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여자가 이런 행동을 했는데...

.... 조회수 : 18,299
작성일 : 2019-07-12 17:57:04
이사 온지 한달인데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여자인데 서로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갑자기 어머 여기 이사 오셨나봐요.
하길래
네... 이사 왔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몇층에 사는데 나중에 커피 한잔 해요
그러더라구요
진짜 뜬금없이...
그러더니 제 아이를 보더니 나이가 몇이예요
묻길래 전 30대 후반이예요. 그랬더니 자기도 30대 후반라고...
그러더니 자긴 아이가 크대요
고등학생이라고...
(저는 아이가 한명이고 아기예요)
갑자기 휴대폰을 들이대며 나중에 커피 하자며 전번을 묻는데
제가 정말 그 순간 너무 어버버버 하여
결국 폰번호를 알려줬어요. 바보같이 순식간에
근데 그 순간 저한테 전활 걸더니 이름이 뭐녜요.
그래서 그냥 00엄마예요 라고 하고 그 여자는 내렸는데
그 여자 손을 보니 a4용지인데 거기 빼곡히 성경구절을 적었더라구요;;
그걸 접어서 들고 내리기에
뭔가 이상하다...
내가 실수를 했구나
아차 싶었죠.
그런데 그 후 갑자기 그 여자한테 연락이 와요.
안받았어요.
그랬더니 문자가 와요.
그래로 적을게요.
아까 엘베에서 본 ㅎ 사람이예요 ^^전 오후엔 도서관으로 뭘 배우러 다녀서
오전에 시간이 좋은데 ^^
저희집에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 ^^;;

그래서 씹었습니다
그랬더니 30분 후 또 연락이 왔어요
이번엔 받았어요. 누구냐 물었더니
그랬더니 반가운 목소리로 아까 엘베에서 만난 사람인데 오늘 커피한잔해요
그러길래
아 제가... 제가 (말 더듬 ㅠ) 제가 요즘 바쁜 사... 바쁜 사정이 좀 있어서
나아~중에 (강조함) 그러니까 나!중에 커피한잔해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좀 변하면서
저는 시간이 나신다 하셔서... 그래서 커피 마시자 한건데
네 알겠습니다
하며 퉁명스럽게
어떻게 보면 좀 쉽게 포기를 하고 끊네요

근데 이거 제가 좀 이상한걸까요
그 사람은 순수하게 그런건데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IP : 49.166.xxx.17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12 6:01 PM (59.29.xxx.186)

    신ㅊㅈ 같아요.
    그렇게 커피 마시러 가서
    일상 이야기 하면
    그게 그대로 보고가 돼서
    원글님을 목표로 하는 팀을 짜고
    훅 들어와요.

    저도 옆집 아줌마에게 당해본 사람입니다.

  • 2. 잘하셨어요
    '19.7.12 6:01 PM (115.143.xxx.140)

    그 사람이 이상한거 맞고 님은 엉겁결에 훅 들어오니 거절 못하신것 뿐이죠. 그 자리에서 거절했으면 그 사람이 좋다고 했을까요..

  • 3.
    '19.7.12 6:02 PM (221.151.xxx.139)

    울동네 누가 반갑게 인사하길래 성당에서 만난 분인가 했더니
    교회 다닌다고 교회에서 봤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저 성당 다녀요
    그리고도 번번이 만나면 인사해요
    그냥 네 하고 말아요
    잘 하셨어요
    마음 안 내키는 만남은 끝이 보이는데 그 분한테나 원글님 한테나 잘 하셨어요

  • 4. ....
    '19.7.12 6:03 PM (220.87.xxx.224) - 삭제된댓글

    한국 여자 거절 못하는 고질병 참...

  • 5.
    '19.7.12 6:04 PM (210.99.xxx.244)

    친하게 지내고 싶은가보네요. 저도ㅈ엘베타면 위아래 사시는 언니가 차하러 오라고해요.

  • 6. ㅡㅡ
    '19.7.12 6:13 PM (116.37.xxx.94)

    작전들어올것같은데 조심하셔요

  • 7. ㅇㅇㅇ
    '19.7.12 6:18 PM (211.194.xxx.64)

    초면에 원글님이 찝찝하고 안내키는 행동을 한다면
    거르세요. 너무 뜬금없이 접근하네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죠.

