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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힘들어요...... 마음이 그냥 그러네요

번번 조회수 : 17,990
작성일 : 2021-10-15 22:31:07
번번히 이런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겉으로는 별일아닐수도 있는데 제 마음이 중심이 잘 안서나봐요. 
코로나 이후로 재택및 있는 연차를 다 쓰기 때문에 둘다 재택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매일은 아니어도 저도 재택을 하다보니 시켜먹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집안일에 손갈일이 많아졌고, 
남편도 재택을 하면서 서로 부딪히는 일도 많아졌어요.
남편은 저보다 퇴근이후 사용할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죠. 아이들은 중딩으로 다 컸지만, 저녁에는 제가 여기저기 데려다줄데가 많아서 퇴근이후가 오히려 더 바쁜 느낌이에요. (남편은 시키면 하긴하는데 , 너무 힘들게 해야해서 걍 놔뒀어요. 아이들도 제가 데리러가는게 스트레스도 안받고 마음이 편해하구요) 

위에 쓴일들이야 워킹맘은 누구라도 하는 일이니 뭐가 문제겠어요. ㅈ징징댈것도 아니죠.문제는 저희 남편이 아주 정서적으로 저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이어서 여가시간이나 자기 이야기들어줬으면 하는 타입이에요. 그게 코로나 이후에 점점 더 심해졌고, 
저는 가사며 아이들교육 제 일 등 할일이 더 늘어난 느낌인데 
남편은 회사에서의 인간관계, 및 사회적 관계들이 다  멀어져서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닌데 원래 약속이 많은 타입이에요. 이사람저사람 불러서 놀기 좋아하고, 잡기에 능해요. 각종 운동 등 하느라 남사원들이랑 교류가 많은 편이에요. 술은안하구요.)
저한테 엄청 치대요. 뭐하러가자 어디가자 뭐 사러가자 
유투브에서 뭐 본이야기  자기 요즘 관심사.. 등등
말하는것까진 좋은데요, 다 동참해주길 원하고 저는 일상에 치이니 쉬고 싶구요

15년차까지는 많이 맞춰줘서 남편이 제가 이런마음인지 몰랐을텐데 코로나 시작하자마자 정말 여건이 딱 안되는 느낌. 
제가 손을 놓으니 
남편이 한달내내 삐져사는 것처럼 굴어서 힘들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 성격이 또 정서적으로 원만한 관계도 중요시하고,  남들과 갈등빚는걸 힘들어하는 장녀스타일이라 (차라리 내가 힘들고 말지 )하면서 많이 맞춰졌는데
그게 핀트가 안맞는다고 생각하니
시시각각으로 삐짐모드라 
제가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가족여행(연휴 많았잖아요)도 많이 가고 워낙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이라 다 맞춰줬던게 화근이었던것같아요.오늘ㅇ도 애들 다 학원간사이에 뭐할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별 생각없는데.. 했더니 화난 모드로 혼자 운동나가서 아직도 안들어왔어요.

남자들도 갱년기가 있나요? 요즘들어 저에게 부어터져있는거 같아서 매우 괴롭네요.
물론 저도 남편때문에 힘든적 많지만.....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상대에게 표현하며 온몸으로
나 너싫어~ 그러진않거든요....

저 어떻게 마음먹고 살아야할까요. 이혼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해야할까요 별문제 아니다싶으면 아닌건데, 또 ㅅ신경을 쓰면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부부관계라는 이슈라... 쉽지가 않네요. 결혼생활이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IP : 1.225.xxx.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신경끄세요
    '21.10.15 10:36 PM (220.118.xxx.28)

    그리고 몸이 아프다, 갱년기인가보다 하고 죽는소리를 좀 하세요
    원글님 몸이 쇳덩이도 아니고 그 많은걸 어찌 다 해내나요
    자기몸만 건사하는 남편하고 애들 치닥거리까지 해야하는 원글님하곤 너무 다르지요
    또 감정적 교류도 몸이 건강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건말건, 몸이 아프다, 피곤하다, 쉬고싶다, 갱년기인가보다,... 이런저런 이유를 만드시고
    적당히 피하세요. 그리고 그시간에 원글님 하고싶은거나 쇼핑이나 어디 운동이라도 배워보세요
    남자들 의외로 매우 이기적이라 말 안하고 안시키면 몰라요

