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폭싹 속았수다 마쳤는데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서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제 NO 1 인생 드라마 예요. 오늘도 많이 울고 웃고 했네요. 오늘은 특히 많이 울어서 하필 오늘 속눈썹 파마 했는데 하도 우느라고 파마 다 풀린것 같아요. 눈도 팅팅 부어서 저 완전 못난이가 되었어요.
광례가 다시 편집장인 클로이 리 로 환생한거 맞지요?
바닷가에서 애순이가 엄마~~ 부르며ᆢ"이 좋은 세상에 다시 좀 태어 났어? 라고 원하던 책상에 앉아서 여봐라 하고 좀 살지ᆢ " 라고 해요.
그리고 광례의 모습을 한 클로이가 책상에 앉아 있어요. 클로이는 물질 대신 스쿠버 다이빙을 한 사진이 있고요ᆢ 그리고 애순이가 엄마한테 특초밥 사주고 싶다고 했는데 편집장 한테 직원이 특초밥을 포장해서 가져다 주네요.
전 이 엔딩이 너무 좋았어요. 폭삭 속았수다 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고 불쌍한 인물이 광례였어요. 마지막에 이렇게라도 광례가 다시 태어난 것 처럼 나와서 마음에 좀 위로가 되어요.
그리고 관식이 아파서 죽기 전에 살이 많이 빠졌는데ᆢ박해준 배우가 살 정말 많이 뺀거 맞죠? 얼굴도 반쪽이고 전체적으로 너무 말랐었어요. 아무리 연기지만 살을 그렇게 많이 빼는게 가능할까요? CG였을까요?
제 최애 캐릭터 중에 하나는 학씨예요. 젊은 사람이 나이든 노인 연기를 너무 능청맞게 잘해요. 오늘 젤 웃겼던 장면은 자전거씬이예요. 장혜진 표정연기도 압권이었어요. 대사없이 미움과 짜증남을 너무 생생하게 표현 했어요.
폭싹에 모든 인물들 넘 그리울 듯 해요.
아ᆢ 이제 금요일에 낙이 없네요. 보는 내내 너무나도 즐거웠고 가슴 아프고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