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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 공구 권유했다가...구설수라 씁쓸하네요.......

| 조회수 : 3,256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3-07-31 22:16:58
저는 48세의 주부이며 교사입니다.
스텐레스 풍년 압력솥을 빠킹 바꿔서 연도를 기억도 하지 못할만큼 오래도록 쓰고 있습니다.
무슨 물건을 사든 하자가 있게 마련인데,
오래전에, 푸드채널에서 휘슬러 밥솥에 대한 불평을 여러본 본적이 있어요.
저도 프라이팬을 1개 사서 썼는데, 결국 스텐레스의 특징은 마찬가지더라고요.
두고 두고 아깝더라고요.
좋은 뜻으로 올린 것이고, 경제도 좋지 않은데, 공장의 근로자들이 땀뻘뻘 흘려서 벌어들인
달러가 외제 프라스틱 그릇 소비에, 외제 스텐레스 그릇 사는데, 쓰는 것이 개인적으로,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올린거에요.
어차피 사실분은 사실테고, 글 올렸다고 안사나요.
요즈음이 어느시대냐고 어떤분이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지금 얼마나 경제가 어려운가요?
국산을 많이 많이 사주시는게,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기름묻은 작업복을  입고 학교에 오셨던 학생의 아버님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싶어서요.
미국같은 부자나라 주부들이 치사할 정도로 알뜰한 것을 보고 놀랐고,
또 휘슬러 대리점에 갔다가, 가격에 또 한번 놀랐어요.
교사봉급으로도 그런것 사기는 그렇더군요.
각자 나름대로 이유야 다 있을 테지요......그런것을 구설수라고 까지....
남의 일 바판하기는 쉬워도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세상인가봅니다.
구설수가 이럴때 쓰는 단어가 옳은가요? 기자 출신이라는 양심을 믿었었거던요.
시대에 뒤떨어진 바보취급하는 세상.
정명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못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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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3.8.1 12:36 AM

    송광사님, 너무 씁쓸해마세요.
    님의 생각이 옳기는 한데, 울나라 정부가 그런 애국심을 강조해서 국산품애용운동까지 벌이다보니, 울나라 기업들이 좀 나태해진 탓으로 생각하세요.
    역시나 92년에, 마찬가지 시기에, 역시나 외국에서 진짜 애국심에 불타서 삼성카세트플레이어를 샀었지요. 더블데크에 라디오도 되는 것이고, 그나라 입장에서는 수입품이므로 가격이 국내보다 좀 비싼 듯 했지만 말입니다. 거기다가 그때는 그곳에서의 생활이 거지직전의 경제였음에도 말이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그 카세트가, 공장에서 나올 때부터...마이크 꽂는 곳도 내장형 마이크도 없는 것이었다~~ 이 말입니다. 뭐, 가격에 맞춰서 수출을 하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말도 있지마는...정말,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그 심리를 이용당했다는 씁쓸함이....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 2. 빈수레
    '03.8.1 12:52 AM

    참, 씨디플레이어까지 있는, 그 당시로는 상당히 고가였던 것이랍니다.

  • 3. 이경숙
    '03.8.1 8:16 AM

    송광사님!
    요즘 너무 힘든다는 것 정말 맞는 얘기입니다.
    송광사님은 교사이시니 제 날짜에 월급은 나오겠군요.
    저의 오빠는 기업주이지만 자신의 노동댓가는 커녕 여기 저기 돈 끌어모아 직원들 월급주기 바쁩니다.
    사람들이 도대체 지갑을 안 여는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이면 국산품을 애용해 달라는 것은 큰 시각으로 봐도 진정한 애국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수입산을 써주어어야 그들도 우리 물건을 써줍니다.
    이제는 정말 글로벌한 시대입니다.
    제품(성능, 가격, 디자인 등등)으로 승부하는 시대입니다.
    자기에게 맞는다면 사는 것이고
    국산품도 우리 고객이 외면한다면
    제품을 업그레드 시키는 피 눈물나는 노력을 하던지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수출의 길을 모색하여야지요.
    그래야 진정으로 오래 남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렇게 일어 설 수 있도록 그 때까지 우리 국민이 도와주자'
    이 것 조차도 개개인의 생각에 따른 선택에 맞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4. 고참 하얀이
    '03.8.1 10:27 AM

    어느 사이트나 건전한 의견 대립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 5. 에버그린
    '03.8.2 11:43 AM

    독일사람들 이솥 밥솥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 상품 구입하면 안내책자에 독일이 영어, 불어등으로 서양요리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써보고 밥도 잘되니까 우리나라에서 밥솥으로 부르는거지 정확하게는 압력솥인거지요.
    그리고 외국에서 압력솥이 인기를 끌자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 내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안전상 하자가 아주 많았다는거죠.
    저희 친척분 어느날 밥하다가 (국산압력솥) 화상입어 병원에 실려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압력솥 국내산 출시 초창기라 하자가 많을수도 있었겠지만 이 기억을 가지고 있던 우리가족 절대
    국산 압력솥 안씁니다. 친정에서 프랑스산 세부 거 쓰시다가 아차하면 추 돌아가는 시간 놓쳐서 밥이눌고 추 돌아가는거 무섭다고 하시더니 큰언니가 구입해서 쓰는거 보시고 둘째 언니랑 저는 문제의 압력솥을 구입해 주셔서 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시댁에서는 풍년꺼 두번째 사서 쓰지만 밥맛 저희집만 못한거 같고 아직은 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건 사실인거 같더군요.

  • 6. 도리아
    '03.8.3 2:10 PM

    구설수란 단어자체에 너무 민감하신건 아닌지요... 하하
    전 님의 말씀중에 양심이란 단어가 좀 그렇네요
    양심운운 할것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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