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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 도우미한테 기분 나쁘네요.

러닝맨 조회수 : 23,564
작성일 : 2018-12-18 23:58:17
석달 정도 저희 집에 오는 가사 도우미가 있어요.
아기 예뻐하고 아기 안을때 손씻고 하는게 마음에 들어(안 그런 분 꽤 많아서요)저도 잘 해드렸어요.
반나절만 일하시는데 제가 집안 정리를 잘 하는 편이고 같이 거들어서 그 분도 일주일 두번 오시기로 한거 먼저 한번만 오겠다 하셨어요 할 게 별로 없다고...
명절때도 2,3만원 더 챙겨드리고 밖에 나갔다 오면 간식도 사다 드리고 그랬네요.
그런데 제가 일이 생겨 가사도우미가 청소하는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쓰레기통 비닐도 안 씌워 놓고 방마다 불은 다 켜놓고 부엌 청소도 대충대충... 이불 빨래는 귀퉁이가 접히게 대충 빨래 건조대에 걸쳐놓고 재활용 쓰레기통도 안 비워놓고 음식물 쓰레기도 묶어만 놓고 안 버려놨더라구요.
바닥에도 뭐가 자꾸 밟히고 빨래도 돌려놓고 안 널어놨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위의 사항들을 종이에 적고 신경 써 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적었어요.
그런데 이걸 읽은 도우미가 목소리가 싹 변하면서 노골적으로 기분 나빠하네요.
자기가 언제 재활용을 다 안 버렸냐길래 두어번 그냥 가셨다 했어요.
자기가 불 다 안 끄고 갔냐길래 그렇다고 하니 갑자기 몇달전에 저 쓰라고 사오신 돌돌이를 집으며 이거 도로 가져가겠다고 하시네요. 제가 아기가 자꾸 돌돌이를 건드려서 커버가 달린 돌돌이를 한달전에 또 사놨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거 가져가겠다길래 그러시라 했어요.
그리고 부엌도 제가 설거지는 오시기 전에 다 해놔서 싱크대 청소만 하면 되는데 너무 대충하는게 티가 나서 거친 수세미로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망사 수세미는 설거지용입니다. 이렇게 써놨더니 제가 그렇게 적은 종이에 '설거지용으로 안 했습니다. 행주로 했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네요.
제가 기분 상하셨냐고 물으니 자기는 다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적어놔서 당황스럽데요.
저는 솔직히 그 동안 마음에 안 들어도 아기 예뻐하시는것때문에 참았거든요. 평소애도 화장실불은 항상 켜놓고 돌아다니시구요.
오늘은 집에 돌아오니 모르는 더러운 칫솔이 제 칫솔통에 꽂혀 있어 문자로 혹시 칫솔 두고 가셨냐니까 자기꺼 아니래요. 이게 어디서 나온건가요? 물으니 답변이 없어 그럼 그냥 버릴게요 하니까 그렇게 하래요 자기꺼 아니라고.
청소용 칫솔 같은데 그걸 왜 칫솔통에 꽂아놨는지
평소에도 일 다니는 다른 집 흉을 저한테 그렇게 보면서 거기 그만 둘까보다 하시는데 갑자기 일 그만두면 그집이 당황할거라는걸 너무 잘 알고 하는 말인데 자기한테 부탁할 일 있으면 다 얘기하라고 한 사람이 갑자기 저렇게 나오니 저도 기분이 상하네요.
제가 적은 주의 사항을 다 읽고 (열 가지 정도 돼요) 틱틱 거리고 기분 나빠하길래 저도 실수 많이 한다 완벽한 사람 어디있냐 바쁘면 그럴 수 있는거 알기때문에 신경 좀 써달라고 적은거다 우리 남편도 불 안 끄고 돌아다녀서 제가 잔소리 좀 하는 편이다 하니 이집 남편은 참 착하다고 사모님 잔소리도 다 견디고 이러네요.
저 평소에 도우미한테 잔소리 안 해요 그런 사람이 이렇게 말하니 그런걸까요?
아기 있는 집은 도우미들이 꺼린다고 해서 일부러 집안일도 도와드리고 오시기 전에 집안 정리도 다 해놓고 돈도 추가로 드린적도 많은데 저렇게 나오니 제가 당황스러워요.
이 아줌마를 계속 써야 할지 고민이네요.
IP : 220.75.xxx.178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려
    '18.12.19 12:0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지만 원래 지적질 하면 좋아할 사람 하나 없어요.
    융통성 있게 좋게 좋게 이야기했음 좋았을 텐데요.
    가사도우미 아니라, 원글님이 사업장을 하셔서 알바를 쓰더라도 지적질 하면 좋아할 사람 없어요.
    한두번은 그냥 넘어가주고 정 보기 그런것만 신경써달라고 조심스레 얘기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고용된 입장에서 돌돌이를 쓰라고 가져왔을 정도면 그래도 애정을 갖고 일했던 분 같아요

