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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죽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M 조회수 : 25,101
작성일 : 2018-10-17 21:02:05
살 이유가 딱히 없어요
마흔 둘 미혼이고 삼년전에 사랑하는사람 먼저 암으로 보냈습니다
직업 안정적이고 65세까지 보장되어 신세안지고 살 수 있는데요 근데 너무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죽고싶다기보다 그냥 죽어도 될 것 같아요
혼자 계신 엄마께 죄송한데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IP : 126.199.xxx.74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7 9:05 PM (39.7.xxx.9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는데
    어느날 덜컥 암선고 받고
    돌아오는길에
    살려주세요....하고 울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네요...

    엄마 두고 먼저 죽을순 없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빌고 또 빌었네요.

  • 2. ....
    '18.10.17 9:05 PM (14.33.xxx.143)

    저도요 작년에 사랑하는 강아지 떠나보내고 아이들 다커서 큰애 군대갔고 작은애 재수하고 남편 멀쩡하고
    삶이 재미없고 우울해요 죽고싶다는 아니지만 미련이 없어요

  • 3. ..
    '18.10.17 9:06 PM (222.237.xxx.88)

    사는 재미가 없어 그냥 죽어도 될것 같기도 하겠지만
    엄마 가실때까지는 그런 생각은 하지말고
    꾸역꾸역일지라도 사세요.
    살아 안 한 효도를 먼저 죽어 불효로 갚지말고요.

  • 4. 원글님
    '18.10.17 9:06 PM (175.253.xxx.252)

    힘드신 건 알겠는데 어머니께 정말 죄송하면
    이런 마음 먹으시면 안되요

  • 5. 저도 같은 생각
    '18.10.17 9:09 PM (211.46.xxx.42)

    저도 무늬만 친정엄마 형제들과 우애 없고 남편하고는 소원하고
    내일 죽어도 이 생에 미련업다는 생각을 하는데 하나 걸리는 게
    딸래미네요.....내가 죽어 가장 슬퍼할 사람이라 아이 아프게 할 수가 없어
    그냐....살아 있네요...

  • 6. ...
    '18.10.17 9:10 PM (221.151.xxx.109)

    엄마를 생각해서 마음 붙들고 오래오래 사세요

  • 7. 외로움
    '18.10.17 9:11 PM (223.39.xxx.83)

    너무 외로우면 화초든 붕어든
    내가 정성 쏟아야 하는 걸 키워 보세요
    다육이를 키워 보시던 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고
    어제 죽은 이들이 그렇게 살고 싶어 하던 오늘 이랍니다
    식상하지만...

  • 8. 죽고싶다
    '18.10.17 9:12 PM (175.120.xxx.181)

    입으로 뱉으면 죽음의 신이 찾아와요

  • 9.
    '18.10.17 9:12 PM (49.167.xxx.131)

    여러사람 과 어울리는 취미를 가져보세요. 결혼해서 사춘기자식키우는것도 정신적으로 고통이더라구요ㅠ 요즘같아선 원글님 삶이 부럽기도하더라구요. 훨훨 혼자 여행도 가고싶은데 자식을 책임져야하니 이또한 괴롭고요ㅠㅠ 기운내네요

  • 10. 효도가 뭐라고
    '18.10.17 9:14 PM (24.199.xxx.186)

    끝까지 부모 생각해서 무조건 버티라 하는지.
    내 자신의 행복..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과 기회들.. 을 생각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죠.

  • 11.
    '18.10.17 9:14 PM (211.105.xxx.90)

    힘내세요! 낼 아침 되어서 밝은 하늘과 색이 바뀌어가는 나무들 보시면 달라지실 거여요 ~ 엄마랑 여행도 가시구요~~

  • 12. 사랑이
    '18.10.17 9:20 PM (218.157.xxx.205)

    필요하시네요. 사랑을 받는게 아니고 주셔도 되니까 유기견 한마리라도 입양해 보세요.

  • 13.
    '18.10.17 9:21 PM (223.62.xxx.76)

    저도 나이많은 미혼에 모은 돈 다 날리고 정년보장 안되는 직장에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 매일 해요. 근데 차마 못죽고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신다면 바로 따라 자살해야지 생각하네요..

