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주식으로 4억 빚 생겼다던 사람이에요

상심 조회수 : 26,886
작성일 : 2018-12-15 09:49:43
회복을 위해 오늘 남편은 정식과 상담을 가기 시작했어요
일찍와서 아이들 씻기고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스트레스 받아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한쪽눈덩이에 다래끼가 생겨서 벌겋게 퉁퉁 부어있는데
그게 안쓰럽기보다는 "꼬라지 봐라~ 딱 너 답다 병신" 이런 속 마음이에요

저는 어제 스트레스로 몸살이 왔는지
열이오르고 떨리고 근육통에 종일 누워있었고
밤 10시에 잠이 들어 아침 7시 넘어 푹 잤어요
자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아요.
정말 스트레스로 맥이 풀려 몸살기가 왔던거 같네요

남편이 밉기보다도 원망 배신감으로 남편을 용서하기 힘들어요
그냥 적당히 위자료 양육비 받고 저 사람과의 인연을 끊고 싶을 뿐...
저 자체만 보자면 돈사고 이런거 없이 결혼전에는 인생 심플하게 큰 스트레스 없이
친정에서 행복하게만 살았습니다.

남편과 결혼 후 모든 불행이 시작된거 같아요.
지금까지 결혼하고 있었던 부부불화도 남편의 원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건 남편도 인정하고요..

저는 결혼하고 남매를 낳고 살림 육아에만 집중했고요
결혼때 마이너스로 시작한 살림.. 월세로 시작...
결혼 7년차에 만 일년도 되지 않은 매매 집한채가 가격이 쭉쭉 올라 10억을 찍고 (
물론 대출이 많이 있었지만) 안정돼 가는 가정이었어요.
집도 남편이 저 몰래 주식하고 1억 6천을 빚졌을때 전세살이 정리하고
대출 왕창 땡겨 산거였는데 운좋게 상당히 오른 케이스에요

정말 저는 제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집테크도 잘했고 
저는 제 잘못이 없는데 남편으로 인해 자꾸 우리가정이 흔들리고 복구하면 또 저런 사고를 치고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맘 같아서는 거지로 만들어서 쫒아내고
내 아이들과 저만 살고 싶어요.
하지만 곧 초등학교 들어갈 첫애 아들을 생각하면 그럴수 없고
아이들은 아무것도모르고 더욱이 아빠를 아주 좋아해요...

제 이런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번번히 저를 힘들게 하는 저 사람과 사는게 맞을까요?
남편을 사랑하지도 정도 이제 아무것도 없고
아무런 감정이 없어졌어요. 미움도 없어져 사람 자체가 싫어졌다고 할까요...
기대도 하지 않게 되고 그냥 싫네요


IP : 1.237.xxx.89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5 9:54 AM (121.167.xxx.120)

    이혼 안하시고 사실거면 마음속에서 천둥 번개가 치고 불덩어리가 솟구쳐 올라도 아이들 정서 안정을 위해서 표현 하지 말고 겉으로는 화목한 가정 유지하도록 노력 하세요
    그게 안되고 매일 치고 받고 냉냉하게 사실거면 이혼이 더 나아요 그런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건 아동학대예요

  • 2. 기대하지 마세요
    '18.12.15 9:55 AM (182.226.xxx.200)

    지금은 납작 엎드려 눈치보지만
    금세 또 일 저지릅니다
    주식 그거 도박이잖아요

  • 3. 음....
    '18.12.15 9:58 AM (121.182.xxx.252)

    사고 중에 돈사고는 사실 시간 지나고 살림도 안정이 되면 잊어버리더라구요..남편분이 돈은 잘번다 했잖아요...
    그것보면 희망은 있는데 문제는 주식 저건 70넘어 할배되도 하더라구요..(우리 친정아부지~~~)
    우선은 취학아동도 있으니 당분간 참고 살아보세요..
    아마 몇년은 조용하지 않겠어요??
    다만 이제부턴 홀로서기 준비해야죠...