  • 2. ..
    '18.12.19 12:03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바꿔야죠.
    그냥 쓰면 호구인증

  • 3. 이미
    '18.12.19 12:03 AM (211.187.xxx.11)

    그 사람이랑은 끝난 거 같아요. 더러운 칫솔 꽂아놓은 거 보니
    그냥 두면 더할 거 같은데요. 그만 두게 하시고 다른 사람 찾으세요.
    그리고 내게 와서 다른 사람 욕하는 사람은 백퍼 내 욕도 그렇게 해요.

  • 4. 러닝맨
    '18.12.19 12:06 AM (220.75.xxx.178)

    맞아요 제가 잘 해드리니 저랑 아가한테도 잘 하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청소를 대충한다는 느낌이 들더니 처음 집 비웠을때는 집에 와보고 좀 그렇더라고요 불은 다 켜져 있고 걸레도 안 널어놓고 물건들이 제자리에 안 놓여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렇게까지 싫은 티를 노골적으로 낼까 싶어요. 전 잔소리 한 적이 없고 이번이 처음인데 남편이 대단하다는 둥 이러기 시작하는데... 제가 눈치가 다 보이더라구요.

  • 5. 말할것도 없이
    '18.12.19 12:06 AM (182.222.xxx.106)

    당장 그만오라 해야죠.. 이걸 고민하는 거 자체가 이해불가

  • 6. ..
    '18.12.19 12:08 AM (211.106.xxx.58)

    제가 봤을땐.. 두번오는걸 한번으로 줄인것 자체가 일을 하기 싫다는거에요
    이 집 일이 싫은게 아니라
    일 자체가 싫으신분인데 돈은 벌어야겠고 나오시는것 같아서요
    게으르신 분인것 같은데요
    간절하게 생계가 달린분이 아니니 대충하겠죠

  • 7. 러닝맨
    '18.12.19 12:11 AM (220.75.xxx.178)

    저도 먼저 횟수를 줄여 말하시길래 왠일이지 했어요. 그리고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시는거 같아 고마워서 남편 통해 식료품 선물세트도 구해서 드리려는데 며칠을 계속 안 가져가시길래 왜 안 가져가냐고 물으니 저한테 그걸 그렇게 주고 싶으시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구해온건데 싫으시면 필요한거만 몇개 가져가시라고 포장을 뜯어놓으니 제일 좋은거 몇개만 가져가시더라구요.

  • 8. ..
    '18.12.19 12:15 AM (211.106.xxx.58)

    ㅋㅋㅋㅋ선물세트 하나도 귀찮아서 다 못들고 가는분이 청소 못하실것 같아요
    더하면 더했지 아닌것 같네요

  • 9. ...
    '18.12.19 12:15 AM (117.53.xxx.134)

    원래 일시키는 사람하고는 개인적인 얘기는 하지말고
    순전히 일적으로만 대해야 어려운? 줄 알고 일 열심히 해요. 첨부터 넘 편하게 잘해주셨어요. 지적하지 마시고 그냥 관두게 하는 게 더 좋을뻔 했네요. 그냥 다른 사람 구하세요.

  • 10. 동이마미
    '18.12.19 12:16 AM (223.38.xxx.218)

    스팸햄 선물셋트였을까요?