  • 14. ..
    '18.10.17 9:33 PM (117.111.xxx.223)

    사는 날까지는 어떻게든 살겠지만,
    저도 별 미련은 없어요.
    오늘 밤에 당장 간대도..
    다만, 오늘은 아니었으면 하는 것이
    저 냉장고랑 옷장은 좀 치워놓고 난 뒤였으면 하네요 ㅠㅜ

  • 15. ㅠㅜ
    '18.10.17 9:38 PM (223.54.xxx.50)

    원글이 혼날래?? 어머니 생각해서 참어
    힘들면 또 글 써 토닥여 줄게

  • 16. ....
    '18.10.17 9:45 PM (39.121.xxx.103)

    저도 동갑...42세.
    나도 올초 이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하늘로 보냈음.
    아직도 매일 매일 기도하고 미친년처럼 울고 살고있음.
    나도 매일 죽고싶음..
    나도 바로 지금 즉시해도 미련은 없음.

    그래도 친구야~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를 잃어봤잖아..
    우리가 그리 떠나면 우리 엄마들은 어쩌니..
    그것때문에라도 견디다보면 살고싶은 날..웃게되는날도 올거라 믿는다.
    재미로 세상사는 사람 몇이나 되겠니?
    다들 내 몫의 삶이니꺼 그냥 사는거야.

    진짜 이야기할 사람 필요하면 메일 남겨.
    우리 같이 실컷 울어나보자.

  • 17. ...
    '18.10.17 9:48 PM (59.15.xxx.61)

    원글님, 나 하나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그후에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님보다 더한 고통을 받으십니다.
    그런 이기적인 생각은 싹 다 버리세요.

  • 18. 일상에지치신듯
    '18.10.17 9:49 PM (68.129.xxx.115)

    65세까지 정년보장이 된 직장이라면 휴직도 가능하고, 혹은 휴가도 좀 널럴할까요?
    제 생각엔
    님은
    일상에서 벗어나서
    '일탈' 이란걸 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매일 매일 이런 삶이 반복될거라고 생각하니 그냥 막막하고,
    희망도 없고,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은거잖아요

    원글님이 20세에 하고 싶었던거 기억해 보시고,
    정말 하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시간이 안 되어서 못 했던거,
    하나씩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9. 님..
    '18.10.17 10:00 PM (211.44.xxx.42)

    맞아요.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종종 그렇거든요...

    삶의 미래를 과거에 기반해서 예측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치만 속는셈치고 살다보면,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또 그런 걸로 사는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어요.

    님 인생에서 님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머니때문에 살지 말고, 예측을 벗어날 그 일을 생각하며 살아보시길...
    안정된 직업있으니 시험삼아... 미친척 해볼 수 있는 일도 해보시구요.

    저는 힘들때마다 생각합니다. 에차피 죽을 년이 뭐가 쪽팔리냐구... 미쳤단 소리를 듣든말든 해보고 싶은 건 들이대보고 죽어야지...라고.
    좀 쉬고, 찾아보세요.
    분명히 있을 거예요.

  • 20. L제이
    '18.10.17 10:12 PM (122.128.xxx.49)

    힘내세요~그리고 행복을 찾으세요~ 님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 21. 저도 그래요
    '18.10.17 10:21 PM (223.39.xxx.230)

    저도 미혼이고 엄마는 돌아가셨어요
    외로움을 넘어 무섭네쇼

  • 22. 나를위해사세요
    '18.10.17 10:23 PM (211.36.xxx.127)

    재미난거‥좋아하는것도 하시고 결국 인생은 나다움에 다다르는길인것같아요 함께도좋지만요 홀로있을때 자유로움을 만끽할수있도록 많은경험하세요 아직충분히즮어요 저는 두달있음49세인데 자유롭게 이곳저곳다니고 나를채울려고노력하니 자신감도 조금씩채워지고 내가좋아하는거도 하니 나름재미납니다 모든건 나하기나름이예요

  • 23. 엄마
    '18.10.17 10:27 PM (211.109.xxx.76)