  • 8. 맞아요
    '19.7.12 6:19 PM (222.234.xxx.222)

    앞으로는 초면에 적극적인 사람들 조심하세요!!

  • 9. 아줌마
    '19.7.12 6:21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다음에 아마 찾아올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인가 사이비종교일듯.

  • 10. 님도 참
    '19.7.12 6:24 PM (110.70.xxx.176)

    순진하시네요 ㅎ
    첨부터 전번 물어보는 사람한테 어찌그리
    친절히 답변을 따박 따박 해주시고..

  • 11. 아 ㅎ
    '19.7.12 6:28 PM (58.78.xxx.80)

    좀 웃겨요 ㅎ

  • 12. ..
    '19.7.12 6:39 PM (115.140.xxx.190)

    전 해외에서 똑같은 경우였어요 한국사람이 같은 아핀트 사니 차마시자고 너무 적극적인게 찜찜했지만 빵들고 내려갔는데요 앉자마자 끝도없이 하느님,교회얘기..종교없다고 교회다닐생각 없다니까 표정 싹 변하더니 아까 보니 애가 똘똘하던데 애키우는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될줄알고 교회안다니냐고 엄마가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와..불쾌하다고 나왔는데 너무 들이대는사람 무서워요

  • 13. 개독들 진짜
    '19.7.12 7:00 PM (211.104.xxx.220)

    윗님ᆢ해외에서도 저러는군요
    전 진짜 개독이라면 이중인격자들이 많아서 한두번도
    아니고 ㅠ 넘 싫어요

  • 14.
    '19.7.12 7:16 PM (118.40.xxx.144)

    신천지 하나님교회 여호와증인 일것같아요 저두 같은아파트아줌마가 나중에 커피한잔해요 여러번얘기하던데 연락안했어요

  • 15. 초면에
    '19.7.12 7:18 PM (223.39.xxx.167) - 삭제된댓글

    전번 묻는게 정상은 아니죠

  • 16. 저도
    '19.7.12 7:31 PM (211.36.xxx.83)

    신천지나 사이비쪽

  • 17. ...
    '19.7.12 7:34 PM (221.151.xxx.109)

    인사까지는 오케이
    그 이후부터는 다 이상
    정상아님
    전번 차단하고 더 이상 엮이지 말것

  • 18.
    '19.7.12 8:40 PM (39.118.xxx.236)

    전세 사는데 인터폰 액정이 고장나서 얼굴이 안보여요..
    요즘 부쩍 벨 누르고 문 열어 주면 교회, 절 운운하는 여자들 땜에 화나요ㅠㅠ
    세탁소나 택배인줄 알고 문 열면 숨어있다가 나와서 포교활동하는 분들...
    그런 식으로 전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 19. 에휴
    '19.7.12 9:57 PM (211.202.xxx.108)

    저도 애 두 살때 아파트내 장터 나갔다가 또래 여자 둘이 언제 이사왔나, 어느 동 어느 집이냐 친근하게 말 걸길래 별 경계심 없이 짧은 수다 떨었는데, 이틀 후 누가 띵동해서 나가보니 그 둘이 문앞에 서있더라구요. 커피 한잔 하러 왔다며...헉!스럽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여 이런저런 얘기하다 교회 나오라길래 철벽 쳤네요.
    수법들이 아주 비슷하구만요.

  • 20.
    '19.7.12 10:20 PM (182.215.xxx.169)

    신천지 아님 하나님교회 인가봐요.
    조심하세요.

  • 21. 헤븐리
    '19.7.13 7:49 AM (175.223.xxx.224)

    포교, 전도 이런 것 하는 사람들이 새로 이사온 사람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작업 들어오더라구요. 조심하세요.
    저희 아래층 아저씨가 집사인지 그런데 이사 초기에 엘리베이터에서 온 층 사람들한테 엄청 아는 척 말 걸고 하길래 딱 잘라버리고 목례만 하고 외면하니 이후 더는 시끄럽게 만들지 못하시더군요.

