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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직장을 그만두려고합니다

... 조회수 : 8,874
작성일 : 2021-10-15 22:40:57
애키우고 살림하다 재취업한지
올해로 10년 되었어요
50살인데 한해한해 전과다르게 몸이 힙듭니다
그래서 퇴사를 하려고해요
막상 그만두려니 많지않은 급여지만
아쉽기도하고 몸만 허락된다면 계속
하고싶었던 일이라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저 잘한결정이겠지요?
IP : 220.76.xxx.16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1.10.15 10:42 PM (121.135.xxx.105)

    좋아하늨 일인데 몸이 힘을어 그만 두는 거면 후회하실텐데요. 다시 취업하기도 힘든 나이고
    차라리 체력을 키우세요

  • 2. ....
    '21.10.15 10:45 PM (180.65.xxx.103)

    한 단기 6개월짜리 계약제 직원을 대타로
    뽑으면 안되나요? 님은 한 6개월 푹 쉬시구요.

    전 지금 40살이고 6개월 푹 쉬었다가
    담주 다시 출근 예정인데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현재계획으로 50까지 다녀보자 각오에
    마음은 직장에 남고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거 같아
    저도 미리서 걱정이 앞서네요.

  • 3. 몸이 많이 상하는
    '21.10.15 10:46 PM (119.199.xxx.185)

    일인가요? 육체적노동 그런건가요?
    집에있으면 편할것같지만 시간지나면 무기력해져요.
    몸쓰는 운동하고 돈도번다로 생각하면 안되는지요?
    직장놓으면 다시 재취업이 어려워요.

  • 4. ...
    '21.10.15 10:49 PM (220.76.xxx.168)

    체력키워보려고 몇년에 걸쳐 운동시도 여러번 했었어요
    요가.pt. 탁구. 자전거. 걷기 등등
    이제 저의 결론은
    제 생긴대로 받아드리자 에요
    퇴근하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주말은 아무데도 못가요
    카페만가도 기가빨립니다
    유전인거같아요..자매들이 다 그래요ㅠ

  • 5. 직장은
    '21.10.15 10:54 PM (217.149.xxx.30)

    다니세요.
    주말에 누워만 있더라도.

  • 6.
    '21.10.15 10:56 PM (122.38.xxx.66)

    50이면 한창 때인데
    일해야죠

  • 7. ㅡㅡ
    '21.10.15 11:04 PM (1.222.xxx.53)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장다니다 병 생겨요.

  • 8. ㅇㅇ
    '21.10.15 11:08 PM (59.4.xxx.50) - 삭제된댓글

    저 작년에 그만두고 일년째 쉬는데 환장하겠어요.
    다시 다니고 싶어요.

  • 9. ..
    '21.10.15 11:2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쉬세요..

  • 10. ㅇ호ㅓ
    '21.10.15 11:30 PM (223.38.xxx.101)

    집에 있으면 더 늘어지고. 건강 나빠져요. ㅠㅠ

  • 11. 50
    '21.10.15 11:33 PM (1.229.xxx.211)

    재취업 5년째이고 사무직인데, 집에 오면 일단 앉아서 쉬어야해요
    한두시간 쉬다가 밥해서 먹고 애들이 중고딩이라 10시 넘어서 오니 정리하고 집안일 하다보면 너무 힘드네요. 50되니 폐경기가 되서 그런지 축축 늘어져요. 6개월만 놀고 싶네요. 내년에 큰애 고3이라 핑계대고 쉬거 싶은데, 돈 생각 날꺼 같아서 고민스러워요. 나가서 일하면 월급이 3백인데,,, 다시 취업하면 최저임금부터 다시 시작인데 님 마음 충분히 공감갑니다

  • 12. ㄷㄷㄷ
    '21.10.15 11:44 PM (223.62.xxx.96)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그런 느낌이 드신다면 맞는걸 거예요

  • 13. ...
    '21.10.15 11:52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달부터 그만두고 쉬는데
    진작 그만둘껄 후회되던걸요
    내 몸이 피곤한데 돈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비자금 몇천 쥐고계시면 이참에 쉬시는걸 추천합니다
    주식하니 하루 금방가고 무료하지도 않아요

  • 14. 차라리
    '21.10.15 11:53 PM (101.127.xxx.213)

    몸이 힘드시면 집안일을 놓으시는건 어때요? 일하기 싫은게 아니라 몸이 힘든거라면 기왕 생산적인걸 지키고 대체제가 있는걸 대체 해야죠.
    반찬은 사다 먹고 청소는 로봇 들이세요. 건조기도 식세도 쓰시고요.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살아 보세요.