    엄마두고 어찌 죽어요. 엄마는 어찌 살라구요ㅠㅠ
    자식 잃으면 엄마도 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잃고 허망함은 알겠지만
    왜냐하면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근데 가족 생각하면 그럴 수 없잖아요
    조금만 버티세요
    시간이 조금 해결해주기도 한답니다

  • 24. nake
    '18.10.17 10:28 PM (59.28.xxx.152)

    엄마를 죽이시네요

  • 25. ^^
    '18.10.17 10:33 PM (125.178.xxx.178)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하는데.....
    꼭... 살아야 되나?
    그런데 또 죽으면 뭐하나....
    때론 하늘도 너무 파랗고, 커피도 너무 맛있고
    운전할때 따뜻하게 파고 들어오는 햇빛도 너무 좋고
    그냥 살지뭐.... 이렇게.......
    그러다 어느날은 또 시간이 아까워 열심히 이것 저것 배워보고... 님아 우리 힘내요...
    .

  • 26. 아세요?
    '18.10.17 10:50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자식을 먼저 보낸 엄마의 울음 소리는 이 세상의 울음 소리가 아니라는거요
    듣는 사람도 고통 스러워서 듣기가 힘들어요 그 정도로 가슴 아파요
    살라고 보내 줬으면 끝까지 살아야죠

  • 27. ㅡㅡ
    '18.10.17 11:02 PM (50.197.xxx.205)

    언니.. 그래도 엄마 있잖아요.. 살아야지.
    나는 젤 사랑하는 엄마 암으로 보내고
    이제 진짜 살기 싫은데 아버지 때문에 살고,
    울 엄마가 나 보면서 슬퍼할까봐 살고 그리 살아요.
    난 정년보장도 없는 서글픈 노후가 기다리는데.

    엄마랑 이별하고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다들 그래도 자식이 부모 장례 못치르는게 제일 불효라합디다.

  • 28. 이유
    '18.10.17 11:02 PM (39.7.xxx.75) - 삭제된댓글

    m님, 많이 지치셨네요..
    요즘 기분이 어떠세요..
    많이 힘드셨을것같아요

    m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 분명히 있습니다.
    잠시 숨고르시고, 잘찾아보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29. ㅇㅇ
    '18.10.17 11:06 PM (125.180.xxx.21)

    저도 그래요. 왜 살아야하나 싶네요. 그렇다고 뭔가를 해서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전 직업도 미래도 없고, 모은 돈도, 모일 돈도 없고, 그냥 콧구멍이 두개라서, 자고 일어나지니 사네요.

  • 30. ..
    '18.10.17 11:29 PM (218.54.xxx.18)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만 써 보세요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게 되실거예요

  • 31. ..
    '18.10.17 11:40 PM (122.42.xxx.127)

    같이 힘내보아요~

  • 32. 그냥
    '18.10.17 11:45 PM (180.230.xxx.29)

    저도 한참 그랬었어요. 아이도 있는데도 너무 무기력하고...근데 이젠 좀 내려놓은것 같아요. 원글님과 동갑이에요. 사는데 무슨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아 보세요. 의미가 없어도 태어났으니까 일단 살고 가는거죠. 힘내서 끝까지 어찌저찌 살다 갑시다~~

  • 33.
    '18.10.18 12:16 AM (211.114.xxx.110)

    힘내세요ㅜㅜ

  • 34. ..
    '18.10.18 12:41 AM (175.196.xxx.62)

    저도 살 이유 없지만
    엄마도 있고 해서 일단 버티긴 합니다.
    님은 직장이라도 좋으시네요.
    시간 남으시면 봉사활동 어떠신지요?

  • 35. ..
    '18.10.18 12:51 AM (175.119.xxx.68)

    살아야 하는이유? 자식 친정식구들
    줄초상 막을려면 억지로는 살아야겠죠

  • 36. 부럽네오
    '18.10.18 1:01 AM (1.241.xxx.135)

    오십대 중반 남편퇴직에 소득업ㄹ고
    집 전세에 취준생 딸
    군제대앞둔 예비복학생 아들
    3개월전 무직된 이몸
    오늘 면접갔다가 사장님보다 나이가 위시네요 소리 들었네요
    심정같아선 암에 걸렸다해도 아무에게 말 않고 나하나 눈감고 싶을것같아요
    삶에 미련없을때 책임질 무거운 자식없다는것 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시네요

  • 37. ...
    '18.10.18 1:03 AM (61.102.xxx.75)

    법륜 스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사는데는 이유가 없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거고, 죽지 않으니까 사는거라고.