  • 22. ㅎㅎ
    '19.7.13 8:53 AM (223.38.xxx.120) - 삭제된댓글

    독실한 불교신자라고 하세요. 모태신앙이라고 ㅋㅋㅋ

  • 23. 포섭
    '19.7.13 12:40 PM (223.38.xxx.174)

    꼭 다른 종교 있다 하세요.
    개신교나 불교라 하세요.
    신천지나 여호와는 천주교신자들한테는
    막 댐비니 천주교 핑계는 대면 안됩니다.
    저는 가톨릭이지만
    그런 사람들 마주치면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귀찮아서
    개신교라 합니다ㅎㅎ

  • 24. ...
    '19.7.13 1:10 PM (1.236.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이사 들어오는 날 한참 짐 들일때 오더니 '자기가 윗집 사는데 어느분이 이사들어오시나 궁금해서 와봤다' 하더라구요. 윗집이라니까 친절하게 대했죠. 며칠 후 벨 누르더니 이사는 잘했는지 궁금하다고 차 한잔 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들어오시라 하고 차 줬더니 '사실은 윗집이 아니라 옆단지인데 지인 방문했다가 인상이 좋아서 와봤다는 둥 하더니 종교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전 종교도 다르고 외출해야 한다고 보냈는데 2-3일뒤부터 벨 누르고 어떤 날은 현관 손잡이에 반찬 1번 먹을 정도랑 편지에 구구절절 써서 전도하더라구요.
    반찬은 언제 두고간지도 모르는데 버리고 그 후로도 몇번 벨 누르길래 오지마시라고 써붙였더니 그후로 안왔어요. 이 정도면 사기죠? 다음엔 경찰 부르든지 해야겠어요.

  • 25. ...
    '19.7.13 1:11 PM (1.236.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이사 들어오는 날 한참 짐 들일때 오더니 '자기가 윗집 사는데 어느분이 이사들어오시나 궁금해서 와봤다' 하더라구요. 윗집이라니까 친절하게 대했죠. 며칠 후 벨 누르더니 이사는 잘했는지 궁금하다고
    차 한잔 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들어오시라 하고 차 줬더니 '사실은 윗집이 아니라 옆단지인데 지인 방문했다가 인상이 좋아서 와봤다는 둥 하더니 종교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전 종교도 다르고 외출해야 한다고 보냈는데 2-3일뒤부터 벨 누르고 어떤 날은 현관 손잡이에 반찬 1번 먹을 정도랑 편지에 구구절절 써서 전도하더라구요.
    반찬은 언제 두고간지도 모르는데 버리고 그 후로도 몇번 벨 누르길래 오지마시라고 써붙였더니 그후로 안왔어요. 이 정도면 사기죠? 다음엔 경찰 부르든지 해야겠어요.

  • 26. 좋은사람이면
    '19.7.13 1:12 PM (211.36.xxx.154)

    저렇게 훅 들어오지 않아요.
    교육수준 높은 사람일수록 타인의 바운더리 침해에 신중하고 천천히 진행해요.

    아주 못배운사람이거나
    사람을 수단으로 보는 부류죠.

  • 27. 111
    '19.7.13 1:13 PM (1.236.xxx.239)

    저는 이사 들어오는 날 한참 짐 들일때 오더니 '자기가 윗집 사는데 어느분이 이사들어오시나 궁금해서 와봤다' 하더라구요.
    윗집이라니까 친절하게 대했죠. 며칠 후 벨 누르더니 이사는 잘했는지 궁금하다고 차 한잔 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들어오시라 하고 차 줬더니 '사실은 윗집이 아니라 옆단지인데 지인 방문했다가 인상이 좋아서 와봤다는 둥 하더니 종교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전 종교도 다르고 외출해야 한다고 보냈는데 2-3일뒤부터 벨 누르고 어떤 날은 현관 손잡이에 반찬 1번 먹을 정도랑 편지에 구구절절 써서 전도하더라구요.
    반찬은 언제 두고간지도 모르는데 버리고 그 후로도 몇번 벨 누르길래 오지마시라고 써붙였더니 그후로 안왔어요. 이 정도면 사기죠? 다음엔 경찰 부르든지 해야겠어요.

  • 28. 요즘
    '19.7.13 1:15 PM (1.237.xxx.200)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거의 전투적으로 포교활동해요. 교회나 성당 다닌다고 해도 포기 안해요. 집요해요.

  • 29. ..
    '19.7.13 1:16 PM (175.119.xxx.68)

    또 전화오면 돈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 30. 저렇게
    '19.7.13 1:30 PM (223.33.xxx.104)

    훅 치고 들어오는건 다 목적이 있어서에요 과한 친절은 없어요 원글님 느낌이 맞으니 철벽치세요!! 저는 신천지에 당했어요.