  • 4. 남편 없이
    '18.12.15 10:02 AM (211.210.xxx.20)

    대출금 상환하시고 일하시면서 육아 가능할지 상황을 냉정히 보시고 결정하세요. 지금이야 화나고 열받고 그래서 이혼도 생각하시겠지만 양육비 받아봐야 그거로 생활 가능한거도 아니고 차라리 대출금 집 매매하셔서 정리하시고 다시 시작하세요.근데 주식도 잘 못끊긴해서 그게 문제겠네요.
    이혼이 많은 시대긴 합니다만 심사숙고 하시고 최대한 노력해보시길요

  • 5. ..
    '18.12.15 10:03 AM (121.190.xxx.176)

    이혼한다고 행복해지기야하겠어요 이미 님인생은 결혼이후 불행해졌는대요 힘들때 함께 일어날생각보다
    남편원망만 하면서 보내는 님도 딱하네요 이혼해도 불행 안해도 불행할수밖에 없겠어요

  • 6. 에휴
    '18.12.15 10:06 AM (223.62.xxx.113)

    저같으면 바람은 용서해도 돈사고는 용서 못하겠어요. 모아놓은 재산도 다 날려먹을 수 있어요. 늙어서 비참해지는게 다 돈 때문이예요. 아이들 커갈수록 아빠보다 돈이 필요해요. 모은 재산이라도 지켜야죠

  • 7. C c
    '18.12.15 10:09 A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121님 댓글에 공감요

  • 8. ㅇㅇ
    '18.12.15 10:10 AM (223.62.xxx.80)

    121.167님 댓글에 공감요

  • 9. 젊을때
    '18.12.15 10:1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저를 보는것 같너요.
    주식은 앞으로 또 할거에요.
    공인 인증서로 남편 계좌 들어가서 돈 흐름 매번 체크하시고요 계속 살거라면 애들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저는 제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이혼도 못 하고 정말
    매일 죽도록 싸웠어요
    지금 아이들이 성인인데 아이들이 상처가 너무 많아요.
    애들은 괜찮다는데 저한테는 보여요.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님도 포기하고 마음 비우고 살던지 차라리 이혼하는게
    아이들을 위해서 나을거에요.
    애들 앞에서만 안싸운다고 되는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한걸
    애들도 느끼거든요.
    현명하게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우리 남편은 60넘었는데 아직도 주식서 손 못 떼요ㅠ

  • 10. ...
    '18.12.15 10:10 AM (60.139.xxx.218)

    남편도 이억 오천정도 손해봣는데.. 그래도 전 남편이 가족을 위해 투자한게 잘 안된거였고 그 후에 다시 하지 않아서.. 그냥 살고 말고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지내요.. 사이ㅗ 나쁘지 않아요.. 사실 남편 외벌이라... 그 후에 그냥 부자나 여유로움은 내 몫이 아닌가 싶어서
    아껴쓰고 사는데 가끔 남편이 저보고 낭비 어쩌고 하면.. 순간 화나죠..ㅋㅋ 저도 이제는 알바하고 제몫하려고 합니다

  • 11. 용서 안될것
    '18.12.15 10:15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같은데요.
    잊을만 하면 또 사고 칠거니까요.
    근데 내 마음이 힘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건 없어요.
    남편은 재미 볼 대로 다 보고 잊고
    마누란 뒷치닥거리하며
    몇년을 곱씹고 분통 터지고
    그러다가 또 사고 치고 잊고
    난 분통 터지고 뒷치닥거리하고
    또 사고 치고 잊고
    난 뒷치닥거리 하고 분통 터지고 암 걸리고
    또 사고 치고 잊고
    난 분통 터지고 암생기고 뒷치닥거리에 바쁘고.
    제 인생 경험상
    인간의 습성은 절대 안바뀐다
    그게 바뀔 수 있는 문제면
    나부터 바꿔봐라.
    그만큼 바뀐다고 착각하는거 자체가
    어리석다란 증거다.