  • 11. 도우미를
    '18.12.19 12:16 AM (223.38.xxx.30)

    떠나서 사람이 못됐네요.

  • 12. 러닝맨
    '18.12.19 12:18 AM (220.75.xxx.178)

    관두게 하는게 낫겠죠? 더러운 칫솔 꽂아놓은거 보고 구역질이 나서... 나 없는 사이에 뭐라도 해놨을까 싶은 나쁜 생각마저 들어서 생수통에 물도 못 마시겠더라구요. 이불빨래에서도 오늘따라 유독 세제 냄새가 너무 나서 내일 다시 빨려구요 ㅜ

  • 13. 당장.
    '18.12.19 12:19 AM (112.150.xxx.194)

    그만두게 하세요. 사람이 못됐네요.

  • 14. ...
    '18.12.19 12:19 AM (123.111.xxx.35)

    잘해드리면 우습게 보더라구요..
    저는 산후도우미랑 어린이집 선생님 겪으면서 그런 느낌받았어요..
    도우미분 오셔서.. 배려해드린다고.. 하루정돈 원래시간보다 2시간 먼저 가시게 했더니... 그뒤부턴 그시간에 가려고 준비하시더라구요..
    5시에 가셔야하는데... 3시에 보내드리고.. 또 그걸로 모잘라 두시에 보내드리고 ㅎㅎㅎ 약속된 마사지도 나중엔 할 생각도 안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제가 잘해드리고.. 왠만해선 컴플레인 안거는 타입이란거 파악한뒤론... 행정처리는 대놓고 건성건성하시더라구요.
    매일 성의껏 써주시던 노트에도.. 이젠 아예 기저귀 없어요. 손수건 보내주세요. 이런 말 외엔 아예 안쓰시고요 ㅎㅎㅎ

    이런거 겪고나니... 첨부터 좀 까다롭게 구는게 나쁜것만은 아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15. ...
    '18.12.19 12:21 AM (39.116.xxx.42)

    당장 오지 말라고 해야지요.
    칫솔만 문제가 아니라 음식물에 해코지나 안 했을까 모르겠네요. 애기 용품들 잘 살펴 봐요,
    도우미 당장 바꿔요.

  • 16. ㅇㅇ
    '18.12.19 12:32 AM (1.244.xxx.159)

    이게 고민할 거리가 돼나요?
    이집 남편 참 착하다고 이죽거리다니 그냥 돈 벌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데 얼굴보기 편하세요?

  • 17. ....
    '18.12.19 12:41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너무 무성의하다면 다른 분을 구하시고
    그런데 읽으면서 든 생각이
    사람 부리는 것도 요령이 있어요.
    일대일 고용관계에서 저번 시간에 본인이 잘못한 점 10가지를
    종이에 문자로 써붙여놨을 때 받는 느낌하고
    얼굴봤을 때 둘러 말하는 건 다른데
    어떤 항목을 특히 안한다기보다 이건 전반적인 성의부족이 조금씩 모든분야에 티를 내는거잖아요.
    그러면 그냥 청소만 좀 신경써달라 했어도 본인이 뜨끔하면서 정신차렸을 수 있는데
    못한점을 10개씩 찾아서 써서 읽게하는 방식은 인간 심리상 서로 감정이 상할수밖에 없어요.
    싫은 소리나 요구는 왠만하면 얼굴보고 하는게 훨씬 좋아요.

  • 18. 여기서
    '18.12.19 12:42 AM (112.145.xxx.133)

    도우미 편드는 댓글은 도우미들이 쓴 글이예요
    자선사업이나 기부 아니잖아요 바꾸세요

  • 19. ....
    '18.12.19 12:48 AM (59.15.xxx.141)

    당연히 바꾸셔야지 뭘 고민하세요
    저도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사람 쓰는게 힘든데요
    요즘 많이들 쓰는 앱으로 부르니까
    청소 끝난 후에 평가도 할수 있고
    마음에 안들면 바로 앱에서 교체요청하면 돼서 넘 편하더라고요

  • 20. 기막혀요
    '18.12.19 2:02 AM (58.79.xxx.248)

    처음엔 저도 도우미 비위 맞추고 눈치 봤죠
    이젠 청소 덜 됐다 짜증도 내고 그럽니다
    작은돈 버는거 아니잖아요
    잘 하려 애써도 모자란데 대충 해먹겠으면 그만두라 하세요

  • 21.
    '18.12.19 2:17 A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고민할게 따로 있지..
    애기 해꼬지 당하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할 건가요?