  • 2. ....
    '21.10.15 10:3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받아주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무시하라고 할 수도 없고
    부부생활에서 어쩌면 감당해야 하는 몫 같아요.
    하지만 나도 너무 지치죠.
    나의 작은 기쁨을 만들어 보는거 어떨까요?
    싸구려 작은 장신구 사기, 혼자 나가서 동네 걷고 커피 테이크아웃 해오기 이런거요

  • 3. 지침
    '21.10.15 10:37 PM (118.217.xxx.94)

    이런 기회를 몇번 더 겪다보면 남편도 더는 안삐지겠죠
    몇번더 해보세요 언제까지 힘들게 다 맞추고 사나요
    나도 살고 봐야죠 첨이 힘들지 남편도 몇번 삐지다 말꺼구요
    그냥 냅두고 기본만 해주세요 다 기분 맞추면 내가 지치잖아요 남편 삐져서 불편하게 하는거 참으세요 그래야 광명와요

  • 4. ㅠㅠ
    '21.10.15 10:40 PM (1.225.xxx.38)

    코끝이 찡해져요. 저를 생각해주는 댓글들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 5. ㅠㅠ
    '21.10.15 10:43 PM (1.225.xxx.38)

    남편은 자기가 상위 1%아빠라고 자부해요. 애들 스트레스 풀어주려고 같이 운동도 하고 함꼐 활동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일상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안되지만요.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아빠이고 남편이었는데, 저한테 정서적으로 기대는 부분이 저한테는 점점 버거워지나봐요. 사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면이 40대 이후에 많이 드러나서 여기에도 글 많이 썼었는데 (남편의 완벽주의, 집착, 강박성향)
    서로 한참 힘들때는 지나서 저도 좀 숨쉬고 살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상황이 덜 힘드니 제마음이 더 힘든것 처럼 느껴져서 괴로워요...
    남편이 이상한 사춘기한다고 몇년전에 저한테 화내고 소리지르고 (아이들 없을때) 하는것도 다 받아줬었는데
    이제는 삐지고 말안하고 부어있고 이렇게 나타나는 듯한데요
    그걸 너무 보기가 힘들어요...

  • 6.
    '21.10.15 10:44 PM (125.191.xxx.200)

    그래도 남편분이 원글님이랑 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게 많은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지금 너무나 지치신거 같고요..
    집안 살림 사실 이거 우습게 생각하는 남자들 많죠..
    심지어 논다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일단 좀 쉬고 싶다하시고.. 삐쳐도 뭐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그냥 누워계세요 ㅜㅠ

  • 7. 정말
    '21.10.15 10:48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님을 많이 의지하시는 것 같아요.
    기댈수 있는건 애정이 있다는 뜻 아닐까요? 이것저것 하자고 전혀 하자는 것 없이 주말에 집에서만 쉬길원하는 체력약한 남편둔 사람으로서 약간은 부럽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버거우실거는 백배 이해되어요. 한번만 이야기 한다고 경고를 줘보세요. 사춘기처럼 굴지 말라고요. 감정적으로 더 성숙하셔서 남편분이 안식처로 삼는 것 같은데 부부로서 애정이 느껴져요.

  • 8. ..
    '21.10.15 10:51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원글님같은 성격이었어요.
    무시해도 되는 인간인데 삐쳐있으면 신경쓰이고 풀어주고 싶고.
    터트리면 평화가 옵니다.
    이너피~~스
    지금 생각해보면 왜케 병신호구처럼 살았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 미친 거 아닌가요.
    정서적으로 치대는 주제에 집안일도 안 돕고, 강박이라니.
    남편같은 스타일은 세게 밟아줘야 됩니다.
    님 멘탈이 아직 거기까지 성장하지 않은 듯해서 안타깝네요.