  • 12. ㅣㅣ
    '18.12.15 10:29 AM (223.39.xxx.127)

    님능력이 있거나 님친정이 님뒷바라지 해줄 능력이 있다면
    아무도 이혼하지말고 살아라 할 사람 없어요
    우리제3자야 님 능력,님친정 능력을 모르잖아요
    애야 당연히 내막 아는 것도 아닌데 자기아빠 싫어하는 애가
    몇명이나 있겠어요?
    요즘이야 이혼해도 부모만 애하고 연결할 마음이면 전화하고 만나고 하죠

  • 13. 지금
    '18.12.15 10:32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이런 갈등도 다 저울질 해서 데리고 살 만 하니까 사는거요.
    남편수입, 애들생각,남들시선 ,이런거 하고 내 인내심과 처지 둘을 양분해서 저울질 해 보니까 아직은 전자가 더 중하다 싶으니까 이혼 안하고 버티는거죠 .
    용서 하고 말고 없어요.용서 안해도 전자가 나한테 주는 이득이 더 많으니까 이혼 안하는거요

  • 14. 도박하고
    '18.12.15 10:35 A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똑같은 건데, 뭘 기대하시는지?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다 해결도 해주는데 또 하죠.
    이제 한방을 더욱 노릴 거예요. 잃은 거 내가 한번에 다 가져다 주마. 그 땐 찍소리 못하겠지. 더 오기 부릴 거예요.
    이혼 권합니다. 이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애들이 불쌍하지 않나요? 나중에 아빠가 사고 치면 빚 갚아주고 뒷처리 하고 인생으로 살 게 할 건가요?
    애들이 시집장가는 갈 수 있을까요?

  • 15. 도박하고
    '18.12.15 10:36 AM (125.184.xxx.67)

    똑같은 건데, 뭘 기대하시는지?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다 해결도 해주는데 또 하죠.
    이제 더욱 한방을 노릴 거예요. 잃은 거 내가 한번에 다 가져다 주마. 그 땐 찍소리 못하겠지. 더 오기 부릴 거라고요.
    이혼 권합니다. 이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애들이 불쌍하지 않나요? 나중에 아빠가 사고 치면 빚 갚아주고 뒷치닥거리 하는 인생으로 살 게 할 건가요?
    애들이 시집장가는 갈 수 있을까요?

  • 16. 주식중독
    '18.12.15 10:37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주식에 미쳐 환갑 넘도록 컨테이너 박스에 혼자 사는 남자 알아요. 거기서도 컴퓨터는 쉴새없이 돌아간다는..하지만 땅은 물론이고 자기 잠 잘 집까지 날리고도 여태 그리 삽니다. 그 불똥이 튀기 전에 아이들 어릴 때 같이 털고 나간 전부인이 현명했다고 생각해요.

  • 17. ....
    '18.12.15 10:40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근데 이혼해도 양육비 잘 준다는 보장 없어요
    이혼해서 양육비 받을바엔 같이 살면서 돈 받는게 낫고 필요할때 아빠노릇도 할수 있고요
    집도 님 명의로 돌렸겠다
    받아오는 돈에서 저축도 님 명의로 할거고
    이혼해봐야 님이 더 얻는게 없어요
    이혼해서 남인데 생활에 편리를 위해 한집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기대도 없고 좀 편한 마음이 되지 않겠어요
    이혼은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월급 차압당하면 그때 생각해도 되죠

  • 18. ....
    '18.12.15 10:4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근데 이혼해도 양육비 잘 준다는 보장 없어요
    이혼해서 양육비 받을바엔 같이 살면서 돈 받는게 낫고 필요할때 아빠노릇도 할수 있고요
    집도 님 명의로 돌렸겠다
    받아오는 돈에서 저축도 님 명의로 할거고
    이혼해봐야 님이 더 얻는게 없어요
    이혼해서 좋은점은 남편 안본다는 점인데 애 아빠도 아쉬울때가 있어요
    이혼해서 남인데 생활에 편리를 위해 한집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기대도 없고 좀 편한 마음이 되지 않겠어요
    이혼은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월급 차압당하면 그때 생각해도 되죠

  • 19. ....
    '18.12.15 10:43 AM (1.237.xxx.189)

    근데 이혼해도 양육비 잘 준다는 보장 없어요
    이혼해서 양육비 받을바엔 같이 살면서 돈 받는게 낫고 필요할때 아빠노릇도 할수 있고요
    집도 님 명의로 돌렸겠다
    받아오는 돈에서 저축도 님 명의로 할거고
    이혼해봐야 님이 더 얻는게 없어요
    이혼해서 좋은점은 남편 안본다는 점인데 애 아빠 역할이 아쉬울때가 있어요
    이혼해서 남인데 생활에 편리를 위해 한집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기대도 없고 좀 편한 마음이 되지 않겠어요
    이혼은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월급 차압당하면 그때 생각해도 되죠