  • 15. 차라리
    '21.10.15 11:55 PM (101.127.xxx.213)

    그외 필요하다면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아줌마 고용해서 화장실 청소. 다림질만 집중적으로 요청하세요.

  • 16. 집안일을
    '21.10.16 12:12 AM (112.166.xxx.65)

    도우미로 222222

    도우미쓰시는 비용보단 더 버실거ㅇ 아니에요.

    100세 시댄데
    50에 퇴직은 좀 이르죠~
    55 까지 한다 생각하시고
    도우미 쓰세요

  • 17. ㅇㅇ
    '21.10.16 12:14 AM (180.228.xxx.13)

    성향에 따라 결정하세요 저도 그즈음 퇴직해서 집에 있는데 살림도 재밌고 운동도 하고 잠도 많이 자니 몸이 참 좋아졌어요 일안해도 괜찮아요

  • 18. ,..
    '21.10.16 12:32 AM (39.117.xxx.96)

    쉬어도 다 살아집니다.
    저는 사회생활 적성에 안맞는데
    기술직이라 기술 좋아해서 버티고 있어요.
    저도 딱 만 50세까지만 하고 싶어요.
    딱 4년 남았네요.

  • 19. 동갑
    '21.10.16 12:59 AM (182.216.xxx.51)

    경단녀였다가 2017년부터 최저시급 사무직 하는데
    올해는 진짜 날마다 사직서를 품고 다닙니다 ㅠㅠ
    어차피 최저시급, 어디 가서 뭘 해도 같은 돈
    지금 다니는 곳 최대 장점은 집에서 그나마 가깝다는 것.
    연말까지만 다니자, 하는데 하루하루 버티기 힘드네요.
    님이 어떤 결심을 하셨든 응원합니다.
    지난 10년 애쓰셨습니다.

  • 20. 그냥
    '21.10.16 1:3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3일 또는 4일만 일하고 급여를 낮추는 조건으로 전환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전화는 핸드폰으로 착신전환 해두고요.

  • 21. ...
    '21.10.16 5:48 AM (220.76.xxx.168)

    급여는 최저시급에서 조금 나은수준이에요ㅠ
    대체직은 구할수있는 그런 직장도 아니구요
    집에오면 일품요리로 딱 밥만 해먹고살아요
    애들도 도와주고 남편도 도와주지만 그래도
    한계가 온거같아요
    한달에 반은 아픈몸 이젠쉬게 해주고싶은데
    그만두고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22. 매일
    '21.10.16 7:03 AM (121.174.xxx.172)

    퇴근하면 안나는데 출근하기전에는 매일 그만두고싶다는 생각합니다 ㅠ
    그래도 나이 50넘어서 그만두면 받아줄곳도 없고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할꺼같아서
    그만두는것도 말처럼 쉽지 않고 근무시간은 좋기때문에 나가봐야 거기서 거기다 하고 다니고 있어요
    몸은 당연히 힘들지만 참을만한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안듭니다
    다들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뒷담화하고
    전 그러지를 못하니 기계인간 같다는 소리나 듣고요
    10년이면 저보다 배로 직장생활 하신거니 이제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네요
    마음의 결정이 쉽지 않은데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그만두고 몸 추스리고 체력키우시고 생활하다보면 또 마음만 먹으면 취업의 기회는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 23. ...
    '21.10.16 7:46 AM (220.76.xxx.168)

    매일님..저는 아침에 출근할땐 좋은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딱 그만둬야지..라는 생각이들어요
    이나이에 엄마가 해주는밥먹고 출근하고싶고 집안일
    아무신경안쓰고 직장만 다니고싶어요ㅎㅎ
    근데 이제 제몸 살살 돌보며 애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주려고해요
    후회안할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봐야죠
    남편과 애들과 그동안 힘들어서 못했던
    추억쌓기도 해보려구요^^

  • 24. 82 많은 분들은
    '21.10.16 8:51 AM (211.250.xxx.224)