    왜 살아야 하는걸까를 생각하는게 아니고 어떻게 살까를 생각해보시면 좀 달리 보이지 않을까요?

  • 38.
    '18.10.18 1:21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전 고딩이 아들 때문에 살아야 하는데..
    이 빚을 어이해야 하는지..
    벌어서 갚아도 갚아도 줄지 않네요.
    다 귀찮고 이제 그만 하고 싶고..
    이상황에 굴복하지 말자며 버티고 버티고...버티는중입니다.
    이런 나는 왜 사는걸까요???

  • 39. 살아 있으라
    '18.10.18 1:45 AM (211.219.xxx.38)

    원글님이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고 삶의 의미를 잃고 죽음을 생각하는데
    원글님이 먼저 간다면 늙고 혼자인 어머니가 어떻게 그 삶을 견딜까요?
    피가 섞인 친족을 잃는 것, 특히 자식을 잃는 일은
    연인을 잃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끝나지 않는 고통입니다.
    일단은 어머니를 생각해서 살 힘을 얻으시고
    뭔가 몰입하고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취미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 40. ..
    '18.10.18 1:45 AM (221.167.xxx.109)

    엄마 생각해서 힘내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윈글님이 즐겁게 지내기를 바랄거에요.
    이럴때 엄마랑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 41. ...
    '18.10.18 2:26 AM (27.100.xxx.232)

    원글님 힘내세요.
    다른 힘드신 분들에게도 화이팅 보냅니다.
    우선 맛있는 것 챙겨드시고 산책 나가세요.
    하루마다 딱 하루씩만 살아가봅시다.

  • 42. 원글님
    '18.10.18 3:15 AM (125.142.xxx.145)

    원글님이 사랑했던 사람도
    어머니를 두고 자기 곁에 오는걸
    원하지 않을 거에요.
    힘들지만 사랑했던 사람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시길 바래요.

  • 43. 너무 편해서
    '18.10.18 5:02 AM (58.231.xxx.66)

    우리나라 정신과의사들이 먹고 살기 시작 할 때가 80년대 후반부터래요....그때부터 우리나라가 먹고살기 편해졌거든요.
    원글님 지금 일상적 삶이 지루한겁니다.......부럽네요. 그 삶이.

  • 44. ...
    '18.10.18 6:13 AM (222.236.xxx.17)

    저기 윗님의 죽고 싶다고 하면 죽음의신 찾아온다고 하니까..ㅠㅠㅠ 좀 무섭네요.. 맞아요 어쩌면 자꾸만 그런걸 입밖에 꺼내면 진짜 올지도 모르겠네요.. 원글님도 일상에 재미있는일 찾아보세요.. 42살에 죽는건 너무 억울잖아요..ㅠㅠㅠ 여행도 다녀오구요.. 일상에서 변화를 한번 줘보세요...

  • 45. 원글님
    '18.10.18 6:43 AM (175.116.xxx.169)

    죽고 싶다고 하면 정말 그렇게 죽음의 신이 찾아와요. 사실이에요.
    그러니 정말 그럴 생각 아니라면 입밖에 내심 안돼요

    그리고 정년 65까지 보장되는 직장 못얻어서 죽으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에요
    그것도 훨씬 님보다 젊은 사람들이오..

  • 46. marco
    '18.10.18 8:22 AM (14.37.xxx.183)

    살면서

    이런 것 한번 해 봤으면 좋겠다..

    운동이던 예술이던 여행이던 뭔가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당장 해보세요...