  • 20.
    '18.12.15 10:45 AM (121.131.xxx.19)

    이혼한다치면 원글님은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실 거예요?
    전업으로 있다가 돈 버는 거 쉽지 않아요.
    대출 다 갚고 돈 나누고.아이들 데리고 살 계획을
    세워봐야죠.
    그냥 같이 산다면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대부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1. ㅇㅇ
    '18.12.15 10:47 AM (223.62.xxx.182)

    안돼요 못 고쳐요
    인생 낭비하지 마세요
    죽어야 고쳐져요 경험담입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거 몇 년 갈 거 같나요?
    그러다 또 터지고 또 터지고 평생 뒤치닥거리만 하고 화만 쌓이다 가는 거예요
    지금이라도 있는 재산 털고 이혼하세요
    아니면 엊그제 올라왔던 글 처럼 재산 다 돌려놓고 위장이혼이라도 하세요
    또 사고쳐도 공동책임지지 않도록이요

  • 22. ㅣㅣ
    '18.12.15 10:51 AM (223.39.xxx.127)

    친정에서는 뭐라고 하나요?

  • 23. ㅣㅣ
    '18.12.15 11:01 AM (223.39.xxx.127)

    이혼 안하고 살아도 언젠가는 또 터질거라 생각하고
    각오하고 살아야죠
    용서할 수 있다, 이런 일 또 없을 거다 생각하고 살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형편,상황 에서는 이혼 안하고 사는게
    낫다 생각하면 그냥 사는 거구요
    남편이 좋아 죽어 사는게 아니죠

  • 24. ....
    '18.12.15 11:07 AM (211.203.xxx.202)

    저런 남편과 25년째 살고 있어요ㅜㅜ
    절대 안바꿔요.아이때문에 이혼할수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님도 경제력 사회에 나갈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후에 이혼하더라도 님이라도 살아야 하니까요.사람 절대 안바뀝디다...

  • 25. dd
    '18.12.15 11:16 AM (61.253.xxx.109)

    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애들도 아직 미취학 어린데 대체 남편은 무슨생각인지? 남편은 뭐라 하던가요?
    주식은 평생 못고친다고 하던데 ..제친구 시아주버니도 대기업 간부였는데요.. 그런식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퇴직금 중간정산까지 해서 끌어다가 날리고, 엄마집 대출받아서 날리고 암튼 사네 못사네 했는데 이혼은
    안하더라구요.. 와이프가 과외해서 먹고 살고 그랬구요. 암튼 님 글 읽어 보면 남편과 이혼은 안 하실거 같은데..방법을 생각하셔서 남은 재산이라도 지키세요.제발 애들위해서..

  • 26. 주식이든
    '18.12.15 11:42 AM (110.12.xxx.4)

    도박이든 뇌에 쾌감을 주거든요.

    집팔아 빚갚고
    나머지로 님명의 집을 구하세요.
    사고쳐도 남편 명의나 월급으로 하겠지요.
    그때는 무조건 이혼이죠.
    죽는 자는 혼자 죽게 두고 살사람은 살아야지요.
    같이 죽을수는 없잖아요.

    주식을 자기만의 방식이 있어서 지르는것도 아니고
    남 사니까 지르면 백퍼 망합니다.

    간도 크네 4억이라니요
    4천도 크구만요.
    집값이 올라서 믿는 구석이 있었나봐요.

  • 27.
    '18.12.15 11:56 AM (110.13.xxx.2)

    아이들 때문에.
    이건정말 핑계라고 봅니다.

  • 28. 친한언니
    '18.12.15 12:26 PM (118.33.xxx.194)

    IMF때 주식이 폭락하면서2억5천 손해봤어요!
    언니가 증권회사 퇴사후 가족들도 언니한테맡기고 빚많이 졌는데
    언니남편이 다보듬어 주고 같이 빛청산 다하고 잘살고있어요~
    주식땜에 폐인될뻔했는데 가족들의 힘으로 잘이겨내고 잘살고 있어요~

  • 29. 윗님
    '18.12.15 2:32 PM (1.245.xxx.76)

    imf때 주식폭락으로 입은 손해와
    원글님 남편의 주식이 같다고 보십니까???
    이 남편은 주식 도박이라고요
    완전 다른 케이스에요
    왜 댓글들이 하나같이 남편 믿지말라는지 모르시겠나요~

