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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림의 떡! 버버리 바바리~

| 조회수 : 5,496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3-08-09 15:58:25

명품이라곤 하나도 없던 제게 명품이 하나 생겼습니다.
영국에서 살던 신랑의 큰누나가 귀국하면서 버버리코트(바바리)를 하나 사다줬거든요.
그런데 완전 그림의 떡입니다.
옷이 제게는 너무 크거든요.
전 상의는 보통 55입는데 이건 77이나 88쯤 되는것 같아요.
팔길이나 전체길이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품이 너무 커요.
그래서 입으면 무지 덩치있어보이고 남의 옷 얻어입은것 같죠.
지금 3년째 옷장의 한자리만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서울 백화점 버버리 매장에 가져가서 수선한답시고 그 무거운걸...
서울까지 가져갔는데
백화점에선 택만 보고도 해외에서 사온거란걸 떡하니 알더라구요.
수선비 따로 내겠다고 해도 받아주질 않았어요.
자기 매장에서 판것만 수선 맡아준대요.
글구 자기 매장거라고 해도 길이만 수선해주지 품은 수선안해준다네요.
그래서 그 무건걸 다시 대전으로...
결국 애물단지 됐답니다.

그래서 82쿡님들께 도움요청합니다.
믿고 맡길만한 수선집 있을까요?
전문점이면 더욱 좋구요.
담주나 다담주에 덕운상가도 구경할겸 한번 상경할건데
그때 코트도 수선할수있음 좋겠어요.

꼭 도와주세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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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르빅
    '03.8.9 4:19 PM

    원래 버버리가 우리나라 체형에는 잘안맞는것 같아요.
    저도 결혼할때 받은게 있는데,, 여태 딱 두번밖에 안입었네요.
    그나마 그두번도 사람들이 너 남자꺼 입고왔냐, 웬 푸대자루냐 놀리는통에..(ㅠ.ㅠ)
    전 입어보고 샀는데도 이모양이네요.. 더구나 싱글이 아니고 더블(롱)이라서요.
    아무래도 버버리는 키가 꽤 커야 입었을때 폼이 나더라구요.
    아니면 허벅지까지만 오는 가벼운 싱글.. 그게 훨씬 실용적이고 예쁜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품을 좀 작게 수선하려고 하는데.. 괜히 잘못했다간 옷만 망치고..
    언니가 압구정동가서 모피전문(오영자인가 머 그런이름) 이나 고급옷전문수선점에 맡기라고 하더라구요.
    바비님도 참고하세요.^^

  • 2. 수선집
    '03.8.9 4:28 PM

    수선집 추천해달라는 말씀에 추천할 만한 곳은 없고,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추천하지 말아야 할 집 말씀드립니다.
    이대정문 앞에 수선집 줄지어서 있죠? 가능하면 거긴 안 가시는 게 좋겠어요.
    지난 번에 꽤 비싼 옷 한벌 장만했는데 동네 세탁소 수선하는데 맡기면 될 걸 비싼 것이라 함부로 고치다 탈날까 무서워서(?) 이대까지 일부러 갔거든요. 수선집 여러 곳이 줄지어 있어서 그래도 전문가들이겠지 싶어서. 근데 고쳐놓은 거 보니까 좌우 대칭도 안맞고 참 맘에 안들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동네 수선집보다 훨~~~씬 비싸다는 겁니다.
    혹시 빨리쿡 식구들중에 그곳 관계자분이나 친척들 계시면 나 맞겠다. 근데 그때 속상했어요.
    그때 생각한건데, 수선집을 주인 한 사람이 관장하는 게 아니고, 재봉틀 한대마다 자리를 임대하는 거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인데, 재봉틀 주인마다 실력 차이가 있을 것이고 내가 운수사납게 실력없는 초짜 아줌마한테 걸렸을 수도.... 아무튼 동네보다 무지 비싸게 그리고 결과는 너무나 형편없이 그렇게 수선한 기억이 납니다.

  • 3. 김혜경
    '03.8.9 7:50 PM

    바비님 품이 큰거라면 고치시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품 잘못 고치면 실루엣이 망가져버려서...

