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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바다에 빠졌다 구조 됐어요.

조회수 : 22,250
작성일 : 2018-07-22 23:08:51
부끄럽지만 지인들이 저 인줄 알아 원글은 지울께요.
다행이라고 안도해주셔서 감사하고 따끔한 쓴소리도 유념할께요.
댓글들에 유용한 내용 많아 아까워 원글만 지웁니다.

부디 물조심 하세요~


IP : 117.111.xxx.163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2 11:10 PM (222.237.xxx.88)

    아휴, 천만다행이에요.

  • 2. 지친남편
    '18.7.22 11:10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평소에도 종종 돌발행동을 하고 그러시나봐요...--;

  • 3. ㅡㅡㅡ
    '18.7.22 11:11 PM (216.40.xxx.50)

    수영장 발닿는곳에서 하는거면 수영 좀 하는거 아니라 못하시는거에요.. 근데 무슨배짱으로 부표까지 ㅡㅡ
    다른사람 생명도 위험에 빠지는게 바다에서 무모하게 멀리 나가는거에요.
    뉴스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하다가 죽는거 많이 나와요. 남편 원망말고 절대 바다수영 하지마세요

  • 4. ㅡㅡㅡ
    '18.7.22 11:12 PM (216.40.xxx.50)

    그리고 경황없었어도 구조대에 감사표시 꼭 하세요!

  • 5. ㅇㅇ
    '18.7.22 11:13 PM (61.106.xxx.237)

    다행이네요 남편분도 부인죽는줄알고 놀라서 그리말한거죠

  • 6. ....
    '18.7.22 11:14 PM (122.34.xxx.61)

    종종 사고치시나보네요

  • 7. 놀라셨겠어요.
    '18.7.22 11:14 PM (175.193.xxx.206)

    바닷가 갈 예정인데 수영은 다들 잘해도 혹시몰라 구명조끼 준비하긴 했어요. 부표쪽까지 가시다니 용기가 대단하세요.

  • 8. 마음
    '18.7.22 11:14 PM (1.236.xxx.188)

    그러게요... 돌발행동하시고 .. 큰 일 날 뻔 하셨네요..반성모드여야할 것 같은데요.. 구조대에 고맙다고 하셔야겠어요

  • 9. ㅡㅡ
    '18.7.22 11:16 PM (216.40.xxx.50)

    바다안으로 들어가면 계속 긴장하고 사람들옆에서 멀어지면 안돼요! 철칙이에요. 실내수영장따위 쨉이 안되는게 바다수영이구만... 사오십대 아주머니들 둔한 몸으로 굼뜬 동작해서도 수영장에선 안죽지만 바다에서 그럼 죽어요. 덩달아 구조하려던 사람도 죽어요. 명심해요!

  • 10. 저도
    '18.7.22 11:17 PM (121.129.xxx.242)

    그런 적 있어요. 저는 수영 잘 못해서 멀리가는 사람 아닌데
    튜브 끼고 타는중에 바다쪽으로 밀렸어요.
    아무리 발을 동동거려도 체력만 소진되고 해변쪽으로는 안 가지더라고요.
    안전요원이 보고서 구해줬네요.

  • 11. 다행이네요
    '18.7.22 11:17 PM (221.139.xxx.180)

    부표까지 가더라도 돌아올때는 힘이 빠져서 힘들어요.
    바다에서는
    파도등 해초류등이 있어서 항상 조심하셔야합니다

  • 12. ㅈㅅㅈ
    '18.7.22 11:18 PM (125.178.xxx.212)

    죽다 살아난 근처에만 갔다와도 새삼 숙연해지더라고요.
    안전 정말 조심해야 하고 별거 아닌것도 꼭 체크하고 조심해야 해요.
    얼마전 아파트 단지 소독한다고 지하주차장, 화단 등등 소독하는데 차를 미리 못빼놨는데 급히 나갈일이 생겨서 지하주차장에 차 빼러 갔다가 죽을뻔? 했어요.
    옛날 애들은 쫒아다니며 연기일부러 들이마시기도 했는데 죽기야 하겠나~ 시간이 좀 지났으니 대충 빠졌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연기가 꽉차있고 숨도 못쉬겠고 바로 튀어나왔네요.
    우리 나라 각종 대형 사고들 많았는데 그 꼼짝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공포스럽고 괴로왔을까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파왔어요.
    비교도 안되는 상황이었지만요.