  • 30.
    '18.12.15 2:40 PM (222.110.xxx.211)

    저는 남편이 사업한다고 친정서 유산받은 6억 다 날리고 빚을 2억정도 졌으니 아파트한채 날린거네요..
    원글님남편은 수입이 좋으시기라도 하지 남편은 수입이 거의 없이 일감받아온다고 영업뛰고 있어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이젠 빚부터 갚자고 허리띠 졸라메기로 했는데 한번씩 욱하고 화가 치밀고 인간처럼 안보여요.
    저나 원글님이나 시간이 가야 될거같아요

  • 31. 도박과주식은
    '18.12.15 2:52 PM (125.183.xxx.172)

    답없음...
    그 버릇 못 고쳐요.
    서류상으로 이혼이라도 해두시고
    모든 재산 님이 관리하세요.

  • 32. 친구
    '18.12.15 3:49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주식으로 생활비를 주는데 안정적으로 살길래
    3~4시면 일끝나고 운동다니고 그렇게도 잘하면 생활이 되는구나 했어요.
    몇년 후 원금 다 날렸다고 친구가 친정에서 받은 집을 팔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기 어려워도 생활방식은 바꿀줄 알았는데 여전히 주식해요.
    딩크라 크게 돈들 일이 없고 친가가 어느정도 사는 외아들이지만
    주식은 끊기 어렵더라구요.

  • 33. 음...
    '18.12.15 4:03 PM (110.70.xxx.170)

    저는 결혼 5년 정도 후에
    남편이 전재산에 해당하는 현금자산을 선물투자로 날렸었어요.
    일단 제가 안정적 직장이 있었고 살고 있는 집까지 날릴 정도는 아니어서 돈만 잃고 사람은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굳게 버텼습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 제가 그러지 않았으면 남편이 폐인이 되거나 세상을 버렸겠더라구요.
    그 돈은 없어졌지만 지금은 강한 파트너쉽으로 단란하게 살고 있어요. 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늘 고마와합니다.
    지금도 제 버릇 개 못 줘서 조금씩 주식 투자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선을 지키는 안에서는 그냥 용인합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성실하고 가정적임 사람이라 믿고 삽니다.

  • 34. ...
    '18.12.15 4:07 PM (183.97.xxx.89)

    1억 4천..
    그리고 또 4억..

    저라면 또 주식해요 ^^

    나 좋아하는 애들 있는데 절대 못갈라섬.


    주식 빚졌다고 가정생활에는 아무 리스크가 없었잖아요.
    부인이 또 막아줄 거니까 든든~~~

    근데 결혼 전이 행복했는데 안달복달 결혼 왜 하는 걸까요??
    남편 밑닦아줄려고????

  • 35. 못고침
    '18.12.15 4:42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이혼이 답이에요
    남편 못 고쳐요
    계속 같이 살다간 식구들 다 구렁텅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도 못해요

  • 36. . .
    '18.12.15 4:46 PM (49.170.xxx.24)

    이혼하시는게 좋을 듯...

  • 37. ㅇㅇ
    '18.12.15 4:57 PM (123.111.xxx.90)

    열받는데 참고살려면 내 명줄 짧아질듯.
    게다가 윗님처럼 친정유산 날려먹으면 헐

  • 38. 도박만큼이나
    '18.12.15 5:32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주식투자 역시 못 고쳐요.

  • 39. 도박만큼이나
    '18.12.15 5:33 PM (58.237.xxx.103)

    주식투자 역시 못 고쳐요... 계속 살다간 가족모두 쪽박차고나서 그때 후회해봤자...