  • 22. 하하
    '18.12.19 3:08 AM (218.38.xxx.93)

    딱보니 횟수 줄여서 수입 줄었다고 시위하네요. 가사도우미 넘쳐나요. 점차 외국인, 로봇으로 대체될거구요.
    아기있는집 아니면 수요가 많지도 않아요. 어지를 사람도 없고 기계로 충분히 커버되는데 왜 생돈 주고 사람쓰나요? 내돈주고 지적질도 못하나요? 첫댓글님 같은 분은 어디가서 소비자 컴플레인도 하지 마세요. 나라에 세금 다 내고 혜택 없어도 지적질하지 마시구요.
    베이비시터도 그렇고 가사도우미들도 자리많다고 까부는데 몇년 안 남았어요.

  • 23. 그만
    '18.12.19 3:11 AM (115.143.xxx.205) - 삭제된댓글

    그냥 그만두라고하세요.
    찾아보면 일 할 사람많아요정말

  • 24. 존댓말 좀
    '18.12.19 3:12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가려서 쓰자구요. 게시판에서 생판 모르는 가사도우미에게 이래셨어요 저래셨어요 하고 극존칭을 그리 쓰나요.

  • 25. AAD
    '18.12.19 3:18 AM (119.194.xxx.70)

    불행하게도 고용주와 고용인은 적당한 긴장관계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부족해서이죠.
    긴장이 안되면 일처리가 빠르게 제대로 안될수밖에 없습니다.
    도우미에게 마음을 의지하면 안되겠죠.
    갑을이 바뀌는거죠.
    이미 관계가 틀어져서 계속 갈등이 유발될 수 있으니 다른 분 쓰시는게 좋겠네요

  • 26. 정리
    '18.12.19 4:20 AM (58.234.xxx.217)

    무엇보다도 다른집 험담하는 도우미는 아웃입니다.
    다른집가서는 우리집 얘기할게 뻔하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면
    가차없이 바꾸세요. 그 도우미는 점점 나빠지면 나빠졌지
    절대 나아지지 않을거에요.
    예전에 우리집에 오던 도우미 생각나요.
    하루종일 남의집 얘기하다가 한시간 대충 일하고 가던
    어이없던 아줌마. 그땐 새댁이라 순진해서 휘둘렸죠.
    이젠 도우미 오시면 일과 관련된 얘기 외에는
    일체 말 섞지 않아요. 차갑게 느껴져서인지 알아서 긴장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도우미와 사적으로 가까워지지 마세요.

  • 27. 건조기
    '18.12.19 4:39 AM (49.196.xxx.239)

    식기세척기는 안되더라도 건조기는 들이시면 집안일이 덜 해요.

  • 28. ㅌㅌ
    '18.12.19 6:06 AM (42.82.xxx.142)

    바꾸는게 답인데
    파출부하는 사람들 다 거기서 거깁니다
    태생이 남의일 하는게 인에 박힌 사람들이라
    자기일처럼 하는사람 잘없어요
    그리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사소한것도 대충하는거 보면 일상사가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하나하나 다 부딪힐수 밖에 없어요
    지적하면 더 기분나빠하고..사람쓰기가 제일 어렵죠

  • 29. 도우미했던경험
    '18.12.19 6:47 AM (39.112.xxx.143)