  • 13. 세상에나
    '18.7.22 11:18 PM (180.69.xxx.185)

    천만다행입니다. 앞으론 조심조심하시고 놀란 가슴 추스리세요. 남편분도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 14. ..
    '18.7.22 11:20 PM (1.227.xxx.210)

    아고 큰일날뻔 하셧네요 고생하셧고 정말 다행입니다♡
    남편분 츤데레 스타일이신듯요^^
    많이 놀라셧을텐데 진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푹 쉬셔요
    저도 옛날 계곡에서 빠진후론 수영 할줄 알아도 물이 무섭더라구요

  • 15. 다행이에요
    '18.7.22 11:21 PM (211.225.xxx.219)

    다행...

  • 16. 평소
    '18.7.22 11:21 PM (180.228.xxx.213)

    수영좀하신다고 부심이있으셨나봐요
    절대 그러심안되요
    오늘 저희동네(관광지바닷가)는 입영금지였대요
    파도가 쎄서그랬던거같은데
    원글님 그바다도 그랬을수도있었겠어요

  • 17. 다행이네요
    '18.7.22 11:24 PM (219.241.xxx.120)

    바닷가는 온도도 차고 그래서 경련도 자주 일어나고 수영잘해도 해류에 휩쓸리면 꼼짝업

  • 18. 어휴
    '18.7.22 11:24 PM (180.69.xxx.199)

    얼마나 놀라셨을까요...천만다행입니다.

  • 19.
    '18.7.22 11:24 PM (58.78.xxx.43)

    전 발 닿는 곳에서 평행으로 주행했는데 어느새 부표가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ㅠ 돌발행동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한순간 넘 멀리 떠가서 당황했어요. 구조대 분들 찾아가서 감사 인사 해야겠어요.

    저도 남편한말이 모두 사실이라 ㅠ 할말은 없어요. 근데 안놀랐냐, 괜찮냐는 말보다 구조되자마자 너 왜그랬냐, 넌 안되겠다,
    사람들이 너 다 구경하더란 얘길 들으니 발끈했는데 .. 결국 남편말이 다 맞는 말이죠.

    자려고 누우니 아까 기억이 생생해 잠이 잘 오지 않네요..

  • 20.
    '18.7.22 11:27 PM (58.78.xxx.43)

    저 다행이란 글들 보니깐 왜 눈물이 나는지 ㅠ 감사합니다.

  • 21. ...
    '18.7.22 11:30 PM (216.40.xxx.50)

    그게 구조원칙이에요.

    멀리서 막대기나 물병같이 잡고 뜰것만 던져주고
    절대 물에 빠진 사람 옆에 가면 안된다고 가르쳐요.
    구조대가 접근해도 멀찍이서 익사자 머리카락 잡아채서 나오고 앞으론 접근 안해요. 잡히면 같이 끌려들어가서요.

    뉴스에 나오죠ㅡ물에 빠진 가족 구하러 갔다 일가족 사망 내지 남편이나 아빠 죽고... 물에 빠져 당황하면 허우적거리며 구하러간 사람을 물에 밀어넣고는 자기도 가라앉게 돼요.
    일명 물귀신 이라는 표현이 거기서 나온거에요.

    극도의 공포속에 괴력이 나오는데 아무리 여자 힘이어도 성인남자가 못이기고 같이 물에 끌려들어가요.
    남편이라고 별수없는게 바닷속 사고에요.
    남편도 엄청 무서웠을건데 무슨 위로요.
    오늘 구사일생 한거니. ... 담부턴 바다에서 평행이든 뭐든 물장구쳐서 앞으로 나가는거 자체를 하지마세요.

  • 22. 우와.
    '18.7.22 11:32 PM (112.150.xxx.194)

    진짜 놀라셨겠어요. 잠이 안올만해요.
    토닥토닥

  • 23. ..
    '18.7.22 11:3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애도 아니고 하지말란 짓은 좀 하지마세요.

  • 24. ...
    '18.7.22 11:36 PM (218.51.xxx.239)

    야생 생존 프로 보면 센 강물 헤엄쳐 건널때 직선은 물힘때문에 안되고
    사선으로 건너더군요, 바다도 마찬가지일듯해요`

  • 25. ㅇㅇㅁㅂ
    '18.7.22 11:38 PM (108.240.xxx.100)

    어머 많이 놀라셨겠네요.
    토닥토닥.
    살다보면 별일이 다있지만 어쨌건 큰 액땜하셨다생각하시고 푹 주무세요.

    남편분반응이 서운한건 맞아요. 저같아도.
    그런데
    예를 들어 엄마가 애 잃어버렸다가 찾았을 때 정말 감사하면서도 어디갔었어!! 하며 혼내잖아요.
    남편분도 그런심정 이었을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애가 학원갔다 오는길에 놀이터로 새서 해질때까지 한참놀았어요.
    울면서 경찰에 실종 전화하려던 참에 찾고 막 혼냈어요.)
    구조못했다면 온가족이 얼마나 슬픔에빠져 힘들었겠어요.
    이렇게 욕이라도 먹을 수있는 상황이 얼마나 감사해요. ㅠㅠ

    다행이고요. 덤으로 얻은 삶에 감사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 26. 토닥토닥
    '18.7.22 11:39 PM (14.39.xxx.232)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면 돼요.
    남편도 놀라서 그런말 했을거예요.