  • 9. 잘 지내려고
    '21.10.15 10:53 PM (110.70.xxx.200)

    하지 말고 그냥 지내세요
    우리는 이게 문제다 해결하려 말고 우리는 이 정도의 부부다, 큰 일 없이 건강하니 됐고 저 사람 그릇은 이 정도고 내 컨디션은 여기까지니 더 오버하면 내가 터진다 받아준다고 내가 무리하면 나도 받으려고 들 거고 안 되면 나만 치사해진다 서로 그릇에 맞춰 살자
    맘 먹고 세 개 말하면 할 수 있는 하나만 들어주고 사세요 그 중 가장 하고 싶고 의미가 될 것을 취사선택 하세요
    너무 잘 지내려니 힘든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럴 필욘 없어요 내가 있어야 남편도 있는 거지 알아서 조절하면 선 정해져요
    이 정도밖에 못해준다 자책 말고
    이 정도 해 줬으니 나머진 당신의 몫
    님 마음 속에서 분담을 하면 님도 편해지고 남편도 현명해질 거예요
    같이 산다해도 모든 걸 함께 할 순 없어요 다 나누려들면 그게 지옥일 꺼예요

  • 10.
    '21.10.15 10:59 P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중심이 남편에게 있어서 그래요
    저 사람이 보이는 반응에 님이 흔들리니까.

    그냥 쟤는 원래 그런 애..라고 인정하세요
    삐지면 그건 쟤의 감정. 님이 알아줘야 할 이윤 없죠.

    그리고 님을 중심으로 사세요 그 정도 맞춰주었으면
    할 만큼 한 거잖아요
    이젠 님 마음이 원하는대로 살아도 됩니다.

  • 11. oo
    '21.10.15 11:25 PM (125.131.xxx.60)

    앓는 소리로 선수치세요
    여기저기 아프다하고 징징대고 뭐 가져달라 심부름시키기
    전 잠깐 다쳐서 깁스한 적 있었는데 저한테 치대는 가족들로부타 진짜 자유를 느꼈어요 ㅎ
    깁스가 언 되면 압박붕대로 잘 보이는 손목이나 다리에 붕대감거나 파스붙이기
    치대러왔다가 앓은소리 듣거나 뭐 시킬까봐 도망감
    눈에 띄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ㅎㅎ

  • 12. 그러든지말든지
    '21.10.15 11:34 PM (112.166.xxx.65)

    초연해 지셔야 해요.

    삐지고 분위기 안 좋은 상황을 그냥 견디세요.

    온 가족 모두 불편한 시간을 견디세요.

    삐지는 걸 계속 풀어주고 사실건가요?

    남편도 적응해야해요...

  • 13. ㅡㅡㅡ
    '21.10.15 11:40 PM (172.58.xxx.226)

    그러거나 말거나에요

  • 14. 아삭아삭
    '21.10.16 2:26 AM (172.58.xxx.7)

    오늘한 금쪽 연구소 보세요. 남성진이 나와서 고민상담한게 원글님네랑 비슷해요

  • 15.
    '21.10.16 2:27 AM (61.254.xxx.115)

    남편과 나는 한몸이 아니에요 그사람의 감정은 그사람의것이지 왜 내가 다 해결해주고 맞춰줘야한다고 생각하세요? 나의 피곤함은요? 나의 감정은요? 님도 피곤해서 쉴거다 .힘들어서 음악들을거다 이런식으로 대답하시고 그사람 감정은 그사람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 16. 이기적인원글
    '21.10.16 6:16 AM (220.76.xxx.81)

    원글님도 원글님 이야기 남편한테 해요

    왜 남편한테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 안 해요? 그럼 남편이 님 무시할 거 같아요?

    혼자서 꿍하고 앉아서, 여적 남편은 님의 호응에 맞춰 잘 해왔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런 남편 흉보네요

    치사

    나이들어보니 이런 음흉한 사람들 좀 글네요

    본인이 피곤한 걸 글타고 말하면 되지 본인은 상대에게 본인을 이해시키려 노력도 안 하면서

    남 흉 보는 사람........

  • 17.
    '21.10.16 9:36 AM (106.101.xxx.84)

    님 감정대로 하는 연습을 하세요
    남편한테 너무 휘둘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함께 산 세월만큼 남편은 학습되어져서 자기 수틀리는대로 행동하면 와이프가 신경쓰고 힘들어한다는 것도 알고 삐지거나 멋대로 행동하는 느낌...이미 님 머리 꼭대기에 있어요. 이혼할꺼 아니면 계속 학습시키세요. 나는 지금 피곤하고 힘드니까 니 감정은 니가 처리해라. 원글님이 나서서 다 해결하지 않아도 상황은 흘러가고 남편도 스스로 정리될겁니다

  • 18. ,,
    '21.10.16 11:45 AM (112.149.xxx.124)

    남편분이 쌩하는건 통하기 때문이죠.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부인을 괴롭히면 된다는 걸, 아는거.
    애들이 떼쓰는 거랑 다를게 없잖아요.
    어린아이들이 떼 쓸때 어찌 대처했는지 기억해보세요. 못견뎌서 원하는 걸 들어주면 부정적인 행동이 강화되는 거죠. 보상이 있으니까요.