  • 47. 죽음이 아닌 종료
    '18.10.18 9:00 AM (112.152.xxx.25)

    사는 날까지는 어떻게든 살겠지만,
    저도 별 미련은 없어요.
    오늘 밤에 당장 간대도..
    다만, 오늘은 아니었으면 하는 것이
    저 냉장고랑 옷장은 좀 치워놓고 난 뒤였으면 하네요 ㅠㅜ2222 전 지금 아이들버면서 행복해고 남편도 술끊곺천사표로 돌아와 행복해요 .강아지들 귀엽고 부모형제 착하고 천사표 잘사세요 그래서 행복해요 .저의집만 빚덩이에여 그래도 돌아는가요 ..행복해요 ...하루 막고 하루사는 장사지만 행복해요 ....추억때문에도 행복해요 .
    이제 50인데 갈길 멀고 그냥 행복도 간혹 지치고 자잘한 걱정에 무서운 사건들 ...세상의 기아 전쟁....자살이 아니라 그냥 삶을 종료하고 싶어요 ~지쳐요 ~소풍고 2박3일 해보세요 지겹자나요 집에가서 씻고 쉬고 자고 싶은거에요 ㅎㅎ저도..아침에 눈뜨지 않게 죽는거 상상해요 .간혹 ..근데 역시 오늘은 아니구요~~ 그놈의 냉장고안 구석구석 살림살이 정리는 하고 죽어야해서요 ㅎㅎ 그러니 원글님 지금은 때가 아닙니돠~~~

  • 48. ...
    '18.10.18 9:09 AM (121.130.xxx.72)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셨다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좀 나아지실텐데.
    그래도 힘내시고, 기운내시고, 재미를 찾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49. 저기서
    '18.10.18 9:20 AM (27.81.xxx.248)

    사는 거 재미없어요
    의미도 이유도 없고
    저도 저금도 좀 있고 안정적 직장 있고
    다 컸지만 자식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냈고

    그냥 살아야 하니까 살아요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 말에 조금 아주 조금 기대하면서

    글쓴이는 나보다 한참 젊네요
    조금만 더 그냥 세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50. 살 이유가
    '18.10.18 10:42 AM (221.141.xxx.186)

    살 이유가 없다 치고
    죽어야 하는 이유는 있나요?
    어차피 이유가 없다면
    익숙한곳에서 살아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어떤곳일지도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그곳으로
    무작정 떠나보는게 더 무모한짓 아닌가요?

  • 51. 나야나
    '18.10.18 11:01 AM (59.7.xxx.89)

    친구야...나도 살아..나는 암환자야..애도 있어..남편은 있긴하지만..날 배신했어.. 그래도 그래도 ..난 살아..
    우리가 이 세상에 왔을때..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 그 이유를 찾기 전까지는 우리 살아보자... 친구야..힘내..

  • 52. ...
    '18.10.18 11:31 AM (211.172.xxx.111)

    저도 친정엄마 보내드리고 3년이 지났지만 집안 여러가지 문제로 죽지 못해 살고 있어요..얼마전 살아생전에 좋은 나라나 가보자하는 마음으로 혼자 패키지 서유럽(프,스,이) 8일 다녀왔어요..새벽5시 부터 일어나 이동하고
    빡센 스케쥴 이였지만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박물관,폼페이 등 다니면서 삶의 의욕이 생기더군요.
    르네상스 부터 역사 공부도 다시하게 되고.우울증 약 1년넘게 먹었는데 그것보다 효과 좋은것 같아요.
    기분 전환 하셔야할분 인생의 기로에선분 강추 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살아야할 의욕이 저는 생기더라구요
    옵션투어 하나도 안하셔도 되요.

  • 53. 방법이
    '18.10.18 11:35 AM (103.252.xxx.78)

    죽고 싶은 분들 오늘부터 곡기를 끊으시세요. 그럼 죽게 됩니다.

  • 54. 방가
    '18.10.18 11:52 AM (223.38.xxx.100)

    서울사시면
    저랑 같이 놀아요
    저도 나이든 미혼이에염--^^

  • 55. 막상
    '18.10.18 12:04 PM (110.70.xxx.82) - 삭제된댓글

    닥치면 마음이 달라질걸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밤에 잘때마다 입버릇처럼 아침에 다신 안 일어났음 좋겠다고 했어요.
    30대 초반에 잘못된 투자로 돈 다 잃고 한겨울에 난방도 못하고, 샤워도 주전자에 물데워 찬물과 섞어서 했을정도로 가난했거든요. 엄청 잘 사는 부모님이 계셨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결혼해서까지 손 내밀기 싫어 아무 말 안하고 십년을 너무 힘들게 살다 겨우 살만할즈음 암에 걸렸어요.