  • 4. 퉁퉁이
    '03.8.9 8:35 PM

    명동사말고 한길사라고 패션기자나 명품 브랜드, 스타일리스트들이 수선 맡기는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2-515-4790이구요. 혹시나 해서 전화해 봤는데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치는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맞은편에서 보시면 진도모피와 한국도자기 빌딩이 보일 겁니다. 그 골목 사거리 안쪽으로 들어오시다가 좌회전 하시면 줄리아나갤러리가 있습니다. 그 갤러리 끼고 주차장엘 들어오시면 1층에 웨딩숍이 있는 건물이 보이실 텐데 그 빌딩 2층입니다. 주차 가능합니다.
    명품 제품 수선은 아무래도 그런 물건들 많이 하고 다니는 강남 그 중에서도 패션의 중심지인
    압구정이나 청담동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물건들을 수선해본 경험도 많아서 이런저런 조언도 잘해 주고요. 명동사나 한길사는 명품 브랜드에서도 수선을 맡기는 곳이니 브랜드에 맡기나 이곳에 맡기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5. 아이비
    '03.8.9 9:11 PM

    저도 이대앞 수선집은 정말 피하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제 재킷 어깨 고치느라고 맡겼는데 안감을 너무 잘라내어 꿰매면 제가 알아챌까봐, 꿰매놓지도
    않았더라구요. 겨울 옷이라서 옷장안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입으려다가 알았답니다.
    정말 비싼옷 망쳤습니다.

  • 6. 써니
    '03.8.9 9:44 PM

    저도 몇년전 외국에서 사온 버버리 코트가 싸이즈가커서 입지 않고 있다가
    생각해 낸것이 백화점에 가서 직원에게 물었더니 역시나 외국에서 사온것은
    수선해줄수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묻고 또 묻고 급한 수선은 어디서 혹시 외부에 줄수도
    있지 않냐고 했더니 역시나 답은 있었습니다.
    백화점 주위에 수선집들이 있더라구요.
    일반 옷들 보다 명품 옷들 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었는데,
    회사별로 전문적인 수선집들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직원한테 전화번호를 얻어서 가서 고쳤는데,,, 역시나 비싸더라구요.
    어깨하고 팔 길이 고쳤고, 품을 줄여 달랬더니 그러면 모양이 틀려진다고
    안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3년 전에 8만원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잘 입고 있습니다.
    지방이신것 같은데 혹시나 수선 기간도 있고 하니 그쪽 백화점 에 문의를
    먼저 해 보시는게 나을것 같군요.

  • 7. 정원사
    '03.8.10 12:01 AM

    어떤 바바리라도 품을 줄이기는 어려워요.
    더구나 버버리라면 더욱..
    게다가 77을 55로 줄이기는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죠?

    품을 줄이려면 전체적으로 소매까지 다 뜯어내고 다시 재봉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재단부터 다시 하는 정도의 품삯이 들거예요..물론 웬만한 곳에서는 귀찮아서 오히려 안해줄거구요.
    더구나 잘하지 못하는 곳에 어설피 맡겼다가는 옷만 버리지요.
    공연히 무거운걸 서울까지 들고 왔다갔다 헛걸음 하실 것 같네요.

  • 8. 호이엄마
    '03.8.10 12:08 AM

    명품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주로 압구정 청담 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옷을 꼭 가지고 가셔서 시침핀으로 꽂아서 아마 그렇게 수선일 될겁니다.

    제가 예전에 버버리 바바리랑 더플코트땜에 좀 알아봤는데 (앗 작년겨울이다)

    그냥 일산이 주거지고 해서 강남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는데요...

    함 검색해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꼭 명품 수선 전문은 아니지만 꼬장꼬장 솜씨 좋으신분이 한분 계신데

    결혼할때 부띡에서 맞춘 거 결국은 맘에 안들어 여기서 좀 손을 봤었씁니다.

    안토니오 옷병원 이라고 잡지에도 자주 등장하고 좀 유명한 아저씨입니다.

    옛날 명동에서 맞춤옷집 하면서 날리셨다고는 하는데 암튼 그 아저씨라면 믿을만할것

    괜히 다리품 파시지 마시고 전화로 걸어서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다고 말하면

    전문가들이 말 할겝니다. 그냥 입어라 한번 가지고 나와봐라 아 그거 된다 머 이세가지 정도겠죠

    그리구 이대에서 하실거면 그냥 차라리 솜씨좋은 동네를 추천합니다.

    디리따 가격만 비싸고 (특히 은하미용실 건너편쪽 이대정문 쫘르르 있는 것들.. )

    시간약속 안지키기 일쑤이고 굉장히 성의없답니다. 좀 더 소상히 전화번호까지 함 검색해서 올리겠습니다.

  • 9. 이대앞은..
    '03.8.10 12:12 AM

    절대로 안 가시는 게 경제적으로,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바로 앞 호이엄마께서 말씀하신 은하미용실 길건너 죽 한줄로 있는 곳.... 제가 거기서 옷도 망치고 그 옷 보면서 한숨 쉬고 속 끓이고 .... 지금도 그 옷 버리지도 못하고 볼 때마다 속상합니다.