  • 27. ...
    '18.7.22 11:40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놀라셨겠어요. 얼마전에도 이안류 위험하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작년인가.. 사람들이 집단으로 이안류에 휩쓸려서 구조된 이야기도 나오고,.속수무책인가보더라구요
    구조대분들이 빨리 오셔서 천만다행이에요
    일단 다른생각은 미뤄두시고 푹 쉬세요

  • 28. 윗님 말씀대로
    '18.7.22 11:40 PM (107.77.xxx.30)

    센 강에 휩쓸려 갈때
    물과 싸우면 지고
    물 방향 사선으로 물이 되돌아가는 것을 이용해서 수영하면 산다고
    말과 소를 비유하더라고요

  • 29. 원글
    '18.7.22 11:53 PM (58.78.xxx.43)

    네 ~ 사선으로 비스듬히 ㅠ 생존 수영 ㅠ 누워서 기다리기 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파도에 휩쓸리고 물 몇번 먹고 힘빠지니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제가 허우적 거린 부분만 웅덩이 처럼 깊게 패여 있었고 옆은 발이 닿는 곳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서서 절 당겨주는 상황 혼자 허우적 거리니 미칠 노릇이었죠ㅠ 남편은 서서 절 당겼는데 두어번 시도했고 저도 조난자 물귀신 생각나서 제가 손을 놔버렸어요. 결국 구조대분이 던져주는 튜브 잡고 빠져 나왔어요.

    물에 빠지면 침착했어야 하는데 첨엔 당황하지 않다가 발이 닿아야 되는 부분인데 닿지 않으면서 패닉이 온것 같아요.

    오늘 이안류 때문인지 출동이 잦았어요.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사람많았고ㅠ 구조대가 총출동하는 바람에 여대생은 외국사람이 가서 구해 왔구요ㅠ

    저 구조되고 한시간 쯤 경과뒤엔 아예 입수 금지 떨어졌어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 부디 물 조심 하세요 ㅠ

  • 30. ㅇㅇ
    '18.7.22 11:57 PM (218.51.xxx.239)

    원글님 어느 바닷가로 가신건가요?

  • 31.
    '18.7.23 12:17 AM (121.152.xxx.96) - 삭제된댓글

    진짜 무서우셨겠네요.

  • 32. 남편이 한말이 서운은 하셨겠지만
    '18.7.23 12:28 AM (175.112.xxx.24)

    남편도 얼마나 놀랐겠어요
    더군다나 구하려했었는데 못했고
    만에 하나 둘중 누구라도 사고가 났다면
    원망하는 마음 조차 품지못했겠죠
    아무일없이 무사함에 김사하시고
    남편과도 잘 푸세요~

  • 33. 정말
    '18.7.23 12:30 AM (38.75.xxx.87)

    놀라셨겠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물조심 불조심 이런말들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피서지로 사람들 많이 가는데 ..이렇게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푹 쉬세요 ~~

  • 34.
    '18.7.23 12:30 AM (61.102.xxx.181)

    알면서도 맘처럼 안되는거더라구요.
    저는 수영장에서도 익사 할뻔 했거든요.
    수영 좀 한다고 자신 했는데 점점 깊어지는 수영장 무시 하고 하다가 어느 순간 몸에 힘 쭉 빠지면서 물에 쑥 빨려 들어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다행히 남편이 보고 튜브 던져 준거 끌어 안고 살아나긴 했어요.

    그런데 저는 남편에게 혹시라도 내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려도 뭐나 하나 던져주지 절대 나 건지겠다고 뛰어들지 마라. 그럼 다 죽는다.
    대신 당신이 빠져도 똑같이 하자. 둘다 죽으면 어쩌냐 그랬어요.