    아이들이 커나가고 금전적으로 필요한부분이
    많아 가사도우미를 3년간한적있었는데요
    어느곳에가든지 제가 고용주와 거리를두고
    제일만했어요 서로대화를 편하게주고받는 사이가
    되다보면 일도 처음마음처럼 잘안하게되더라구요
    도우미분은 바꾸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앞으로 더하면더한상황이 벌어지게될뿐 내돈쓰고
    좋은게 좋은거라생각하며 내자신이 스트레스죠
    도우미분도 다른곳에 갈데가된것같네요
    그리고 어느분이오시던 적당한거리를 두시고
    대하시는게 좋아요 서로어려운줄을 알고느껴야
    적정한선을 넘지않거든요

  • 30. ...
    '18.12.19 8:27 AM (122.36.xxx.161)

    그 도우미분은 그만 두시게 하는 게 좋겠어요. 남의 집안 얘기하는 걸 보니 인성이 좋지 못합니다. 그런데 원글님도 지적사항을 종이에 그렇게 적어서 주시니 도우미 입장에서도 모욕적이라고 느끼셨을 것 같아요. 그렇게 종이에 나열해서 지적하는 건, 가족 간에서도 하면 기분나쁠 행동이에요. 아무래도 딱딱하고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선물셋트는,,, 너무 무거워서 가져가기 힘들다고 생각했나봅니다.

  • 31. 러닝맨
    '18.12.19 8:33 AM (220.75.xxx.178)

    지적이라고 해야 하나... 뭐는 어떻게 해주세요 이렇게 적었어요 예를 들어 퇴근 하실때는 꼭 소등해 주세요 이런식으로요. 외출하면 일일히 말하기 힘들어 적은건데 이런말도 못하면 제가 넘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요.

  • 32. ...
    '18.12.19 9:25 AM (49.166.xxx.118)

    배부른거 같구요...
    님이 한참어리고 그런데 지적질을 쭉 10가지나 적어 보여주니깐 욱한거 같네요...
    근데 도우미중에 자기살림처럼 하는 사람없어요...
    님도 포기할건 포기하고 쓰던지 아님 도우미들 맘에 드는 사람없을거구요...

    사실 일머리도 좋고 부지런하고 손야무지고 그리고 고용주에게
    서비스확실하고 그러면 사실 누가 도우미만 하겠어요..
    누가 붙박이로 앉혀도 벌써앉히지요...

    님도 쓰레기통 비닐씌우기 이불너는데 네귀퉁이 안접히게 거는거부터해서 너무 꼼꼼해요..
    그럼 웬만한 사람은 성에 안차요..
    도우미개념은 더러운거 청소하고 설거지 청소 빨래 이런거지
    매번 대청소같이 하는건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님이 하는데 손안닿는데까지 힘드니깐 해달라는건 무리라는거예요...
    설거지를 맡기고 님이 설거지통을 씻는게 낫다구요...

    저도 도우미시켜봤는데 좀 일잘한다 싶음 돈밝히고 자기는 의사집만 들어간다 어쩐다 허세구요..
    나머지는 성에 차지도 않으면서 말만 많더라구요..

  • 33. .dfd
    '18.12.19 11:13 AM (210.100.xxx.62)

    일주일에 한번 오는 아주머니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기본적인거 해주시는 정도로 기대하고, 안 맞다 싶으면 또 다른 분 구해서 써야죠. 그러다 맘에 맞는분 구할 수도 있고.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의미둘 필요가 있을까요. 감정소모 입니다.

  • 34. 건강맘
    '18.12.19 11:18 AM (110.8.xxx.115)

    세상세서 사람 쓰는 게 제일 힘들어요.

    윗 댓글에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 말 많은데,
    백퍼센트 내 맘에 드는 사람 찾겠다 하는 자세면 정말 힘드실 거구요,(누가 남의 집 일을 그리 열과 성을 다해 합니까. 그러다간 뼈가 녹아나서 일 못 한대요...직접 도우미 분께 들은 말입니다. 그런 분 있음 아닌 게 아니라 벌써 붙박이로 어디 입주 도우미 하시겠죠.)
    1. 우선 순위 정해놓고(주방 청결, 화장실 청결, 정리 및 구석, 틈새 청소 등등), 그걸 열 개 중에 여섯, 일곱 만족하면 그냥 쓰시는데,
    2.처음부터 '업무적인' 관계 딱 유지하셔야 합니다.(존대하시고, 사담 금지, 뭘 더 챙겨드리거나 하지도 말고.)
    3.처음보다 소홀해지면(사람이 다 그래요. 반드시 처음보다 느슨해집니다.) 그거 다 원상복구하라 요구하시지 말고(그렇게 못 합니다.) 우선 순위 정해서 / 얼굴 보고 / 아무렇지 않게 / 단순명료하게 / 얘기하셔야 합니다. 한 번에 하나씩.
    "바닥 걸레질 좀 신경 써 주세요. 신랑이 뭐가 밟히더라네요."