  • 10. 절대절대
    '03.8.10 10:40 AM

    저도 이대앞 수선집은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유명하다길래 멋모르고 옷맡겼다가 찾으러가서야 돈버리고 옷버린걸 깨달은 경험이
    있어서 다시는 그 근처 가지도 않습니다. 그땐 왜 싫은소리 하나도 못하고 그냥 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속이 뒤집어집니다.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돈받을 생각을 하다니...
    차라리 집앞 세탁소, 심지어 제가 직접 하는 편이 100배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좌우대칭 안맞고, 안감 엉망진창이고, 겉에 박은 바느질은 삐뚤빼뚤...
    한참 TV나 신문, 잡지등에서 띄워주기할때 나온 정보들의 신빙성은 100%믿고
    신뢰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직접 돈주고 배운셈이 되었답니다.

  • 11. 저 역시
    '03.8.10 11:53 AM

    저도 절대절대님과 마찬가지로 tv나 신문 잡지에서 띄워주기 할 때 이대앞 수선집 알았습니다.
    제 기억에 IMP 외환위기 직후였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 호들갑이라니... 그땐 온갖 신문방송에서 나라경제가 어려우니 새옷 사입지 말고 옷장에 있는 옷 묵히지 말고 이렇게 저렇게 고쳐입어라 난리법석이었어요. 그러면서 이대앞 수선집들 여기저기서 엄청 띄워줬죠.
    꼭 필요한 옷이면 사입으면서 소비생활도 하고, 기업인들에게는 그게 차라리 경기호전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여간 그땐 고쳐입을 옷이 없어서, 머릿속에 옷 고치려면 이대앞 수선집을 가야지 하고 있었죠.
    그러다 재작년엔가 정말 고쳐야 할 옷인데 좀 비싼 옷이라 동네에서 고치느니 생각난 김에 언론에서 추천해준 이대앞으로 가자, 그러면서 주저없이 갖다 맞겼죠. 결과는 위에 말씀하신 분들과 마찬가집니다.
    수선비는 동네의 거의 3배였던 기억이... 동네에선 대체로 기본이 4000원 수준인데 그 가격이면 수선했을 것인데 이대앞에서는 15000원인가 20000원 줬던 것으로... 고쳐놓은 옷모양요? 지금 거의 못 입죠. 맘먹고 한번 입을래면 짜증나고. 그래도 아까워서 버릴 수도 없고. 누구 줄 만한 사람도 없고.

  • 12. 퉁퉁이
    '03.8.10 1:56 PM

    저 역시 이대 앞 수선집은 말리고 싶어요. 겨울코트 한번 맡겼다가 디자인 다 버리고 약속도 안 지키고 해서 정말 기분 상했습니다. 요 앞에 말씀하신 안토니오 옷 병원도 잘 한다고 하던데... 제가 명품 수선해서 실패하지 않은 곳은 명동사와 한길사밖에 없어서요.

  • 13. 단순한열정
    '03.8.11 1:06 PM

    차라리 적당한 분에게 선물하심이 어떨가요?
    눈 딱감고..어차피 안입게될거같아서요..

  • 14. 바비
    '03.8.11 3:29 PM

    선물요? ㅠㅠ. 아녜요...이 다음에 아기 가지면 그때 입을거예요^^차마 선물은...

  • 15. 바비
    '03.8.11 3:31 PM

    여러분들...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됐어요. 수선값이 비싸고 또 수선후를 장담못한다니...망설여지네요. 그 수선비로 덕운상가 갈까요? 버버리는 아기 가지면 만삭될때 입고 다닐까요? 배가 불룩해서 그땐 입을만할거 같은데^^근데 계절을 잘 맞춰야겠는데요 ㅋㅋ

  • 16. 이미승
    '03.8.11 5:58 PM

    버버리가 명품이라서 욕심이 나시지요.
    저도 97년도에 미국 미시간아울렛에서 그 때 500불정도주고 직접 입어보고 사왔어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는 정말 잘 안입어지더라구요.
    일단은 옷이 너무 무거원서 들고 있기도 한 짐이고요. 너무 뻣뻣하고요.
    그 때 친정아버지 것도 사왔는데, 역시나 무겁고 부담스럽다고 하시며 1년이 지나도록 안 입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자.
    그래서 과감히 팔았습니다.
    경매 사이트 통해서 50만원에 팔았어요. 살때의 환률이 700원대였으니까, 그리 밑지고 판 것은 아니고요.
    아버지것도 97년에 샀던거 2000년에 40만원에 팔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잘 한것같아요.
    아무리 명품이라도 나에게는 오히려 무거운 짐짝같았으니까요.
    요새는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도 많이 잘 나오쟎아요.
    고치셔도 만족한다고 볼 수 없고, 고치고나면 오히려 처분하기가 더 힘들 수 있어요.
    있는 그대로 처분하시고 그 돈으로 가을에 새로 장만하시는 것이 더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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