  • 35.
    '18.7.23 12:38 AM (211.36.xxx.54)

    사람이 너무 놀라면 사과할 정신없어요
    혼이나간거 같이 멍한 상태라 ‥
    물에 빠졌을때 침착해야 돼요
    바다갈땐 구조대 있는곳 가야 되구요
    오늘 많이 놀라셨을건데 기운내세요

  • 36. ...
    '18.7.23 12:56 AM (125.176.xxx.90)

    저 아주 어릴때 튜브를 몸에 끼고 개헤엄으로 부표까지 갔는데
    다시 오려니 파도에 휩쓸려 안되는 거예요..
    이를 악물고 다시 헤엄쳐 오는데 몇시간이 걸렸고 죽는줄 알았어요
    초등때 엉엉..다시 바다속에서 안놀아요
    해변에서 놀지 ㅠㅠ

  • 37. ..
    '18.7.23 1:45 AM (175.223.xxx.16) - 삭제된댓글

    놀라신만큼 화낸거라 생각하시고
    진정하고 주무세요
    글만 읽어도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예전 어릴때 살던곳이 물이. 유명한곳이었어요
    많이들. 놀러오던곳이었는데
    여름방학 지나면 누가 어디서 죽고
    이런말 많이 들었거든요
    해마다 둘 이상은 죽은듯해요ㅜㅜ
    강에서도 그러는데 바다는ㅜㅜ
    낼 아침 일어나심 남편분 꼭 안아드리세요

  • 38. 조류 무서워요.
    '18.7.23 3:53 AM (222.120.xxx.44)

    바다에서 사람은 개미가 한마리 물에 떠 있는거랑 같지요.
    계곡에서도 똑같이 , 얕은 곳에서 출발해서 발이 안 닿는 곳으로 흘러갔었어요. 서려다 발이 안 닿으니 당황하게 되고 숨이 더 가빠지게 되더군요.

  • 39. ...
    '18.7.23 6:47 AM (175.223.xxx.249)

    남편분이 그나마 침착해서 자녀분들이 고아 안된겁니다.

  • 40. 보통, 바다 사고가
    '18.7.23 6:52 AM (49.161.xxx.193) - 삭제된댓글

    어정쩡한 수영으로 바다를 얕보다 그렇게 혼나는 경우가 많아요. 수영 못하는 사람은 아예 생각 조차 안하죠.
    프로가 아닌 어설프게 하는 사람들이 항상.....ㅡㅡ

  • 41. 보통 바다사고가
    '18.7.23 6:54 AM (49.161.xxx.193)

    어정쩡한 수영으로 바다를 얕보다 그렇게 혼나는 경우가 많아요. 수영 못하는 사람은 아예 시도 조차 안하죠.
    프로가 아닌 어설프게 하는 사람들이 항상 문제를...ㅡㅡ

  • 42.
    '18.7.23 7:16 AM (1.234.xxx.114)

    죽을고비넘긴거네요
    그게 님데려갈라고 저승사자가 잡아끈걸수도있어요
    나도모르게 벌어진일.,

  • 43. 저도
    '18.7.23 7:24 AM (58.148.xxx.66)

    어릴적 동네 물가에서 수영하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50M되는곳을
    개헤엄으로 왔다갔다했는데
    다왔다고 생각하고 수영을 멈춘순간
    발이 안닿는거에요.
    진짜 이게 죽는거구나 그 기분알아요.
    몇번을 허우적거려 조금더나오니
    발이 닿았어요.
    그 트라우마가 40년 가까이 지났는대도
    지금도 생각하면 섬찟할정도~
    그리고 또한번은
    다커서 바위벼랑같은곳에서 떨어질뻔한걸
    지인이 잡아줘서 살았어요.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떨어지면 얼굴다 찢어질만한 바위가 깔린곳이었는데
    그때 트라우마로 진짜 몇일을 울면서 지냈어요.
    그래서 제가 원글님 지금 심정 잘 알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고 잊혀지겠지만
    항상 조심또조심하세요

  • 44. ㅇㅇ
    '18.7.23 7:39 AM (115.137.xxx.41)

    물이 분명 주변 사람들은 가슴이나 허리께에 오는데
    내가 있는 곳만 쑥 내려갈 수가 있더라구요
    물 온도도 차가우면서요. 옆으로 오면 다시 물이 따뜻해지면서
    바닥에 발이 닿고요
    순간적으로 놀랐던 경험들 다들 있을 거 같아요

    남편분 태도는 충분히 이해 가요
    놀란 만큼 화가 나는 거 있잖아요..

  • 45. 바다가 잘못했네요
    '18.7.23 7:45 AM (122.44.xxx.175)

    바다가 어느 한 부분만 그러기도 해요.
    옆에 다들 평화로운데 유독 한 물길만 그런거죠.
    바다수영하실 때
    해수욕장 양끝부분이 그런 경우가 있는 듯 해요.

  • 46. 저도
    '18.7.23 8:13 AM (175.116.xxx.169)

    17년 전쯤 동해바다 갔다 그런 일 있어요.
    심지어 저는 커다란 튜브끼고 사람많은데서 놀고 있었는데
    자꾸 제몸이 부표쪽으로 떠밀려가는거에요.
    저도 수영장 수영은 꽤할줄 알아서 발차기 하며 사람들 있는쪽으로 가려고 방향잡고 노력해도 자꾸 바다쪽으로만 떠밀려서 부표 바깥까지ㅠㅠ.