    미안해 하지도, 민망해 하지도 마시고, 구구절절 오래 얘기하지도 마시고, 딱 그렇게만 얘기하세요.
    신랑 얘기는 왜 하나 싶으시겠지만, 도우미 분들 연세 많으셔서 그런지 신랑 얘기 나오면 움찔하니 같은 여자이자 나이 어린 저에게 지적질 받았다는 사실을 상쇄해서 받아들이시더라구요.

  • 35. 돈 내고
    '18.12.19 11:2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일해주는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무시하고 하녀대접하는거 아니면 업무관계예요.
    싫으면 계속 신경쓰일건데 빨리 그만두게하세요.
    이걸 왜 고민해요?

  • 36. 그런데
    '18.12.19 11:35 AM (61.32.xxx.74)

    도우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셔야 할듯요
    정말 내 일처럼 해주는 도우미 정말 없어요
    다들 꾀 쓰느라 바뻐요

  • 37. ㅇㅇ
    '18.12.19 11:49 AM (121.88.xxx.76)

    이런건 물어볼 만한 가치도 없죠...
    일도 못하고 맘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 왜 돈 줘 가며 씁니까...

  • 38. 뭣보다
    '18.12.19 11:57 AM (112.150.xxx.190)

    육아도우미 구한게 아닌데, 가사도우미는 가사일로만 일시키고 평가해야지요.

    일시키는 원글부터가 일주일에 한번 일하는 사람에게 기대치가 크네요.
    원글 자체가 결벽증도 좀 있구만요...그러니 보통기준에선 가사도우미가 필요하지 않는 집상태인데, 굳이 사람도 쓰는거고...

  • 39. ㅇㅇ
    '18.12.19 12:12 PM (211.246.xxx.213)

    가사도우미는 아니지만 시터로 일하고 있어요.
    저 나름 양심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내일처럼 해주길 기대하지는 마세요.

    사람마음이 본래 그래요.
    돈받고 하는일 그것도 몸으로 하는일은 하다보면 조금 편해지고 싶은게 인지상정입니다.

    저는 아기엄마랑 사적인 이야기 나누는게 제가 불편하더라구요
    아기만 최선을 다해서 보면 된다 싶은데요.

    가사일도 어느정도 병행하는데요.
    너무 깔끔함을 요구하면 겉으로는 알겟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좀 기분이 상합니다.
    아기있는 집이 어떻게 바닥에 부스러기하나 없이 유지할수 있나요?

    그리고 가끔 저도 화장실 불 끄는거 잊을때 잊고 아기산책때 에어컨 끄는거 어쩌다 깜빡할때도 잇엇어요. 만약 그게 반복되면 지켜보다 이야기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바로바로 지적 당하니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 기분이.들어 불쾌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돈주고 사람을 썼다고 해서 100%만족을 얻기는.어려우실거에요.
    입장을 바꿔 내가 만약 가사도우미는 아니라도 어디 업장에서 일하게 되엇다 하더라도 주인이 보지 않는데도 몸 바쳐 일하겟나요?
    그저 나에게 주어진 일만 하겟지요.

    저는 아기가 정이 들었고 베이비시터의.특성상 당장 그만둔다고 하는건 사람도리가 아닌거 같아 계속 하기는 하지만...