  • 19. 아빠
    '21.10.16 11:59 AM (221.148.xxx.182)

    저희 친정 아버지같아요
    평생 못 고치고 심지어 심해지시더라구요ㅜㅜ
    본인스스로 자부심 대박이시고
    실지로도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시고 성과도 있으셨구요
    사실 답 없어요ㅠ
    원글님글이 저희엄마 속풀이같아요

    그냥 원글님 페이스로 지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ㅠ

  • 20. Dhhfk
    '21.10.16 12:38 PM (175.113.xxx.60)

    지랄지랄 소리지르며 미친척하세요. . 너 자꾸 삐져서 미치고 팔짝 뛰겠다. 섭섭한거 있음 말로해라. 나 이러다 화병나고 미칠것같다. 바닥에 머리 풀어헤치고 소리소리 질러보세요. 충격요법이 필요합니다.

  • 21. ㅇㅇㅇ
    '21.10.16 1:22 PM (183.90.xxx.8)

    정말 저와 상황이 비슷해서 저절로 댓글 달게 되네요. 저도 맞벌이에 애 키우고 남편 성격이나 성향이 너무 비슷하네요.
    저기 위에 댓글에 원글님보고 음흉하다고 하는데 그저 웃지요. ㅎㅎㅎ 음흉한게 아니라요. 자기 힘들다고 징징대고 말하고 치댈 힘도 없는거에요. 전 제 일과 육아에 온 힘을 쏟고 나면 내가 회사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어떤 연유로 어떤식의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걸 끄집어 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얘기할 힘도 없어요. 일상 얘기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남편은 와서 자기 관심사. 세계 정치 ㅎㅎ 자기 일, 자기 취미 이런 얘기를 다 얘기하고 호응해 주기를 바래요. 그거 듣고 있는게 맞벌이 하는 사람으로 얼마나 얼마나 힘든데요. 자식 얘기는 듣죠 당연히. 근데 남편마져 내 육아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자식처럼 내 관심을 바라고 못받으면 투정하는거 얼마나 힘든데요. 심지어 전 저한테 와서 자기 일 스트레스 받는다고 불평하는 남편이 부러워요. 아 넌 그 얘기를 할 힘이 남아있구나 싶어서요. 거기에 자기 취미 활동 얘기. 만난 사람들 얘기. 정말 정말 미쳐버릴것 같은데. ㅠㅠ
    게다가 저도 자기일은 자기가 다 해내는 책임감 만땅 장녀 입니다. 이런 여자랑 결혼하면 남자가 애가 되는건지. 육체적으로 일상을 다 감당하고 있는데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까지 기대고 치대는거 정말. ㅠㅠ 답이 없네요. 그거 무시하고 쭉 가면 그저 그런 정서적인 연결이 전혀 안된 부부 사이가 되는 거고. 그거까지 감당 하려면 내가 죽을꺼 같고. 나 힘든거 토로하고 일상의 짐을 나누자 하면 매일 매일 전쟁이 되고 오히려 부부 사이 벌어지면서 나누는 일상의 일은 진짜 코딱지 만큼 되고.
    게다가 저는 입주 아주머니를 두고 있는데 그래도 힘듭니다. 제가 직위가 높고 책임지는 일이 많은 잡이거든요. ㅠㅠ

  • 22. .....
    '21.10.16 2:10 PM (118.235.xxx.204)

    저도 맞벌이인데 몇 년 전에 번아웃이 와서..
    너무 힘들어서 친정엄마에게 토로했더니
    친정엄마가 남편에게 전화하셨는지..
    남편이랑 정말 오랜만에 대화하고..

