 연 끊었어요.

    작년 한분 돌아가심
    -저는 기쁘던데요.
    사라져서.

    나머지 한분 여전히 연끊고
    연락 안 하고 있고

    다른 형제가 보살핌.

    부모도 각각 자녀에게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요.

    저는 자식과는 사이 좋아요.
    임심했을때 심리학 공부 많이 하고
    -인간은 무의식 발현이 가장 힘든거라
    -의식적으로 극복하려 노력하는 게
    도움이 된 듯 합니다.

  • 37. ㅇㅇ
    '25.3.31 5:52 AM (87.144.xxx.103)

    하도 무서운 인간이라 말 못하고 어린시절 보냈는데 여기 적으면 기함할 막말들 그 어린애한테 그런 능멸의 말들을 눈하나 깜짝안하고 하던 그 여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모욕도 그런 모욕이 없는데 툭하면 매질. 아주 살이 검정색이 되도록 이유도 없이 뚜들겨 맞았어요. 5살때 혁대로 매질한거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그렇다고 공부도 못했냐? 에고. 전교권으로 공부 잘하면 뭐합니까? 지가 싫어하는 남편 자식이라고 또 닮았다고 태어나기도 전부터 미운털이 박힌 애인데 ㅎㅎ

    개돼지보다도 못한 취급을 했는데 복수 할까 했지만 그냥 키워준 공 생각해서 참습니다.

    어디 가서 뒤졌다해도 눈물 나오긴 커녕 아마 축하파티 할거 같습니다. ㅎㅎ

  • 38. ㅇㅇ
    '25.3.31 5:53 AM (87.144.xxx.103)

    나머지 한명은 그냥 뭐 방관자 수준.
    아예 집에서 얼굴 본 기억이 없을 정도임. ㅎㅎ

    나한테 한것처럼 나도 니네들 죽든 말든 내 알바 아님

  • 39. dd
    '25.3.31 1:43 PM (203.236.xxx.27)

    저도 정 없고 몇 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엄청 홀가분했어요
    어머니도 빨리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남처럼 살면 괜찮은데 이제와서 갑자기 정붙이려고 해서
    이런저런 잘잘못 따지면 이제와서 어쩌냐고 어쩌면 되겠냐고 해서
    시간을 돌려보라고 시간 돌릴 수 있으면 고칠 수 있다고 하면
    며칠 있다 또 모른척 친한 척 전화오고 ㅎㅎ...

  • 40. 뿌린대로
    '25.3.31 2:25 PM (218.48.xxx.143)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내 부모가 현명한분들이라면 내 인생이 얼마나 편하겠어요.
    괜히 부모복 타령하는게 아닙니다.
    가난해도 금명이처럼 애지중지 키우는 부모들도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도 자식을 짐짝 취급하고 함부로 폭언하고 때리고
    당연히 다~ 돌려받아야죠. 가장 힘든 농사가 자식농사라잖아요.
    저는 내색안하고 잘해드리긴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제게 폭언 자주 하시는데, 그럼에도 제가 딱 할도리만 하는데.
    그걸 또 밖에서 그리 자랑하시나봐요.
    딸이 전화한다, 명절 선물 보냈다. 사위가 밥 사줬다 등등
    한편으로는 측은지심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 41. jhgfd
    '25.3.31 2:45 PM (61.101.xxx.67)

    어쩌면 그게 도 좋을 수도..부모는 때가 되면 먼저가는 존재인데 사랑과 정을 많이 준 부모와 사별을 하면 그 슬픔을 감당하기 너무 힘듭니다. 차라리 정을 뗴어주면 그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없어서 더 좋은거에요

  • 42. ---
    '25.3.31 2:56 PM (112.169.xxx.139)

    되물림이죠... 정서 되물림은 무섭긴 해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자신의 가족이 생겼다면 어느정도 부모님과 거리를 두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

  • 43. 저도
    '25.3.31 3:13 PM (114.203.xxx.37)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만 남았는데 엄마에겐 구박만 받던 막내라 별로 애틋하지도 않고 부담스런 존재입니다. 옆집 노인이라 생각하고 적당히 해드리는데 에구 처신을 못하셔서 형제자매 사이만 나빠지게 만들어요. 아마 돌아가시면 한명은 다들 안볼꺼같아요. 아버지 살아계실때만 해도 이리될지 몰랐어요.

  • 44. ㅇㅇ
    '25.3.31 3:37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렇지만 부모님에 대한 연민도 강하고.. (표현은 안하지만)
    문제는 제 마음속 깊이 죄책감으로 이 문제가 자리잡고 있어요.
    부모님과 데면데면하다보니 친척들과도 그렇고요..
    뭔가 나는 가족들에서 미운오리새끼같은 존재이고
    다 커서 힘드신 부모님게 살갑게 하지 못하는 못된 딸, 덜 된 인간.. 밖에서 니가 아무리 성취를 해도 너는 인간적으로 큰 결함이 있다 이런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어요 저 스스로.. 우리 부모님도 절 그렇게 취급하고요. 공부도 잘하고 직업도 좋은 편인데 가끔 절 비난할 때 뜬금없이 그렇게 말하곤 하세요. 네가 X대를 나와서 뭐하냐, X면 뭐하냐.. 이런 말.. 인간으로서의 저를 비난하는 말.. 그럼 막 울면서 대들면서 속으로는 저도 그말을 끌어안고 있는거죠..

  • 45. 저도
    '25.3.31 3:44 PM (106.102.xxx.97)

    부모님 안좋아해요. 전 어릴 적엔 부모님을 어떻게
    기쁘게 해드릴까. 부모님 걱정만 했는데 커서보니
    부모님은 자식들 생각도 별로 없고 이기적이시며
    자존심만 센데다 현명치못한 판단으로 자식들 고생만
    시키셨어요. 노후 준비도 안돼있고 자식들에게
    바라는 거는 많고 자식 입장 생각도 안하셨어요.
    철든 이후로 평생 자식들의 짐이시기만 하네요.
    나이 드시고 조금 나아지셨기는 한데 이미 늦었고
    돌아가셔도 그닥 슬프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을 것같아요.
    어찌 그리 사셨는지 서글프기만 하네요.

  • 46. ㅡㅡㅡ
    '25.3.31 4:01 PM (58.148.xxx.3)

    우리가 고아원에서 자랐다고 원장을 다 사랑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고아원 원장같은 부모가 얼마나 많게요.
    먹여야하니 먹이고 재워야하니 재우고.
    쟤가 어떤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이었는지
    그런건 사치인 고아원이요.
    나는 우리 부모가 딱 고아원원장님이라고 생각해요.
    돌아가시면 그런가보다..
    야 그래도 내가 길바닥에서 안살고 집안에서 자고먹고했으니 고맙지. 딱 이정도.

  • 47. ㅡㅡㅡ
    '25.3.31 4:03 PM (58.148.xxx.3)

    여기 많은 부모들도 고아원 원장들 많아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아침마다 깨워줘 밥해줘 학원보캐줘 옷사줘
    내가 뭘 못했는데 니들은 사랑을 안주냐?
    이런 부모들 많잖아요.
    생물적인 부모가 다 정서적인 부모는 아니예요.

  • 48. ....
    '25.3.31 5:09 PM (14.39.xxx.56)

    여기 댓글 읽다보니
    사람이 무섭다 그냥

  • 49. 저도요
    '25.3.31 7:10 PM (117.111.xxx.4)

    수십년 시녀처럼 휘둘리고 중년이 되어서야 나는 보살핌 받은적이 없구나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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