  • 31. 딱보니
    '19.7.13 1:41 PM (125.185.xxx.24)

    하나님의 교회 .. 어머니하나님 ...
    지긋지긋하다 정말

  • 32. 완전
    '19.7.13 2:05 PM (116.126.xxx.43)

    비슷한 경험 있어요
    하나님의 교회더군요
    초반 어찌나 끈질기던지
    무섭더라구요

  • 33. ...
    '19.7.13 2:10 PM (121.167.xxx.158) - 삭제된댓글

    교회 전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이긴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존에 알고 있는 사람도 관리하기 힘든 판에 새로운 사람전번까지 입력할 성의라면 순수한 뜻은 아닐듯.

  • 34. ...
    '19.7.13 2:47 PM (59.14.xxx.232) - 삭제된댓글

    개소름.......
    소름 끼쳐요.
    언제 봤다고.......
    원글님 1도 안 이상해요. 그리고 전 전화번호 안 주거든요. 절대 싫어ㅠㅠ

  • 35. ..
    '19.7.13 3:33 PM (182.224.xxx.39)

    미안해하지마세요.또 연락옵니다.정색해도 떨어질까말까입니다.

  • 36. 어휴~
    '19.7.13 4:18 PM (175.211.xxx.106)

    우리엄마 사는 전원주택에서 혼자 집보고 있는데 조용한 겨울 오후...웬 60대쯤 멀쑥하게 양복 입은 남자가 집주변을 훔쳐 보더니 (대문이나 담없는 오픈된 정원)안에 들어와 거실 창으로 들여다 보며 인사하기에 깜짝놀라 누구세요? 하니까 요 아래 교회의 목사라고, 교회 나오라고...일장 설득이 시작되는 분위기라 불교 믿는다고 자르는데도 전도는 계속되고...
    아, 이거 주거침입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083 밀양 가해자라고 검색하니까 2 ㅡㅡ 03:08:22 206
1599082 KBpay 뽑기 떴어요!!!! 10 ㅇㅇ 02:16:16 707
1599081 그녀가 죽였다 (인천 아동 유괴 살인 사건) 웹소설인줄 02:07:59 537
1599080 입만열면 거짓말인 김건희 3 000 01:51:17 676
1599079 밀양 중학생 성폭행 범죄는 다시 드러나야합니다 7 01:27:13 837
1599078  18,000년전 강아지 화석이 발견됐는데 1 .... 01:26:15 1,050
1599077 민사소송에서 진정서 제출하면 3 ㅇㅇ 01:26:07 149
1599076 수선실이야기 4 옷수선나라 01:08:48 750
1599075 갱년기인지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요 4 Kiwigi.. 01:07:50 590
1599074 노래하는 수지 피아노치는 보검 2 ㅇㅇ 00:57:31 863
1599073 네이버 줍줍 받으세요 3 ..... 00:50:13 664
1599072 수면제 먹은경우 일반적인 현상인가요? 5 ... 00:41:30 907
1599071 최민식, 최광일배우 친형제네요 8 오잉 00:40:51 1,905
1599070 롯데온-국민카드) 구운계란 쌉니다 ㅇㅇ 00:40:14 299
1599069 파묘에서 봉길이가, 왜 손을 덜덜 떨었던 건 가요? 뒷북 00:35:53 499
1599068 고무줄 총 쏘는 강아지 5 ㅇㅇ 00:25:51 697
1599067 책 구경하세요 1 그냥 00:22:04 396
1599066 이런 얘기 자랑인가요? 17 질문 00:03:56 2,978
1599065 입대 예정 아들 깔창 추천 부탁드려요 6 코코2014.. 00:03:48 499
1599064 쥐젖떼고 듀오덤 붙였는데 며칠 두나요 1 얼마나 00:02:59 577
1599063 엄마가 암인것 같습니다. 5 rooria.. 00:01:57 2,441
1599062 히어로는 아니면 나한테 이래도 돼? 13 히어로 00:01:18 1,833
1599061 담금주 고수님 계십니까? 1 살구 2024/06/02 374
1599060 어떤 남자가요 15 2024/06/02 1,725
1599059 책을 찾아주세요 3 오렌지1 2024/06/02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