  • 40. 저랑
    '18.12.15 5:42 PM (112.155.xxx.161)

    결혼 연차도 같고...애둘이라...
    5억 4천이면 진짜 크긴 크네요
    저도 분당살아요
    음......당장 이혼은 힘드시겠지만 일 찾아서 본격젹으로 경제력 회복하셔야겠어요ㅡ...그러다 남편 사고치면 내가 번돈더 남편이 날린다 생각이 들겠죠....
    그때 이혼하시게 될거 같아요
    결국엔 하지 않을까요 이혼....저도 주식 억대로 하는 사람치고 그냥 그대로 끊는 사람은 없다고...봐요ㅠ

  • 41. 고쳐지긴
    '18.12.15 5:43 PM (14.138.xxx.241)

    힘들어요 한도 걸어두셔야해요

  • 42. 지나가다
    '18.12.15 5:59 PM (39.112.xxx.143)

    저도몇년전에 남편주식으로 집날리고 대출에 ㅠㅠ
    지금그돈이면 20억대부자소리듵고살금액이었었고
    남편직장은 탄탄했었을때였는데
    시댁에얘기하니 가재는게편이었고
    온전한몫은 제가다해결해야했었어요
    나가는이자가 많아 집처분하고
    3000짜리월세시작했고 한번만더하면 이혼확실히하자
    각서받고 급여통장과 한달에한번씩
    금융권대출있는지 확인하고 금융거래하는건
    다제가 관여하니 끝났어요
    그때부터 저도닥치는데로 일했고
    남편은 연봉이쎄니 맘잡고 일어서는데7년이 걸렸어요
    이혼은 남편의마음가짐과 행동을보시고
    결정하셔도되요
    아이들이있는데 이혼이 누구말듣고
    쉽게이혼하면 누구탓할건가요?
    마음다잡고 다시서보시도록 환경을만드시고
    급여통장과 금융거래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 확약받고 남편을 잡으세요
    저희남편은 그이후 지금까지 주식을 안하고있어요
    정말한번만 더하면 확실히 이혼할꺼라는걸
    알거든요

  • 43. ****
    '18.12.15 10:44 PM (220.89.xxx.192)

    주식에 관련된 지식은 잘 모르지만,
    제가 단 한가지 확실하게 아는것은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고 따른다면 그건 아빠가 평소에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아내에게도 최소 기본은 했다는 점.
    어릴때부터 가정폭력과 비굴한 가난과 술주정뱅이아버지와 히스테릭한 엄마밑에서 자란 제가
    확실하게 아는것은요.

    정을 주지않고 인색한 부모는, 아이가 어릴때에 마음껏 학대합니다.
    욕하고 비웃고요.
    아이들은 발자국소리만 들어도 다 알아요, 특히 배우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 가지않고
    무서워하고 혐오하거든요.
    다행히도 아이가 아빠를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아주 희망은 없지 않은듯해요.
    절망 그자체인 사람, 진짜 답없거든요.

  • 44. ****
    '18.12.15 10:48 PM (220.89.xxx.192)

    원글님, 아이도 있고 말처럼 이혼이 쉬운게 아니니까요, 잘 살펴보세요.
    백영옥의 에세이에서도 요즘은 이사람과 결혼해야 할까요,말까요도 물어보고,
    걸핏하면 이혼하세요!!라는 댓글이 잘도 달린다는데, 그렇게 덜컥 앞뒤계산안해보고
    이혼해버리면 인터넷상의 외침만 듣고 정말 이혼해버리면 누구한테 그 책임을 묻겠어요,
    속답답하더라도,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셔도 늦지않아요~

  • 45. 음..
    '18.12.16 12:04 AM (125.137.xxx.55)

    제 생각은 다른데요
    남매 낳고 쉬었으니 남편이 번돈으로 집을 샀고
    그게 올라줘서 10억이 된거잖아요?..
    대출 맥시멈으로 꼈다해도
    7년만에 외벌이로 못살금액인데..
    원글님이 오픈을 다 안해서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간 무슨 사고를 자꾸쳤고 원글님이 어찌 매꿨는지를 모르겠는데 남편은 항상 사고쳤다고 하니까요.
    키는 원글님이 쥐고 있는게 아닌듯 한데 글을 그리쓰셔서요가정 돌보는일 비하는 아닙니다.

  • 46. ...
    '18.12.16 12:2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살기로 했으면 이 악물고 한번더 노력해 보세요.
    혹시라도 만약에 대비해서
    경제적 능력 키워 두시고요.

  • 47. ...
    '18.12.16 2:26 AM (49.142.xxx.161)

    이혼하면 애들하고 살돈 있으세요? 그러면 이혼하세요
    양육비 받아봐야 그걸로 애들하고 못살아요

  • 48. @@@
    '18.12.16 2:52 AM (104.172.xxx.247)

    집값 올라 번돈, 불로소득 중에 일부 줄어 들었다고...
    그래도, 주식가격 오르락 내리락, 엑사이팅한 재미는 있었겠네..