    좀 지난 후 티비에 이안해류 말 나오던데 그때 제가 거기에 휩쓸렸나봐요

    다행히 남편이 구조요원에게 도움청하고
    구조요원이 와서 튜브줄 잡아당겨 구출해줬는데
    얼마나 놀랐었는지.
    아마 안전요원 없었으면 망망대해로 흘러나갔을것 같아요.

    가끔 바다쪽 드라이브 하다보면
    해수욕장 개장 안한 곳에서 텐트치고 바다들어가는 분들 있던데,
    82님들은 안전요원 없는 바다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 47.
    '18.7.23 8:32 AM (175.252.xxx.245) - 삭제된댓글

    수영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수영 전혀 못하는 사람보다 익사하는 수가 더 많다고 들은 것 같아요. 나 수영 좀 한다 하는 오만 때문에요. 저도 수영 하지만 수영장 외에는 전부 경계하고 무서워요. 동영상 본 적도 있어서요.
    게다가 파도 치는 바다와 고인 물인 수영장을 어찌 비교를.. 밀려 들어왔다 휙 쓸어서 나가는 파도의 물살에 날파리만한 사람 하나가 파닥거려봤자.. 물고기도 아니고..
    정말 위험천만 하늘이 도운 거네요. 타박 들으신 건 씁쓸하시더라도요. 어쨌든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경각심 주시는 글 잘 올리셨네요.

  • 48.
    '18.7.23 8:33 AM (175.252.xxx.245)

    수영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수영 전혀 못하는 사람보다 익사하는 수가 더 많다고 들은 것 같아요. 나 수영 좀 한다 하는 오만 때문에요. 저도 수영 하지만 수영장 외에는 전부 경계하고 무서워요.
    게다가 파도 치는 바다와 고인 물인 수영장을 어찌 비교를.. 밀려 들어왔다 휙 쓸어서 나가는 파도의 물살에 날파리만한 사람 하나가 파닥거려봤자.. 물고기도 아니고..
    정말 위험천만 하늘이 도운 거네요. 타박 들으신 건 씁쓸하시더라도요. 어쨌든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경각심 주시는 글 잘 올리셨네요.

  • 49. .....
    '18.7.23 8:33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과 님 가족, 그 밖에 님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과 상처를 줄 수도 있었는데

    세상 소중한 님이 무사히 구조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구조대원님들께 감사드릴 수 있으면 꼭 그렇게 하시구요.
    남편께도 사과하고,

    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 50. 물조심
    '18.7.23 8:38 AM (39.117.xxx.14)

    저도 수영 좀 하는데 항상 발 닿는 곳에서만 하니깐 발 안닿는 공포를
    모르다가 수년전 태국 피피섬 호텔 수영장에서 당시 어린 아들이 갑자기 물안경 끼고 자유형하며
    지나가는 저에게 장난치다가 제 물안경 벗겨지고 서있으려고 보니 다리가 안닿으니
    당황해서 금방 꼬르륵하게 되더라구요. . 수영장 밖에 있던 남편은 심각성을 모르고 쳐다만보고. . 나중에
    심각성을 느꼈을 땐 수영을 못하니깐 당항해하고. .
    결국 어떤 서양남자가 구해줬어요 ㅠㅠ
    아들은 어린데도 수영을 아주 잘하는 놈이었는데 지가 물 속에서 자유자재로 놀 줄 알아서 장난친 건데
    저는 생존수영은 전혀 못하고
    물안경 끼고 수영장 수영만 할줄 알아서 조금 당황하니 확 가라앉더라구요 ㅠㅠ
    그 후 수영장에서 자유수영할 땐 영법보단 입영, 횡영 위주로 혼자 연습했어요.

    그때 남편 버리고 생명의 은인 따라갈걸 ㅎ ㅎ

  • 51. 22
    '18.7.23 9:07 AM (106.248.xxx.203)

    발 닿는 곳에서 물안경 끼는 수영만 하신 분들이 수영 좀 하신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되요.....

  • 52. 바닐라망고
    '18.7.23 9:18 AM (211.244.xxx.89)

    남편분도 많이 놀래서 그랬을꺼에요. 글님도 많이 무서웠겠어요.