    일하는 입장에서도 참 기분 상할때가 많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해를 해가면서 어떡하먼 맘상하지 않게 전달할까를 좀 고민해 가면서 유지하먼 좋을거 같습니다

  • 40. ㄴㄴㄴㄴ
    '18.12.19 12:15 PM (221.138.xxx.197)

    누구나 지적질 싫어한다니 ㅠ
    친목질 하는 시간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원글이 잘못 없어요
    요구사항 적으신거 잘 하셨어요
    말로 했으면 말의 늬앙스에 따라 듣고 싶은대로 듣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서 또 서로 엇갈렸을수도 있어요

    사람 바꾸세요

  • 41. ㅡㅡ
    '18.12.19 12:38 PM (211.246.xxx.105)

    돈 받고 일하는데 제대로 못하면 지적질 당하는 게 당연하지
    어이가 없네요
    돈도 웬만한 사무직보다 더 많이 받으면서
    지적질 하나 듣는 것도 안된다면 세상에 파출부만한 직업이 없네요
    우리 딸 공부시킬 필요도 없이 파출부 하라고 하면 될 듯

  • 42. ...
    '18.12.19 12:45 PM (59.29.xxx.42)

    뭘 계속 써는걸 고민해요.
    며칠까지만 나오라고 하면
    원글 고생시킬려고 당장 안나오겠다고 할겁니다.

  • 43. ㄷㄷ
    '18.12.19 1:12 PM (59.17.xxx.152)

    감정이 이미 상해서 다른 사람 구하는게 서로 좋을 것 같아요.
    그 분도 여기서 해고돼야 다른 곳에서 조심할 거구요.
    그렇지만 위에 몇 분 지적처럼 제 생각에도 글쓴분이 상당히 기준치가 높으신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10여 가지를 쭉 적어 놓으면 아, 내가 이렇게 잘못하고 있구나 주의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저도 작지만 작은 가게 운영하면서 직원 써 보니 사장 마음처럼 해주는 직원은 없더라구요.
    위에 나온 댓글처럼, 그렇게 똑똑하고 야무진 직원이면 이 정도 월급받고 내 사업장에 안 있을 거라는 게 정답이더라구요.

  • 44. ha
    '18.12.19 1:40 PM (110.12.xxx.140)

    원글님 잘못 없어요
    그사람은 안 쓰시는게 좋겠어요
    새사람 알아보시고 처음부터 원하시는거 콕 짚어서 말씀해주시고,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시어머니 심보 안 나오도록 차음부터 예의있지만 사무적으로 할 말만 하고 지내세요.

  • 45. 우우
    '18.12.19 2:14 PM (221.149.xxx.219)

    도우미들 거기서 거기지만 저는 말많은거 다른집 흉보는거 이건 질색해요 그런사람은 끝이 안좋아요
    이번 도우미는 그만두게 하시고 새사람 찾으시고요
    이제 아시겠지만 잘하려하지 마세요 서로 상식적인 선에서 임금 잘 주고 이러면 돼요 뭐 일부러 챙기지 마세요
    그리고 잘못한 부분은 참다참다 열몇가지 쭉 늘어놓고 그것도 서면으로 그러시는건 좀 별로에요 그것보다는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가 미진했다 이러면 바로 그 즉시 화장실 청소 하신거에요? 여기저기 물때 덜지워졌어요 다시 해주세요 이렇게 그자리에서 지적하세요 까칠하다 소리 들을 수 있지만 그게 장기적으론 감정 안상하더군요 경험해보니.

  • 46. 우우
    '18.12.19 2:17 PM (221.149.xxx.219)

    그리고 사람이 정말 괜찮고 내맘에 든다 보기드문 사람이라 오래 붙잡고 싶다 이러면 페이를 좀 올려주면 돼요...그게 깔끔합니다.