    40대 초반, 수술 안 받았으면 얼마 못 살고 죽을만큼 심각했어요. 진짜 죽고 싶었다면 그때 수술만 안 받으면 끝인데 진짜 죽고싶은게 아니었던지 수술받고 살아났어요.

    그리고 지금은 더 살고 싶어요.
    친정에서 받은 많은 유산도 아깝고 그동안 죽고살기로 모은 재산도 못 써보고 죽긴 너무 아까워요.
    저도 제가 이렇게 변할줄 몰랐는데 죽음이 코 앞으로 다가오니 저도 모르게 뒷걸음 치게 되더라구요.

  • 56. 살아야 할 이유
    '18.10.18 12:10 PM (211.219.xxx.144) - 삭제된댓글

    언니..
    많이 힘든것 알아요.
    눈물나면 울고,
    욕하고 싶으면 혼자서 욕해요.
    일기도 쓰고,
    답답하면 억지로라도 나가서 걸어요.
    떠나보낸이와 맛나게 먹었던 식당에도 가요.

    책이나 (김형경 -좋은 이별)영화가 눈에 안들어 오겠지만 억지로는 말고 내킬때 해요.
    영화도 보구요.(제가 좋아던것-몬스터콜,굿윌헌팅,하와이안 레시피,,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하얀궁전)

    전 1년 지나니 많이 좋아졌어요.
    전 이 세상에 나 혼자예요.
    그래도 살아갈 이유를 생각했어요.
    그게 실현되면 그때 죽자 생각하며 견뎠어요.

    누구나 때로는 슬프고,때로는 행복해요.
    다 괜찮아져요.괜찮아요.

  • 57. 글쎄
    '18.10.18 12:16 PM (119.202.xxx.159) - 삭제된댓글

    죽고싶다고 죽어지나요 쉽게 죽을까봐 신이 죽음의 고통을 주었나보다 싶네요
    사실 사람 하나 죽는다고 세상 달라질것도 없고 그리고 머 오래사는게 벼슬인가요
    태어났으면 반드시 죽어야되는거고 일찍가냐 늦게 가냐 그차이일뿐인지

    세상 재미없는거야 마흔넘어서 재밌다는 사람 못봤네요 다 자기마음수련해서 제명까지
    사는거지

    그리고 태어남은 선택이 아니지만 죽음은 선택일수도

  • 58. 돈있으면
    '18.10.18 1:08 PM (218.50.xxx.154)

    살맛나지 않아요? 돈으로 스트레스 풀수 있을텐데.
    짬짬이 여행도 다니고
    그런 마음 들때가 있고 또 괜찮아지니까 버티세요

  • 59. dd
    '18.10.18 2:10 PM (61.80.xxx.237)

    재미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 사람들 천지에요 ..

  • 60. 자연
    '18.10.18 2:27 PM (119.203.xxx.233) - 삭제된댓글

    서울대 의대 정현채 교수가 쓴 책이예요.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자살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와있어요.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책을 쓰고 있던 중 본인이 암선고를 받았어요.

  • 61. 한살
    '18.10.18 3:08 PM (211.36.xxx.109)

    더 많은데 전 유기견 직장에서 돌보는 여덟과 집의 개 셋 다 보내기 전에 가면 안 돼요 내일 일 모르지만 열심히 삽니다

  • 62. ...
    '18.10.18 3:33 PM (122.34.xxx.203)

    읽는데 눈물 났어요.
    저도 그런 적 있었는데 지금 죽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은..
    근데 전 살려구요 다시 행복해지려구요.
    같이 열심히 살아요~

  • 63. 저도
    '18.10.18 4:03 PM (49.1.xxx.109)

    제 자신은 죽어도 상관없어요.. 딸린 식구들때문에 어찌 하루 버티고 사는거죠
    제가 없으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더 약먹고 건강챙기려고 노력해요
    휴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 64. 밥먹지말라
    '18.10.18 4:27 PM (203.247.xxx.6)

    괜찮은 조언이네요.굶으면 좀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 65. morning
    '18.10.18 4:30 PM (119.203.xxx.233)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서울대 의대 정현채 교수가 쓴 책이예요.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자살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와있어요.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책을 쓰고 있던 중 본인이 암선고를 받았어요.