    결론적으로는 맞벌이맘이 모든 걸 다 챙길 수는 없어요.
    체력적으로 안 됩니다.
    가능한한 최대로 남편에게 넘겨야합니다.
    당신이 나한테 해달라하는 게 많은데,
    내가 직장일하면서 집안일에, 애들 라이드에 요리에 어떻게 다하냐고,
    당신이 나한테 해달라할 것 같으면
    내 일 중 상당수를 당신이 하고
    내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좀 생겨야 가능하다.
    나만 부모냐, 당신도 부모다.
    애들 라이드, 집안일 죄다 내 책임 아니고
    당신 책임도 절반은 된다.
    내 자식이 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멋진 남편이 되어달라. 하세요.

  • 23. ..
    '21.10.16 2:25 PM (49.168.xxx.187)

    님 편한대로 하세요. 눈치보고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요.
    힘들다 불편하다 남편에게 말과 표현도 하시고요.

  • 24. 으~ 피곤,
    '21.10.16 4:09 PM (124.53.xxx.159)

    그냥 신경 끄세요 22
    삐돌이들 와이프는 대범하게 대응하는게 훨 나을걸요.
    그러다 큰 일을 겪거나 늙어 힘떨어지면 와이프에게 충성맹세..
    본인들도 스스로 쪼잔하다는거 잘 알걸요.

  • 25. ...
    '21.10.16 5:03 PM (110.13.xxx.200)

    남편 속도 좁은데 맞춰줘 버릇하니까 그버릇 안버리는거죠.
    님이 변하면 됩니다.
    맞춰주지말고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삐지면 삐지는대로 냅두세요.
    삐지면 니손해지 시키야~ 생각하며 휘둘리지 마세요.

    일도 분담해서 넘기시구요
    원글님 무쇠손 무쇠다리 아니잖아요.
    내가 혼자 다 해내는게 만사가 아니고 상대방를 위하는 길도 아니에요. 이거해라저거해라 시키는것도 짜증나지만
    시키시라도 해야 하니까요.
    아내가 맞벌이에 집안일하기 정신없는데 약속이라뇨.
    저희집은 있을수 없는일..
    전 이런저런일 막 시켜요. 심부름시키듯..
    요령도 알려줌. 계속 그알 해야하니까..

  • 26.
    '21.10.16 8:24 PM (182.209.xxx.70)

    원글댓글에 위로받는저‥
    저도 속은 힘들거든요
    옛날처럼 남편이 편하고 의지되고 좋지가않아요
    그 반대예요 아주‥
    부어터졌다 꼬장꼬장해졌다 삐친다
    나에게 말을ㅇ쏜다 등등
    행동보다 전반적으로 무언가 변했어요
    저도 내가 왜힘든가 봤더니
    잘‥ 지내고 싶고 사랑받고 사랑받고 싶어어 서운한거더라구요 제가
    저도 포기중이예요
    겉으로 대차게 쌀쌀하게 하는게 아니라
    속으로 낭담해지기‥ 위해주지말고 걱정하지말고
    나좋은거 하나씩 재미붙이고 ‥여행 취미 등
    남편과 공통조합에 목매지말고
    없이도 즐거울수 있는ㅇ방안
    찾고있어요
    행복은 혼자 노력해서 되나요?
    혼자백날 노력해봐야 한쪽이 삐딱선타면 뭐‥
    이렇게 늙나부죠 뭐
    25년 결혼생활 헛헛해요
    울 남편만 문제아가 아닌게 워로된다능요

  • 27. 그대로 놔두자
    '21.10.16 10:29 PM (220.76.xxx.70)

    요즘 50넘긴 제가 겪고있는 상황과 비슷 하네요
    남편은 모든게 자신이 의도하고 생각한대로 흘러가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고 저는 저는 갈등이 싫어서 가능한 모든걸 남편이 하자는대로 맞춰 줬어요

    평생 그렇게 살다보니 남편에겐 저의 배려와 희생이 너무 당연한 것이 되었고 저는 지치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제가 싫은건 싫다고 하고 문제가 보이는 행동도 직설적으로 얘기하니 삐지는 횟수가 잦아졌어요

    삐져있는 상황이 처음에는 못내 불편해서 다시 맞춰줄까도 생각했지만 남은 세월을 그렇게 살기는 싫더라고요
    이제는 삐지면 그냥 냅둬요

    남편에게 항하던 관심을 끊고 자신이 하고 싶은것 좋아하는것에 더 집중하다보면 남편도 변화된 상황에 서서히 적응하고 맞춰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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