  • 49. ..
    '18.12.16 4:33 AM (211.202.xxx.73)

    또 할 겁니다.
    님이 첫번째 일을 덮어주고 집을 만들어줬잖아요.
    그 남자에게 집이 있는 한, 자기 명의로 있는한 얼마든지 대출받아 하고요
    돈 버는 거 모아서 또 하고 그 월급 밑천으로 빚내서 합니다.

    저런 사람은 한탕주의에요.
    조금씩 모아 크게 되는 거 싫고, '언제건 터지면..'하는 거죠.
    앞으로 살 날 많은데...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사는 거에요.
    지금 아무 일 없어도 숨어서 또 터뜨릴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님이 뒤지면 더 열심히 감추겠죠.
    그리고 '내가 크게 터지면 너한테 큰 소리 치겠다' 이러고 할 겁니다.

  • 50.
    '18.12.16 7:51 AM (121.157.xxx.37)

    남편이나 아내나 똑같은 부류아닌가?

    빛내서 도박하는 사람이나 대출 왕창땡겨서 아파트 사는 사람이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라는 투기를 실행한다는점에서 차이가 없다
    하나는 투기에 성공했고 다른 이는 실패했단차이가 있을 뿐 ..

  • 51. ....
    '18.12.16 9:59 AM (59.14.xxx.232)

    얼마나 힘드실까....

  • 52. ...
    '18.12.16 10:11 AM (118.223.xxx.34)

    여기는 웬만하면 이혼 하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그 말 듣고 인생 망친사람 많을 거예요

    남편 단도리 잘 하고 사세요

    살다보면 그정도 일 아무것도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83 둘마트양배추 .. 17:55:08 13
1588682 낯선사람의 질문... .... 17:50:02 83
1588681 물을 안넣고 부추전이 될까요? 5 초보 17:48:26 163
1588680 민희진 때문에 김건희 루마니아 이슈 2 에휴 17:48:17 450
1588679 녹용 드셔보신분요 3 ..... 17:48:07 55
1588678 민희진 말이 구구절절 맞네요 11 ㅇㅇ 17:47:54 890
1588677 민희진 사진 이미지랑 너무 다르네요 1 첨봄 17:45:00 636
1588676 임대차3법 사람 미치게 하네요. 3 ... 17:43:14 518
1588675 민희진 제일 중요한 경영권 탈취 카톡건은 제대로 대답을 안하네요.. 9 ㅇㅇㅇ 17:38:11 1,062
1588674 매불쇼. 초창기. 넘 재밌네요. 1 17:35:12 280
1588673 민희진 욕하고 반말하고 횡설수설하는거 의도적인거같네 19 .. 17:34:54 1,767
1588672 민주당은 진짜 정치감각 없네요 10 에휴 17:31:23 991
1588671 알배추 겉절이 2 알배추 17:31:06 301
1588670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7 70 17:28:55 769
1588669 세상 참 많이 변했네요. 3 ........ 17:27:27 930
1588668 사촌오빠 아들결혼 축의금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7 축의금 17:24:39 656
1588667 그러니까 하이브에서 내보낸 보도자료가 사실인 건 맞나요? 13 팩트가중요하.. 17:23:15 1,804
1588666 지메일gmail 수신확인되나요? 2 hippos.. 17:22:44 203
1588665 너무 감정적으로 건드려서 방시혁이 어찌 나올지 9 ... 17:22:42 1,452
1588664 세종 변호사들 1 ㅎㅎ 17:21:51 1,018
1588663 공줄있는 가문인데... 기도 여쭈어 봅니다. 5 칠성줄 17:19:40 416
1588662 4~50대 분들 무슨 펌 하셨나요 5 .. 17:19:29 767
1588661 영수회담 2차 준비회동, 결론 없이 종료…민주 “아쉬움 남아” 3 결론은술이나.. 17:19:26 336
1588660 애들 시험인데 왜 제가 더 긴장해서 몸살이 날까요 중간고사 17:19:18 170
1588659 카페이름 지어주세요~ 1 카페오픈 17:18:14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