  • 47. ㅇㅇ
    '18.12.19 2:34 PM (219.250.xxx.157) - 삭제된댓글

    바꿀 각오를 하세요
    서너번 바꾸다 보면 일 잘 하는 분 있습니다
    그분도 서너 달 되면 일 좀 느슨하게 하지만
    앞에 분들에 비해서는 훨씬 나을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회사처럼 몇 명씩 면접 봐서 1차 2차 걸러내서 최종 합격시키는게 아니다 보니까
    그 정도 절차를 밟는다고 생각하고 계속 바꾸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라면 지금 전화해서
    이제부터 오지 마시라고 감사했다고 말할 것 같아요

  • 48. ..
    '18.12.19 2:44 PM (58.237.xxx.95)

    주1회 부르는건데 요구치가 많은거 아닌가요
    맘에 안들면 바꾸세요

  • 49. ㅇㅇ
    '18.12.19 3:24 PM (152.99.xxx.38)

    솔직히 뼈빠지게 공부해서 대학나와서 직장다니느니 가사도우미나 시터가 나은듯. 내가 본 직업중에 제일 갑질이 쎈 직업이 어린아이 보는 시터임. 부모 직장다니는걸로 애 볼모 잡아서 진짜 울트라 초 갑질 대박에 돈도 엄청 많이 받더라구요. 차라리 아예 이 직업을 고학력 고스팩 직업으로 키워보는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요즘 300도 달라는 아주머니들이 있더라구요.

  • 50. ㅡㅡㅡ
    '18.12.19 4:11 PM (223.62.xxx.231)

    새댁들이 사람 다루는일에 능숙치가않아
    입장이 전도되는 경우를 자주봅니다.

    사람다루는게 모욕적인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내가 지불한 돈에 대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요구하는 합리적인 일들인데
    이걸
    어려워해서 사담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
    빨리 집에 보내주고
    이모님 이모님~하다 진짜로 한참 아랫뻘이 돼버리는 실수들을 하네요

    우선 그 도우미는 관두게 하고요.
    툴툴거리거나 비아냥대는 자세는 바로 아웃입니다.

    도우미와 아이와의 정?때문에 관두게 하는게 고민이라면
    웃습니다...^^ 그런거 갖고 일하는 도우미는 없습니다.

  • 51. ...
    '18.12.19 5:04 PM (222.111.xxx.15)

    일을 깔끔하게 정리정돈 잘하는 분이 있고요 이런 분은 말이 무뚝뚝하기도 해요
    일할 때 입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또 노련하긴 한데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분도 있구요


    원글님 아기 이뻐한다고 다른 것 그냥 넘기신 거 같은데요
    어쩌면 그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배려니 지적질이니 넉살 좋게 말하라니 이런 거 다 필요없구요
    왜냐면 원글님은 도움이 필요해서 도우미를 구한 거잖아요
    그럼 오시는 분은 자기 할 일 하시면 되요

    꾀 부리는 사람 중엔 상대가 어떤지 금방 파악해서 그걸 자길 위해 쓰기도 해요

    원글님도 인간 관계는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들 말로 배우는 것 외 직접 만나 경험하는 것도 있다는 걸 이번에 배우셨으면 좋겟어요. 이번 일로 사람에 대한 신뢰 닫지 마시구요 괜찮은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 52. ...
    '18.12.19 5:05 PM (222.111.xxx.15)

    그리고 223 님 의견에 찬성이예요
    힘 내세요

  • 53. 나옹
    '18.12.19 6:55 PM (223.62.xxx.45)

    바꿀 때가 되셨네요.

    그리고 지적사항은 당연히 말씀하셔야 하는 건데 꾹꾹 참았다가 한번에 10개씩 얘기하시면 트러블 생길 수 있어요. 말할게 여러가지면 그중에 정말 중요한 거 몇가지 그때 그때 얘기하시면 좀 나아요. 그리고 너무 친하게 지내실 필요 없고 간식 사다 바치고 그러실 필요 없을 듯 해요. 나중에 정말 몇년째 잘 봐주시는 분이 되시면 몰라도 처음부터 그렇게 잘해주면 얕보고 일 설렁설렁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잘하시는 분이다 판단되면 그때부터는 믿고 잘 해주세요. 정말 좋은 분도 계시고 그런 분은 꼭 붙잡고 좋은 인연처럼 계속 이어나가게 되더라구요.

  • 54. 나옹
    '18.12.19 6:57 PM (223.62.xxx.45)

    그리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싫은티 내는 도우미도 흔치 않아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바꾸셔야 합니다. 인성이 정말 개차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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