  • 53.
    '18.7.23 9:39 AM (116.121.xxx.23)

    두 분 모두 많이 놀라셨을거같아요.....
    남편분 화 내시는거 충분히 이해되요...
    ㅠㅠ 글쓴님 절대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생명은 하나잖아요

  • 54. .....
    '18.7.23 9:45 AM (210.100.xxx.228)

    작년 여름 구명조끼에 튜브까지 끼고 놀고 있었는데 떠밀려서 부표까지 갔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해변가로 돌아왔어요. ㅠㅠ 순간 오만가지 생각 다 들더라구요.

  • 55. 예삐언니
    '18.7.23 9:51 AM (118.221.xxx.39)

    세상에 세상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천만 다행이네요.
    저 어렸을때 바닷가에 한 3년 살았어요. 그냥 생존수영배우고 물에서 놀았지요..
    절대로 멀리가지 않았어요. 그냥 느낌으로 알아요.. 일행과 조금만 떨어지면 큰일나는거..
    만일 물속에서 수영하며 쑤욱쑥 나간다는 느낌이면,, 아마 그건 썰물때나 밀물때 물에 밀려 다니는거,,
    만일 썰물때라면,, 그냥 큰일 나는거지요.
    나중에 도시에 와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웠는데요..
    이건 수영도 아니어요..
    정말 큰일날뻔하신거여요. 넘넘 다행이어요..

  • 56. 에고나
    '18.7.23 10:34 AM (210.183.xxx.86) - 삭제된댓글

    객기네요.
    남자들이 그래서 물에서 많이 사고가 납니다.
    아예 수영을 못하면, 그런 시도도 안했을 겁니다.

  • 57. 원글
    '18.7.23 11:37 AM (211.193.xxx.76)

    댓글
    다 무서워요ㅠㅠ

    바다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옆사람들은 서 있는데 한사람만 웅덩이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 죽는 경우도 많대요
    울 큰딸 초딩때 단체 야영 갔다가 한 아이가 그렇게 익사해서 가자마자 돌아온적 있어요
    그후로 바다에 물도 못적시게해요

  • 58. 천만다행
    '18.7.23 11:41 AM (221.142.xxx.170)

    원글님 객기는 아니였죠.
    분명 부표 안이였고, 발 닿는 곳 주변이였구요.

    단지 자연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는데
    원글님께서 그 순간 이안류에 휩싸이고, 마침 웅덩이가 있었던거죠.

    자연은 변화무쌍.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각성합니다.
    남편분도 너무 놀라고, 구하러 못 들어간거 미안한고 속상한 복합적 감정이셨을꺼예요.
    원글님은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유튜브에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가 순식간에 산책하던 가족을 덮쳐요. 사람 하나가 파도에 밀려 갑니다. 순식간이죠...
    조심해야겠습니다.

  • 59. 원글님 대운이 찾아왔나봐요
    '18.7.23 12:25 PM (112.152.xxx.220)

    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큰일 날뻔했어요~~~

  • 60. 이안류
    '18.7.23 12:32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나오려고 수영하면안되고
    45도 대각선으로 수영해서 나와야해요.
    45도 꼭 기억

  • 61. 참나 쓴소리
    '18.7.23 12:38 PM (58.231.xxx.66)

    바다에서 뭔 평형....어쩌자고.......스스로가 잘못한거 아셨으니 다음부터는 수영장에서 하듯이 바다에서 수영하지 마세요.

    부표까지 가다니 그 거리가 얼만데...헐.

  • 62.
    '18.7.23 12:39 PM (221.149.xxx.233)

    다른 경우인데 바닷길 갈라지는 날인줄 알고 물 발목 찰랑찰랑 한없이 걸어나갔는데 그게 물이 차오른던 때였던거예요 아차 하고 나오는데 점점 물이 차오르고 발걸음 무겁고 겨우 나오니 조개껍질에 발에 피나고
    한숨 돌리고 점심 먹고 바닷길 바라보니 망망대해

  • 63. 저도
    '18.7.23 12:41 PM (125.178.xxx.135)

    20년 전 푸켓 신혼여행지서
    1인용 모터 보트 타다가 바다에 빠졌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 와중에 비싸게 샀던 선글라스 잡겠다고
    난리 친 기막힌 기억이 나네요.

    안전요원에 의해 구해졌고요.
    정말 바다는 달라요.

  • 64. annie
    '18.7.23 12:50 PM (49.173.xxx.21)

    다행이예요~ 수영잘해도 김박한상황에선 당황하기마련이예요
    담부턴 조심하세요

  • 65. dlfjs
    '18.7.23 12:56 PM (125.177.xxx.43)

    바다에선 항상 발이 닿나 주변에 사람은 있나 확인해요
    갑자기 확 깊어져서 놀란 기억도 나요

  • 66.
    '18.7.23 1:02 PM (223.62.xxx.153)

    경황 없는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글 올려 주셔서 고맙네요!