  • 66. 나두
    '18.10.18 5:23 PM (222.234.xxx.3)

    혼자사는 경제력은 있는 미혼인데. 그래요. 사는데 별 의미가 없어요.
    오늘은 뭐하며 넘기지 하는... 내일은 또 뭐 하며 지낼까요?.....

  • 67. 00
    '18.10.18 5:58 PM (175.210.xxx.248)

    다들 인생 그렇게 살아요... 하루하루 그냥 지나가는거에요.
    삶은 인생은 고역이에요...짊어지고 가는 ...그것도 나이가 들수록 무게가 많이 나가는..
    삶의 무게..
    부모님 생각해서 그런 생각 마시구요.

    저도 경제력 있는 미혼이에요.
    55평 골프장뷰가 훤이 내다 보이는 아파트에, 회사가지고 있고,
    그러나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냥 건강하게 살다가 예쁘게 죽었으면 하는 생각이죠..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세요..
    화이팅 하시구요.

  • 68. @@@
    '18.10.18 8:04 PM (121.179.xxx.190)

    좋은 댓글들 읽고 갈께요~
    힘내시구요~
    저도 세상 살기싫어요~
    죽고 싶어요~

  • 69. ..
    '18.10.18 8:09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며칠전에 같은생각해서.
    댓글을 하나하나 정독했는데...
    제가 원글님이라면 친구야 힘내라고 써주신 글에 너무 힘이 나서 눈물이 날것 같네요 ..

    저도 나쁜 마음 먹지 않고.. 힘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 힘내세요

  • 70.
    '18.10.18 8:13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우리 강아지 때문에 살아야해요
    우리 강아지 산책시킬사람이 저 하나여서 살아야해요
    우리 강아지 제가 없음 잠을 못자서 살아야해요

  • 71. ...
    '18.10.18 8:18 PM (211.196.xxx.166)

    행복해서 살기 보단
    살아 있으니 사는거 아닌가요?
    다들 삶의 무게가 있어요.
    그걸 견딘다기 보단 그냥 사는거죠..
    원글님 좋은 댓글 많은데,,,
    아무런 말씀이 없어서 살짝 걱정이네요?

  • 72. 저도
    '18.10.18 8:33 PM (118.44.xxx.170)

    그래요..죽으면 차라리 편할수도....

  • 73. 오늘
    '18.10.18 8:38 PM (125.177.xxx.106)

    공원에 갔는데 낙엽으로 물드는 나무들이 너무 예쁘더군요.
    이런 아름다운 가을을 더 많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을이 가는게 너무 아깝고 오래 붙잡아 두고 싶어요.
    먹고싶은 맛있는 음식들도 너무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너무 많고 하고싶은 게 많네요.
    꼭 비싼 음식이나 먼 곳이 아니어도...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일 불행한 일 다 겪지요.
    행복하고 감사한 일을 생각하면 일생이 늘 행복하고
    불행하고 괴로운 일을 생각하면 일생이 늘 불행하지요.
    행불행은 내 마음대로 안되고 걱정한다고 바뀌지도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을 선택하는 것.
    저는 행복한 마음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 74. 그래요
    '18.10.18 9:27 PM (175.125.xxx.21)

    뭔지 알아요
    저는 자식 하늘로 보내고 그런 시간들이 있었어요

    남은 자식이 제 삶을 다시 이어주었죠

    그냥저냥 견디고 살다보면
    다시 웃을날이 와요

    밖으로 나가세요
    사람도 만나고요
    맛있는것도 드시고요

    알아요

    맛도 모르겠고
    재밌는것도 없고
    화도 안나죠?

    강아지라도 키우면 좋은데...

    잘 지내시고
    또 글 남기세요~

  • 75. ..
    '18.10.19 2:07 PM (220.118.xxx.135)

    이 글 지우지 마세요...
    너무 좋은 댓글들이라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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