    일하라 하라 하지만 결국 자신의 건강과 시간을 갈아 넣는거라 본인의 선택을 하셔야해요. 난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서.
    원글님 수입이 없면 가계에 타격이 크면 절대 그만두시면 안돼요. 후회백퍼이니까.
    그러나 좀 불편하고 아쉽다 정도라면 가능해요.
    사실 직장다니며 스트레스 사이고 몸이 고되서 하는 소비도 꽤 있거든요. 그것들은 내 건강과 내면만 정리되면 얼민지 줄일수있죠.
    전 직장다니며 내가 피눈물 흘리며 번돈을 이리 허접하게 쓰는구나. 했어요. 물건이나 외식에 크게 의미 안두는 편이라 스트레스 쌓린다고 물건사도 그닥이고 외식해도 집밥 못먹으니 대충 먹는구나 싶고.
    결국 자기 가치관따라 결정해야지 누가 뭐라 할수없어요

  • 25. metal
    '21.10.16 9:17 AM (61.98.xxx.18)

    몸이 그리 아프면 그만두시는게 맞는것같아요. 스트레스 땜에 여기저기 아픈거라..
    저도 두통 어지럼으로 시달렸던지라.. 전 양가 부모님도 아프시고, 아이도 아직 초등이라 돌봄이 필요하서
    결국 51살에 직장생활 접고 이제 두달되가요. 첨쉬는거라.. 불안하고 우울한 맘이 있긴한데..
    그래도 회사에서 시달렸던 것보단 나아요^^ 원글님도 가족들하고도 많이 상의하시고,좋은 결정하세요~

  • 26. 자신감
    '21.10.16 9:26 AM (168.126.xxx.152)

    저랑 비슷하시네요. 10년 넘게 일하다가 퇴사하고 2달 쉬는데 월급도 안들어오고, 몸은 더 쳐지고, 자존감도 낮아져서.. 그렇다고 살림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다시 취직해서 다니는데 훨씬 좋아요. 집에 오면 밥먹고 무조건 쉽니다. 저도 50... 몸이 달라요. 그래도 억지로라도 움직여야 건강을 지킬듯합니다. 저는

  • 27. ㅜㅜ
    '21.10.16 10:47 AM (116.127.xxx.101)

    나이들어가니 직업이 더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일 없으면 저는 무기력해져서 무조건 더 다니려구요.
    집에 있으니 더 아프고 더 안움직여서 더 늙는 거 같아요.

  • 28. ...
    '21.10.16 11:03 AM (220.76.xxx.168)

    호르몬영향으로 새벽에 잠이깨서 아침먹고 다시
    설잠이지만 한숨 자고일어났어요
    저도 일을 안하면 무기력해지고 늘어지는지라
    그게 제일 두려워요
    자존감도 낮아질거고 자주 우울해지는
    제 성격을 알기에 정말 고민됩니다
    얼마 안되지만 돈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고..
    저는 일을하면 쇼핑할 힘이없어서 오히려
    돈이 모아져요ㅎ

  • 29. ...
    '21.10.16 11:04 AM (220.76.xxx.168)

    재취업 하신님은 능력자신가봐요
    저는 이일 그만두면 정말 취업에 자신이 없답니다 ㅠ

  • 30. 이어서
    '21.10.16 12:41 PM (211.250.xxx.224)

    그런데 그만두고 돈보다는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 전 힘든것 같아요. 직장을 그만두면 갑자기 내가 속한 사회가 좁아지고 오직 가족과 몇몇 이웃 친구뿐이라면 사회에서의 내 존재감이 자꾸 위축되는것 같고 그랬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베이스캠프인 가정을 벗어나 열정을 사르고 활력을 찾을 무언가나 관계가 필요한데 직장에 나가면 격무에 시달려 삐그덕 거리고 전업으로 있으면 그런 역할의 축소에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듯요.
    이건 개인 차이가 있을듯해요. 가정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은 아닐꺼예요.
    폰이고 눈이 침침해서 오타많아요. 죄송요 ㅠㅠ

  • 31. 미나리
    '21.10.16 4:01 PM (175.126.xxx.83)

    몸이 주는 신호 따라야죠. 제 친구 이 악물고 일하는데 안타까워요. 매일 아프다고 징징 끙끙대는데 미혼이라 관두면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일 ㅎㅐ야하니까요. 또 나이도 아직 50도 몇년 남았어요. 만약 50이면 전 친구한테 관두라고 하겠어요.

  • 32. ㅡㅡ
    '21.10.16 10:20 PM (223.38.xxx.154)

    쉬세요~
    그 돈 없어도 살아집니다..

  • 33. 신호가 오는거에요
    '21.10.16 10:54 PM (182.212.xxx.180)

    건강이 최고에요
    잘생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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