  • 67. 수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18.7.23 1:34 PM (49.174.xxx.41)

    파도에 떠밀려서,멀리 간거죠..

    아직도 상황파악이 좀 안되는듯...

    님은 서운할수 있겠지만,솔직히 님같은 분을 옆에서 본봐로는 돌발행동을 해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 여러차례 였을수도 있답니다..

    남편분 말이 서운할수도 있겠지만,님도 평소에 자만하지 마세요.

    남들이 안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지,부표 보이는데까지 가는거..그거 자기 수영 실력 과시한거 뿐이 더 되겠어요?

    사고나는거 한순간이예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마냥,,,아마 남편분 심정은 그런 심정이였을거예요..
    살아서 다행이다 보다는,그럼 그렇지...싶었을수도 있어요..그게 누적이 되면 살아서 다행이다 소리보다는 남편분 말같은거 밖에는 할수가 없어요..

    이해 안되는 여자라고...서운함보다는 남의 도움때문에 살아있음에 감사하심이 좋을듯 해요.

  • 68. 물길 무서워
    '18.7.23 3:06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바다도 바다지만 계곡물에 사람 많이 빠져 익사해요 물을 우습게 보다가 물길에 순식간 휩싸여 빠져 죽는
    또 수영하다 물속에서 급작스레 발에 쥐가 나는거 있죠 못 움직이겠던데 뭐 이래서 죽는구나 그런다구요

    전에 수영선수와 바다 갔는데 선수도 부표 인근까지 안가요 파도에 휩쓸리면 답 없다고 바로 그러더구만
    글서 바다나 계곡물이든 조심들 하세요 우습게 본 깊이에서도 훅 갈수가 있셈

  • 69.
    '18.7.23 3:19 PM (223.33.xxx.109)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남들도 님만 못해 물에 빠져 죽는거 아니니
    조심해서 사시길

  • 70. ㅇㅇ
    '18.7.23 3:49 PM (113.10.xxx.210)

    수영장에서 강습받으시는분들은
    잠수로 수영하는법도 배우실거예요.
    스타트해서 물속으로 갈수있는데까지 가다가
    나와서 수영장끝까지 가는거 가끔 강사가 가르칩니다.
    그거 잘 배워두시면
    높은 파도에 휩쓸릴때나, 이안류를 만났을때
    물밑으로 잠수수영해서 가면
    파도의 힘을 훨씬 적게 받아요.
    이번 이안류의 경우
    물을 이기려하지 마시고
    숨크게 한번쉬고 물밑으로 들어가서
    해안쪽으로 비스듬히 잠수해서 나오시면
    빠져나올수있어요.
    그리고 만약의 경우
    떠내려갔다... 차라리 몸을 뒤집고 사람들이
    찾으러 올때까지 몸에 힘빼고 둥둥 떠있는편이
    패닉상태로 허우적거리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힘빼고 숨만 크게 쉬어도 우리몸의 폐나 장기들에 기본공기가
    떠있을수 있게 해 줍니다.
    수영배우시는분들은 강사가 체조같은거 시킬때
    물에 띄워서 하는것도 많잖아요..
    그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 71. 무대포 정신
    '18.7.23 4:22 PM (59.24.xxx.198) - 삭제된댓글

    우리집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30분거리예요
    날씨좋고 파도 없이 잔잔한 날에도 부표까지 간 사람들 구조되어 오는 경우 많습니다
    전 수영을 못해서 튜브타고도 허리높이이상은 못가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 사람들 부러워서 끝까지 쳐다보는데
    생각보다 사고 많이 납니다
    발닿는 곳에서하는 수영장수영 파도 이안류 사고가 날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그 상황을 보고도 구하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하는 남편은 속이 다 탔을겁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원글님 남편분 힘내세요

  • 72. 그러고보니 갑자기 처음 든 생각인데...
    '18.7.23 4:29 PM (103.86.xxx.1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버지가 평소에 누가 물에 빠져도 절대 구해주러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수영 못하니까 당연히 난 들어갈 생각도 못하지만 어쨌든 물에 빠지면 구하러 가다 다 죽는다는 말만 깊이 새겼는데, 원글님 글 보고 나니 저도 고딩때 바다에서 잠시 허우적 거린 생각이 나네요. 발끝 닿는데서 놀다가 조금 더 나간거겠죠. 멀리는 아니었고. 그런데 당황하니 허우적거린거죠. 저는 아버지가 와서 구해줬네요. 그런데 구해 준 후에 야단 비슷하게 맞은거만 생각이 나요. 그런데, 정말 처음으로... 아... 아버지가 날 구해줬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버지가 물에 빠진 사람 구하지 말라고 말만 그렇게 하고 정작 자신은 나 구하러 온거였네요. 자식들이 누구 구하다가 죽을까바 그랬나봐요. 구조대원같이 남 구해주는 사람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죠.

  • 73. *** 특히 아이들과 바닷가 가시는 분들..
    '18.7.23 5:17 PM (118.220.xxx.22)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약 30년 전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산 살면서 여름마다 해운대에서 살다시피 했는데요. (친척들이 번갈아 해운대로 놀러오면 저랑 남동생은 해운대 숙소에서 계속 살다시피 하면서 한달 내내 놀았어요.) 그 당시에는 해운대에 이안류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바닥도 지금보다 평탄했구요. 그래서 부표도 지금보다 훨씬 바깥쪽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표 잡고 놀다가 다시 돌아오고 했는데요. 제가 거의 성인체격이었고, 수영 선수 시키자고 제안 들었을 정도로 수영도 잘 하고, 겁도 없고, 힘도 좋고 그래서 가능했어요.

    바닷가에서 한참 놀다가 정신 차려 보면 내가 놀기 시작한 곳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서 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신 경험들 많으실 거에요. 그래서 옛날에는 정말 미아방송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놀기 시작하실 때 내 위치가 어디인지 기억해 두시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몇번째 해양 구조대 의자 있는 곳인지, 아니면 어떤 건물 앞쪽에서 놀기 시작했는지..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튜브 같은 것 타고 둥둥 떠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다 멀리까지 나가게 되요. 정신차리고 다시 해안가로 돌아가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튜브 타고는 더 힘들어요. 분명 큰 파도 타고 해안가쪽으로 가게 될 것 같은데, 바다쪽으로 다시 밀려나는게 더 커요. 그래서 자주 자주 위치 확인하시면서 너무 멀리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영 좀 하시는 분들은..위에 어떤 분도 알려주셨지만 차라리 해안가쪽으로 잠수 비슷하게 해서 물 속에서 해안가쪽으로 수영하시는 것이 훨씬 체력 소모가 적습니다. 물 위에서 보통 처럼 수영하셔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위험에 빠지셨을 때는 허우적 거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구조할 때도 허우적 거리시는 분 앞이나 옆으로 접근하시면 같이 죽어요. 물에 빠지신 분의 괴력은 상상 이상이에요. 그래서 구조 관련 수업 들을 때도 허우적 거릴 때는 힘 빠질 때까지 조금 두고 보다가 뒤에서 접근해서 끌고 나와야 한다고..안그러면 물귀신처럼 같이 죽는다고 주의하라고 했어요.
    아이들 둥둥 떠있게 하는 가르치시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학교 생존 수업 내용)
    그리고 해안가라고 안심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요즘 해운대도 파도 셀 때는 정말 쎄구요. 동해안은 말할 것도 없구요. 2년 전에 저랑 제 아이, 친구 아이들 이렇게 파도 찰랑 거리는 해운대 해안가에 앉아서 아이들 놀고 있었는데요. 큰 파도가 덥쳤는데,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저까지 다 물 속에서 처박혔어요. 덩치 큰 4학년 남자 아이만 간신히 혼자 일어나서 탈출할 수 있었구요. 성인 여자인 저도 간신히 일어났어요. 그리고 아직도 큰 파도에 처박혀서 물 속에 있었던 통통이 2학년 남자 아이들 간신히 끌어냈어요. 동해안 속초 해수욕장은 파도가 더 쎈데 순식간에 아이 바다로 끌려가 못 구해냅니다. 바다에서 놀아 본 적이 없는 저희 남편..동해안에서 저희 아이 파도에 쓸려 저세상 보낼 뻔 했어요. 절대로 아이 혼자 바닷가에 두시면..그게 파도 찰랑거리는 해안가라도 절대 안됩니다. 아이들은 그야말로 접시물에 코 빠져서도 죽을 수 있다는 것 아셔야 해요. 고개를 들 수가 없어요. 큰 파도 속에서는요.
    특히 바닷가에서는 절대 절대조심하시구요. 제 아이 수영할 줄도 아는 4학년 남자아이지만..단체 워터파크 행사 절대 안 보내요. 제가 안따라가는 경우는 절대 보내지 않습니다. 부모가 지키고 있어도 한 순간에 사고 나요. 물에서는요. 남자 아이들은 서로 장난 치다가..큰 사고 나는 경우도 많아요.

  • 74. ...
    '18.7.23 6:41 PM (117.111.xxx.66)

    바다는 수영장과 달라요 모든 바닥이 같은 위치가 아니에요
    바로 해변 모래사장 옆에도 한발자국만 움직이면 키를 넘기는 경우 있어요 항상 조심해야해요
    수영장이 기계라면 바다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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